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이영애와 김혜준의 소름 돋는 엔딩~ "구경이" <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목격자 구경이
구경이(이영애 분)가 조사 중이던 실종된 보험가입자 김민규(김강현 분)는 창고 안으로 숨으러 들어갔다가 흙더미가 무너져 출입문이 봉쇄되고, 이 상황에서 하수구에서 나온 황화수소에 질식되어 사망합니다. 모든 정황이 자연스러웠고, 경찰들은 사고사로 추정했지만, 구경이는 살인사건이라고 의심합니다. 구경이는 목격자인 자신이 나타날 때를 기다리고, 컨테이너 창고에 불까지 질러 증거까지 태운 누군가가 있을 거라고 추리합니다. 게다가 구경이는 김민규와 함께 회식 현장에 있었던 공장 사람들이 결국 다 죽었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교통사고, 극단적 선택 등 모두 사망 원인이 달랐지만, 구경이는 누군가가 죽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의심병이 도진 구경이는 "진짜 대단하지 않니? 어떻게 그렇게 부지런하게 사람을 죽이지?" 라며 눈을 반짝입니다. 구경이는 나제희(곽선영 분)에게 전화를 걸어 "너도 통영으로 내려와야겠다. 생각보다 사이즈가 크네" 라고 말합니다.
살인자 케이
살인을 저지른 케이(김혜준 분)는 귀가하여 이모 정연(배해선 분) 앞에서 귀여운 조카의 모습을 보였고, 학창 시절 사진을 꺼내 구경이의 모습을 확인합니다. 케이는 고등학교 시절 '직업체험의 날' 행사 사진에서 경찰 구경이의 모습을 보고 "헐, 대박" 이라며 놀랍니다. 이후 케이는 조력자 건욱(이홍내 분)과 함께 축배를 들며 "저한테도 이런 좋은 순간이 온다. 증거 없고 목격자 확실하고 그 여자에게 피해 갈 일도 없고, 저는 그냥 제가 차린 밥상에서 밥숟가락 하나 들고 맛있게 먹기만 했거든요" 라며 마치 시상식 소감을 말하듯 자축합니다.
그리고 건욱에게 "장성우 알아? 고등학교 때 연극부 담당했던 쌤. 와이프 경찰이었고. 와이프가 보험조사관을 하고 있더라. 우리 목격자" 라며 구경이와의 인연을 말합니다. 이에 건욱은 "좀 더 들어간다 싶으면 그 여자도 그냥 죽여버려라" 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합니다. 케이가 "왜? 그 여자 뭐 나쁜 짓했어?"라고 묻자 건욱은 "그냥. 경찰이었다니까 기분이 나쁘다"라고 답했고, 케이가 "어떻게 기분 나쁘다고 사람을 죽이냐"며 펄쩍 뛰자 건욱은 예전에는 "그랬던 것 같은데"라고 답합니다. 이후 건욱은 소년원 동기 준현에게서 온 문자메시지를 삭제합니다. 준현은 김민규의 회사 사람들이 배에서 놀았을 때 살인을 방조한 아르바이트생입니다. 케이와 건욱은 준현이 살인 방조한 김민규와 그의 동료들을 사고로 위장해 살인한 속사정까지 암시된 가운데 케이는 "또 없나? 죽일 놈?" 이라고 웃습니다.
구경이의 남편
과거 경찰 시절 구경이는 케이가 살인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수위 아저씨 사건을 조사하러 학교에 갔다가 케이와 만난 적이 있습니다. 구경이를 기억해 낸 케이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구경이에 대해 조사합니다. 케이는 수위 아저씨 사건에 대해 시치미를 떼고 전학을 가며 장성우 선생님과 구경이에 대한 소식을 알지 못했고, 현재 구경이를 다시 만나자 장성우 선생님의 근황에도 관심을 가집니다.
케이는 동창 영주를 찾아가 장성우 죽음에 대해 물었고, 영주는 "한결 선배 기억나? 저수지에 빠져 죽은 거 알아? 실수로 미끄러져 물에 빠진 것 같다고 했는데 장선생님이랑 둘이 있던 걸 누가 봤다고 했다. 둘이 무슨 사이였다는 소문도 돌고. 장쌤 와이프가 경찰이라 와이프 백으로 마무리했다는 말도 나오고. 쌤 고개도 못 들고 다니고 그러다 죽었다" 고 답합니다. 케이가 "진짜 장쌤이 그런거야?" 라고 묻자 영주는 "모르지. 다 죽고 아무 증거도 없는데. 와이프가 경찰 그만두기 전에 헤집고 다녔다. 아무 증거도 안 나왔다." 고 답했고 케이는 "자기 남편이 범인이라는 증거 찾으려고 했을 수도 있다. 진짜 더러운 짓한 거 아니야? 그딴 짓한 놈은 누가 먼저 죽였어야 했다" 고 반응합니다.
