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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3회>

by 장's touch 2022.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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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한 유세풍과 서은우, 그리고 은근히 도와주는 계지한.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좌상의 양자 조신우

유세풍(유세 엽/김민재 분)과 서은우(김향기 분)는 여인들의 축제의 날을 즐기다가 좌상(유성주 분)의 양자인 조신우(정원창 분)를 마주칩니다. 조신우는 "연우야"라고 불렀고, 서은우는 "신우 오라버니" 라며 반가워합니다. 서은우는 조신우에게 "이분은 마음의 의원님이십니다" 라며 유세풍을 소개했고, 조신우는 "의원? 어디가 아픈 것이냐" 라고 걱정합니다.

서은우는 "이제 괜찮습니다"라고 말했고, 조신우는 유세풍에게 "이 아이는 청성 이 씨 가문 종부일세. 밤늦게 사내와 돌아다니는 걸 보면 은우가 곤란해질 수 있어"라고 경고합니다. 이에 유세풍은 "의원이 병자와 있는데 곤란할 일이 무엇입니까"라고 답했고, 조신우는 "구설에 오를 수 있지 않은가"라고 소리칩니다. 유세풍은 "구설이 두려워 병자를 외면한다면 어찌 의원이라 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했고, 조신우의 표정은 불편해집니다.

구미호 소동

계수 마을은 구미호 소동으로 뒤숭숭한 와중에, 남해댁(연보라 분)이 돌아옵니다. 남해댁은 음식을 아주 맛있게 하는 실력가였습니다. 유세풍은 계수 의원의 대의원인 계지한(김상경 분)에게 살해당한 사체의 검안을 지시받았고, 서은우는 생각에 잠기며 아주 왕성한 식욕을 자랑합니다. 이어 서은우는 "작년에도 같은 사건이 있었다" 며 혼인 전에는 검안 업무를 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유세풍은 서은우에게 함께 갈 것을 제안합니다. 유사 사건을 경험한 적 있는 서은우는 조사 내용을 잘 알고 있었고, 검안 결과, "작년과는 다르다. 절단면이 다르다. 우발적 범행이 아닌 계획적 살인" 이라 말했고, 이 사건은  마치 구미호 사건으로 위장하려는 듯 의심쩍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마침 왕의 어명을 받고 내려온 감찰 어사로 조신우가 서은우의 아버지 서현령(김학선 분)에게 찾아왔고, 유세풍은 서은우를 데리고 좁은 공간으로 숨습니다.  조신우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서현 령에게 "사건이 엉망"이라고 말하며, 양아버지 좌상이 지시한 진짜 목적 유세엽(유세풍)을 찾는데 집중합니다. 이어 유세엽을 찾으라는 조신우의 명령에 임순만(김형묵 분)은 계수의원에 들렀지만, 유세엽을 "풍"이라고 부르는 할머니(전국향 분) 덕분에, 계지 한과 투닥거리는 유세풍을 보고 그냥 돌아섭니다. 

서은우는 늦은 밤 시신에 대한 전문 서책 '무언록'을 읽으며 구미호 사건에 관심을 기울였고, 유세풍은 "정말 담력이 대단한 것 같다" 고 말합니다. 두 사람은 구미호 추정 사건을 목격했고, 살해당한 장정의 옆에는 어린 연희가 서 있었습니다. 곧 연희(강지우 분)는 관아에 끌려갔고, 매서운 추궁에 "제가 구미호일지도 모른다" 고 인정했지만, 유세풍은 "치료해야 할 몽유증을 지닌 아이" 라며 단호하게 연희의 결백을 주장해 사건을 추궁하던 조신우와 부딪힙니다. (연희는 자신이 한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합니다.) 조신우는"시골 의원은 나서지 말라"며 유세풍은 무시했고, 유세풍은 "내의관 의원 출신" 임을 내세우자  계지한이 나서서 두 사람의 언쟁을 중재합니다.

결국 옥에 갇힌 연희는 밤중에 잠에서 깨서 옥문을 열고 나갔고, 이 뒤를 유세풍과 조신우, 계지한이 따라나섭니다. 때마침 연희가 간 곳에 시체가 있었고, 연희는 결국 또 다른 살인 현장에서 체포됩니다. 딸의 소식에 계수 의원을 찾은 연희의 아버지(박도준 분)는 계지한 의원이 시키는 대로 항상 문을 잠그고 자는데 그날만 이상하게 방문이 열려 있었다고 이야기하면서 딸의 누명을 벗게 해달라고 애원했고, 연희가 자신보다 몸집이 큰 성인 남성을 죽이기는 더욱 쉽지 않다는 수상함을 감지한 유세풍과 서은우는 진실을 찾아 나섭니다. 이후 서은우는 담비 밀렵자와 진상품 빼돌리던 놈들을 쫓던 최보윤이 진상을 밝히기 직전 살해당했으며, 진범이 따로 있다고 확신했고, 옥안에서 잠이 들던 연희는 "도깨비! 칼을 든 도깨비가 나무 위에서.... 쏘았다"라고 외칩니다.

