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개탄을 옹호하며 따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충격적인 개탈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국민사형투표" <8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사이버수사대
사형에 대한 익명의 인물들의 대화가 온라인상에서 이어집니다. "사형제도 부활 어때?", "남의 인생 망친 애들 인생을 왜 챙겨주냐", "잘 먹고 잘 사는 사형수들도 널렸다" 등 베카리아의 논리를 언급하며 사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또한 개딸은 점점 세력을 키워나갔고, 개탈을 지지하며 동일한 가면을 착용하고 거리로 나와 시위하는 인물들도 생겨납니다. 이들은 "사형제도를 부활해라. 우리의 정의는 상식적이다" 라며 범죄자들의 사형을 지지했고, 사이버수사대 주현(임지연 분)의 동생인 주민(권아름 분)의 학교 친구도 개털에 빠집니다. 정치와 법에 관심 없던 주민의 친구는 "사형제도를 부활시켜, 범죄자들을 싹 다 죽였으면 좋겠다 .세금으로 왜 그 사람들을 먹거 살려야 하냐" 라며 갑작스럽게 변한 모습을 보입니다.
주현이 속한 사이버 수사대팀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집요하게 댓글을 다는 사람이 있다" 라며 개탈의 정체를 추리했고, 경찰서에 갇혀 있는 개탈의 공범인 정진욱(이완 분)은 애국가를 부르며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주현은 "댓글을 살펴보면 구두점을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저건 습관일 것" 이라며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IP가 겹치지 않고 비슷한 내용의 댓글이 반복되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 이민수(김권 분)에게 또 다른 공범자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현은 "1호 팬이 보낸 4번째 편지에서 추출한 단어는 인과응보, 합법적 살인, 최후의 보호막, 사형"이라며 "이번 타깃은 복역 중인 사형수일 것이다. 이 자식들이 교도소를 덮칠 길드원을 모집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합니다.
김무찬(박해진 분) 팀장은 사이버팀 현장을 박차고 나가려는 주현을 막아 세우며, "아직 물증이 부족하다. 학교에서 네가 찾아낸 건 부정 취득이다. 끈질기게 지키다 덜미를 잡는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주현은 동생 주민이 학교에 가는 것을 막으려고 합니다. 주민의 담임은 개탈 유력 후보인 이민수로, 동생이 걱정된 주현은 "이러다 투표 안 하면? 그 위험한 인간을 애들 학교에 놔두는 것도 찜찜한데, 결국 우리 다 새될까 봐 걱정된다"라고 조바심을 냈고, 김무찬팀장은 "투표는 한다. 지금 멈추면 정진욱 단독 범행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동생은 괜찮을 거다. 개찰은 애들을 상대로 일을 벌이진 않는다"라고 위로합니다. 그러나 주현은 "개탈이라면 그렇다. 이민수는 아니다. 아이를 해친 전력이 있다. 이민수와 개탈 사이에 볼수록 묘하게 어긋나는 한끗이 있다. 이민수가 개탈이 확실하냐. 팀장님이 이민수를 개탈로 만들고 싶은 건 아니냐"라고 따져 물었고, 김무찬 팀장은 "내 입으로 나를 믿으라고 해야 하냐"라고 물었고, 이에 주현은 말을 아낍니다.
이상한 회의들
방송국 기자인 채도희(최유화 분)는 이민수의 모친인 민지영(김유미 분) 의원을 찾아갔습니다. 채도희는 "제가 왜 의원님을 좋아하는지 아시냐. 안 그래도 될 걸 굳이 열심히 사시는 게 유니크해 보여서다"라고 말했고, 민지영 의원은 채도희에게 국민사형투표 프로그램 기획안이 담긴 태블릿 PC를 건네며 "기획안이 좋은데, 그냥 접기 아쉬웠겠다"라고 말하며 "판 깔아줄 테니까 제대로 해봐라"라고 말했고, 채도희는 "큐시트가 확실해야 저도 진행을 한다"라고 답합니다.
민지영 의원은 "그럼 녹음기를 꺼라"라고 말하며, 채도희에게 사형투표가 재개됨을 알렸고, "시청률 1%를 끌어올릴 때마다 인센티브가 지급될 거다. 자존심이 상하면 다른 사람을 구하겠다"라고 말했고, 채도희는 "혹시 의원님이 배탈이냐" 라며 의심합니다. 민지영 의원은 "나하고 일을 하려면 네가 궁금한 걸 묻지 말고, 네가 알려야 할걸 물어라"라고 일침을 날렸고, 이에 채도희는 "그렇다면 이번 사형투표 대상자는 누구냐"라고 묻습니다.
