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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도서&음악

월수금화목토 <1회>

by 장's touch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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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월수 금화 목토" <1회-첫 방송> 리뷰를 시작합니다.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박민영 분)은 아내를 필요로 하는 싱글들과 계약해 가짜 부부 연기를 하는 '계약 결혼 마스터' 였습니다. 그는 "사연이 뭐든 와이프를 필요로 하는 싱글이 넘쳐났고, 그들에겐 전문가가 필요했다"며 "혼인신고는 추가 옵션. 비용만 지불하면 얼마든지. 단 시기가 맞아야 한다. 동시에 두 명은 불가능하니까. 그렇게 13년 차 베테랑 되는 동안 난 30대에 접어들었고 내 일에 보람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고 소개합니다.

그 과정에서 딸 부잣집에 태어난 귀한 아들 우광남(강형석 분)과 인연을 맺게 됐고, 게이지만 커밍아웃을 절대 할 수 없었던 우광남과 계약 결혼을 합니다.

우광남은 "아버지한테 죽도록 맞는 건 상관없다. 그냥 누나들한테 미안하다. 부모님이 저한테 몰빵 하는 동안 누나들은 피아노 하나 못 배웠다. 연말에 키스타임에 누나들이랑 마주쳤다. 큰누나가 '그 정도로 이기적인 새끼 아니지?' 하면서 엄청 울더라. 누나들한테 해준 것도 없는데 하지 말라고 하는 거 안 하는 척이라도 해보고 싶다. 한 번만 도와달라" 고 호소했고, 최상은은 우광남과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식까지 올리며 위장부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13년이 지나고, 최상은은 계약 결혼으로 인연을 맺었다가 이혼 후에도 솔메이트가 된 우광남과 동거를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우광남과 이혼을 한 최상은의 현재 남편은 정지호(고경표 분)이었고, 우광남이 '수금 씨', '연금 씨' 라 부르는 정지호는 한 번의 미납 없이 수금을 따박따박 잘하지만 아는 거라곤 이름과 나이뿐인 미스터리한 인물이었습니다.

현재의 남편 정지호

정지호와 식사를 하며 최상은은 '나에겐 남편이 있다. 매력적인 외모, 남부럽지 않은 재력, 미슐랭도 탄복할 요리 실력, 적절한 매너까지. 완벽한 이 남자의 가장 훌륭한 점은 아내의  직업을 이해해 준다는 것이다' 라며 생각했습니다. 

정지호와 5년째 계약부부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최상은은 "메뉴는 그가 정하고 요리도 그가 한다. 그는 끔찍하게도 말이 없다. 5년 동안 그가 한 말을 다 합쳐도 50마디나 되려나?" 라며 계약 당일을 회상합니다. 정지호는 아무런 사유 없이 혼인 시고 포함 계약을 요청했고, "계약기간 없이 가능한 모든 날 그런데 아무런 요청사항 없는 게 의아하다"는 최상은의 말에"저녁을 같이 먹어주시는 건 어떨까요? 부부처럼" 이라고 요청합니다. 결국 거절한 명분이 없던 최상은은"제가 다른 예약이 있어서 매일은 어렵고 월, 수, 금 저녁 괜찮냐" 며 정지호와의 계약을 받아들였습니다. 

최상은은 '오늘은 월, 수 금요일 고정 고객의 집에 가는 날이다. 그에 대해 아는 거라곤 호적상의 기록뿐이다. 이름과 36세의 나이. 수백 명이 넘는 고객 리스트 중 그는 좀 특별하다' 라고 고백합니다. 이어 최상은은 '우리는 5년 차 부부다. 메뉴는 늘 그가 정하고 요리도 그가 한다. 그는 끔찍하게도 말이 없다. 그는 갑자기 나타났다. 기록 따윈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20대 후반에 이혼 12번이 찍힌 서류를 막상 받아 드니 인생 성적표처럼 느껴졌달까. 기분이 별로였던 무렵' 이라며 정지호와의 첫 만남을 회상합니다. 그렇게 계약 부부가 된 정지호는 아무것도 묻지도 말하지도 않았고, 최상은은 언젠가부터 조용히 저녁을 먹는 월, 수, 금요일이 휴식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은퇴 결심