칼을 든 도깨비

유세풍과 서은우는 '칼을 든 도깨비가 나무 위에서 별을 쏘아 떨어뜨렸다'라는 연희의 말에 집중합니다. 다시 현장을 찾은 두 사람은 나무 위를 보았고, 서은우는 "활로 쏜 거" 라며 시신에 남아있는 활 조각을 발견합니다. 범인은 연희에게 누명을 쯰우기 위해 그가 다니던 길로 피해자를 유인했고, 화살을 쏘아 피해자를 죽였고, 달빛에 비친 화살촉이 연희에게는 별똥별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유세풍은 누군가 연희의 몽유증을 알고 연희에게 누명을 씌워 빠져나가려고 하는 것이라 생각했고, 장군(한창민 분)의 도움으로 연희가 계수 의원에서 진료를 받던 날 계수 의원을 방문한 환자들의 목록을 추립니다. (장군이는 기억력이 아주 좋습니다. 마치 '우영우' 같습니다.)   나이가 많고, 거동이 불편한 등의 이유가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유력 용의자가 서은우의 시동생(고건한 분)으로 밝혀집니다. 특히 손목에 있는 '홍매화'로 서은우는 확신을 더합니다. 관직을 탐내던 그는 임순만의 앞에 엎드려 "궁녀 사건을 마무리한 게 형수다. 증좌를 찾는 형수를 막아달라" 고 부탁합니다. (속을 알 수 없었던 시동생의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임순만은 당장 서현령을 찾아가 과부가 된 서은우의 자유로운 행실을 지적했고, 서은우는 결정적 증거를 찾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시가로 돌아갑니다. 서은우는 남편의 제사를 준비하는 척하며 범죄의 증거를 찾으려 했고, 이를 알게 된 시동생은 "형수님, 뭘 그리 찾고 계십니까. 들쑤시고 다니는 그 몹쓸 버릇 이제 좀 고치셔야 할 텐데요. 그래 찾고자 하는 것은 찾으셨습니까?"라고 말합니다. 이에 서은우는 "예 찾았습니다. 한데 실은 찾을 필요도 없었지요. 여기 감춰놓으신 (최보윤의)  상소문을 입수했으니까요. 진상품을 빼돌린 죄인으 이름이 명백히 있습니다" 라며 "몸에서 나온  유협 전의 조각입니다. 나머지 조각도 이 집..."이라고 말하자, 말을 끊은 시동생은 "계집이 어디 집안 사당을 함부로 뒤지냐"며 서은우의 도발에 활을 숨긴 사실을 자신도 모르게 실토하며 서은우의 목을 조릅니다. 시동생은 "형수님만 죽이면 아무도 내 죄를 들추지 못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서은우는 "두려우시지요? 살인이면 최소 교수형일 텐데어쩝니까?"라고 말했고 시동생은 "형님 곁으로 보내드리지요. 종손의 제삿날 종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라며 손에 더욱 힘을 줍니다. 그때, 유세풍과 만복(안창환 분)이 들어와 서은우를 구했고, 시동생은 소락현 감찰어사 조신우에 의해 체포됩니다. (연희는 누명을 벗을 수 있었습니다. )

은우님

조신우는 시동생의 죄를 물었고, 최소 교수형을 받게 될 아들을 보며 시어머니(김주령 분)는 "내 아들 둘을 잡아먹은 요물 같은 년! 어찌 너만 살아있냐"며 서은우를 향해 분노하고 뺨을 때립니다. 이를  막아선 유세풍은 "정말 구차한 집안" 이라며 큰 아들의 죽음이 위암이었으나 의원 처방에 따르지 않고 굿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제 병자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뭐든 한다"는 유세풍의 말에 서은우는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한 남편의 제사상에 두 번 절을 올리고 옷고름을 끊어내며 "마지막으로 죽은 서방님의 명복을 빌었다. 저는 이제 청성 이 씨 가문과의 연을 끊겠다" 고 선언합니다. 무심코 "아씨의 인생을 사십시오. 은우님"이라고 이름을 부른 유세풍은 사과했지만, 서은우는 "제 이름으로 불러달라. 더 이상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제 이름으로 살고 싶다" 고 말합니다. 이어 유세풍처럼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서은우의 뜻에 유세풍은"계수 의원에 머물며 의술을 배워보라. 은우님은 따뜻한 마음, 제게 없는 눈치와 담력까지 갖췄으니 좋은 의원이 될 것"이라고 제안합니다.

다가오는 먹구름

'침' 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환자를 치료하겠다고 다짐한 유세풍은 현실을 직시했고, 남해 댁(연보라 분)은 계지한이 '의원 홍길동' 이라고 밝히며 대감집에서 악착 같이 돈을 챙기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부잣집에서만 진료비를 받아 가난한 환자들을 보살핀 계지한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된 유세풍은 다시 마음을 잡았고, 환자들의 진료기록부터 다시 꼼꼼히 살피기 시작한 유세풍은 연희가 죽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몽유증을 앓게 된 것도 알아내며 마음의 병을 간파했고, 연희를 위해 인형을 선물합니다. (연희는 엄마가 주었던 인형을 아빠가 모르고 태운 이후로 몽유증이 생긴 것입니다.)

한편, 선왕(안내상 분) 죽음의 진실을 알고 있는 수라간 궁녀는 여전히 좌상 측에 쫓기는 중이었고, 궁에서는 왕(오경주 분) 앞에서 상궁이 죽으며 "선왕 전하의 승하에 관여한 궁녀가 있다" 고 밝힙니다.

또한 좌상의 양자는 조신우는 유세풍의 아버지가 죽을 때 쥐고 있던 선왕 사망에 결정적 증거인 침을 가지고 있었고, 임순만은 유세풍에게 수족이 될 기회를 주겠다며 "자네가 유세엽이잖나. 선왕을 죽였다던데?"라고 묻습니다. 이에 유세풍의 표정이 굳어지며 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이 반전 과부 서은우와 괴짜 스승 계지한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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