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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달리와 감자탕 <9화>

by 장's touch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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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남주의 이간질이 시작되었네요. 그리고 다른 여자를 안은 것을 본 달리의 마음도 싱숭생숭 해집니다. "달리와 감자탕" <9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침입자

김 달리(박규영 분)는 집에 누군가 들어온 것을 알고 프라이팬을 들고 달려들었습니다. 김 달리가 만난 사람은 집에 침입한 도둑이 아닌 진무학(김민재 분)이었습니다.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듣고 옥탑방에 올라간 진무학은 도둑이 문을 따고 들어간 것을 보고 옥탑방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진무학은 놀란 김 달리를 안아주며 달랬습니다. 진무학은 경찰을 부른 후 "짐 챙겨요." 라고 합니다. 김 달리가 거절하자 진무학은 "열쇠도 망가진 집에 어떤 정신 빠진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를 혼자 둡니까?" 라며 김달리를 데리고 나옵니다.

다음날 주원탁은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를 내지만 달리가 다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합니다. 과거에 처음 집을 얻을 때 문을 고쳐달라고 했던 주원탁에게 진무학은 당신 얼굴이 보안시스템이라며 바꿔주지 않았었습니다. 이를 기억해 낸 원탁과 진무학.

진무학은 무안해하며 "사람이 왜 끈기가 없냐.", "여러 번 될 때까지 문 바꿔달라고 했어야지." 라며 큰 소리 치는 무학에게 원탁은 "하늘이 도운 줄 알아. 달리 몸에 상처라도 있었으면 당신 병풍 뒤에서 향 냄새 맡고 있었어."라고 말합니다. 무학은 이어 "이건 단순 절도 아니야. 샅샅이 뒤졌는데, 노트북과 명품백 고스란히 나뒀어.", "나는 원한이라고 봐. 경찰이라서 원한 살 일 많지?", "어쩌면은 치정일 수도 있겠네."라고 말하며 사건을 잘 풀어나가는 듯싶더니, 다른 곳으로 새는 엉뚱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후에 주원탁(황희 분)의 옥탑방 침입자는 달리의 사촌오빠 김시형(이재우 분)에게 협박당하고 있는 나공주(송지원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잠시 침입자를 스친 무학이 여자라고 이야기했었고, 원탁이 방을 정리하던 중 귀걸이를 발견했거, 다음날 나공주가 귀에 밴드를 붙이고 출근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달리는 범인과 스쳤을 때 잠시 났던 향수가 흔하지 않은 향인데, 이를 나공주가 뿌린 것을 알아채고, 송사봉(우희진 분)을 통해 나공주가 거짓 서류와 공개채용이 아닌 김낙천 관장(장광 분)이 특별전형으로 취직시킨 것 까지 알아냅니다. 자신을 집요하게 바라보는 달리의 눈빛을 눈치챈 나공주는 회의시간 내내 안절부절못하더니,  청송 아트캠프 다음 날 미술관에 출근하지 않습니다.

눈치 없는 달리

자신의 집에 온 진무학은 김 달리에게 저녁을 해줍니다. 그동안 달리는 집안을 돌아보며, 거실에 크게 인쇄되어 걸려있는 5만 원권 지폐가 걸린 액자를 봅니다. 진무학은 "맞아요. 그 때 말한 그 동양화."라고 말합니다. (진무학은 달리와 첫 만남 때 자신도 집에 미술 그림이 거실에 있다고 이야기했었습니다.) 또 식탁에 진백원이 준 도자기를 보며 된장 단지라고 말했다가, 아버지가 청송 미술관에서 보낸 요강단지라고 말한 것이 생각이나  급하게 치우기도 합니다.

