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미는 이력서에 넣을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에 갔고, 함께 간 어린 진희는 다른 사람들의 가족사진을 보게 됩니다. 가족이 많은 것이 부럽냐고 묻는 은미에게 진희는 '애써 부럽지 않다, 밥도 많이 해야 되고, 말도 많이 해야 해서 힘들거다'라고 말합니다. 이어 은미는 어린 진희와 함께 첫 번째 가족사진을 찍게 됩니다. "남남" <11회> '11부 달콤한 가족' 리뷰를 시작합니다.
만남
앞서 범인으로 드러나 PC방 알바생의 칼에 찔린 김은미(전혜진 분)는 수술실에 들어갔고, 김진희(최수영 분)는 울면서 수술 결과를 기다립니다. 이 와중에 김진희의 소꿉친구인 김진수는 김진희의 손을 잡아주었고, 은재원(박성훈 분) 소장은 유심히 지켜봅니다. 다행히 은미는 은미답게 손가락 V를 하며 깨어났고, 진홍(안재욱 분)과 딸 진희, 그리고 절친 미정(김혜은 분)의 간호를 받으며 회복합니다. 특히 진홍은 은미의 아랫집으로 이사를 왔고, 그곳에서 반찬까지 해가지고 와 진희가 아무런 할 일이 없게 만듭니다.
김은미가 회복을 하고, 금주령이 풀리자 김진희와 함께 외식을 하러 집밖으로 나왔고, 집 앞에서 박진홍을 마주쳐 김진희는 "아저씨" 라고 부르며 함께 식사하러 가자고 말합니다. 이어 박진홍이 바라보고 있던 곳을 보던 진희와 은미는 박진홍의 부모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김진희는 얼마 전 자신이 근무하는 파출소에 잠시 물을 얻어마시러 들어온 할아버지가 계속 자신을 주시했던 일을 생각했고, 그 할아버지가 박진홍의 부친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박진홍은 그의 부모님과 카페에 가서 불쑥 찾아온 것에 대해 화를 냈고, 이에 반해 김진희와 김은미는 평상시처럼 맛있는 안주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입니다.
박진홍의 부모님은 김은미와 김진희를 정식으로 만나기 원했고, 김은미는 먼저 박진홍의 모친을 만나 진희가 자신의 딸이고, 박진홍과 무조건 결혼하려는 생각은 없다고 전했고, 진홍의 모친은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이때 김진희는 박진홍의 부친, 즉 할아버지를 따로 만났고, 망설이는 할아버지를 대신해 경찰인 자신이 유전자검사를 하겠다고 전합니다. 이후 박진홍의 부모는 핏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함께 만난 식사자리에서 당연하다는 듯 무시로 선을 넘는 말들을 합니다. 진희에게 공부를 더 해볼 생각은 없냐며 경찰을 직업으로 가진 걸 은근히 무시하고, 그런 선택을 한 것이 돈이 없어서가 아니냐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은미는 진희 보고 나가있으라고 말했고, 진홍의 부친은 그런 은미에게 근본이 없다며 화를 냈고, 은미는 결국 "저는 근본이 없고 아저씨네 집안은 참 예의가 없네요" 라고 선을 그었고, 딸 진희와 함께 식사자리를 박차고 나갑니다. 진홍 역시 그동안 의절했던 부모님이 조금은 달라진 줄 알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또다시 의절하겠다고 말했고, 진홍의 여동생이자 박지은(우미화 분)은 "아버지 그 고집이랑 집착 때문에 아들한테 의절당해서 10년 가까이 얼굴도 못 보고 살면서 아직도 이러세요? 어떻게 자식 일거수일투족을 다 손아귀에 넣고 흔들어야 직성이 풀리시냐고요? 좀 마음에 안 차도 오빠를 위해서 그냥 넘어가 줄 수 있잖아요. 이번이 오빠가 가정을 이룰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데 그걸 어떻게 이렇게 깨요?" 라고 말합니다.
