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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작은 아씨들 <7회>

by 장's touch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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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될 줄 알았던 고모할머니의 죽음 그리고 예상치 못한 사진 한 장. "작은 아씨들" <7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닫힌 방

세 자매 중 맏이인 오인주(김고은 분)는 고모할머니 오혜석(김미숙 분)의 죽음에 충격을 받습니다. 둘째 오인경(남지현 분)이 문을 열었을 때, 피를 흘린 채 누워있는 고모할머니 오혜석 옆에 오인 주가 있었고, 그 옆에 푸른 난초가 있었습니다. 오인 주는 "나 때문이다. 내가 그 돈을 욕심내지만 않았어도. 난초를 받아오지만 않았어도" 라며 자책합니다. 오인경이 그 이유를 묻자 집 밖에 있던 최도일(위하준 분)이 오혜석의 방으로 뛰어들어왔고, 최도일을 본 오인주는 기절합니다. 이후 오인주는 입을 다물고 실어증을 연기합니다.

박재상(엄기준 분)의 부인인 원상아(엄지원 분)는 오혜석의 장례식에 찾아와 오인주에게  "오 회장님과 난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 어렸을 때 집에 자주 오셨다. 우리 집 간호사였다. 우리 엄마 돌아가시던 날 내 옆에 계셨던 분도 오 회장님이었다. 주사기 아줌마라고 불렀다" 라며 오혜석과의 인연을 밝힙니다.

오인주는 "난초는 진짜 내가 원하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난 무서운 꿈을 꿨다. 너무 무서워서 할머니가 괜찮은지 보러 갔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울고 있었다. 피 흘리는 할머니를 끌어안고. 난초를 왜 나한테 줬냐" 라며 따집니다. 원상아는 "엄마 돌아가신 걸 발견했을 때 나 고등학생이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몰랐다. 아줌마다 아니었다면 그대로 무너졌을 거다" 라며 "아줌마는 방문을 닫으라고 했다. 그리고 언젠가 엄마의 줌을 이해할 수 있다면 마음의 방문을 열라고" 라고 말했습니다.

원상아는 "네 삶이 더 중요하다. 그 조언들이 아니었으면 못 살았을 거다, 지금의 삶을 인주씨한테 그 말을 돌려주고 싶다. 오 회장님 죽음은 그 난초와는 관련이 없다. 믿어달라. 그건 그냥 인주씨에 대한 내 우정의 표시였다" 라고 해명합니다. 이에 오인주는 "그 방문 언제 다시 열었어요?" 라고 물었고, 원상 아는 "안 열었어요. 난 아직 그대로 살아가고 있어요" 라고 대답합니다. 오인주는 "난 그런 사람 아니다. 그 방문, 절대로 닫지 않는다. 내가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알아볼 거다. 그때까진 원상아 관장님도 믿지 않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오혜석의 죽음 이후

오혜석이 죽고, 유산 정리를 위해 가족들이 모입니다. 오혜석이 남긴 재산은 총 280억, 부채는 360억이었고, 이에 다른 가족들은 모두 상속을 포기했지만, 오인경은 "고인께서는 제가 정리하길 원하실 거다. 양해해주신다면 제가 뒷마무리 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오혜석을 죽인 범인은 2년 넘도록 집사였던 천상혁(전진오 분)으로 밝혀집니다. 부동산 투자 실패에 앙심을 품고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입니다. 범인은 살해 동기에 대해 "제 부동산 유튜브 채널 보시면 이유가 나왔을 거다" 라고 말했고, 뉴스를 보던 오인경은 "말도 안 된다. 몇 년 동안 할머니 밥 다 해주셨던 분 아니냐"며 놀랍니다. 

