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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어쩌다 마주친, 그대<14회>

by 장's touch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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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범인의 실체가 밝혀졌습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14회> '만나면 기쁠 사람' 리뷰를 시작합니다.

윤해준의 계획

앞서 19살 이순애(서지혜 분)를 납치했던 범인은 이순애의 병실에 찾아왔고, 과일바구니에는 '봉봉다방' 성냡갑안에 쪽지가 있었습니다. 이순애를 직접적으로 위협한 진범 때문에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을 비록 한 순애의 가족들은 모두 충격에 빠집니다. 하지만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이 고미숙의 오빠인 고민수(김연우 분)라며 사건을 마무리하려던 경찰은 진범의 색출이 더뎌지는 것을 꺼리며 사건을 축소하려 했고. 특히 집으로 퇴원하는 이순애의 집 앞을 지켜주기는 커녕 오히려 이순애의 가족들에게 이 일에 대해서 말하지 말 것을 부탁했고, 백윤영은 형사들이 병원에는 누가 왔었는지 조차 묻지도 않으며 제대로 수사에 나서지 않자 분노합니다. 

고민수가 진범이 아님을 알고있는 윤해준은 무언가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고 여겼고, 언론에 이 사건을 제보하기로 결심했고, 이순애가 인터뷰를 하는 것을 제안했지만,  첫째 딸 이경애(홍나현 분)를 잃은 이순애의 부친 이형만(박수영 분)은 둘째 딸 순애마저 위험해질까 봐 망설였지만 어머니 옥자(김정영 분)는 윤해준의 편을 들어줍니다. 이순애 또한 용기를 내 뉴스에 직접 출연하기로 합니다.

윤해준은 이 계획에 대해 이사장 윤병구(김종수 분)와 백동식(최영우 분) 형사에게 밝혔고, 이후 백윤영과 바닷가에서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현재와 미래를 함께 하고 싶어진 두 사람의 모습이 보입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던 백윤영은 윤해준에게 이제 할 말을 하라고 전했고, 윤해준은 담담하게 계획을 전합니다.

윤해준은 미래에 자신이 근무하는 방송국에서 상사가 될 기자를 섭외했고, 그는 한 가지 뉴스를 20분간이나 내보내자고 말한 윤해준에게 가능한 일인이 의아해합니다. 이후, 2021년 높은 자리에 앉게 된 그 기자는 자신이 과거에 처음으로 20분 동안 한 꼭지로 뉴스를 시도했다며 자랑을 하게 됩니다. 

사건을 해결하지는 않고 은폐하려고만 하는 경찰 조직의 일 처리에 회의감을 느낀 미래 백윤영의 작은 할아버지가 될 형사 백동식(최영우 분)은 동료들이 숨기려 했던 증거까지 찾아와 윤해준에게 협조했고, 결국 기자들과 방송국은 우정리 곳곳에서 인터뷰와 촬영을 시작합니다. 이 일이 뉴스에 나오게 되었고, 전국이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을 집중 조명하면서 작은 마을이 소란스러워집니다.

윤해준은 억울하게 붙잡혀 있던 고민수의 알리바이까지 찾아내 그를 석방시켰고, 백윤영은 풀려난 고민수가 동생 고미숙(지혜원 분)과 함께 집에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고민수는 늘 그랬듯이 집에 가서 고미숙을 폭행하려 했지만, 고미숙을 발견한 백윤영이 쫓아가 고미숙을 부르며 약속 잊었냐고 말합니다. 고민수가 비웃었지만, 고미숙은 백윤영을 쫓아 나왔고, 둘은 강가에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백윤영은 고미숙을 증오하지만 오빠의 폭력으로부터 고미숙을 구해준 것입니다.

떠나려는 엄마

윤해준은 봉봉다방을 폐업하고 마을을 떠나려는 청아(정신혜 분)를 발견합니다. 청아는 모든 물건을 버리려다가, 뱃속의 아이를 생각하며 모은 물건만은 끝내 버리지 못합니다. 아이에 대한 애정이 없이 제 길을 떠났을 거라 짐작해온 아들 윤해준은 청아의 모습에 의문을 품었고, 청아가 떠나던 날, 윤해준은 청아에게 먼저 다가갔고, 청아는 버스 타는 곳까지 함께 가줄 것을 제안합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윤해준의 생각과 달리 청아는 만나면 기쁜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아 '해준' 이라는이름까지 직접 지으며 뱃속의 아이를 기다렸다고 말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만든 소중한 아이를 만나고 싶었다" 라고 전합니다. 이미 엄마는 자신이 태어나자마자 할아버지에게 맡긴 채 떠날 것을 알고 있었던 윤해준은 그녀의 행동에 복잡한 심정이 들었고, 마을을 떠날 버스를 기다리는 청아와 대화하며 간접적으로 원망의 마음을 내비칩니다.

거짓말

윤해준은 이순애를 지키면서도 진범을 잡기 위해 뉴스 인터뷰에서 자신의 얼굴을 일부러 공개했고, 얼굴을 공개하지 않겠다던 윤해준의 말을 믿고 있던 백윤영은 이순애의 병원에 있다가 집으로 달려갑니다.

인터뷰에서 윤해준은 "저는 범인의 얼굴을 봤다" 라며 "다시 보면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거짓말을 했고, 이후 이순애와 자신의 집을 비워놓은 윤해준은 범인을 잡을 준비를 합니다. (이순애의 가족과 백윤영은 모두 이순애의 병원에 있습니다.) 형사 백동식은 윤해준이 위험에 빠질 것으로 예측했고, 범인을 잡기 위해 그의 집 근처에서 잠복합니다.

그러나 윤해준의 집에 나타난 사람은 봉봉다방의 청아였고, 청아는 뉴스를 봤다며, 윤해준의 말이 거짓말이라며, 범인의 얼굴을 봤다면 이런 행동을 하지 않을 거라고 말합니다. 이어 청아는 "범인이 다 나랑 관련된 물건을 사용하고 있다" 라며 "이거 보이냐. 내 아이가 태어나면 겨울이고 추울 것 같아서 내가 직접 뜬 거다" 라며 빨간색 털모자를 꺼내 들었습니다.

윤해준은 털모자의 빨간 털실이 피해자들의 몸과 손에 결박됐을 때 사용된 것과 비슷하다는 점을 알아챘고, 이어 청아는 봉봉다방 성냥갑 쪽지 역시 범인이 이용했던 것임을 언급하며 "너무 무서워서 떠났었다. 이제는 그 사람의 아이도 무섭다" 라며 남자친구이제 미래에 윤해준의 부친이 될 윤연우(정재광 분)를 진범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윤해준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윤연우가 있을만한 차고로 향했고, 그 안에는 차도, 윤연우도 없는 걸 알게 됩니다. (타임머신 차가 고장 났고, 윤연우는 그 집 창고에서 매일 차를 고치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서 윤연우가 나타났고, 이어 윤해준과 백동식은 윤연우의 뒤를 쫓습니다. 윤연우는 빨간 타임머신 차를 타고 빠르게 달아났고, 윤해준은 윤연우가 굴다리를 지나기 전 온몸을 던져 막다가 그만 차에 치이고 맙니다. (동굴은 과거로, 미래로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의 윤해준과 분노의 눈빛으로 윤해준을 바라보는 윤연우의 모습으로 14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제 2회의 이야기만 남아있습니다. 과연 윤해준과 백윤영은 진범을 잡아 미래에 일어날 살인사건들을 막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무사히 그들이 살던 시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그린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14회> '만나면 기쁠 사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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