13년 차가 된 현재, 최상은은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사실 최상은은 과거 재벌가와 결혼하기 위해 유마 담(진경 분)의 손에 길러졌고, 유마 담은 상은을 못하는 것도 모르는 것도 없는 상류층 최고의 신붓감으로 키워냈습니다. 어린 상은이 화장 놀이를 하다 엉망이 된 화장대와 얼굴을 보고 유마담은 "꾸미는 건 도와줄 사람 많아요. 하지만 천박함을 벗는 건 아가씨 몫이죠. 아시겠어요?" 라며 매섭게 쏘아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유마 담이 13년간 공들인 최상은과 강진그룹의 혼사가 엎어지고, 이 일도 유마담이 분노하자 최상은은  "내가 너 차 계속 타게 해 줄게. 그럼 되지?" 라며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유미호가 자신을 키워준 13년의 기간만큼, 13년간 빠짐없이 유미호에게 거액을 보냈습니다.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금액을 입금한 최상은은 "드디어 13년 꽉 채웠네. 이제 어쩌냐 우리 유마 담. 내가 밥줄 끊어버린 건데" 라며 복수심을 불태웠지만, 유미호는 태연하게 최상은을 불러내는가 하면, "돈 이제 보내지 마세요":라고 말했고, 최상은은 울컥합니다. 최상은은 "왜? 나한테 보상받을 다른 신박한 방법 생겼어?" 라고 물었고, 유미호는 "꼬아서 생각하지 마라. 말 그대로다. 돈 이제 필요 없다" 고 답했습니다.

이에 최상은은 "20살짜리 한테 13년 동안 에누리 없이 야무지게 받아놓고 굉장히 배려 돋는 분위기를 조성하네? 누가 보면 은인인 줄 알겠다. 잘됐네. 나 이제 부자 되겠다. 갈게" 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유미호는 "커피 뜨거워서 아직 입에 못 댔다. 마시고 같이 일어나자. 우리 이제 볼일도 없잖아요? 아가씨 안 좋아 보이네요" 라며 그를 붙잡았지만, 최상은은 "날 100% 다 아는 척하는 거 그때 이후로 그만둔 거 아닌가?" 라며 손을 뿌리치고 자리를 떠납니다. 

그 후에도 유미호는 "이제 이 번호 안 써요. 아가씨 번호도 지울게요. 잘 사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내 최상은을 더욱 화나게 만들었고, 우광남 역시 "난 한계다. 그래서 누나도 은퇴한 거 아니냐. 우리 이제 맥없이 풀처럼 사는 거 그만하자. 들길에서 나가서 다 청산하고 꿈 이루자. 우리 꿈" 이라며 은퇴 후 함께 해외로 떠날 것을 설득했고, 최상은 역시 "그래 청산하자. 나는 한국만 아니면 된다" 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슈퍼스타 강해진

슈퍼스타 강해진(김재영 분)은 로맨스 드라마 촬영에 하고 있고, 이를 지켜보던 매니저 유정한(김현목 분)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강해진은 상대 여배우(나나 분)와 이별 신을 찍었고, "사랑했냐" 는 질문에 "난 사랑 같은 거 모르는 놈이야" 라고 당당히 대사를 합니다. 그러자 상대 배우는 강해진의 따귀를 때렸고, 오케이 사인이 내렸음에도 주저앉은 강해진을 향한 분노를 표합니다.

이후 강해진은 차로 돌아와 영상통화를 하며 상대에게 "제이미 여기 맞았다. 너무 아프다. 여기 불어줘"라고 투정을 부렸고, 이를 본 유정한은 "그러니 왜 여지를 줬냐" 고 타박했고, 강해진은 "뭔 여지? 예쁘냐길래 예쁘다. 밥 먹자길래 알았다. 자기라고 부른다길래 알아서 해라. 그게 뭐가 문제냐" 고 말했습니다. 이에 유정한은 "일반적으로 그 정도면 사귀는 거다. 그것도 여배운데 포지션 애매한 거 참겠냐""그 영상통화 때문에 더 오해하지 않냐. 그것 때문에 스캔들이 한두 번이냐. 유미씩한테도 해명하면 될 걸"이라고 투덜댑니다.

