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랑스럽개 <10회>

현재는 선생님과 학생인 보겸과 지아의 과거, 그리고 진서원과 윤해나에 대한 악연이 드러납니다. "오늘도 사랑스럽개" <10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보겸(이현우 분)은 자신의 아지트에 찾아온 진서원(차은우 분)에게, 과거 초영(김이경 분)이 진서원에게 목숨을 위협받은 것과 똑같이 칼끝을 겨눕니다. 보겸의 분위기가 평소와 다르다고 느낀 진서원은 그가 칼끝을 겨눈 상황을 장난스럽게 모면하려 했지만 보겸은 이를 차갑게 받아치고 진서원은 의아해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이후 나타난 교감(유승목 분)은 과거 산신인 보겸 옆을 지키던 여우 '땡팔'이었음을 드러냅니다. 

카페 데이트를 하며 진서원과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윤해나(박규영 분)는 요즘 따라 개들이 자신을 피하자 이상함을 감지했고, 몸상태가 갑자기 나빠져 감기가 걸립니다. 데이트를 하려던 진서원은 윤해나의 언니 한유나(류아벨 분)의 연락을 받고, 해나의 집을 방문해 그녀의 옆을 지켰고, 한 침대에 누워 잠을 이룹니다.

체험학습을 위해 박물관에 가게 된 가람고등학교 교사와 학생들. 신기를 가진 학생 민지아(과거 초영/ 김이경 분)와 보겸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진열된 과거 물건들을 보았고, 이야기는 과거로 흘러갑니다.

400년 전, 초영(김이경 분)의 종으로 살아가던 막순(윤해나/박규영 분)은 초영의 집에 방문한 도령 수현(진서원/차은우 분)과 계속해서 인연이 닿았고 두 사람은 어느새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한편 산신인 보겸은 여우 '땡팔' 과 함께 산에 살면서 자신이 구해주었던 인간인 여인을 그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초영은 남편이 역모 혐의로 사살돼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고, 이 소식을 듣게 된 수현은 초영의 집에 있는 막순에게 향했고, 막순과 수현, 초영은 군졸들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하지만 도망치던 초영은 사고를 당해 아이를 잃었고, 몇 번이고 삶을 포기하려 합니다. 그녀를 지켜보던 산신 보겸은 "한 동안 그 혼이 어미 곁을 맴돌다 다 죽어가던 강아지에게 흘러들었지" 라며 강아지 덕구로 위로를 전했고, 초영은 살아갈 의지를 갖게 됩니다.

보겸과 초영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고, 어릴 적부터 매일 기도를 올린 산신이 보겸이라는 것을 알아챈 초영은 과거 자신의 엄마를 구해준 보겸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소꿉놀이를 가장해 입맞춤을 합니다. 

초영의 곁에서 함께 지내던 막순은 감옥에 갇힌 수현을 보러 가기 위해 마을로 다시 내려갔고, 군졸들은 다시 초영을 쫓기 시작합니다. 여우 '땡팔'은 막순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하던 중, 산속에 군졸들이 오는 것을 눈치챘고, 보겸은 초영을 숨게 만든 뒤 이들과 대립했지만 벼랑 끝에서 초영의 목숨을 칼로 위협하는 막순과 수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결국 초영은 수현의 칼을 맞고 낭떠러지로 추락했고, 연인 초영의 죽음에 좌절한 보겸은 분을 참지 못한 채 군졸들을 무작위로 공격했고 죽은 초영의 모습에 오열합니다.

보겸은 이생에서 환생한 수현(진서원)과 막순(윤해나)에게 사랑하는 이를 잃는 아픔이 어떤 것인이 똑같이 느끼게 해 주겠다며 복수를 계획했고, 또한 저주를 풀지 못해 매일 밤 개로 살아가는 윤해나의 삼촌 (김해준 분)의 영혼을 빼앗으며 10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웹툰 원작을 보지 않은 입장에서 이 드라마의 장르가 무엇인지 헷갈립니다. 로맨스인지, 사극인지, 복수극인지... 심지어 일주일에 한 번씩만 하는 드라마라 전개가 빠르지도 않고.. 중간에 결방도 많이 해서 아직도 10회라는 게 조금은 힘이 듭니다. 그러나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분들의 매력 때문에 계속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보겸이 초영에게 칼끝을 겨눈 것에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이길 바라며.... 이상으로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10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