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이 희주에게 접근한 이유가 드러났지만 이게 다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너를 닮은 사람" <3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내 이야기의 시작
길에서 구해원(신현빈 분)을 만난 정희주(고현정 분)는 해원을 처음 만난 시기를 회상하며 "모든 이야기에는 시작이 있다. 내 이야기의 시작은 역시 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3화는 시작됩니다.
과거 정희주는 자신을 대놓고 무시하는 시댁, 어린 나이에 유학 간 딸 안리사(김수안 분)의 부재로 인해 우울감에 시달립니다. 정희주는 이에 무작정 독일어 학원에 갔고, 그곳에서 독일 유학을 준비 중인 미술 전공생 구해원을 처음 만납니다. 둘은 미술이라는 공감대와 열심히 사는 해원의 모습에 급속도로 친해집니다. 정희주는 미술전 공인 구해원에게 호감이 갔고, 그를 본인의 미술 과외 교사로 채용합니다. 구해원은 "학원에서 아이들 가르치기 힘들었는데, 언니 덕분에 그만 뒀다." 며 고마워합니다. 그러던 중 구해원은 할아버지의 부상으로 정희주의 과외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친한 선배인 서우재(김재영 분)가 대신 수업을 진행하도록 합니다.
정희주에게 그림을 가르치던 서우재는 무심한 듯하면서도 희주에게 알 수 없는 시선을 보내며, 노트에 희주의 모습을 담은 그림을 그립니다. (이 노트가 아직 정희주에게 있고, 불에 태운 그 노트입니다.) 그러다가 불쑥 "왼쪽이 더 아름다워요. 얼굴이요." 라고 말했고, 이어 "이마에서 광대, 턱까지 내려온 윤곽선."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정희주는 "그런 말을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하냐?"며 당황해했고, 서우재는 "아닌데.... 되게 용기 내서 한 말인데."라고 답합니다. 이후 두 사람은 가까워졌고, 데이트도 하고 키스까지 하게 됩니다.
태림 예고
현실에서 구해원은 정희주에게 "목적 같은 거 없어요."라고 했지만 정희주는 "정교사 자리까지 포기하고 굳이 내 딸이 있는 학교로 온 너를" 이라며 믿지 않습니다. 구해원은 "몰랐어요. 알고는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했고."라고 답합니다. 이에 정희주는 "그 사과라는 게 불편하다고, 불쑥 찾아와서 네 말만 해대는 게 나한테는 변명으로만 들린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구해원은"태림 여고가 예고로 전환된다는 소문이 작년부터 돌았어요. 태림 여중 경력을 인정받으면 정교사 임용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정교사 포기하고 왔어요. 정말 다른 의도는 없었어요."라고 주장합니다. 정희주는 "나는 네가 일부러 내 가족 주변을 맴도는 것 같다. 이게 다 기우이기를 바란다" 고 말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이후 콩쿠르를 준비하는 리사의 모습을 친구 주영이 휴대폰으로 찍습니다. 주영이는 이것을 다큐로 만들어 예고 시험 때 낼 생각이라며 '미미'(구해원의 별명)가 조언을 해주었다고 말해 리사를 화나게 만듭니다. 리사는 주영이의 폰을 빼앗아 차 밖으로 던지고, 정희주는 차를 멈추고 휴대폰을 주워 주영이에게 줍니다. 이때, 주영이는 "미미는 나에게는 좋은 선생님이다"라고 말해 희주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태림 여고는 무용을 하는 안현성의 딸 때문에 태림 예고로 바꾸려는 계획인 듯합니다.)
안현성의 비밀?
태림 병원 이사장이자 안현성의 어머니 박영선(김보연 분)은 안현성에게 "아일랜드에 협력센터를 뒀어? 네가 승인했냐?" 고 묻습니다. 이어 "이게 몇 년째야? 태림 학원에 들어갈 돈이 왜 여기서 새고 있냐" 고 추궁합니다. 안현성은 "새는 거 아니에요. 기부금 명목으로 들어온 돈은 학교 운영비로 다 쓰고 남아도 다른 곳애 재투자할 수 없다는 거 아시잖아요. 다른 학원들처럼 땅장사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합니다. 이어 "이번에 세종시에 생기는 종합병원이 아일랜드에 생기니 트리니티 대학하고 공동 교육과정을 갖는다고 한다. 우리나라 제약사들도 이미 아일랜드에서 위탁 생산을 시작했다. 아 직은 해외 협력센터가 없는 태림이 선점하기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했다." 고 답합니다. 박영선은"잘하고 있는 걸 왜 미리 말 안 했냐" "너는 언제부터 이걸 알고 준비한 거냐" 고 물었고 안현성은 "조금 됐다" 고 답합니다.