오인경은 오인주에게 죽은 오혜석 곁에 있던 푸른 난초에 대해 물었고, 오인주는 정란회에 가입하기 위해 원상아에게 받았다고 밝힙니다. 이 때 옆집에 사는 오인경의 친구인 하종호(강훈 분)는 오혜석을 살해한 범인이 올린 영상에도 푸른 난초가 보인다고 말했고, 오인주와 오인경, 그리고 하종호(강훈 분)은 저택 안에 숨겨져 있던 패닉룸과 푸른 난초를 발견합니다. 패닉룸안에 금고는 비었있었고, 푸른 난초가 놓여있던 것입니다.  오인경은 푸른 난초를 자세히 보더니 죽어간 이들의 관계를 의심하며 "언니 나 이 기사 써야겠어. 정란회와 푸른 난초를 중심으로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 엮여 있는 걸까? 이 기사 못 쓰면 내가 죽을 것 같다" 고 말합니다. 그러자 오인주는 "싱가포르에 700억이 있다. 나만 찾을 수 있으니까 내 돈이다. 네가 싫어할 건 안다. 하지만 그 돈이 있어야 우리 세 자매 안전한 곳에서 있을 수 있다. 장부 너에게 줄 테니 완벽한 기사 써서 저 사람들 끝내버려" 라고 응원합니다.

이후 서울 시장 후보가 된 박재상의 소감을 듣던 오인경은 어디서 들어본 것 같다고 말했고, 과거 원기선 장군의 연설 현장 영상을 보고는 같은 맥락의 흐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현재 병원에 의식 없이 누워있는 원기선 장군은 박재상의 연설을 듣고 20여분 간 자가호흡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들은 과거 원기선 장군의 연설 현장에 오혜석이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집안 수색은 계속됩니다. 세 사람은 오혜석이 베트남 전쟁에 참여했을 시절의 사진까지 찾아냅니다. 미군 병동의 모습이 담긴 사진 안에는 원기선(이도엽 분) 장군을 포함한 열두 명의 한국군과 오혜석의 모습이 담겨있었고, 이들은 정란 회의 시초를 이룬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한국에 들어와 한 사람씩 죽어갔고 그 명단 중 원기선 장군을 제외하고 남은 사람은 1998년에 실종된 최희재(김명수 분)가 있었고, 최희재의 아들이 바로 최도일이었습니다.

사건의 진실

이들 가족을 둘러싼 의문을 풀기 위해 오인주과 오인경은 최도일의 모친 안소영(남기애 분)을 만났고, 안소영은 과거 재개발 지역에 살았을 당시, 철거민 대책위원장을 살해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였습니다. 처음 두 사람에게 침묵을 지키던 안소영은 이내 아들 최도일이 위험에 처했다며 정란회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겠다고 말하자  "그건 불가능하다. 그러다 당신들도 죽어" 라고 말합니다. 이어 안소영은 "그 일이 있고 딱 한 번 아이를 만났다. 계속 한 가지만 묻더라. 하지만 나는 대답할 수 없었다. 아이한텐 거짓말을 못한다"며 "도일이에게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요'라고 전해달라" 고 말합니다.

안소영에게서 최희재가 있는 곳의 힌트를 전달받은 오인주는 최도일을 만나 어머니의 메세지를 전했지만 최도일의 반응은 싸늘해지며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까지 말합니다. 오인주는 이어 안소영이 저질렀다는 살인이 실은 박재상(엄기준 분)의 부친 박일복의 짓이라는 것까지 밝히며 함께 '복수' 하자고 말했지만 최도일은 "사람들은 왜 복수를 하려고 하는 걸까. 언제나 궁금했다. 조금 더 안전하고 품위 있는 방법도 있다. 나로서는 이해 안 가지만" 이라며 끝내 답하지 않으면서도 오인 주에게 천상혁에 관련된 정보를 넘겨주며  "앞으로 정말 목숨이 위험할 것이다"라고 경고를 합니다.

오인경과 하종호는 최도일을 뒤를 미행했고, 최희재의 집을 알아내, 그가 기르던 개의 일부러 물리면서까지 안에 들어가는 것까지 성공합니다. 하종호의 안경에 내장된 카메라에 찍힌 동영상을 보며 '베트남 전쟁에서 죽지 못한 사람들, 이용귀 총무'라고 적힌 메모를 발견합니다. 이용귀(김정팔 분)는 오인경과 하종호에게 "최희재 씨는 상대방의 눈동자를 보면서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흔치 않은 스나이퍼였어요"라고 정보를 주기도 합니다.