확인
김진희와 은재원(박성훈 분)은 나란히 본서로 불러가게 됩니다. 계장은 김진희에게 재원의 일에는 나서지 말라며 으름장을 놓더니, 재원에게는 진희가 본서로 잘 복귀할 수 있도록 주변 정리를 잘 시켜달라 당부합니다. 재원을 문제아 취급하는 본서 직원들의 태도에 진희는 더더욱 그가 신경 쓰입니다.
그러던 중 엘리트였던 재원이 남촌파출소 소장 자리에 앉게 된 이유가 밝혀집니다. 뇌물 수수로 의심받던 부하들을 지켜주다가 되려 문제를 혼자 다 뒤집어쓰게 됐다는 것이었고, 여기에 은재원이 지원 나간 우석지구대에서도 은근한 따돌림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에 재원을 향한 진희의 마음은 안쓰러움을 가득 찼고 은재원에게 술자리를 제안하기도 합니다. (남촌파출소에서 잡은 범인은 우석지구대에서 쫓던 범인이었습니다.)
진홍의 부친이 파출소로 찾아왔던 일과, 유전자 검사를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김은미는 딸 진희가 혼자 상처를 받고 있다는 것에 화가 났고, 이런 은미와 다퉈 집에서 쫓겨난 진희는 당연하다는 듯 재원이 있는 식당을 찾아갔고, 진희의 하소연을 들은 재원은 담담한 위로를 건네며, 그동안 진희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속마음을 살짝 이야기합니다. 은재원은 화가 난 은미가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어쩌냐는 진희의 물음에는 "그럼 관사로 와" 라고 듬직하게 말했고, 걱정과 달리 쉽게 열리는 집 문에 진희는 아쉬워합니다.
은재원을 향한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진희는 술에 취해 또다시 재원이 있는 관사를 찾아갑니다. 진희는 홀로 짐을 풀고 있던 재원을 아련하게 바라보다가 "저는 이제 짐 싸서 떠날 건데 선배님은 짐을 푸시네요" 라며 "선배님, 고마워요" 라고 말문을 열었고, 문득 정신이 든 듯 이제 그만 집에 가보겠다고 말하는 진희의 손목을 재원이 붙잡더니 "술 좀 깨고 가. 너, 너무 취했어"라고 말합니다. 이때 김진희가 다시 한번 용기를 내 "선배님 제가요, 또 신경쓰이는 일이 생겼거든요. 생각이 많아지고 머리가 되게 복잡해졌어요. 그래서 나답게 단순하게, 물어볼게요. 선배 나 좋아해요?" 라며 직구를 던지며 "단순하게 선배도 대답해 봐요. 은재원이 나 좋아하냐고요" 고 물었고, 은재원도 직구로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두 사람은 아련하고 설레는 첫 키스를 나누면서 11회는 엔딩을 맞이합니다.
에필로그
김은미는 일하는 병원에서 할머니 환자분의 딱한 사정을 듣게 되었고, 경찰인 자신의 딸이 조사받는 자리에 함께 갔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게 됩니다. 이를 들은 김진희는 거절했고, 괜찮다고 말하던 김은미는 조사당일 김진희의 팬티를 모두 숨김으로 김진희가 조사받는 곳에 오게 만듭니다. 팬티를 찾던 김진희는 바닥에서 책을 한 권 주웠고, 그 안에서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이어지는 에필로그에서는 어린 진희와 은미가 함께 찍은 첫 번째 가족사진이 액자에 들어있었고, 이를 발견한 김은미는 박진홍과 함께 셋이 가족사진을 찍어야겠다며 들뜬 모습을 보입니다.
이어지는 마지막 이야기의 예고편에는 본서로 발령받는 김진희의 이야기와 자신과 떨어지려고 하는 김진희에게 섭섭함을 느끼는 김은미의 모습이 공개되 궁금함을 자아냈습니다. 이상으로 대책 없는 엄마와 쿨한 딸의 유쾌하고 톡톡 튀는 동거 이야기를 다룬 K-모녀 공감 코믹 드라마 "남남" <11회> '11부. 달콤한 가족'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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