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금화목토 <2회>

최상은의 진짜 마음은 무엇일까요? "월수금화목토 <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확정

최상은(박민영 분)은 장기 계약결혼 고객인 정지호(고경표 분) 와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정지호가 먼저  "이혼하죠. 그만합시다. 이 결혼" 이라며 계약해지 통보를 했고, 당황하면서도 내심 서운해진 최상은은 상처받은 마음을 감추지 못하면서 "근데 솔직히 좀 놀랍네요. 어이가 없네요. 1년, 2년도 아니고 어떻게 이렇게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할 수가 있는 거죠? 약관 읽어보셨죠. 고객님을 단순 변심일 경우 환불 불가합니다. 그리고 진행비 말인데요. 4일 전에 입금하셨더라구요. 남은 27일동안 깔끔하게 채우겠습니다. 전 예의를 중시하는 편이라서요" 라며 쏘아붙입니다. 정지호는 "그렇게까지 안 하셔도" 라며 만류했고, 최상은은 "이건 제 직업상의 마인드에요" 라며 당부합니다.

최상은은 온갖 변명을 늘어놓으며 계약 해지 일자를 미루었고, 집에 돌아와 동거중인 우광남(강형석 분)에게 정지호의 이혼 통보를 전하며 "또라이 아니냐" 라고 분노했고, 술 그만 마시라는 우광남의 만류에도 "난 기분 좋을 때만 취하고 우울한 날은 들어가지도 않으니 걱정말라" 고 했습니다. 우광남은 "그만큼 그 남자가 신경 쓰인다 이거냐" 며 "그 남자 꽤 로맨틱했던 거 아니냐" 고 물었고, 최상은은 "로맨틱이라니 전혀 그런 류 아니다" 라고 말합니다. 이에 우광남은 "그 남자가 누가 팔 다쳤을 때는 챙겨줬을 거 아니냐" 고 물었고, 최상은은 골절상을 당했을 당시 챙겨주던 정지호를 떠올리며 "챙겨주기는 했다. 나 그남자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다" 라고 부정합니다. 이후 술에 취한 최상은은 "나는요 정지호가 좋은 걸. 어떡해" 라며 노래를 부릅니다. 이어 클럽에서 놀다가 위험에 처한 자신을 정지호가 구하러 오는 꿈까지 꿔 "내가 좋아하는 거 확정이야?" 라며 당황합니다.

비밀스러운 정지호

정지호가 최상은에게 이혼을 선언한 이유가 밝혀집니다. 과거 최상은이 "제게 꿈이 하나 있어요. 외국에 나가서 사는 건데요. 절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진짜 사랑을 하는 거예요. 근데 좀 제가 용기가 없는 편이기도 해서. 왜 그리고 그런 거 있잖아요. 행복은 겪어본 사람한테만 머무는 거. 그래서 아직 잘 모르겠어요. 가능할지" 라며 최상은의 꿈을 알고 있던 정지호는 최상은의 가방에서 한 달 뒤 출발하는 캐나다행 항공권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에 정지호는 "내가 그녀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이 결혼을 끝내는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5년간 월수금을 함께 보낸 집안 곳곳에서 그의 흔적이 가득해 정지호는 착잡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정지호와 최상은은 월수금 부부였습니다.)

정지호는 "그를 처음 봤을 때 처음으로 누군가 구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라는 내레이션으로 그의 사연이 조금씩 밝혀집니다. 정지호는 사실 이혼 경력이 있었고, "우리 참 오래됐다. 근데 난 왜 당신을 알면 알수록 지치지" 라는 여자의 목소리를 떠올리며 괴로워합니다.

이후 정지호는 의문의 남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해당 남성은 "우리는 그렇다 쳐도 엄마는 찾아봐야 하지 않겠냐" 라며 "네 고모, 네 가족은 널 거두어 줬는데 가진 것 좀 베풀어야 하는 것 아니냐" 고 했습니다. 그러나 정지호는 남성에게 "죄송한데 저 가족 없다" 며 "한 번만 더 다가오면 법적 대응하겠다" 고 했습니다. 