그럼에도 강해진은"죄 졌냐? 해명하게. 그렇지 자기야? 우리 떳떳하지?"라고 영상통화를 이어갑니다. 알고 보니 '제이미'는 애인이 아닌 그의 반려견이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유정한은 "떳떳할 것 까지야. 첫사랑 이름을 고양이한테 붙여놓고 맨날 그러면서"라고 말했습니다. 강해진은 "유치하게 첫사랑은 무슨... 그냥 내 인생에서 처음 본 강렬하고 멋있고 희한하게 섹시해서 머릿속에 3년 동안 딱 박히. 그래서 딴 여자들 감흥 없게 만든 그 정도"라고 부정합니다. (강해진은 과거 결혼을 파투 내던 최상은의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유정한은 "일반적으로 그 정도면 첫사랑인 거다. 제이미가 누군가랑 결혼했다면 어떠냐" 고 물었고, 강해진이 "그 여자는 그런 정상적 부류 가 아니다. 결혼은 무슨.."이라고 답하자 유정한은 "그런 여자조차 현모양처로 만든 엄청난 놈을 만난 거다. 그래서 내조의 여왕 돼서 알콩달콩 산다면?"이라고 재차 물었고, 강해진은 "결혼할 나이긴 하다" 면서도 "그냥 기분이 썩 좋진 않다. 그 여자를 누가 책임지나. 나 정도는 돼야..." 라며 돌연 울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를 지켜보던 유정한은 "첫사랑 맞네"라고 말헸고 괜히 찔린 강해진은 "왜 들어왔어? 나가라. 아파 죽겠구먼 스트레스받게. 진짜 열받네" 라며 "만악에 결혼했지? 그럼 그 남자도 제정신 아닌 거다"라고 말합니다.

강해진과 최상은의 스쳐가던 만남

최상은은 동거인이자 전남편인 우광남의 부름에 은퇴식을 하기 위해 술집을 찾았고, 그곳에서 슈퍼스타 강해진을 본 우광남은 그에게 헌팅을 하러 다가갔지만, 도리어 오해를 사 매니저 유정한과 다툼을 벌입니다. (우광남은 게이입니다)  가까스로 사태를 수습한 후 최상은은 "네가 경솔했다. 내가 제대로 알아보라고 했지. 그 사람이 어떤 성향인지 니가 알아? 너 무슨 일 있지?" 라고 걱정했고, 우광남은 "최상은 귀신이다. 같이 너무 오래 살았다" "우리 큰누나 딸이 중3인데 반 여자애랑 연애 비슷한 걸 했나 봐. 나한테 전화 와서 울고불고. 나닮아서 그렇다더라" 라고 털어놓습니다.

최상은은 "그게 과학적으로 말이 되냐. 너네 큰 형님은 꼭 사람 마음을 후벼 파더라"라고 말했고 , 우광남은 "난 한계다. 그래서 누나도 은퇴한 거 아니냐" 라며 정호승 시인의 '풀잎에서 상처가 있다'를 읊더니 "우리 이제 맥없이 풀처럼 사는 거 그만하자. 들길에서 나가서 다 청산하고 꿈 이루다. 우리 꿈"이라고 말했고, 최상은의 꿈은 새로운 나라에서 나에 대해 모르는 남자와 만나 결혼 필요 없는 순도 100% 의 사랑을 하는 것이라 말합니다. 