푸짐하게 차려진 식탁을 보며 달리는 "간단하게 먹자고 하지 않았냐?" 고 물었고, 진무학은 "구절판도 없으니 간단하지 않냐" 고 맞받아칩니다. 식탁을 보며 김 달리는"열 살 때부터 어른 노릇하느라 힘들었겠네. 아버지가 그랬어요. 끼니와 잠은 직접 챙겨야 어른 되는 거라고. 결국 전 어른 되지 못한 채 아버지를 보냈네요. 그게 제일 마음에 걸려요."라고 말합니다. 진무학은 "부모 앞에서 어른인 자식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래도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잖아요. 항상 지켜보고 계실 거라고 했잖아요"라고 위로합니다. 김 달리는 "미리 말씀 못 드려서 죄송해요. 원탁이랑 같이 지내는 거. 진 선생님이  뭘 걱정하시는지 잘 알아요. 걱정하시는 일 없도록 잘할게요."라고 했고, 진무학은 "제가 뭘 걱정하는데요?" 라며 퉁명스럽게 묻습니다. 이에 달리는 전기세, 물세 등 돈 관련한 일들을 무학이 걱정할 거라고 말해 눈치 없는 1인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잠자리를 이야기하려는 무학의 말을 자르며, "잠은 제가 침실에서 잘게요. 그래도 집주인이시데 진 선생님께서 거실에서 주무셔야죠.", "하룻밤 신세 지면서 TV까지 차지할 정도로 눈치 없지 않아요."라고 말해 무학을 당황하게 합니다. 무학은 웃으면서 "그렇게 까지 생각해주고 아주 고맙네."라고 말합니다.  (원탁이 자신의 집에 달리가 왔을 때, 이렇게 말했는데, 이걸 진짜라고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순진한 달리~) 잠시 후 설거지는 자신이 하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던 달리는 세제를 많이 넣는 바람에 거품이 많이 나게 만들었고, 달리와 무학은 거품을 처리하면서 버블버블 한 달콤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우호적인 채무자, 채권자

어린 달리는 미술관 그림을 보다가 뒤를 돌아보는데, 사람들의 얼굴에 눈, 코, 입이 없습니다. 이에 달리는 소리를 지르고, 갑자기 "달리 씨!"라고 부르는 진무학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달리의 흐느끼는 소리를 듣고 진무학이 방으로 온 것입니다. 악몽을 꾼 달리를 진무학이 달래주고, 잠시 후 달리는 진무학이 좋아한다고 했던 말에 대한 마음을 전합니다.

김 달리는 "지난번 제가 한 일은 사과하겠습니다. 진 선생님 마음은 고맙지만 받을 수 없어요. 죄송합니다."라고 말했고, 진무학은 "제가 무식해서 그럽니까?"라고 묻습니다. 이에 달리는"진 선생님은 현명한 분이세요, 미술관을 도와주시는 고마운 분이세요."라고 말합니다. 진무학이 다시 "장태진 때문입니까?"라고 묻자 달리는 "아니라고는 못 하겠네요.", "어디까지 알고 계신지는 모르지만 전 또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고 마음을 내어주고 함께 미래를 꿈꾸는 게 무서워요. 사랑한다는 건 사랑을 보상받지 못할 각오로 하는 거잖아요. 그 위험을 감수할 자신이 없어요."라고 설명합니다. 이를 듣고 있던 진무학은 "그렇게 어렵고 복잡한  말 몰라요. 그러니까 다른 남자가 있는 거 아니잖아요. 그럼 내가 싫다거나 소름 끼치도록 구역질 나는 건 아니죠. 그럼 됐어요." 라며 "아직 상처가 다 안 나았다는 거잖아. 아픈 사람 재촉 안 해요. 그때 말한 우호적인 채무자. 채권자로 지내기로 해요, 지금은"이라고 말하면서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청송 아트캠프

미술관 직원들은 보육원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청송 아트캠프'에 관해 회의를 합니다. 매번 1박 2일로 하다가 재정적인 문제와 안전적인 문제로 하루 만에 끝내려니 힘들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장태진(권율 분) 이사가 나타납니다. 장태진 이사는 자신의 호텔에서 아이들이 1박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합니다. 잠시 후 달리의 사무실에서 장태진은 달리에게 거절할 줄 알았다고 말합니다. 이에 달리는 "내가 왜 거절을 해? 공과 사 구분 못할 정도로 형편없이 봤어?" 라며 전과는 생각이 바뀌었음을 알게 합니다. 장태진은 사물을 둘러보다가  화구통을  보며 "아직도 이 안에 사탕이 있나?" 라며 화구통을 열려고 합니다.(화구통 안에 중요한 서류가 있는데, 달리는 언제 이 사실을 알아챌까요?)  마침, 달리는 태진에게 차를 마시라고 했고, 장태진은 소파에 가서 앉습니다. 달리는"내 생각은 변하지 앟아. 우린 끝났어."라고 매몰차게 말했고, 장태진은 알았다고 하면서도 "원탁이 집에선 나왔으면 해. 아님 내가 들어갈까?"라고 말하고, 다시 "안 웃네. 농담한 건데."라고 말합니다.(농담 아닌 거 모두 다 알고 있죠~) 

세 마리 개구리 식당

한편, 캠프 당일 만난 무학과 장태진. 장태진은 무학에게 "좋은 일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며 인사를 건넵니다. 이에 무학은 "뭔가 착각하나 본데, 내가 주관이고 그쪽이 후원사. 인사는 내가 해야지, 고마워요 돈 대줘서."라고 맞받아칩니다. 잠시 후 나타난 달리는 장태진에게 형식적인 인사를 건네고, 무학에게는 진심 어린 인사말을 건네 장태진의 심기를 건드립니다. 아이들에게 요리를 소개하며 무학은 "맛도 좋고 배도 부른 음식으로 우리가 직접 요리해서 먹읍시다."라고 말하며 이 중에서 제일 요리를 못할 것 같은 김 달리 관장님을 자신의 요리 도우미로 부릅니다. (유명 셰프를 초청해서 식사 준비를 하자는 직원들의 의견에 진무학은 아이들이 직접 요리를 해서 먹는 것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었습니다.)

