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그룹의 홍만대 회장은 남은 가족들을 위해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눈물의 여왕" <1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퀸즈그룹의 회장이자 홍해인(김지원 분)의 할아버지인 홍만대(김갑수 분)가 숨겨놓은 비자금을 찾기 위해 미술관에 간 홍해인의 가족들. 백현우(김수현 분)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홍해인은 갑자기 내리는 비에 추위를 느꼈고, 백현우는 차를 가져오겠다며 자리를 뜹니다. 어지러움을 느낀 홍해인이 앉아있을 때, 갑자기 나타난 윤은성(박성훈 분)이 자신을 백현우로 알고 있는 홍해인을 데리고 갑니다.
차에서 잠시 잠이 들었다 깬 홍해인은 자신의 차를 쫓아오는 차를 보고 신고하려고 하다가. 그 차에서 내리는 백현우를 보고 나서 정신이 돌아옵니다. 홍해인은 자신이 윤은성을 백현우로 착각한 것을 알고 혼란스러워하며 "너 윤은성이었구나" 라고 말했고, 윤은성은 "뭐야, 이제야 나를 알아보는 거야? 아쉽네. 어떻게 넌 날 백현우로 착각을 하냐"라고 말합니다. 백현우가 다가와 차 문을 열려고 하자 윤은성은 차 문을 안에서 잠근 후, "문 열고 나가서 뭐라고 할 건데? 날 백현우인 줄 알고 차에 따라 탔다고 그렇게 말할 거야? 많이 놀랄 텐데 차라리 나랑 같이 어디 가는 길이었다고 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나?"라고 말했고, 결국 홍해인은 걱정하는 백현우에게 "좀 전에 여기서 우연히 윤은성을 만났다. 근데 집으로 초대를 하더라. 나 할아버지 뵙고 싶어 했던 거 알지. 좀 다녀올게. 걱정 말고 이따 나 데리러 와달라"라고 병세가 악화된 걸 속입니다.
홍해인이 윤은성의 차를 타고 떠나는 순간, 백현우는 윤은성에게 지시를 받은 부동산 중개업자 편성욱(곽진석 분)에게 습격을 당해 쓰러졌고, 눈을 뜨자 위기의 순간 기지를 발휘한 백현우는 자신에게 잠이 드는 주사기를 놓고 번개탄을 피워 자살로 위장하려는 편성욱을 설득해 목숨을 건집니다.
그 시각, 홍해인을 자신의 집(원래는 홍해인이 살던)에 데려간 윤은성은 저녁식사 자리를 탐탁지 않아하는 홍해인에게 "나에게도 시간을 줘야지. 너가 나한테 갖고 있는 오해를 풀 시간"이라면서 "내가 널 곤경에 빠트려 놓은 다음 널 구한다고 하는데 그러지 않아" 라며 어린 시절 홍해인의 목걸이를 꺼내보입니다. 그러면서 "이거 기억나? 너꺼였어. 아주 예전에"라고 말했고, 목걸이를 보고 홍해인은 어린 시절이 퀸즈 보육원에서 쫓아오는 개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윤은성이란 걸 기억해 냈고, "그게 너였다고? 그럼 우리가 처음 만난게 그때였어"라고 되묻습니다.
이에 윤은성은 홍해인에게 보육원에서의 인연을 밝히며 "처음 만난 건 그 전이다. 그때 널 사고(물에 빠진)에서 구한 거 나였어"라고 이야기하면서 "널 만난 것도 널 좋아한 것도 내가 먼저였다. 내 어머닌 자기 비밀을 지키려고 그날 고아원에 버렸다. 그래서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라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홍해인을 구한 건 백현우였습니다. 백현우의 모친인 전봉애(황영희 분)가 "현우가 수영도 잘했었다. 바다에서 사람도 구한 적 있다" 라며 홍해인의 모친 김선화(나영희 분)에게 사진을 보여주었고, 이를 본 김선화는 "이 바다 어디서 낯이 익다" 라고 말합니다.
홍해인은 윤은성의 도움으로 방에 갇혀있는 할아버지 홍만대와 몰래 접촉합니다. 홍해인은 "할아버지, 저 알아보시겠어요?"라고 물었으나 홍만대는 "아가씨, 나 배고파"라고 답했고, 좌절하던 홍해인은 "할아버지, 죄송하지만 시간이 없어요. 이 펜 기억나세요? 선물로 주셨잖아요. 제 이니셜 새겨서 특별히 제작주문해 주셨어요" 라며 녹음 기능이 달린 만년필을 꺼냈습니다. 이어 "녹음 기능이 있어요. 저기 놓을 테니까 하실 말씀 있으시면 저기 꼭 녹음해 주세요" 라며 "저 금방 다시 올게요"라고 약속합니다. 이후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정신 돌아오면 할아버지는 그땐 알아보실 거야. 나 백화점 사장 취임식 때 특별제작해서 선물로 주신 건데 나랑 할아버지만 아는 거야"라고 말합니다.