의문의 사람들이 개탈을 쓰고 모여 회의를 하면서, 경찰에 붙잡힌 정진욱(이완 분)은 '4호 개탈'이라는 것이 공개됩니다. 개탈 3호는 "가뜩이나 4호님이 붙잡혀서 불안했는데 오늘 여기 오는 것도 한참 고민했다"라고 말하며 "그 양반 내가 누군지 여러분이 누군지 아무것도 모르는 게 확실하냐"라고 불안해합니다. 모니터 속의 대장 개탈은 "4호님은 우리와의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고 계시다"라고 안심시키며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계획대로 실행해야 한다. 그분도 그걸 바라신다"라고 당부합니다. 또한 다른 개탈은 "이번 사형 투표는 마음에 든다. 평생 세금으로 놀고먹는 사형수들을 한 방에 싹 다 처리하는 것"이라고 밝힙니다.
이 자리에 모인 개탈 연합은 사형수들이 받는 건강검진을 통해 비타민으로 위장한 고용량 칼륨을 제공하고, 교도에 들어갈 생수에 미리 섞어 놨던 혈압약을 함께 섭취하게 하여 사형수들이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키려는 작전을 계획합니다. 모니터 속 대장 개탈은 "사형수들 중엔 2호님의 절천지 원수도 섞여 있으니까 꿩 먹고 알 먹고 일타쌍피 모든 게 끝난다"라고 말합니다. 개탈은 사회속에서 이미 수 많은 범위에 퍼져 있었습니다. 특히 교도소에 물을 배달하는 배달원도 개탈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고, 주민의 친구조차 개탈의 434호가 되며 개탈에 합류했습니다. 대장 개탈은 주민의 친구에게 "우리는 개탈이라는 하나의 이름이다" 라며 "434호님만의 작은 도움으로 세상을 바꾸는 날이 온다"라고 전했고, 그 친구는 '멋지다' 라며 개탈에 빠져들었습니다.
1 호팬 이민수
경찰은 권석주(박성웅 분)의 집에서 맞은편 집에 사는 이민수를 관찰했고, 1차 투표 대상자였던 배기철(김민식 분)의 장례식장 CCTV에 찍힌 이민수를 보고 배기철의 러시아 아내 살해 혐의로 이민수를 긴급체포하기로 합니다. 김무찬을 포함한 경찰은 민지영과 이민수의 거처를 습격했고, 민지영이 "감당할 자신 있는 행동인 거냐?"라고 묻자 김무찬은 이민수를 바라보며 '러시아 국적 여성 살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이민수는 취조실에서 권석주와 만나 기쁨의 미소를 보였고, 밖에서 지켜보던 김무찬은 "저 자식이 또 웃었다" 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이민수가 권석주를 향해 "제가 얼마나 만나고 싶었는지 모를 거다"라고 말하자, 권석주는 "보고 싶었다. 편지를 많이 보냈던데. 너 맞지 1 호팬?"이라고 묻습니다.
이민수는 "나도 교수님이 좋았다. 날 미워할까 봐 걱정했는데 날 완전히 이해한다는 걸 보여줬으니까. 답장에 감사했다. 우리가 드디어 소통하게 됐다"라고 말했고, 권석주는 "내가 답장을 했다고?" 라며 되물었습니다. 이민수는 "그럼 그걸 뭐라고 부르지? 러브레터라고 하면 낯간지러운데" 라며 섬뜩한 웃음을 보였고, 권석주는 "널 보고 싶다고 한 건 작별인사를 하기 위함이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나는 잘못된 시간으로 교도소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실수를 만회할 시간이 많지 않다. 내가 널 만난 건 그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이어 권석주는 "윤성(이민수의 극 중 원래 이름)아, 네가 개털이지? 국민사형투표를 주도한 범인"라고 묻습니다. 이민수는 눈물을 보이더니 이내 크게 웃으며 "이거구나. 그래서 경찰이 나를. 내가 개탈? 그런데 어쩌나. 우리 교수님, 나만 너무 매달리는 거 같아서 이제는 재미가 없더라"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나만 맨날 교수님에게 집착하는 게 자존심 상했다. 혹시 내가 개탈이면 누굴 사형투표에 올렸을지 궁금하지 않냐" 라며 권석주를 도발합니다.
4차 국민사형투표
이민수가 경찰서에 잡혀 있는 중에도, 국민사형투표가 다시 시작됩니다. 개찰은 "오늘 밤 여러분이 투표할 사람은 경찰청의 개, 바로 김무찬"이라고 알리며, 김무찬 형사가 증거 조작 사건을 저질러 좌천당한 것을 이유로 꼽았고, '김무찬은 악마 같은 인간이다. 나한테 온갖 죄를 덮어서 인생을 망가뜨렸다'라고 증언이 공개됩니다. (동료인 경찰들까지 투표를 고민하는 모습에 개인적으로는 아주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때 이민수의 집 전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김조단(고건한 분)은 주현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전기 사용량 올라가는 게 일반 가정집이 아니다. 이민수는 붙들려있지?" 라며 "뒷골이 너무 싸하다. 이민수 알리바이는 어떻게 되는 거냐? 이 자식들이 몇 명이 한 패냐?"라고 불안해합니다. 주현은 조사실에 있던 이민수를 끌고 경찰청 로비에서 "사람 갖고 놀면 재밌냐. 여태까진 그나마 이유 있는 투표였는데, 팀장님이 아니잖냐"라고 분노했고, 투표시간은 55분이 남아있습니다.
