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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나의 해피엔드 <8회>

by 장's touch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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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실을 알게 된 서재원의 남편 허순영은 후회함과 동시에 윤테오와 함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나의 해피엔드" <8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서재원(장나라 분)은 자신과 똑같은 서재원의 환영을 마주했고 환영으로부터 "끝이 될 순 없어. 또 다른 시작이지. 알잖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니까"라는 말을 듣자 초점 없는 눈으로 먼 곳을 응시했고, 스토커에 쫓겨 사고가 났던 곳까지 가게 됩니다. 장면이 바뀌고 딸 허아린(최소율 분)과 잠이 든 서재원을 바라보는 남편 허순영(손호준 분)은 서재원이 180도 다른 사람이 된 상황에 혼란스러워하며 "대체 뭐지?" 라는 고민을 합니다.

다음날 출근을 준비하던 서재원은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드는 거울 속의 자신에게 낯설어했지만 애써 떨쳐버리려 했고 뜬금없이 남편 허순영에게 자신의 절친인 권윤진(소이현 분)과 통화가 안 된다고 걱정했고, 허순영은 냉장고 안에서 '두통'이라는 라벨이 붙은 서재원의 약통을 발견합니다. (사실 서재원은 허순영과 권윤진의 불륜을 알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출근한 서재원은 남편 허순영과 친구 권윤진의 불륜을 잊어버린 채 권윤진을 친근하게 대했고, 권윤진은 서재원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의아해합니다. 특히 서재원은 권윤진과 작가계약관련 이야기를 나누다가 세부사항 조율을 기억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여 기억에 이상이 있음을 드러냈고, 권윤진은 서재원의 이상함을 눈치채고는 '넌 또 도망가는구나' 라며 쓴웃음을 짓습니다. 과거 학창시절 서재원은 팔목을 그었지만 정신을 차리고는 그 일을 기억하지 못했었고, 학교로 온 서재원의 아버지 서창석(김홍파 분) 역시 이 사실에 대해 함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재원의 달라진 모습에 서재원의 비서는 회사 직원이자 서재원의 후배인 윤테오(이기택 분)에게 연락을 했고, 윤테오는 급하게 회사로 왔고, 마침 취재를 온 기자를 막으며 서재원이 곤란해지지 않도록 돕습니다.

서재원의 남편 허순영은 서재원의 계부 서창석을 찾아가 이틀 동안 연락 안 되던 서재원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서 나타났다면서, 서재원의 약통을 꺼내 약의 정체와 서재원 팔의 상처에 대해 물었지만 서창석은 시원하게 답을 하지 않습니다. 그 길로 허순영은 신경정신과 병원을 찾아가 서재원의 약을 내밀며 "양극성 장애 치료에 사용하는 약이라고 하던데" 라고 물었지만 정신과 의사는 본인이 아니면 알려줄 수 없다고 말하다가 허순영이 나가려던 순간, "지금 상태가 악화되는 중일 수 있습니다. 입원해서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라고 말합니다. 허순영은 그간 무심하게 지나쳤던 서재원의 행동들을 떠올리며 지금껏 서재원의 병을 몰랐다는 사실에 좌절했고, 술을 잔뜩 마십니다.

집에 도착한 허순영은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한 서재원과 딸 허아린의 웃음에 감정이 북받쳐 뛰어 나갔고, 허순영은 뒤따라온 서재원에게 약병을 보여주며 "나 니 남편이야.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한테는 말했어야지"라고 말합니다. 서재원은 "내 마음의 짐을 평생 나눠지게 될까 봐 너무 무서웠어" 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허순영은 "니가 아픈 것도 모르고 내가 진짜 뭐 한 거야" 라며 자신이 벌인 일(불륜)에 대해 후회합니다.

허순영은 서재원의 후배이자 회사 직원인 윤테오에게 7년 전 론칭 행사의 영상을 받아 참석자들을 찾았고, 술에 취한 서재원과 호텔방에 들어간 허아린의 생부를 추적하기 위해 참석자 명단과 입수한 영상으로 출입자들의 신원을 찾아보고 일일이 쫓아다니며 유전자를 수집해 허아린과 친자 확인 유전자 검사를 한 뒤 하나씩 명단에서 지워나갑니다.

