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6개월이 된 고등학생 방영주와 정현은 아기를 낳기로 합니다. 앙숙인 방호식과 정인권은 하늘이 무너집니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7회> '인권과 호식 1' 리뷰를 시작합니다.






선아와 동석
민선아(신민아 분)는 이혼 후 양육권 소송에서 아들을 뺏길 위기에 처하자 제주 바다에 몸을 던집니다. "아빠는 친구"라고 하면서 "엄마는 아파. 그래서 나랑 못 놀아"라고 말하는 아들의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마침 해녀들이 그 모습을 목격하고 민선아를 구했고, 멀리서 보던 이동석(이병헌 분)은 "바다에 사람이 빠졌다. 30대 여자다"라고 신고전화를 한 후 차 안에 있던 이불과 베개를 세게 털며 초조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이동석은 민선아를 싣고 가는 구급차를 따라가 보호자가 돼 병원비를 치렀고, 경찰이 민선아에 대해 묻자 이동석은 "모르는 사람이다. 아무도 없는 것 같아서 병원비 내준 거다" 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민선아는 경찰이 응급실로 찾아오자 실족했다고 말했고, 선장 박정준(김우빈 분)은 민선 아가 묵었던 민박집주인이 가방을 내던지자 이동석에게 전해줍니다. (실제로 김우빈 배우님과 신민아 배우님이 연인이라서 살짝 몰입이 덜 되긴 합니다...)
이동석은 응급실에서 나오는 민선아를 기다렸다가 가방을 전해주며 "민박집에서 손님으로 못 받는다고 한다. 갈 데 있냐" 며 "없으면 타라. 내가 잘 데 있나 알아봐 줄게. 바람 불어. 감기 든다고. 안 잡아먹는다고"라고 말하며 민선아가 묵을 숙박업소를 알아봐 줍니다. 민선아는 마지못해 이동석의 차에 탔고 이동석은 한 모텔로 들어가 "너 혹시 뛰어내릴까 봐 보안창 있는 데로 달라고 했다" 고 말합니다. 이에 민선아는 "실족이다. 순간 어지러워서"라고 바다에 빠진 이유를 말했지만 이동석은 "위험한 데 올라간 것 자체가 이상하다"며 믿지 않았고, 이어 "너 몰골이 그게 뭐냐. 어떻게 산 거냐" 고 걱정하자 민선아는 "그냥 살았다. 결혼하고 아이 낳고 이혼하고 아이는 아빠한테 가고, 그리고 지금 여기"라고 답합니다. 이동석은 그대로 나가면서도 다시 민선아에게 전화를 걸어 "아직도 이 번호 쓰나 해봤다. 죽을 생각 마라. 신경 쓰게 하지 말라고" 라며 걱정합니다.









공개연애 방영주 & 정현
18살 방영주(노윤서 분)와 정현(배현성 분)은 임신 6개월에 아이를 낳기로 약속하고 교내에서도 당당히 손을 잡고 돌아다니며 공개 연애를 시작합니다. 방영주는 "우리 아빠는 차마 날 때리진 못하고 울 거 같다"며 반응을 예상했고, 정현은 "일단 주먹. 그다음엔 욕" 이라며 자신의 아빠의 반응을 예상하며 미소 지었습니다. 이에 방영주는 "그래. 몇 대 맞아라. 나 같아도 줘 팰 듯" 이라며 웃었고, 방영주는 플랜을 짰다며 "플랜 A. 아버지께 우리의 상태를 알리고 살 집과 애기 양육을 부탁하자" 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학교에 계속 다닌다"며 "아이는 방학 때 태어나니까 출석, 내신도 챙길 수 있고 시험도 예정대로 볼 수 있다" 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정현은 "나는 학교 그만둘 거다. 난 의대 별로다"라고 말합니다. "왜 자꾸 학교를 그만두려고 하냐"며 속상해하는 방영주에게 정현은 "나는 너랑 아기만 있으면 된다"며 "아버지께 살 집, 애기 분유값, 기저귀 값까지 달라고 하기 싫다. 내 자존심이 허락 못 한다"며 취업을 하겠다고 선언합니다. "나중 돼서 공부하고 싶으면 어떡하냐"는 방영주의 물음에 정현은 "네가 의대 나오고 내가 그때 공부 시작해도 난 스물다섯이다. 엄청 영하다"라고 답했고, 방영주는 "듬직해. 장해. 넌 젊으니까 그렇게 하자. 플랜 B도 세웠다. 아빠들이 뭐라던 우린 아이 낳을 거니까 난 미혼모의 집 가서 숙식을 해결하는 거다. 문제는 거기선 우리가 같이 못 산다" 고 말했고 정현은 "또 네가 전학 가야 한다. 그러면 지균(지역균등) 혜택 받기도 어렵고 서울에 있는 대학 가기도 어렵다" 라며 걱정합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아버지께 임신 사실을 고백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방영주는 "너희 아빠가 아무리 화내고 때려도 '잘못했다', '실수였다'는 말하지 마"라고 말했고 정현은 "절대 안 한다"며 "맞아 죽어도 안 해. 그 말하면 우리 사랑이 죄가 되고, 우리 아기가 실수가 되잖아"라고 말했습니다. 방영주는 "살아서 만나자"라고 인사합니다. (두 사람은 양가 부친이 반대할 경우 서울로 도망칠 각오까지 했습니다.)