홍만대와 오랫동안 살며 홍만대의 재산을 노려오던 모슬희(이미숙 분)는 홍만대에게 "뭐래요? 당신 손녀가. 비자금 어딨냐. 그거 물어보러 왔겠지" 라며 "그러게 왜 아무도 모르게 꼭꼭 숨겨놔서 여러 사람 고생을 시켜. 뭐든 내 앞으로 해주기로 했으면 내 계좌에 곱게 해 놨어야지"라고 분노합니다.
모슬희는 "죽을 때 가져가게? 어리석은 양반아. 당신 못 죽어. 당신 그거 때문에 죽지도 못하고 그 꼴로 있는 거야"라고 쏘아붙이며, 모슬희는 "진짜 정신없는 거 맞아?" 라며 "해인이한테 그건 들었나. 홍해인 곧 죽잖아. 희귀한 뇌종양 있어서 얼마 못 산대. 천하에 홍만대가 어떻게 이렇게 됐어? 제일 예뻐하던 손녀 죽는다는 말도 못 알아듣고 꼴좋다 진짜"라고 비웃습니다.
할아버지 홍만대를 만나고 온 홍해인은 자신의 집 밖으로 가는 정문조차 찾지 못해 길을 헤매다가, 자신의 앞에 나타난 사람이 백현우인이 윤은성인지 헷갈려 혼란스러워했지만, 다행히 부동산중개업자에게서 벗어난 백현우였습니다.
홍해인은 백현우 얼굴의 상처를 보더니 "어디서 또 맞았냐"라고 물었고, 백현우는 "몇 번을 더 말하지. 나 어디 가서 맞고 다니는 사람 아니라고. 3대 1로 붙어도 끄떡없다니까"라고 웃었고,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윤은성이 CCTV로 지켜봅니다. 아직 살아있는 백현우에게 분노한 윤은성은 편성욱에게 따졌지만 편성욱은 오히려 "돈부터 보내라"라고 협박합니다.
백현우는 이혼 후 살던 호피스텔로 홍해인을 데려갔고, 홍해인은 "나랑 이혼하고도 잠 솔솔 잘 잤나 봐" 라며 장난스럽게 비꼬았고, 백현우는 "하나도 안 편했다. 네가 없지 않았냐"라고 말합니다. 이어 홍해인은 "나 죽으면 다른 여자 만날 거야? 다른 여자랑 이렇게 아늑한 집에 살면서 보글보글 찌개도 끓여주고 행복하고 알콩달콩할 거냐" 라며 "어떤 여자가 나를 만나겠냐" 는 백현우에게 "어떤 여자가 당신을 안 만나고 싶겠냐. 잘생기고 착하고 똑똑하고 찌개도 잘 끓이지 않냐. 잘난 척도 안 하지" 라며"당신 같은 남자가 어디 있냐. 난 백 번 다시 태어나도 백번 다 당신이랑 만나고 싶다"라고 고백합니다. 다음날 홍해인은 잠든 백현우의 얼굴을 쓰다듬었고, 백현우는 "이러고 10분만 있자" 라며 홍해인을 끌어안고 눕습니다.
백현우는 홍해인을 동네 고백 명소를 찾아가 다이아반지를 건네며 "고백이라기보단 요청을 좀 하려 한다. 이혼 취소 요청 말이다. 결혼은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테니까 이혼이라도 취소하면 어떨까" 라며 프러포즈를 했지만 홍해인은 잠시 자신의 손에 반지를 끼웠다가 벗더니 "반품해" 라며 이를 거절합니다.
백현우는 "백번 태어나면 백번 다 날 만나고 싶지 않았냐. 왜 안 되냐"라고 물었고, 홍해인은 "나 어제 사실은 당신일 줄 알았어. 내가 윤은성을 당신인 줄 알고 따라간 거야. 난 이제 이 정도야. 기억도 뒤죽박죽에 내가 어딨는지도 까먹더니 결국 당신을 못 알아봤어. 말하지 않았냐. 다음 단계가 오면 당신 곁에 있고 싶지 않다고. 그게 생각보다 빨리 와버린 것 같다. 노을도 예쁘고, 당신 말대로 정말 석양빛 때문에 당신 얼굴도 더 멋있어 보이지만 여기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백현우가 맞긴 하냐. 이거 꿈 아니고 현실이 맞냐. 이제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다. 그래서 아무런 약속도 할 수가 없다. 미안하다" 라며 눈물을 쏟습니다.
이어 홍해인은 "말했지. 다음 단계가 오면 당신 곁에 있고 싶지 않다고 그게 생각보다 빨리 와 버린 것 같아. 노을도 예쁘고 당신 말대로 정말 석양빛 때문에 당신 얼굴도 더 멋있어 보여. 근데 여기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백현우가 맞긴 할까? 이거 꿈 아니고 현실이 맞아? 이제 아무것도 확실하지가 않아. 그래서 아무런 약속도 할 수가 없어. 미안해"라고 했고, 백현우는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나 이후 홍해인은 백현우 몰래 반지를 껴보다가 들켰고, 백현우는 반지를 반품하려다가 포기합니다.