구해원 VS 안현성
한편, 안현성은 학교에 찾아온 구해원에게"무슨 일이냐?"며 경계심을 표합니다. 구해원은"두고 간 물건을 찾으러 왔다. 학생들 없을 때 오려다가 조금 늦었다."라고 답합니다. 안현성은 "아이들이 다투면 말리셔야죠." , "주영이 학생한테 리사를 참지 말라고 했다면서요?"라고 묻습니다. 구해원은 "그렇긴 한데 제 앞에서 싸움하는 어리석은 학생들은 아니라서 말릴 기회가 없었다."라고 답합니다. 안현성은 "그럼 싸운 걸 보지도 않았으면서 한쪽 말만 듣고 판단한 거냐?" 고 물었고, 구해원은 "보이는 게 다가 아니거든요. 이사님도 속지 마세요. 애들이라고 얕보다가 상상도 못 한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까."라고 말합니다. 안현성은 "리사가 나쁜 짓이라도 한 것처럼 이야기하시네요. 구 선생이 알고 있는 게 뭐냐. 리사나 주영이 모두 아무 말 없었다." 고 말합니다. 구해원은 "당연하죠. 그 나이 때 아이들 아빠 잘 안 믿어요." 라며 돌아섭니다. 그러면서 "주영이가 이사장님 참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사람 좋아 보인다는 말 안 믿는다. 그 뒤에 붙는 설명이 대부분 더럽더라."라고 말합니다.
구해원은 '징계처분 사유 설명서'를 보여주며 "이건 좀 비겁하지 않냐"라고 말합니다. 안현성은 "아직 결정된 게 아닌데 구 선생이 이걸 어떻게 가지고 있냐" 고 묻습니다. 이에 구해원은 "이런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고 학교 운영에 걱정 많은 누군가가 알려줬다" 고 답합니다. 이어 "리사에 대한 제 행동에 대해서는 처벌받겠습니다만 제 수업권을 침해하고 제 강의를 폄하하는 건 참지 않겠다." 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개 피해보셨어요? 도망치면 더 쫓아간다. 이사님의 현명한 판단 기대하겠다." 고 경고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구해원 VS 정희주
구해원은 학교 일이 해결된 후 정희주에게 감사문자를 보냈고, 정희주는 이에 구해원을 만납니다. 정희주는 "학교에서 어떤 결정을 내렸건 내 의견은 아니라고. 네가 누군가에게는 좋은 선생일 수는 있지만 나와 리사한테는 불편한 사람이라. 그러니까 나한테 고마워하지 마. 이게 마지막인 거 같아서 전화보단 직접 얼굴 보고 말하고 싶었어" 라며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구해원이 "저도 언니 얼굴 보고 할 말 있는데."라고 말했지만, 정희주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구해원은 정희주를 따라 나가 "우재 선배요. 선배가 언니한테 안부 전해 달래요."라고 했고, 정희주는 그 자리에 멈춰 섭니다. 구해원은 "선배가 언니 많이 보고 싶어 해요."라고 말했고, 정희주는 과거를 회상합니다. 어느 한적한 마을에서 정희주는 짐을 싸고 있었고, 아이를 안고 도망가는 서우재에게"돌았어?"라고 말합니다. 서우재는 "나만 바보였어? 가려면 혼자 가. 호수는 안 돼." 라며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나와, 현재 정희주의 아들 호수가 남편 안현성(최원영 분)의 아들이 아닌 서우재의 아들인 듯한 내용을 암시하였습니다.
