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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작은 아씨들 <9회>

by 장's touch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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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삶을 시작하려던 오인주에게 다른 위기가 닥칩니다. "작은 아씨들" <9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원상아의 시나리오

오인주(김고은 분)는 자신의 입사부터 진화영(추자현 분)의 죽음까지 모든 것이 원상아(엄지원 분)의 인형놀이 계획이었다는 데 경악하며 총을 겨눴지만, 방아쇠는 당기지 못했고, 마침 원상아의 경호원들이 들이닥쳐 오인주에게서 총을 빼앗습니다. 원상 아는 오인 주가 빼돌린 700억 원도 "나 예술가다. 700억원 짜리 블록버스터 찍었다고 치지 뭐"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오인주와 원상아의 대치는 최도일(위하준 분)의 등장으로 뒤바뀌었지만, 원상아는 바닥에 있던 총을 주워, 즉석에서 오인주가 최도일을 죽이고 투신한 것으로 시나리오를 수정합니다. 그러나 최도일이 원상아 앞에 내놓은 것은 원상아의 남편 박재상(엄기준 분)과 연결된 휴대폰이었습니다, 스피커 너머의 박재상은 원상아에게 전 재산이 걸린 일이라며, 오인주를 살려 보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언니 오인주의 위기를 눈치챈 오인경이 박재상앞에 비자금 장부를 들고 나타나, 오인주의 목숨과 맞바꾸자고 거래를 제안한 것입니다. 오인경은 전화를 통해 "오인경 기자다. 사모님 집안에서 관리하는 비자금 정보를 확보했다", "엄청난 규모라고 생각은 했는데 조 단위로 나왔더라" 며 원상아를 협박합니다. 오인경은 "내가 죽으면 공개되도록 준비해놨다. 대한민국 전체를 들었다 놨다 할 정보인데, 우리 언니 목숨과 장부를 바꾸겠다" 며 오인주를 구합니다. 언니는 살렸지만 오인경은 웃을 수 없었습니다. 박재상은 보란 듯 장부를 눈앞에서 불태웠고, 이어 오인경이 존경하는 방송국 선배 조완규(조승연 분) 역시 '정란회'의 일원임을 밝히며 그를 조롱합니다.

귀국한 원상아는 남편 박재상을 우 혹, 잠자리를 가지며 "그 기자 죽여라. 당장 죽여라", "미루지 말고 바로 죽여라. 내가 이렇게 지옥 속에서 살아도 괜찮냐. 그 정도도 못해주냐"며 오인경을 당장 죽이라고 요구했고 원래 선거 후 오인경을 살해할 계획이었던 박재상은 원상 아가 계속적으로 살인을 요구하자 비서 고수임(박보경 분)에게 바로 오인경을 살해하라고 명합니다.

보배 저축은행 사건

오인경(남지현 분)은 큰 배신감과 함께 세상을 관통하고 있는 '정란회'의 존재로 인해 실의에 빠졌습니다. 뉴스로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걸 실감하던 그때, 오인경의 뉴스를 본 원상아의 오빠 원상우(이민우 분)로부터 메일 한 통이 날아옵니다. 그 메일에는 "박재상 부친 박일복이 소유했던 땅 값이 아닌 그 땅을 가졌던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어야 한다" 라며 박일복에 관한 그의 폭로가 어떤 핵심을 놓쳤는지, 원상우의 메일은 정확히 짚어내주었습니다. 오인경은 곧 원상우를 직접 만나기 위해 그가 있는 정신병원으로 향했고, 언니 오인 주의 이름으로 환자로 위장해 병실까지 들어가는 데 성공합니다. (마침 정신병원의 설계에 대해 최도일의 부친 최희재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어 오인경은 원상우를 통해 보배 저축은행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됩니다.

