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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하이클래스 <6화>

by 장's touch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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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울과 황나윤의 본격적인 전면전이 시작됩니다. 하이클래스 <6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퇴교 성명서

송여울(조여정 분)은 학교 PTA법률 자문위원회로 위촉된 후, 회의장을 나오면서 문자를 받게 됩니다. '원하는 걸 찾으셨습니까? 낯선 곳에서는 가장 가까운 사람을 조심하시길'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가방에서 떨어진 종이비행기에서는 송여울과 이찬의 학교 퇴교 성명서가 있었습니다. 1번으로 황나윤(박세진 분)의 싸인이 있어서 깜짝 놀란 여울에게 나윤이 바로 다가옵니다. 여울은 나윤에게도 뭔가 사정이 있을 거라 생각하게 됩니다. 

집을 나서는 남지선(김지수 분)을 만나게 된 여울. 여울은 남지선에게 재인 엄마에게 압력을 가해서 이런 걸 받았느냐며 퇴교 성명서를 보여줍니다. 지선은 "아직도 잘 모르는 것 같네. 사람 쉽게 믿으면 어떻게 되는지"라고 말하고, 이에 여울은 "거짓말은 언젠간 곧 드러나길 마련입니다. "라고 답합니다. 그러자 지선은 무표정으로  "이거 재인 엄마가 나서서 도와준 건데."라고 말하고 여울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브런치

지선의 호텔에서 국제 학교 엄마들이 브런치를 하는 자리에 송여울이 나타납니다. 그 자리에 있던 황나윤을 보고 여울은 "재인 엄마가 먼저 와있을 줄은 몰랐네" 라며 인사를 하고, 황나윤은 딱딱한 말투로 인사를 합니다. 곧, 남지선은 곧 있을 뮤직 페스티벌에서 1학년이 대표로 인사를 하는데, 자신의 딸 준희랑 다른 친구 한 명이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모두 기대하는 가운데 남지선이 황나윤의 딸 황재인(박소이 분)이 함께 한다고 하자 여울은 의아한 표정을 짓습니다. 곧 화장실에서 나윤과 남지선의 대화를 듣게 되는 여울. "이찬 엄마랑은 어떻게 되는 거야?"라고 묻는 지선에게 나윤은 "저 원래 친구 없어요"라고 답합니다.

여울은 곧 자리를 뜨고, 나윤 역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나윤을 쫓아가려던 여울은 셰프 정미도(김진엽 분)와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정미도는 여울을 자신의 레스토랑에 데리고 가서 식사를 대접합니다. 음식을 보던 여울은 "바로 오늘 이군요" 라며 작년 결혼기념일(요트 사고일)을 떠올립니다. 또한 정 셰프는 요트 사고 날 목격한 것에 대해 여울에게 전합니다. "누굴 만나고 계셨어요. 여자분 이셨거든요" 라며 이야기를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그런가 하면 송여울에게 '지켜보고 있어'라는 섬찟한 메시지와 꽃다발을 보낸 인물이 정미도 셰프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또 다른 관계를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비밀 놀이

재인 역시 자신의 아빠와 이찬의 아빠가 같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지만, 나윤이 "비밀 놀이"라고 한 이야기를 믿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뮤직 페스티벌을 준비하던 과정에 이찬의 심벌즈를 시우가 빼앗자 재인은 화가 나서 "그거 이찬이한테 돌려줘! 내가 쟤 누나거든? 내 동생 괴롭히지 말라고" 라며 화를 내고 이찬은 의아한 표정을 짓습니다.  재인은 과거 홍콩에서 한국으로 가자는 엄마에게 "아빠 못 온대? 아빠는 안 보고 싶나?"라고 말하며 슬퍼합니다. 뮤직 페스티벌에 대표로 인사를 하게 되었다는 기쁜 소식에서 아빠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대니 오 = 오순상

대니 오(하준 분)가 이사장 도진설(우현주 분)에게 송여울 감시 의뢰를 받고 국제학교에 입성한 흥신소 '오순상'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  대니 오는 HSC 국제학교 재단 이사장 도진설(우현주 분)에게 송여울에 관해 보고하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대니 오는 "송여울이 남편 안지용(김남희 분)의 사망이나 투자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판단되고 생각보다 크게 위험이 되거나 걱정이 될 인물이 아닌 듯합니다. 의뢰하신 건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라고 보고합니다. 