요리와 식사를 다 마친 아이들에게 진무학은 "우리 모두는 언젠가 어른이 될 겁니다.", "세상에 맞서서 누구의 도움이 없이 오롯이 혼자의 힘으로 일어서야 하는 순간이. 그럴 때에는 혼밥을 하더라도 절대 끼니를 놓쳐서는 안 돼.", "끼니를 스스로 챙길 줄 알아야 진정한 어른이 되는 거지."라고 말하며 아이들에게 교훈과 감동을 줍니다. 행사를 마친 후 장태진은 달리는 붙잡고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호텔에 가자고 이야기합니다. 달리는 장태진의 손을 뿌리치며 "먼저 출발해, 금방 따라갈게."라고 말한 뒤 정리 중인 진무학 곁에 가서 함께 정리를 도우며 웃습니다. 이런 달리와 진무학은 장태진은 분노의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선 넘은 착희

한편, 안착희(우연 분)는 진무학이 전화를 받지 않자, 뒤통수 조심하라며 문자를 보냅니다. 잠시 후 카페에서 만난 안착희는 진무학에게 "우리 자러 갈래?" 라며 선을 넘었고, 무학은 "좋아하는 사람 있다." 고 철벽을 칩니다. (사실, 안착희는 전시회 오프닝 때 진무학이 홍작가와의 대화에서 달리는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몰래 들었습니다.) 진무학은 자신의 거절에 엉엉 우는 착희를 위로하며 안아주고, 그러던 중 김 달리는 회상 앞에 왔다가 이 장면을 보게 됩니다. 달리는 자신이 진무학을 거절했으면서도 안착희와 진무학의 사이를 오해하고 아는 척하지 못하고 돌아섭니다. 

이간질하는 서브남

한편, 장태진은 김 달리에게 공식적인 약속을 핑계로 불러내며 돈돈 F&B 감자탕 직영점으로 함께 들어갑니다. 태진은 돈돈 F&B가 미술관 주변 땅을 사들이고, 건설회사를 인수하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넌 네가 선의로 대하니까 다른 사람도 다 선의로 대하는 줄 알지. 진무학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어? 믿어도 되는 사람이야? 좋은 사람 맞아?"라고 말하며 마침 볶음밥을 서빙하러 들어온 무학을 달리가 무학을 싸늘하게 바라보고 9화는 엔딩을 맞습니다. 마침내 서브남이 둘 사이를 갈라놓기 시작합니다.

그 밖의 이야기

한편 무학의 가족들 진백원(안길강 분)과 진기철(이제연 분), 그리고 새어머니 소금자(서정연 분)는 안상태(박상면 분) 의원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합니다. 식사하던 중 안상태 의원은 김시형이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았고, 차라지 죽어서 나타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며, 표정 관리를 하지 못합니다.( 과거 김시형이 사고를 쳐서 김낙천 관장과 대화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안상태 의원 또한 이 서류를 찾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잠시 후, 안상태 의원은 청송 미술관에 진무학이 빌려준 20억을 잘 굴려서 미술관을 사 들이자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자신의 조카가 하는 건설회사의 서류를 내밀며, 일단 이 회사를 인수하고 건설 건을 따내자고 이야기하며, 6:4로 수익을 나누자고 말합니다. 안상태 의원이 돌아가고, 진백원은 웃으며 인사하면서도 '도둑놈'이라고 욕을 합니다. 무학은 안상태 의원이 자신의 본가에 왔었다는 이야기를 여비서(황보라 분)에게 전해 듣고, 이상한 점을 포착합니다. 

서브남이 너무 착해도 재미가 없지만, 이렇게 이간질을 시작하면 우리는 애가 타죠. 다음화에선 오해하는 달리의 모습과 변명을 길게 하지 않는 무학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나, 핑크빛 장면도 예고가 되면서 사건이 잘 풀리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무식한 거 같지만, 돈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한 진무학이 청송 미술관이 넘어가는 것을 막아주길요. 

이상으로 아트 로맨스 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9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내용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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