이후 허순영은 윤테오를 만나 명단에 정보가 없는 의문의 남자 사진을 보여줬고 윤테오는 "권윤진 전 남자친구에요. 김상범"이라며 7년 전 권윤진이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져 죽으려고 했던 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더욱이 명단에 없었던 보험조사관 남태주의 유전자 검사까지 확인한 허순영은 유일하게 남은 김상범의 이름을 보며 서재원, 권윤진과 네 사람이 함께 만났던 과거를 회상합니다. 그리고 현재 김상범은 권윤진의 부친인 권영익(김명수 분) 예인장학재단 이사장과 만나는 모습이 비치며 그 내용을 궁금하게 했습니다.

서재원은 절친인 권윤진에게 남편 허순영이 자신의 병을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가 권윤진으로부터 "네 남편도 너한테 말 못 할 비밀이 있을 수도 있다" 라는 말을 듣고는 당황했고, 퇴근한 서재원은 딸 허아린(최소율 분)이 울면서 엄마 아빠의 이혼 소 식을 묻자 딸을 달랜 뒤 검색창에 자신의 이혼을 검색했고, 좌절합니다. 이를 지켜보던 허순영은 "해리성 기억장애라고 했어. 스트레스를 최대한 받지 않도록 해야 한대. 재원이한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라던 장인 서창석의 말을 떠올립니다.

허순영은 서재원 옆을 맴도는 권윤진을 찾아가 서재원을 위험에 빠트렸던 직원 백승규(오현중 분)의 추락에 대해 아버지 권영익 이사장에게 실토하던 권윤진의 통화 녹음을 들려주며 "지금부터 재원이한테 그 어떤 짓도 하지 마. 안 그러면 나도 이거 가지고 무슨 짓 할지 몰라"라고 경고해 권윤진을 분노하게 합니다. 독기를 품은 권윤진은 서재원을 불러냈고, 자신의 이혼 기사를 봤다면서 불안해합니다. 권윤진은 서재원을 위로하는 척하면서, 지나간 추억이 기억을 되살리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의사 친구의 말을 토대로 일부러 두 사람이 다니던 중학교로 향합니다. 중학교 복도에 들어서자마자 서재원은 자해했던 당시가 생각났고 권윤진은 "그래 재원아, 기억해내" 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서재원은 그동안 권윤진에게 가지고 있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권윤진의 꿈인 작가가 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합니다. 권윤진은 서재원에게 자신의 꿈이 바뀌었다며 "서재원. 서재원이 되는 거 " 라면서 "넌 다 가졌잖아. 내가 없는 거. 내가 갖고 싶었던 거. 내가 갖고 있었던 것까지 전부 다"라고 말합니다. 더불어 권윤진은 "나도 언젠가 모두에게 축복받는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라고 중얼거리며 충격적인 7년 전 과거를 회상합니다. 7년 전 권윤진은 정신을 잃은 서재원과 들어간 호텔방에서 나오는 전 남자친구 김상범(허형규 분)을 목격했고, 극심한 충격에 하혈을 하며 유산하고 말았고, 이후 죽을 정도로 괴로워하면서 서재원을 향한 복수를 결심했던 것입니다. 괴로웠던 그때를 떠올리며 권윤진은 눈물을 흘렸고, 영문을 모르는 서재원은 안쓰러워합니다.

권윤진은 미소를 지으며 서재원과 레스토랑으로 향했고, 권윤진이 보낸 서재원의 사진과 주소를 보고 달려온 허순영과 윤테오까지 집합해 서재원을 놀라게 합니다. 권윤진이 같이 식사하자는 제안을 하자 서재원은 마치 짠 것 같다며 웃었고, 권윤진은 "내가 오게 만들었으니까"라고 말한 뒤, 자신이 이곳이 맛있다고 윤테오에게 알려주었다고 둘러댑니다.

서재원은 권윤진이 허순영과 윤테오 앞에서 "윤테오가 너를 좋아하는데 몰랐냐" 는 이야기를 꺼냈지만 웃으면 상황을 무마하고자 했고, 권윤진이 허순영을 향해 "딸들은 아빠 많이 닮는다던데. 아린이는 아빠 안 닮은 거 같아요"라는 폭탄 발언을 던지자 허순영은 "권작가님이 아린이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시네. 아린이 나 많이 닮았는데"라고 말했고, 권윤진이 "아닌데 나 제대로 봤는데"라고 비소를 짓자 서재원은 "무슨 말이야. 코랑 입은 그대로 아빠구만"이라고 말했고,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8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 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 "나의 해피엔드" <8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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