세간에 알려진 이야기처럼 뱅크런으로 인한 파산이 아닌, 불법 대출을 받은 이들이 대출금을 갚지 않기 위해 고의로 보배저축은행을 망하게 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원상우는 토지 사업과도 연결된 뿌리 깊은 비리의 실체라며 "인허가 문제 때문에 사업이 어그러지자 저축은행 일부러 망하게 했다",  "박재상이 서울시장, 대통령이 되려는 이유도 인허가 문제 때문이다" 라며 자신이 정신병원에 갇힌 이유도 저축은행 사건을 폴로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밝힙니다. 오인경은 원상우에게 이 사실을 증언해달라 청했습니다.

어긋나는 계획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오인주였지만, '푸른 난초' 차를 마셨기 때문에 잠들기 직전이었습니다. 오인주는 최도일에게 "내가 700억 들고 튀어서 깜짝 놀라지 않았냐. 미안하다. 화영언니는 죽었다" 며 최도일에게 사과를 한 뒤 "본부장님을 못 믿은 게 아니라 언니를 너무 만나고 싶었다" 며 눈물을 흘립니다. 이어 오인주는 "700억은 맥퍼슨 역 6번 락커애 있다. 이건 열쇠다. 진짜 믿어서 주는 것" 이라며  자신이 잘못될 경우 동생들의 몫을 꼭 챙겨달라고 부탁합니다.

최도일은 잠든 오인주가 깨어날 때까지 지켜봤고 돈을 안전한 페이퍼컴퍼니로 옮긴 후 오인주와 동생들이 그리스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계획을 세웁니다. 최도일의 계획에 오인주는 "어디 가냐. 다시 못 볼 사람처럼 이야기한다" 고 말했고, 최도일은 "원상우는 싫증을 잘 낸다", "한국 돌아가면 인주 씨는 잊을 수 있지만 나는 아니다. 그 사람들과 난 복잡한 관계에 있다" 고 답하면서 "정산 마치면 인주 씨와 나는 다시 안 보는 게 좋다. 그래야 인주 씨가 안전하다" 고 말합니다. 오인 주는 "난 SNS로 소식 정도는 듣고 살 줄 알았지" 며 아쉬워합니다. 

오인경의 위장 잠입을 몰랐던 오인주는 최도일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곳(그리스)에서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비행기를 타려고 합니다. 그러나 "오인경이 없어졌다. 연락이 없어 와 봤더니 집안이 쑥대밭이다" 라는 하종호(강훈 분)의 연락을 받았고, 이어 "경찰은 실종된 지 얼마 안 왜 실종신고는 안 받아준다. 직계가족 오면 위치 추적은 할 수 있다" 고 알립니다. (오인경을 죽이기 위해 박재상이 사람을 보냈었고, 이로 인해 집이 엉망이 되었었습니다.) 오인주는 바로 한국으로 돌아오려고 했고 최도일은 "내가 방법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 고 말했지만 오인주는 이를 거절합니다. 이어 오인주는 최도일에게 "내가 죽으면 돈은 어떻게 되냐" 고 물었고, 최도일은 "대표가 사망하면 이사인 내가 법적으로 대리인이 된다" 고 답합니다. 이에 오인주는 "혹시 모르니 말하겠다. 살면서 만난 사람 중 본부장님이 나한테 제일 친절했다. 그러니 믿겠다." " 무슨 일 생기면 내 동생들, 몫 꼭 챙겨달라" 고 부탁을 합니다. 