한편, 백현우의 동네에는 홍해인의 가족들을 미행하는 수상한 남자들이 등장했고, 백현우의 누나 백미선(장윤주 분)과 동네 여자들이 그들을 쫓아냈고, 홍해인의 동생 홍수철(곽동연 분)은 백현우의 형 백현태(김도현 분)에게 태권도를 배우면서, 용두리 남자청년들과 마을을 지키는 조직에 들어갑니다.
미국에 있던 홍해인의 동생 홍수철의 부인인 천다혜(이주빈 분)는 자신의 아들 건우 친부 한준호가 찾아와 당황합니다. 한준호는 "그동안 고생 많았다. 말도 안 통하는 바보랑 같이 사느라. 홍수철은 구속될 거다. 내가 재무이사로 일하며 사고 친 것 홍수철에게 뒤집어씌우는 걸로 작업해 놓고 왔다. 한국 뜨면서 검찰에 찔렀다" 며 천다혜가 가져온 돈이 부족하다고 의심합니다. 한준호는 "이게 다라고? 네가 금불상 훔쳤다던데? 이게 누구를 속이려고?" 라며 물건을 던져 아들까지 위험하게 만들었고, 천다혜는 "건우 건드릴 생각하지 마라. 죽여 버릴 거"라고 분노하며 "사설금고에 맡겼다. 내일 아침에 같이 가자"라고 달랜 후 약을 탄 와인을 먹이고 도망칩니다.
천다혜는 금불상을 들고 한준호를 피해 남편 홍수철(곽동연 분)이 있는 용두리로 돌아옵니다. 홍수철은 "역시 내가 어제 꿈을 잘 꿨어" 라며 달려가서 천다혜를 포옹했고, 천다혜는 "잘못했다" 며 그는 자신이 가져간 모든 돈을 반납, 어른들께 무릎 꿇고 사죄합니다. 홍수철의 모친인 김선화는 그를 곧장 쫓아내려 했지만 홍수철이 "엄마가 무슨 자격으로 내 아내와 아이에게 나가라 마라냐" 며 천다혜를 보호했고, 김선화가 "네 새끼도 아닌 애를 데리고 살겠다고?"라고 경악하자 홍수철은 "내 새끼다. 내가 탯줄 잘랐고 내가 먹이고 씻기고 재웠다. 우리 건우는 엄마보다 아빠를 먼저 한 애" 라며 천다혜를 편듭니다.
천다혜는 "같이 살려고 온 거 아니다. 그냥 걱정돼서 왔다. 내가 낯짝이 있지 여기서 어떻게 사냐. 한준호가 사고 친 걸 너한테 덮어 씌우려 한다. 그거 막아야 한다"라고 말하며, "모자란 재벌아들 등쳐서 한몫 크게 잡으려고 결혼했다. 날 이렇게 소중하게 대해줄 줄 몰랐다. 살면서 한 번도 누궁게 이런 대접받아보지 못했다"라는 천다혜에게 "네가 여기 왜 왔던 너랑 살아야겠다. 절대 너랑 내 아들 어디 안 보낸다. 어디든 지구 끝까지 따라갈 거다"라고 답하며 그를 끌어안습니다.
한편, 홍해인의 고모인 홍범자(김정난 분)는 용두리의 청년 영송(김영민 분)의 치매 어머니를 드론을 이용해 찾아주었고, 설렘을 느낍니다. 또한 백현우의 형 백현태의 부인으로 이전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었던 김신록 배우님이 나와 흥미를 더했습니다.
홍해인과 가족들은 홍만대 회장의 비자금이 패닉룸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윤은성, 모슬희 모자 역시 박쥐 같은 그레이스 고(김주령 분)때문에 눈치챘습니다. 그 사이 홍만대 회장은 정신이 돌아왔지만 모슬희에게 들켰고, 모슬희는 "여기가 생지옥이었겠다"라고 말했고, 홍만대는 "그렇지 여기가 생지옥이다. 난 천벌을 받고 있고"라고 받아쳤고, 모슬희는 "내가 진짜 회장님이 좋아서 그 오랜 시간 동안 있었던 것 같냐. 비자금 위치만 알려주면 가족에게 보내주겠다"라고 소리쳤습니다.
결국 홍만대는 잠시 기억이 돌아왔을 때 홍해인이 준 펜을 이용해 녹음한 후 계단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안깁니다. 결국 홍만대 죽음으로 모슬희가 가지고 있던 법률대리인의 효력은 사라지게 됐고, 홍해인과 가족들은 다시 퀴즈가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홍만대 사망 당일, 불법 감금으로 홍만대를 꺼내러 퀴즈가에 왔던 홍해인의 가족들은 홍만대의 죽음으로 오열합니다. 장례 후 홍만대의 영정사진을 들고 집으로 들어가게 된 홍해인과 가족들이 패닉룸의 위치를 발견하며 12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어지는 에피소드에서는 어린시절 물에 빠진 홍해인을 어린 백현우가 구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둘의 인연이 어릴 때부터 이어지고 있었음이 밝혀집니다.
이상으로 퀸즈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 "눈물의 여왕" <1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글은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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