첫사랑 제이미

13년 전 슈퍼스타 강해진(김재영 분)에게 강한 인상을 주고 사라진 첫사랑 제이미는 바로 최상은이었습니다.

정지호는 윗집에 이사 온 강해진(김재영 분)과 처음 만나게 됩니다. 정지호는 슈퍼스타 강해진을 몰라보고 자신의 물건을 가져온 택배기사로 착각했고, 강해진이 들고있는 고양이 상자를 들고 갑니다. (강해진은 마침 택배회사의 모델이었고, 그 모자를 쓰고 있었습니다.) 강해진의 고양이는 주인인 강해진을 향해 공격적인 성향을 띠는 반면에 정지호에게는 잘 안겨있었고, 이에 정지호는 강해진의 고양이를 강해진의 집까지 데려다 주며 "병균을 옮기진 않겠죠" 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엘레베이터에서 최상은을 마주쳤고, 강해진은 두 사람이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것을 보고 부부라고 생각하고 충격에 빠집니다. 특히 강해진은 최상은이 자신의 첫사랑인 제이미라는 것을 알아봤고, 최상은은 강해진을 아는 척하지 않았습니다. (알면서 모르는 척 했던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강해진은 정지호가 최상은이 '제이미' 라는 사실을 모로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합니다. (강해진의 고양이 이름도 제이미입니다.)

세 사람의 인연의 시작

이후 강해진은 밤마다 집을 비우는 최상은과 어딘가 미스터리 한 정지호의 모습을 보고 의심을 촉을 세웁니다. 특히 한밤중 비상계단에서 섬뜩한 사진을 놓고, 허공에 칼질을 하는 정지호를 본 후 강해진은 정지호가 범죄자라고 확신합니다. 

강해진은 해당 요일이 되어 정지호를 찾아온 최상은에게 "이런 말씀 드리기 좀 그런데 남편분이 정상이 아닌 것 같아요" 라며 정지호의 수상함을 폭로하며 그의 정체에 대해 추궁했지만 최상은은 "남의 남편에 대해서 함부로 이야기하는 거 상당히 불쾌하네요?" 라며 화를 냅니다.

최상은은 자신이 없는 날(화,목,토, 일요일) 정지호가 무엇을 하는지, 그의 직업이 무어인지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대답을 할 수 없었고, 이를 핑계로 그동안 묻지 못했던 궁금증들을 묻기 시작합니다. 최상은은 식사도중 정지호에게 직업을 물으며 "사실은 윗집 남자가 저희에 대해서 이상하게 상각하더라고요. 제가 그래도 지호 씨에 대해서 기본적인 것들은 알고 있어야 다음번에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좀 궁금하긴 하고요" 라고 말합니다. 이에 정지호는 "타인에게 저를 해명하며 살 생각은 없다. 어차피 상은 씨가 안 보이면 '이혼했구나' 하고 말겠죠. 그래도 상은씨가 불편하시면 편한 대로 설명해도 전 상관없습니다" 라고 말한 후 식사를 이어갑니다.

이에 최상은은 정지호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고, "제가 왜 그동안 시간을 끌었는지 이제 알 것 같아요. 지호 씨는 제 최고의 남편, 아니 고객이었어요. 그래서 저도 인정받고 싶었나 봐요. 월수금요일에는 제가 최고의 아내였다고요. 이렇게 끝내는 건 너무 감정적이니까 다음 저녁을 마지막으로 하죠" 라며, 마지막 만남을 끝으로 헤어지자고 말합니다. 

최상은은 약속된 계약 종료 당인 정지호의 집을 찾습니다. 때마침 만난 강해진은 "남편 정지호는 위험한 사람" 이라며 또다시 최상은 붙잡았고, 최상은은 어차피 끝날 계약이라 생각하며 자신과 정지호의 관계를 말하려는 순간 정지호가 현관문을 열어 최상은에게 "여보, 나 배고파. 밥 먹게 들어와" 라고 말했고, 놀란 최상은과 강해진의 모습으로 2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완벽한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고객,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 고객이 펼치는 퐁당퐁당 격일 로맨스 "월수금화목토" <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