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잡은 범인이 진짜 범인이 아님을 알게 된 진희는 재원과 함께 범인을 잡고자 조사를 시작합니다. "남남" <9회> '9부. 이모와 고모 사이' 리뷰를 시작합니다.
과거 고등학생 김은미는 술을 마시고, 화장실 때문에 함께 술 마시고 놀던 박지은의 집으로 갑니다. 그때 박지은의 오빠 박진홍은 모범생이며 어리숙한 모습으로 그들에게 술을 마시면 안 된다고 훈계를 했고, 김은미는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이후로 김은미는 박진홍과 만나고, 김진희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엄마친구는 '이모'
현재 시점에서 김은미(전혜진 분)는 박진홍(안재욱 분)이 없는 빈 집에 들어가서 박진홍을 기다리고 있다가, 반찬을 들고 찾아온 여동생이자, 평생의 원수였던 박지은(우미화 분)과 재회합니다. 만나자마자 상대의 머리채부터 잡은 두 사람은 29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 앙숙 관계로 그려졌고, 마침 집에 들어온 박진홍은 이 모습을 보고 뒤돌아 나가려다가 두 여자에게 욕을 먹습니다. 박진홍은 가족과 연을 끊었다고 했지만 여동생 박지은과는 연락을 하고 있었고, 박지은은 김은미가 박진홍의 아이를 낳은 사실을 알고는 "너도 그렇고 네 딸, 우리 오빠 재산은 꿈도 꾸지 마라" 라며 냉혹한 말들을 뱉어냅니다.
그러나 이후 박지은의 마음을 움직인 건 진희였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김은미의 절친인 김미정(김혜은 분)의 한우식당에 들르게 된 박지은은 또다시 김은미를 만났고, 이에 더해 식당에 찾아온 박진홍과 김은미의 딸인 김진희(최수영 분)를 만나게 됩니다. 김은미가 박지은을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하자, 김진희는 첫 만남부터 "이모" 라며 살갑게 대했고, 박지은은 이런 진희의 모습에 호감을 느꼈고, 오빠 진홍을 똑닮은 진희에게 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후 박지은은 길에서 우연히 만난 김진희가 정류장까지 짐을 들어주자 더욱 애정을 느꼈고, 이후 미정의 식당에 있던 진희의 사진을 몰래 훔쳐 들고 다니는 등 극진한 애정을 드러냅니다.
이모와 고모 사이
그러나 김진희는 엄마 친구라고 알고 있던 박지은이 길에서 박진홍와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보고 둘이 만나는 사이라 오해를 하게 되었고, 자신의 집에 찾아온 박진홍에게 화를 내며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상대가 박지은이라는 것까지 이야기합니다. 이에 김은미와 박진홍은 웃음이 터졌고, 결국 김진희도 은미의 어렸을 적 친구인 줄만 알았던 지은이 박진홍과 남매 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진희는 '이모와 고모' 사이에서 지은의 위치를 고민하며 "설명서 빠진 무지 복잡한 조립 가구 받은 느낌" 이라고 답답함을 드러냈고, 진희의 복잡한 심경을 알아차린 엄마 김은미는 "인생을 설명서대로만 사냐" 라며 "그딴 거 없어도 다 굴러가게 돼 있어"라고 명쾌하게 대답합니다.
그런데도 진희가 해답을 찾지 못하고 고민하자, 은미는 "내가 어릴 땐, 진홍오빠 만나고 널 낳은 게 쳐 죽일 짓이었거든. 근데 지금은 다들 나한테 그래. 잘 살았다고, 너 낳길 아주 잘했다고. 그래서 지은이도 전엔 진짜 미웠는데, 그래도 지은이 아니었음 오빠를 내가 만났을까 싶고 또 널 낳았을까도 싶다" 라며 털어놓습니다. 그러면서 "인생이 설명서대로 방법이 딱 정해져서 쭉 잘하기만 하고, 쭉 못하기만 하면, 쭉 못하기만 했던 사람들은 어떻게 사냐"고 진희를 다독입니다.
불안한 엔딩
한편, 은재원(박성훈 분) 소장과 함께 진범을 쫓던 김진호는 본청에 들어갔다가 친구 태경으로부터 남촌 파출소 차순철이 일반 시민과 폭행시비 때문에 고소를 당한 것을 알게 됩니다. 차순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김진희가 증거를 찾는 동안 은재원은 진범을 찾기 위해 수사하기로 합니다. 김진희는 폭행시비가 일어났던 골목을 찾아가 계속 증거를 찾아보았고, 결국 항상 같은 자리에 불법주차를 하던 트럭의 블랙박스를 구해 증거를 찾아 차순철이 폭행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임을 밝혀냈고, 파출소 식구들은 모두 기뻐합니다. 또한 은재원은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 남자를 찾아가 실제 범인인 귀에 보청기를 차고 있었음을 알아내고, 김진희와 함께 증거물 보관함에 가서 증거물을 확인합니다.
늦은 밤 슈퍼에 다녀오던 김은미는 멀리서 지나가던 임신한 여고생 가을을 만나 인사했고, 가을이 지나가면서 그의 뒤에 검정 모자를 쓴 남자가 쫓아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김은미는 다시 그쪽을 발길을 돌렸고, 검정 모자를 쓴 남자를 만나자 "너 였구나?" 라며 아는 듯이 인사를 건넵니다. 가을이 간 쪽으로 가는 김은미의 뒤를 검은 모자의 남자가 따라가면서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듭니다. 바로 박진홍에게서 온 전화를 받은 김은미는 갑자기 소리를 질렀고, 가을과 그의 남자친구가 함께 있는 것을 보는 김은미의 모습이 나옵니다. 통화 중 놀란 박진홍은 급하게 쫓아왔고 멀쩡한 김은미의 모습을 보고 안도하는 박진홍과 김은미가 가을과 남자친구에게 박진홍이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소개하며 9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김은미의 뒤를 쫓던, 흉기를 들고 있던 남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이어지는 10회 예고에서는 결국 피를 흘리는 김은미의 모습이 공개된 뒷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합니다. 이상으로 대책 없는 엄마와 쿨한 딸의 유쾌하고 톡톡 튀는 동거 이야기를 다룬 K-모녀 공감 코믹 드라마 "남남" <9회> '9부. 이모와 고모 사이'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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