기대에 부푼 우광남은 "어디로 갈까?"라고 물었고, "캐나다 어떠냐. 거기서 세계에서 제일 큰 퀴어축제 열린다더라"라고 말했습니다. 때마침 번호를 바꾼다는 유마 담의 연락을 받고 열이 오른 최상은은 "그래 가자 나는 한국만 아니면 된다" 고 말했고, 아직 월수금 남편인 정지호를 정리하지 않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우광남은 "생각을 못한 거냐 부부처럼 익숙해진 거냐"  "좋아하네"라고 타박했습니다.       

의심스러운 정지호

정지호는 타인과의 대화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는 탓에 스피치 강의를 받고 있었고, "내 일은 타인의 기분 맞출 일 없다. 애원하는 걸 본다. 제가 말하면 유쾌하지 않게 끝난다. 그래서 오래 봐야 할 때 말을 아낀다" 고 털어놓습니다. 스피치 수업 강사인 김성미(배해선 분)는 "일에 관한 얘기는 어떠냐"라고 물었지만 정지호는 "제 일 이야기하면 싫어할 것 같다" 고 말했습니다. 김성미는"지호 씨는 다른 사람과 달리 주눅 들지 않는다.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며 "카운슬링 말고 치료받아보는 건 어떠냐" 고 물었고, 정지호는 "정말 중요한 사람에겐 아무 말도 안 하면 된다" 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성미는 "그 사람이 떠나면. 그럼 또 존재를 지우냐. 그건 어떠냐.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하는 거다"라고 조언을 건넸습니다.

이후 정지호가 밤늦게 어느 여성의 뒤를 밟는 장면과 주택가에서 30대 여성이 살해당했다는 뉴스가 등장하면서 정지 호이의 정체가 궁금해졌습니다.

계약 종료 통보

최상은은 여러 차례 정지호에게 계약 종료를 통보하려 했지만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아 실패합니다. 이를 지켜보던 우광남은 "솔직히 헤어지기 싫지? 아주 사랑하네!" 라며 타박했고, "결국 안 그만두지? 누나는 행복에 알레르기 있는 사람이다. 자기 연민을 먹고사는. 그 지경으로 계속 살아라"라고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생각이 많아진 최상은은 정지호에게 "꽃잎에도 풀잎에도 상처가 있대요. 바람 부는 들길에 풀잎처럼 머물러 있으면 상처만 더 깊어지겠죠?"라는 속마음을 털어놨고, 이를 들은 정지호는 "정호승 시인의 시네요" 라며 뒤의 구절을 읊습니다. 또 그는 "마지막 구절이 남았다"며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 제가 좋아하는 시다"라고 말해 최상은의 심금을 울립니다.

결국 최상은은 "그는 더 나은 삶을 살 자격이 있다. 나와의 거짓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남자 인생에 득이 될 건 없겠지" 라며 "이 이상한 직업의 은퇴식은 최고의 고객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는 걸로 대신하자. 그의 인생에서 떨어져 나가 주는 것, 그게 선물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음 만남에서 최상은은 "고객님, 저.... 우리..."라고 힘들게 운을 뗐지만, 정지호가 먼저 "이혼하죠. 그만합시다, 이 결혼"이라고 말해 최상은을 놀라게 합니다.

진상고객

진상고객들도 있었습니다. 최상혁(태항호 분)은 딸 재롱잔치 공연을 보러 가기 위해 상은에게 거짓말로 의뢰를 요청합니다. 이를 알게 된 상은은 아내인지 엄마인지 역할을 확실하게 알려 달라고 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공연 중인 딸을 향해 엄마도 같이 왔다면 소리쳤고, 이에 상처받은 얼굴로 울음을 터트린 딸을 보고 자리를 떠나는 상은을 따라 나와 "넌 그냥 돈 받았으면. 돈 값이나 해. 너 빨리 다시 들어가!" 라며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후 최상은에게 전화해 아이가 놀림을 받아 무례하게 행동했다며 그날 일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도 또다시 전부 인을 비방하는 목적으로 계약을 요청해 진상 고객의 끝판왕을 보여줍니다.  

 

이상으로 완벽한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 고객,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 고객이 펼치는 퐁당퐁당 격일 로맨스"월수 금화 목토" <1회-첫 방송>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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