용감한 자매

오인주와 하종호는 오인경이 남긴 흔적들을 쫓기 시작했고, 곧 원상우가 입원해있는 정신병원에 갑니다. 오인주는 오인경이 진실을 찾아 이곳에 왔다는 걸 깨닫고, 갑자기 나타난 고수임 일행을 보고는 동생이 위험에 빠졌음을 직감한 그는 일부러 화재경보기로 소란을 피우며 고수임일행의 시간을 붙들었습니다. 이에 오인경은 무사히 원상우와 함께 탈출해 성공했지만, 옥상으로 올라간 오인주와 하종호를 고수임이 따라잡습니다. 잠시 오인주가 과거를 생각하며 고수임을 때리는 사이다 장면도 있었으나, 곧 고수임의 부하들에게 잡힙니다. 오인경은 언니가 정신병원에 있다는 것을 알고 구하러 가려고 했고, 최희재는 다른 사람을 보내놓았다고 이야기합니다. 바로 자신의 아들인 최도일이었고, 최도일은 부친이 만든 사제 수류탄으로 연기를 뿜어내고, 잡혀있던 오인주와 하종호에게 방독면을 주고는 병원에서 탈출시킵니다. 

오인주와 오인경을 비롯해 최도일과 하종호, 원상우와 최희재(김명수 분)까지 함께 모인 자리. 최희재는 원래의 계획대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박재상을 죽일 것을 공표했지만, 오인경의 생각은 달라져 있었습니다. 원상우의 증언이 있다면 살생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오인경의 생각이었고, 오인경은 "저는 뉴스로 하겠습니다" 라며 최희재와는 다른 뜻을 밝힙니다.

닫힌 방

오인 주의 신경은 온통 원령가 저택에 머무는 막내 오인혜(박지후 분)에게로 향해 있습니다. 자매들의 우려대로 오인혜의 신변에는 위험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오인혜는 박효린과 함께 박효린의 모친인 원상아의 실체를 알고 박효린과 해외로 도망칠 계획을 하다가 원상 아에게 납치돼 '닫힌 방' 에 감금됩니다. 오인혜가 사라진 것을 안 박효린은 기절했고, 원상아는 자신이 오인혜를 납치 감금해놓고 딸 박효린에게는 "인혜가 출국했다고 하던데 네 통장 등을 가져갔다", "네가 말 안 하면 경찰에 신고한다" 고 말을 합니다. 박효린은 "걔 미술관 많이 못 가봤잖아. 내가 다녀오라고 줬어. 그냥 내가 준 거야. 곧 돌아올 거야"라고 말합니다. 

오인혜는 원상아가 졸업 작품으로 만들었던 '닫힌 방'과 똑같은 곳에 갇혀 있었고, 옷장 안에는 날짜를 센 빗금과 '도망쳐'라는 낙서가 있었습니다. 오인혜는  처음 그 방에 갇혀 있던 사람이 원상아 모친이었음을 알고 자신의 죽음을 직감합니다. 오인혜는 원상 아가 음식을 가져오자 효린이의 안부를 물으며 "효린이 울었어요? 얼마나 지나면 잊어버릴까?", "어떻게 이런 곳에서 그렇게 오래 살았어요 그분은? 앨범에서 봤어요. 전부 도려내져 있는 것. 아줌마 엄마 맞죠?"라고 묻습니다. 원상아는 "세상 사람들은 알지 못했다. 우리 엄마 여기 살았던 것. 너도 그렇게 살게 될 거다"라고 말했고, 오인혜는 "닫힌 방, 나는  결국 저기에 목을 매고 죽게 되나요?" 라며 그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싶다고 말했고, 원상아는 잠시 당황합니다.

권총 엔딩

일행들의 시선이 오인혜에게 쏠린 사이, 원상우는 몰래 그들 사이를 빠져나와 박재상에게 연락합니다. 그는 한없이 유약한 마음을 내비치며 "내 과거를 보상받고 싶다. 난 조용히 살아갈 거 알잖아. 그 정도 돈은 해줄 수 있지. 예전에 우리 함께 갔던 바닷가 포장마차에서 만나자" 라며 현금과 신분증을 준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때마침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원상우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던 박재상은 요청을 들어주는 척, 그를 제거하기 위한 함정을 팝니다. 하지만 원상우는 이미 그의 속내를 꿰뚫고 있었고, 박재상의 뒤편에서 총을 꺼내 든 원상우의 모습으로 9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 "작은 아씨들" <9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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