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해결사 <2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된 김사라는 어머니의 미심쩍은 사망 이후 복수를 결심합니다. "끝내주는 해결사" <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아들의 국제학교 부정입학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가 있는 김사라(이지아 분)를 찾아간 손장미(김선영 분)는 "나랑 재밌는 거 안 해볼래요?" , "김사라 씨가 나 같은 사람 원스톱으로 구해주는 거다" 라며 이혼 해결사를 제안했고, 김사라는 "난 출소해도 그런 일은 못한다. 징역을 살아서 몇 년 동안 법적으로 변호사를 할 수 없다" 라며 거절합니다. (손장미는 앞서 김사라 덕분에 거액의 위자료를 받고 이혼한 성형외과 병원장 아내입니다.)  손장미는 "그러니까 변호사가 아니라 이혼 해결사다" 라며 "그럼 예전에 나는 왜 도와줬냐. 법적으로 하면 내가 질 게 뻔하지 않냐"라고 말했고, 김사라는 "그건 특별한 경우였다. 나는 원래 법, 원칙, 선 같은 걸 넘나드는 사람은 못 된다"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손장미는 "혹시 선을 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언제든지 나한테 연락하라"라고 말합니다.

동기준(강기영 분) 검사는 재혼할 상대 가족과 식사를 하고 있던 김사라의 전남편 노율성(오민석 분)에게 전화를 걸어 "동기준 검사입니다. 참고인으로 출석해 주셔야겠습니다. 나유미 씨 사망 사건입니다" 라고 말했고, 노율성은 "동기준? 무슨 일이지? 내가 뭐 하느라 바쁜지 잘 모를 것 같은데 가만있어 봐. 남서부 지검이면 나찬일 부장이지? 나 부장이랑 통화할게요"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습니다.

교도소에 있던 김사라는 모친 박정숙(강애심 분)의 사망으로 귀휴를 나오게 됩니다. 김사라는 모친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받은 중에, 상주로 자리를 지키고 있던 전남편 노율성의 뻔뻔한 행동에 분노했고, 특히 엄마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엄마는 먼저 아빠 곁으로 간다. 사랑해 딸" 이라는 유서로 추정되는 문자를 보냈다는 소식에 믿을 수 없다며 오열합니다. 노율성에게 김사라는 "엄마 마지막 길이야. 손주 보고 갈 수 있게 해줘" 라고 부탁했지만 노유성은 "서윤이 못 와. 어머니랑 여행갔. 이제 남남인데, 꼭 와야 할 필요가 있나"라고 선을 긋습니다.

"당신은 여기 왜 왔냐"라고 김사라가 따지자  "그만 화해하고 서로 응원해 주자고. 아니 우리도 이제는 아름다운 이별 좀 하자는 얘기지"라고 말했고, 김사라는 "사람이 아름다워야 이별도 아름답지. 이별 혼자 아름다워져? 당신은 당신답게 헤어져. 세상에서 제일 지저분하고 더럽게"라고 얘기했고, 노유성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 이혼해도 이혼 안 한 여자처럼 살게 해 준다고 했잖아. 세컨드이니 퍼스트니. 그때 얘기 한 게 너잖아. 당신 자꾸 이런 식으로 나오잖아. 아무리 당신이라도 나 안 참아"라고 화를 냅니다.

앞서 김사라의 모친 박정숙은 노윤성의 프러포즈 파티 날 벌어진 '나유미 사망 사건'에 관련된 단서를 알게 되었고, 담당 검사 동기준에게 전화를 걸어 "그 여자, 죽은 여자 자살 아니에요. 제가 뭘 찍은 걸 봤어요. 제 딸이 억울하게 감옥에 갔어요. 제가 제보하면 도와줄 수 있나요" 라며 제보했습니다. 동기준은 "만나서 얘기하시죠"라고 말했고, 박정숙은 동기준 검사를 만나러 갔으나 같은 시각 남서부지검에 있던 노율성이 낌새를 눈치채고 박정숙과 통화를 합니다. 동기준이 제보자 박정숙을 만나기 위해 로비로 내려갔을 때 박정숙은 동기준을 사칭한 누군가를 따라간 후였고, 이후 박정숙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집니다. 이어 동기준은 자신에게 조사받던 서웅진교수가 투신하면서 강압수사라는 오명에 "무리한 수사 절대 없었습니다. 보강 수사를 통해서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라며 떳떳한 태도를 보였으나. 상부의 방해에 깔끔하게 검사 옷을 벗고 검찰청을 떠납니다. 

모친의 장례를 치른 후 각성한 김사라는 출소하던 날 손장미를 만났고, "이전에 말했던 제안, 해보겠다" 라며 제안을 받아들였고, 손장미는 "드디어 선 넘을 결심을 한 거냐" 라며 미소 지었고, 김사라는 "내 목표는 빵이다. 전 남편 재산을 빵원(0원)으로 만들거나, 빵(감방)에 보내거나, 그래야 내 아이를 데려올 수 있다" 라며 의욕을 불태웁니다. 이로써 손장미는 김사라 덕분에 얻어낸 거액의 위자료로 운영을, 김사라는 이혼 해결사로 활동을 책임지는 '솔루션'을 결성하게 됩니다. 손장미는 이혼 소송 당시 도움을 받았던 동기준을 자문변호사로 섭외하려고 했지만, 과거에 동기준과 연인사이였고, 노율성과의 결혼식 전날까지도 서로에 대한 마음이 여전했지만 어쩔 수 없이 노율성을 택한 김사라는 곤란해합니다.

