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uch 드라마 & 영화

드라마 그린마더스 클럽 <10회>

by 장's touch 2022. 5. 11.
반응형

꽃길로만 갈 것 같았던 이은표와 아들 정동석은 다시 난관에 부딪히고, 변춘희 역시 계속되는 좌절에 힘이 부칩니다. 드라마"그린 마더스 클럽' <10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오해

수인 맘 박윤주(주민경 분)는 남편 이만수(윤경호 분)가 유빈 맘 변춘희(추자현 분)와 바람이 난 줄 알고, 변춘희를 따라 모텔까지 미행합니다. 모텔 방문을 두드린 박윤주는 변춘희에게 이만수 어디에 숨겼냐고 물었고, 변춘희는 "뭐 하는 거냐고 묻잖아. 내가 얘기했지. 네 남편 줘도 안 가진다고. 근데 왜 혼자 소설을 쓰고 있는 건데" 라며 큰소리를 칩니다. 주변을 살펴본 박윤주는 다른 여자를 보고는 변춘희에게 "왜 여자랑 모텔에 있어요?" 라고 되물었고, 변춘희는 "남이사. 모텔에서 남자랑 있든 여자랑 있든 네가 무슨 상관인데"라고 답했습니다.

곧이어 변춘희와 수상한 거래를 했던 호스트 남자가 들어와서 모두 동창생이라며 함께 술을 마시기로 했다고 둘러댑니다. 변춘희는 박윤주를 쫓아내고는 옷장 안에서 큰 가방(약품이 들어있는)을 꺼내곤, 다른 여자에게 주사를 놓습니다. (같은 시각 이만수는 직장대표 루이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이후, 이은표(이요원 분)의 남편 정재웅(최재림 분) 형사는 동료 형사와 CCTV를 보면서 휘청거리는 여자를 발견하고 수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 여자가 변춘희와 함께 모텔방에 있던 여자였습니다. (변춘희가 다시 정재웅과 얽히게 될 듯합니다.) 

이은표는 정동석의 방에서 지난번 변춘희에게 주었던 협박편지가 문구가 적혀있는 종이학을 발견하고는 박윤주를 부릅니다. 박윤주는 이은표에게 "진짜로 겁만 주려고 한 거였다. 겁만 줘서 쫓아내려고. 그게 왜 앙리 엄마가 보낸 거라고 소문이 나고 그게 왜 언니 수중에 들어갔냐고. 나도 황당했다" 고 털어놓습니다. (이은표의 아들이 우편함을 치다가 우편물들이 우수수 떨어졌었고 그때 섞인 듯합니다.) 이은표는 "그래서 제부랑 그 여자랑 의심스러운 상황은 아닌 거지?"라고 질문했습니다. 박윤주는 "언니 사실 수인 아빠 늦는다고 연락이 왔거든. 마침 그 여자가 어딜 가는 거야. 나 쫓아가 봤어" 라며 "모텔에 들어가더라. 내가 눈이 뒤집혀 안 뒤집혀? 그런데 웬 여자랑 남자랑 만나더라. 동창들인데 술을 마신다고 하던데"라고 했고, 이를 들은 이은표는 "그냥 없었던 일로 하자. 끝까지 편지를 보낸 사람은 진하(김규리 분) 여야 하니까 그냥 덮어"라고 말하며 편지를 찢었습니다.

불안한 변춘희

서진하의 남편 루이 브뉘엘(로이 분)은 서진하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변춘희였음을 알고, 의심을 가지고 변춘희에게 "다른 말은 없었다는 거죠? 나와 은표 사이를 의심했던 거 외에"라고 말했고, 변춘희는"네"라고 답한 뒤 "고인의 마지막 이야기가 궁금하신 건 알겠지만 특별하게 들을 만한 말씀은 없어요"라고 했습니다. 루이는 "그녀는 그렇게 늦은 시간에 친구를 만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라고 말했고, 변춘희는 "그거랑 약이랑 무슨 상관이에요? 그리고 왜 저한테 그런 이야기를"라고 말했습니다. 루이는 "과거에 간호사로 일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는 불면증이 아주 심했거든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약물을 불법적으로 유통해온 변춘희는 전 남자 친구였든 수인 아빠 이만수와 만났습니다. 루이가 의심하는 상황에서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루이는 이만수의 직장 대표입니다.) 이만수는 "다 알고 있더라고. 다. 어차피 알아내려고 마음먹었으면 알아내는 것쯤이야. 그런데 서진하 씨는 그 이후로도 너한테 연락을 했다는 거야? 죽던 날은? 설마"라고 말했습니다. 변춘희는 운전대에 머리를 박고 눈물을 보였고, 이어 "내 탓은 아니잖아. 난 그냥 잠깐 재워준 거밖에 없어. 내가 죽인 것도 아닌데 왜 다들 나한테 그러냐고, 만수야 나 무서워, 나 진짜 무서워"라고 털어놓으며 "내가 진짜 죽인 거면 어떻게 해? 나 때문이면 어떻게 해" 라며 계속 눈물을 흘렸습니다. (변춘희는 진심을 털어놓을 곳이 여기밖에 없는 듯합니다.)