미니어처

장례식에 다녀온 원상아는 박재상과의 다툼 후 방에 갇혔고, 원령가(박재상의 집)에 있던 막내 오인혜(박지후 분)와 박재상의 딸 박효린(전채은 분)은 다락방에 올라가 박효린의 엄마 원상아가 뉴욕 연극학교 졸업 작품으로 만든 '닫힌 방'을 발견합니다. 이는 방의 모양을 그대로 딴 미니어처였고, '닫힌 방' 은 진화영(추자현 분)의 죽음이 일어난 방을 묘사한 듯 닮아있었고, 붉은 신발을 신은 채 목을 맨 인형, 푸른 난초까지 놓여있었습니다. 박효린은 "그 언니 죽기 훨씬 전이네. 우리 엄마는 왜 이렇게 무서운 걸 만들었까" 라며 의문을 품었고, 또한 원상아의 과거 앨범을 보던 두 사람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잘린 흔적을 찾게 됩니다.

박재상의 의심

박재상은 시장에 당선됐고, 최도일은 박재상이 자기를 미행했다는 걸 눈치챕니다. 최도일은 "아버지가 배신자라 신뢰하지 못하는 거냐" 고 화를 내면서 박재상에게 최희재의 주소를 건넸고, 박재상은 최희재를 처리할 사람들을 보냈지만 오히려 역으로 당했고, 최도일은 금고 속에 살해 흉기였던 망치를 금고에 숨깁니다.

이후 박재상을 찾아간 최도일에게 박재상은 "내가 너보다 더 믿은 사람이 있어나?" 라며 "중요한 임무를 주겠다. 너를 계속 믿는다는 의미다. 오인주 처리해줘, 최대한 빨리, 최대할 깔끔하게" 라고 지시합니다.

한편 박재상에 의해 방에 갇힌 원상아는 오인주에게 "우리 남편 지금 너무 위험하다. 어떻게든 여기서 빠져나갈 거다. 나 대신 싱가포르에 가선 현금을 확보해달라. 애들 데리고 따라가겠다" 고 쪽지를 보냅니다. 또한 박재상은 오인혜에게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효린이와 효린이 엄마 다치게 하지 않는다. 너만 원하면 너도 우리 가족으로 받아주겠다. 하지만 먼저 있는 건물은 완전히 폭파될 거다. 그래야만 더 아름다운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앞으로 며칠 많은 일들이 일어날 거다. 네가 그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궁금하다" 고 경고합니다.

또 다른 오인주

오인주는 700억을 찾기 위해 싱가포르에 가기 전 막내 오인혜에게 "언니 싱가포르에 갈 거다. 못 돌아올 수도 있다. 너도 와야 한다. 인경이 언니와 같이"라고 당부했고, 오인혜는 "언니 오늘 생일이지? 선물 뭐 줄까 하다가. 언니가 제일 갖고 싶어 하던 거" 라며 진화영이 죽던 날 진화영 집에 다녀간 박재상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줍니다. 

이후 최도일은 오인 주와 만나 진화영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보여줍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메일을 받았다. 국제 난초 대회 프리뷰 기사" 라며 발목 문신이 있는 여자가 찍힌 사진을 보여주었고, 오인 주는 "이건 화영 언니인데?" 라며 경악하면서  "내 눈으로 봤다. 언니는 분명 죽었다" 고 말합니다. 

 

최도일은 "얼마 전부터 문제가 있었다. 700억 담아 두려고 만든 인주 씨 이름 페이퍼컴퍼니 수사 소문이 돌았다. 가짜 오인 주가 700억을 몽땅 인출해 갈 수도 있다" 고 경고했고, 오인 주는 "화영 언니가 살아있을 수도 있을까요?" 라며 의심합니다. 최도일은 "당장 싱가포르 가서 확인하려고요. 같이 갈 거예요? 말 거예요?" 라며 싱가포르 행을 재촉했고, 오인주는 답하며 7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 "작은 아씨들" <7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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