경찰청 로비에서 개탈의 방송을 본 이민수가 김무찬을 보며 비웃자ㅡ 주현은 총을 꺼내 이민수에게 겨누며 "당장 멈춰. 멈추는 방법을 알지 않느냐"라고 협박했고, 이민수는 "내가 뭘 했다고 이러냐"라고 주장하며 "쏴 보라"고 도발합니다.
그러나 개탈들이 준비한 4차 사형투표 대상자는 분명 교도소에 수감된 사형수였고, 이는 이민수가 다른 개탈들과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이민수의 배신을 알아챈 또 다른 개탈들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그들 중에는 8년 전 권석주에게 입양될 뻔했지만, 권석주의 살인 순간을 목격한 고등학생 김지훈(서영주 분)이 있는 것으로 암시된 충격을 더합니다.
또한 김지훈은 사형수에게 칼륨이 과다함유된 약을 지급하려던 교도소 의무관인 자신의 양할머니 양혜진(오지혜 분)에게 전화해 "5호가 배신했다. 멈추라"라고 경고합니다. 결국 개탈 2호인 양혜진은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약 지급을 멈추었고, 김지훈은 개탈 서버를 다운시켜려 노트북을 조작하다가, 결국 서버실을 무력으로 망가뜨려 방송을 중단시킵니다.
반전
사건이 일단락된 후, 김조단은 수감 중이지만 경찰청에서 개탈 잡는 것을 돕는 권석주 박사를 찾아가 개탈의 후속 영상을 보여줍니다. 개탈은 "오늘은 우리가 건재하다는 걸 알리려는 이벤트 특별 방송이었다. 개탈은 하나가 아니다. 부조리를 끊어낸 정의로운 사회를 기대하는 누구나 세상의 와치독이 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개탈이다"라고 주장합니다.
사건 이후, 휴가를 얻은 김무찬 팀장은 교도소에 있는 권석주 앞으로 온 1호 팬의 편지를 분석하며 "투표 대상자가 어떻게 살해될지 권석주에게 알렸다"라는 점을 복기했고, '무죄의 악마'라는 단어를 되뇝니다. 무죄의 악마을 처음 이야기했던 권석주는 "정의의 여신은 편견이 실린 판단이 두려워 눈가리개를 한다는 게 늘 거슬렸다. 사건을 사람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어떻게 정확한 판단을 할까. 경우 없는 판단이 과연 뭘까"라고 책에 적었었고, 이를 회상하던 김무찬은 "개탈은 권석주와 결이 똑같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법이 해결해주지 않는다면 내 손으로 질서를 유지하겠다는 오만함까지 닮았다", "범인을 잡으려면 범인이 되어야 한다" 라며 '사형투표가 권석주의 답장이었어'라고 개탈과 1 호팬 사이의 비밀을 알아챕니다.
사이버수사대인 주현은 권석주가 1호 팬에게 받은 편지를 분석하다가, "박철민(교도관)이 전에 그랬다. 세상 얌전했던 수감수가 5년 만에 난리를 쳐서 독방에 갔다고 했다. 그때 개탈의 첫 번째 편지를 받은 것이었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경찰청에서 교도소로 돌아간 준비를 하던 권석주를 찾아간 주현은 "왜 이 편지들 중에 그건 없을까. 이민수가 보낸 첫 번째 편지는 따로 있는 거잖냐. 그건 어디 있냐. 대체 내용이 뭐길래"라고 추궁했고, 마침 김무찬 팀장에게서 "처음부터 전부 권석주었다. 사형 투표를 만든 진짜 개탄을 권석주"라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그때 택배트럭이 건물을 덮치며 벽을 부쉈고, 권석주는 몸을 날려 주현을 구한 후, 택배 트럭에 올라탔고, 주현이 분노로 휩싸여 "권석주"를 외치며 8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정말로 권석주 박사가 개탈일까요? 그리고 434호까지 확장한 개딸들.... 주현 몰래 문자를 확인하는 수상한 행적이 보이기도 한 사이버수사대 김조단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일까요? 주현 몰래 문자를 확인하는 수상한 행적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많은 결방이 있었고, 일주일에 1회만 하기에, 전개가 기대가 되면서도 더디기 때문에 답답한 마음도 많이 생깁니다.
이상으로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참여 심판극 "국민사형투표" <8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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