'솔루션'에 베스트셀러 작가 이주원(심이영 분)이 찾아왔고, 앵커 남편 장재국(이도엽 분)과 이혼을 원한다고 말합니다. 앵커 남편 장재국은 생방송 중 경쟁 방송사에서 자신의 개인 스타일리스트 (정가희 분)가 면접 중 성추행을 당했다며 성적 미투를 당한 상황이었고, 이주원은 "이런 상황에서도 남편은 이혼의 '이'자도 못 꺼내게 한다. 분명 그 소송 남편이 진다. 내 촉이다" 라며 이혼소송을 의뢰했습니다. 이에 아버지의 미투 소송으로 왕따를 당하던 의뢰인의 딸 장수지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학교 옥상에 올라가 투신을 하려고 했고, 긴급히 현장을 찾은 김사라는 옥상 난간에 올라가 "우리 엄마도 너처럼 건물 옥상에 올라갔다. 그때 난 멀리 있어서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랐다. 난 죽겠다는 사람 말릴 재주 없다. 하지만 네가 뛰어내리면 너희 엄마는 평생 지옥에 살게 될 거다. 우리 엄마를 구하지 못한 나처럼"이라며 설득했고, 흐느끼던 아이가 갑자기 옆으로 떨어지자, 몸을 던진 김사라는 아이를 양팔로 꽉 붙들어 구합니다.

'솔루션' 팀 강봄(서혜원 분)과 권대기(이태구 분)는 이주원 이혼소송 수임에 관해 이견이 발생합니다. 여성팬층이 많던 작가 이주원은 남편과 피해자가 불륜관계라며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던 과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듣던 김사라는 앵커 장재국 측 법무법인이 '차율' 로펌이라는 소리에 승부욕을 내비치며 '게다가 상대는 차율이야' 라며 바로 사건을 맡기로 했고, 차율로펌회장이자 김사라의 전시 모인 차희원(나영희 분)은 노율성을 법사위원장 사위로 만든 뒤 로스쿨 건립에 속도를 냅니다.

검사를 관둔 동기준은 9년 만에 재회한 김사라가 이혼해결사 '솔루션'의 고문변호사를 제안하자 "이렇게 지내고 있었구나. 이혼했다는 얘기는 들었다. 이걸 뭐라 해야 할지"라고 말했고, 김사라는 "축하한다고 해 달라. 우리는 이혼이 성사되면 축하한다고 하는 거다"라고 말합니다. 이어 동기준이 "얼마만인지, 9년 만인가" 라며 "9년 전 그날,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하는 게 순서지 않냐. 우리 사이에"라고 말하자 김사라는 9년 전 그날을 떠올립니다. 당시 김사라는 결혼식 전날, 비 오는 거리를 우산도 없이 달렸고, 달려간 곳은 동기준의 집이었습니다. 동기준은 "결혼하지 마라. 후회했어. 그 사람한테 가라고 했던 거"라고 했지만 김사라는 미안하다고 말했고, 동기준은 김사라를 꼭 껴안고 "더 이상 후회하지 말자. 같이 떠나자, 내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사라는 "시간 참 잘 간다. 서로 잘 살고 있으니 된 거 아니냐" 라며 "연봉은 업계 최고로 맞춰 드리겠다"라고 말합니다. 이어 김사라는 "이건 공식입장이다. 그런데 사적으로는 끝까지 거절해 줬으면좋겠다"라고 요청했고, 동기준은"할 말이 그것뿐이냐" 라며 자신을 사무적으로만 대하는 김사라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일어섭니다. 김사라는 "그날, 우리 같이 떠나기로 했던 그 날, 나는 결국 현실을 택했다. 결혼, 그런 뻔한 얘기를 내 입으로 듣고 싶었던 거냐"라고 말했고, "미안하지만 나는 사는 게 참 많이 바쁘다. 예전일은 껴들 틈이 없을 정도로"라고 덧붙입니다.  이내 자리를 일어섰던 동기준은 내리는 비애 생각에 잠겼고, 우산을 든 채 김사라를 기다렸습니다.

동기준은 밖으로 나온 김사라에게 "제시한 그 조건, 내가 딱 찾는 조건이다. 나는 김사라와 일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고, 김사라는 "동변호사님, 나랑 일하는 거 괜찮겠냐"라고 묻습니다. 동기준은 "안 괜찮을 게 뭐 있냐. 어차피 둘 다 바쁠 텐데"라고 답하며 "위아래는 아니고, 파트너라고 보면 되냐. 오랜만에 한 번 돼 봅시다. 비즈니스 파트너" 라며 악수를 청하며 2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쥐도 새도 모르게 이혼시켜 드립니다.' 대한민국 최고 이혼 해결사 '사라킴'과 똘기 변호사 '동기준'의 겁대가리 없는 정의구현 응징 솔루션 "끝내주는 해결사" <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