자살을 막은 구경이
구경이는 함께 게임을 하던 팀원이 부모에 학대당하고 도박중독에 빚까지 쌓여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하자 산타(백성철 분)와 함께 그를 찾아내 죽음을 말립니다. 그는 구경이에게 "가까이 오면 아줌마까지 확 밀어버릴 거다. 오지 마라"며 건물에서 뛰어내리려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구경이는 "생각해보니까 그렇다. 살 이유라는 게 없다. 진짜로 그렇다. 네 말이 맞다. 이게 다 뭐하는 짓이냐. 내가 경찰이랍시고 남편까지 의심하다가 죽게 만든 사람이다. 더 웃긴 건 아직도 남편이 진짜 범인인지 아닌지 궁금하다. 죽을 거면 알려주고 죽지. 네가 봐도 나 쓰레기지? 나 같은 건 없어져도 되겠지?" 라며 먼저 건물에서 뛰어내립니다.
그러나 다행히, 구경이는 쓰레기 트럭에 떨어져 목숨을 구합니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산타는 구경이를 찾으러 쓰레기장을 뒤지고 구경이의 집 앞에서 걱정하며 기다립니다. 다시 돌아온 구경이를 맞이한 산타는 함께 구경이의 집으로 가서 먼저 씻고, 구경이에게 씻으라고 합니다. 그 사이 바닥을 닦던 산타는 혼잣말을 합니다. (원래 산타는 말을 못 하는 설정이고, 늘 휴대폰 음성으로 말을 하곤 합니다.)
용 국장
구경이에게 접근한 또 한 사람 푸른 어린이 재단 이사장 용 국장(김혜숙 분)은 구경이를 갑작스레 납치합니다. 용 국장은 구경이가 의심하는 사건을 다 알 고 있는 듯이 통영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에 대해 속속들이 물어봅니다. 이에 구경이는 "사고사로 처리됐는데 살인사건처럼 물어보신다" 라며 "누가 엎은 것처럼 단서가 부족하더라. 아무도 피해 안 받게 하려고 사고나 자살로 위장했는데 다 죽을 만한 사람이었다"라고 담담하게 말하며 김민규와 비슷한 시기 죽은 같은 회사 사람들에 대해 말합니다. 그러면서 구경이는 용국장을 경계합니다.
용 국장은 "무슨 나쁜 짓을 했나? 그 사람들이?" 라며 "무서워서 그런다. 나도 느낌이 이상하다. 그 살인자 같이 잡자, 그거 말하려고 불렀다"라고 말했고, 구경이는 "경찰에 의뢰하는 게 순서 아니냐"며 의심합니다. 용 국장은 "자기가 경찰보다 더 잘 잡을 것 같아서 그런다.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좋다"며 "이 살인마가 죽인 게 이 사람들뿐이라고 생각해? 정보는 내가 드릴게"라고 말합니다. 이에 구경이는 "팀원은 제가 꾸릴게요." 라며 "NT생명 조사 B팀을 달라. 위장해 있는 게 편하니까"라고 조건을 달았고, 용 국장은 "말 새어나가면 케이가 자기까지 죽일 수 있어. 그러니까 각자 조심해. 우리는 그걸 케이라고 불러"라고 경고합니다.
실적을 쌓기 위해 보험조사관으로 일하는 구경이. 나일롱 환자들을 찾아가 통괘하게 일을 해결하던 중 우연히 케이와 만나게 됩니다. 살인범 케이는 구경이를 알지만, 구경이는 모르는 상황. 그러나 구경이는 케이에게 "근데, 왜 나 아는 척 안 하니?"라고 물었고 두 사람은 서로 대치하게 됩니다.
케이가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구경이는 아직 모르지만 과거의 행적으로 보아 의심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케이의 이모도 어딘지 모르게 평범해 보이진 않습니다. 케이의 엽기적인 행동과 웃음. 귀여운 듯 하지만 섬뜩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구경이 남편의 죽음에 관한 진실이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구경이" <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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