구해원의 복수
구해원이 안현성과 대화를 할 때 누군가가 동영상을 찍었는데, 바로 리사의 친구 주영이었습니다. 후에 주영이 이 장면을 편집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구해원은 정희주의 동생 정선우(신동욱 분)와도 우연인 듯 성당에서 만납니다. 선우는 해원에게 "선생님을 기다렸다." 고 말하면서 "리사가 제 조카다. 제가 본 선생님은 아무 일 없이 감정적으로 학생을 때릴 것 같지 않다."며 그날에 대해 묻습니다. 구해원은 "아니라고 하면 리사가 이상한 친구가 될 테고, 맞다고 하면 내가 너무 형편없는 인간인데 형편없었던 게 맞다. 어떤 이유건 리사한테 했던 행동에는 감정이 들어갔다. 그래서 사과하는 중이다."라고 답합니다. 정선우는 "하세요. 할 수 있을 때 꼭 사과해주세요. 용서받지 못하는 것보다 미안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게 더 힘들거든요"라고 이야기합니다.
구해원은 정희주의 친구인 이동미(박성연 분)와도 연을 맺으며 이동미가 운영하는 낚시터에도 갑니다. 또한 일부러 정희주의 단독 전시회 바로 옆에 다른 전시회를 열려고 준비합니다. (바닥에서 그림 작업하며 팔목을 아파하는 구해원과 우아하게 의자에 앉아 이젤을 놓고 작업하는 정희주의 모습이 상반됩니다.) 이때, 그림을 하나 미리 걸어놓고 이것을 정희주가 발견하게 됩니다. 관장은 그림 속의 여자가 정희주와 은근히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말했고, 정희주는 집에 돌아와 과거 서우재의 수첩을 찾아 불에 태웁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그 수첩을 불에서 꺼내는 장면이 보입니다.
그 밖의 이야기
한편 데릴사위인 이형기(홍서준 분)가 안현성의 누나 안민서(장혜진 분)에게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듯한 장면이 나옵니다. 서재에게 일을 하던 안민서는 밖에서 들려오는 남편 이형기의 전화 소리가 시끄러워 방 문을 닫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때 이형기의 손이 확 나타나 문고리를 막아세웁니다. 이형기는"시끄러웠어요?"라고 물었고, 안민서는 "아니, 봐야 될 게 많아서."라고 답합니다. 이에 이형기는 "그렇게 앉아있지만 말고 당신 운동 좀 해요." 라며 안민서의 뱃살을 움켜쥐었습니다. (말과 표정은 아무렇지 않지만, 이런 행동은 상대방을 괴롭게 하죠.)
이어 이형기는 차가운 표정으로 "그리고 내가 서로 존댓말 쓰자고 몇 번이나 부탁했잖나. 부탁한다. 말이 쉬워지면 행동도 무례해지는 거 알죠?"라고 말합니다. 이후 이형기는 순순히 안민서가 서재 문을 닫을 수 있도록 두었지만 안민서는 한참 동안이나 굳은 표정으로 서 있습니다. 또한 정희주의 동생 정선우는 친구의 어머니인 듯한 여성에 의해 함께 장을 보고 제사를 지내게 됩니다. 그 어머니는 정선우에게 옷을 건네주며 자신의 아들이 일어나면 입히려고 했으나 못 입혔다고 이야기하고, 정선우에게 밥을 더 덜어줍니다. 정선우는 말없이 그 밥을 먹습니다. (느낌에 정선우 때문에 그 친구가 잘못된 거 같습니다. 용서를 구할 수 있을 때 구하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정희주는 구해원과 결혼을 약속한 서우재와 불륜관계였음이 나왔습니다. 정희주의 아들 호수는 과연 어떠한 과정으로 인해 안현성이 아들이 되었는지, 그리고 안현성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 남은 회차를 통해 봐야겠습니다. 구해원의 그리는 정희주에게 대한 복수는 어디까지일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상으로 고현정, 신현빈 주연의 "너를 닮은 사람" <3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Touch 드라마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더우먼 <10화> (0) | 2021.10.22 |
---|---|
마블 영화 개봉 일정 변경 (2023년 까지) (0) | 2021.10.22 |
달리와 감자탕 <9화> (0) | 2021.10.21 |
유미의 세포들 <10화> (0) | 2021.10.21 |
달리와 감자탕 <8화> (0) | 2021.10.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