이만수는 "이제 그만해. 다른 일도 많은데 그렇게 무서운 일을 해? 남편이 의사인데 학원비 걱정을 왜 해?"라고 말했고, 변춘희는 "안 하면 애들 학원비는? 결혼해보니 빚만 수억이더라. 도박에 술에 여자에게 이혼할 때 때려 맞은 위자료도 그대로 남았을 거고"라고 했습니다. 이만수는 "너는 그럼 그때 끝내고 나왔어야지. 똑똑한 애가 왜 그렇게 미련을 떨었어?" 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변춘희는 "용기가 없었어. 의사 사모됐다고 좋아하던 부모님께 다 때려치우고 나오고 싶다고 말할 용기가 없었다고"라고 말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변춘희는 침대에서 술에 취해 널부러져 자고 있는 남편을 보고, 냉장고안에 가득 있는 약품들을 보며 복잡한 표정을 짓습니다.

겹경사 뒤에 따라오는 어두움

이은표는 아들 정동석(정시율 분)을 영재 발굴 프로그램에 출연시켰습니다.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던 사랑둥이 정 동석은 영재 발굴 프로그램에서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고, 이은표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어깨가 한껏 올라간 이은표는 동네 학부모들에게 대접을 받았고, "우리 아들 해낼 거라고 했지?" 라며 남편에게 말합니다.

그런 이은표에게 겹경사가 생깁니다. 이은표는 성대 재단 이사장인 방정희(이선희 분)를 학교 교수 임용 제안을 받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동안 이은표는 계속 임용 확정 전화를 기다렸고, 드디어 임용확정 전화를 받습니다. 전화를 끊은 뒤 남편인 정재웅(최재림 분)을 안아주며 "나 임용됐어. 나 임용됐다고. 성대에서 나보고 미학 강의해달래. 나한테 급하게 TO가 났다고 지금 당장"이라고 밝혔고, 이어 "동석이랑 그때 시상식 갔잖아. 이사장님이랑 만나서 사진 찍었는데 나한테 연락이 왔다. 나 기대 1도 안 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라며 연시 미소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정동석에게 일이 일어났습니다. 친구들과는 대화가 되지 않았고, 자신과 다르게 놀기만 하는 동생 동주(이채현 분)에게 화를 내며 공부하지 않겠다고 오열했고, 심지어 영재원에서 발표하던 중 달아나 바지에 소변을 실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은표는 정동석을 업고 자신의 겉옷을 가려줬고, 정동석은 집에 돌아가 잠이 들었습니다. 남편 정재웅은 정동석이 이은표 때문에 무리한 거 아니냐며 걱정했고, 이은표는 "일시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 거겠지. 자고 나면 괜찮아질 거야. 왜 또 다 내 탓이야? 사람들 말끝마다 다 엄마 탓하는 거 너무 무책임하고 잔인하지 않아?" 라며 쏘아붙이고,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옥상에는 또 다른 일로 힘들어하는 변춘희가 올라오지만 둘은 서로를 보지 못합니다.)

집으로 돌아간 이은표는 잠에서 깬 후 식탁 밑에 숨어 있는 정동석을 발견했고, 정동석은 쇼핑백을 뒤집어쓰며 이은표를 거부합니다 이은표는 "왜 이래? 이거 빨리 벗으라고. 이러지 마, 동석아. 엄마 속상하게 왜 그래?" 라며 큰 소리를 냈고, 정동석은 눈물을 흘립니다.

혼란

한편 변춘희의 아들 김영빈은 변춘희에게 "엄마랑 아빠가 나 미워하는 거 알아요. 공부도 못하고 운동도 못하고 저 때문에 돈 많이 쓰는데 뭐 하나 똑바로 하는 거 없고, 난 너무 머리가 나쁜가 봐요. 엄마. 나 때문에 불행하잖아" 라며 눈물을 흘립니다. 이후 변춘희는 남편 김주석(최덕문 분)과 시댁에 가던 길에 싸우고 난 뒤, 아이들만 데리고 친정아버지가 입원해있는 요양원에 갑니다.

그곳에서 변춘희의 딸 유빈(주예림 분)이 아무렇지 않게 자신이 거성대 영재원에 합격하고 성대 수학경시대회에서 1등을 했다며 거짓말을 했고, 이를 목격한 변춘희는 유빈이에게 "너 왜 그래? 너 거성대 떨어졌잖아. 성대 경시도" 라며 "왜 거짓말을 하냐?" 고 묻습니다. 유빈은 "무슨 소리야. 엄마. 나 거성대 영재원 붙었잖아. 성대 경시도 1등 했잖아. 나 뭐든지 1등이잖아. 그래서 엄마 나 때문에 자신 덕분에  행복한 것 아니냐?" 고 되물어 변춘희를 당황하게 합니다.

 

공부를 너무 잘해서 갑자기 많은 관심 속에서 공부를 하게 된 정동석과 매우 우수한 아이였지만 지금은 번번이 실패하는 유빈이에게 큰일이 생긴 듯합니다. 이은표와 변춘희는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까요? 점점 입소문이 나서 화제성도 높아지는 "그린 마더스 클럽"입니다.

 

이상으로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 동네 학부모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 <10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