이에 도진설은 "이 사건에서 손을 떼겠다? 운동 때려치우고 동대문 뒷골목 흥신소에서 빌빌대선 양아치가 이제 말대꾸도 툭툭 잘하네. 여자 하나 옆에서 지켜보라고 했더니 마음이 갔나? 아니면 몸이 먼저 갔나" 라며 "사기에 공갈 협박까지 하면 네 인생 구치소에서 썩게 될 텐데? 얌전히 시키는 대로 해" 라며 지시를 했고, 도진설의 협박에 대니 오는 송여울을 도청하며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자신의 캐비닛으로 돌아온 대니 오는 사람을 쉽게 믿는 송여울을 걱정하며 '원하는 것을 찾으셨습니까. 낯선 곳에선 가장 가까운 사람을 조심하시길'이라는 문자를 송여울에게 보낸 것입니다. 합니다. (더욱이 도진설은 '송여울이 재단 정상화의 중요한 키'라고 언급하여 안지용의 죽음에 얽힌 비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학교를 마친 뒤 여울은 나윤을 마주칩니다. 여울은 나윤에게 자신에게 할 이야기가 없는지 재차 물었지만, 황나윤은 대답을 회피하며 약속이 있다고 자리를 뜨고 계속 피하기만 하는 나윤이 여울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하키 개인 교습을 해주기로 한 대니 오의 제안을 깜빡 잊은 여울은 이찬이 잠이 든 후 생각이 나서 홀로 하키장으로 갑니다. 결국 교습을 하지 못하고 하키장 정리를 돕게 된 여울. 여울은 대니 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만약에 제일 친한 친구가 날 속이고 거짓말 한 걸 알게 됐어요. 속상한데 따지면 그 친구를 잃게 될 텐데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하겠냐"라고 묻는 여울에게 대니 오는 "글쎄요. 저라면 굳이 말하지 않을 거 같은데요. 그쪽도 뭔가 사정이 있을 테고 따진다고 해도 사실대로 말해줄지도 모르고, 또 때로는 진실보다 친구가 더 필요한 때도 있으니까요"라고 답합니다. 여울이 "그러면 굳이 친구가 필요할까요."라고 묻자 대니 오는 "얼마 안 가서 알게 되겠죠. 정말 친구인지 아닌지. 거짓말은 언젠가 들통나게 돼 있어요. 그럼에도 그 사람을 친구도 둘지 말지는 결국 내 마음에 달린 거겠죠" 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집니다. 그러면서 대니 오는 여울의 죽은 남편 휴대폰을 돌려줍니다. (전에 캠프데이 날 이찬이가 가져온 것을 재인이가 가지고 가고, 그것을 대니 오가 갖고 있게 되었습니다.)

황나윤 & 이사장 도진설

이와 함께 황나윤과 도진설의 관계도 수면 위로 떨올랐습니다. 과거 도진설이 남편 안지용의 죽음을 뉴스로 접한 뒤 찾아 온 황나윤과 딸 황재인을 국제학교로 불러들인 것입니다. 이때 도진설은 황나윤을 향해 안지용의 죽음과도, 자신과도 아무 관계가 없는 것처럼 살라고 전해 두 사람이 무슨 인연으로 엮인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킵니다. 

남편의 숨겨진 여자

한편 송여울은 황나윤이 죽은 남편 안지용의 숨겨진 여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안겼습니다. 법률 자문위원이 돼 사무실에서 일을 하게 된 여울은 학교 학생들의 개인 기록부를 보다가 나윤이 제주도 J&Y 갤러리를 소유하고 있고, 재인과 나윤의 생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느낌이 이상한 여울은 죽은 남편 안지용의 세컨드폰 비밀번호에 나윤의 생일을 넣어보았지만 열리지 않아서 혼자 실소를 짓습니다. 그러다가 재인의 생일을 넣는 순간 휴대폰의 잠금장치가 열리게 된 것입니다. 그 속에서 안지용이 황나윤, 황재인과 함께 찍은 수많은 사진을 발견하고, 이에 곧장 황나윤이 운영하는 갤러리를 찾아갑니다. 갤러리에는 'The family'라는 황나윤의 그림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이는 안지용의 세컨드폰에서 봤던 가족사진과 비슷한 구도로 이를 연상케 합니다. 여울은 당장 그림을 바닥에 패대기쳤고 "누가 가족이냐"며 그림을 마구 밟으며 오열합니다. 이후 송여울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황나윤의 딸 황재인을 데리고 어딘가로 갑니다.

자신의 딸 황재인이 사라진 줄 알았던 황나윤은 학교 CCTV를 확인했고 송여울이 딸을 데려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송여울에게 전화한 황나윤은 "내가 다 말한 테니 제발 이러지 말라"며 송여울에게 애원합니다.

두 사람은 황나윤의 갤러리에서 대면합니다. 자신의 딸을 찾는 황나윤에게 송여울은 "그래서 어때? 그동안 남의 남자 뺏어놓고 잠시나마 네 새끼 뺏기니까. 난 널 끝까지 믿으려고 했는데 그동안 전부 너였다고? 리셉션 날 아친이 사고도. 그 문자도 꽃다발도. 네가 사람이냐."며 분노합니다. 황나윤은 "빨리도 눈치챘네. 그 사람 사실 당신이 죽였잖아 그 사람 절대 그렇게 죽을 사람이 아니야. 그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어" 라며 원망합니다. 이어 "왜 당신이 먼저라고 생각해? 당신이 나중일 거란 생각 안 해봤어? 서재에 있는 그 그림. 내가 당신 만나기 훨씬 전에 그이한테 선물한 거야" "뺏은 건 내가 아니라 너라고"라고 이야기합니다. (정황상 여울의 아들 이찬은 6월생이고, 나윤의 딸 재인을 4월 생입니다.) 이에 여울은 철석같이 믿었던 죽은 남편에 대한 강한 배신감에 휩싸여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립니다. 무엇보다 똑같은 결혼반지를 긴 송여울과 황나윤의 눈빛이 매섭게 충돌하며 엔딩을 맞습니다. (같은 반지를 끼고 있다는 건 정말 소름입니다...)

지난 화 마지막에 궁금했던 대니 오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사실, 대니 오와 흥신소 직원 오순상이 성이 같아서 혹시 같은 사람이 아닐까 궁금했는데, 역시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처음엔 심부름센터 직원이었지만, 여울의 상황을 다 알게 된 지금은 정말로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시 떠오르는 쟁점은 정 셰프가 과연 무슨 사연을 가지도 여울에게 꽃다발을 보냈냐라는 것입니다. 또한, 하우스 매이드 심순애(서정연 분)와 나윤의 관계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볼거리도 많고 주변 사람들의 정체가 하나씩 벗겨지며 흥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하이클래스 <6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글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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