사실을 말하는 영주와 현이
정은희(이정은 분)는 이상한 낌새를 차리고 방영주에게 전화를 걸어 "삼촌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을게. 너 설마 임신했니?"라고 질문했고, 방영주는 "네. 했어요. 임신. 현이랑. 우리 아빠에게 오늘 말씀드릴 거니까 아무 말도 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부탁합니다. 정은희는 앙숙인 친구 방호식(최영준 분)과 정인권(박지환 분) 사이에서 안절부절못합니다. (과거 산부인과에서 방영주를 본 정은희는 이후 비 오는 날 함께 있던 영주과 현이를 본 것입니다.)
정현은 부친 정인권의 가게를 찾아가 "영주 임신했어요"라고 말했고, 정인권은 "아비가 어떻게 키웠는데 여자애가 몸을 함부로 굴리냐. 다음 1등은 너다. 남의 집은 초상, 우리 집은 경사다"라고 답합니다. 이에 정현이 "제가 영주 아기 아빠예요, 도와주세요. 영주가 아기 낳을 수 있게", "저 영주 많이 사랑해요 도와주세요"라고 털어놓자 정인권은 아들을 때리며 "사랑? 공부하라고 했더니 여자 애를 베개 해?"라며 "죽여버리겠다" 고 화를 냅니다.





같은 시각 방영주도 집에서 드라마를 보고 있는 부친 방호식에게 "나 임신했다. 아빠 딸 방영주, 임신했다. 아이 아빠는 인권 삼촌네 현이. 현이랑 나는 낳기로 했다" 라며 임신을 고백했습니다. 방호식은 "외출복 입고 나와라. 병원 가게. 임신이 아닐 수도 있잖아.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너희가 남녀가 자는 법이나 제대로 아냐. 임신이 그렇게 쉬운 줄 아냐"며 믿지 않았고, 방영주는 "임신 맞다. 병원도 다녀왔다" 라며 복대를 벗고, 초음파 사진을 내밀었습니다.
이후 방호식은 "현이 그놈이 순진하고 예쁜 너를 덮쳤냐", "반장이, 모범생이, 전교 회장이 몸을 함부로... 그럴 리가 없다"며 "애 떼라" 고 말했고, 방영주는 "서로 사랑해서 벌어진 거다. 임신 6개월 넘어서 병원 가도 안 된다. 낳을 거니까 도와달라" 고 답합니다. 방호식은 "애 낳고 서울대 갈 거야. 그냥 몸만 조금 힘들어지는 거 뿐이야. 애 낳고 키우는 거 도와줘"라고 부탁하는 방영주의 말에 주저앉았고 차마 딸에게는 손을 대지 못한 방호식은 "못 해"라고 소리 지르며 자신의 뺨을 때리다가 무릎을 꿇습니다. "너 몸 힘든 것도 싫고 애 낳는 것도 싫어. 1년만 참으면 다 끝인데, 넌 서울로 대학 가고 난 배 띄워 낚시하고, 너나 나나 자유인데"라고 말했고, 방영주도 같이 무릎을 꿇으며 "내 몸이야. 아파도 내가 아파. 애 낳을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방호식은 술을 마시고 음악을 들으며 절망합니다.
반대로 정인권은 아들 정현에게 방영주가 홀렸냐고 물었고, 정현은 "제가 먼저 좋아했고, 제가 먼저 다가섰어요"라고 답합니다. 정현은 아빠가 사준 피임 기구에 대해 "썼는데 잘못했는지 그렇게 됐다" 고 말하면서 아빠 앞에 무릎을 꿇었고, 정인권은 "영주는 애 떼라고 하고 너는 그만 만나"라고 요구합니다. 정현은"애기 한 번만 봐달라"며 휴대폰을 건넸고, 정인권은 그 휴대폰을 바닥에 던지며 욕을 합니다. 정현은 "말 끝마다 새끼, 새끼. 새끼 소리 안 하면 말이 안 나오냐" 고 분노했고, 정인권은 아들의 멱살을 잡고 주먹을 쥐며 "비위도 약해서 순대도 못 먹는 놈이 무슨 애를 낳냐. 누가 무슨 돈으로 키우냐" 고 반대하며 집을 때려 부수며 "너 아직 내 거야. 내 새끼야. 너 하나 잘 키워보겠다고 하루 종일 돼지 피 냄새 맡아가며 일하는데", "비실 비실대는 애가 무슨 애를 키운다고 그러냐. 아가야"라고 외쳤지만 의지를 굽히지 않는 정현을 보며 답답함에 울분을 토해냅니다. "살 집만 마련해주시면 제가 학교 그만두고 나머지는 내가 벌겠다"는 아들의 말에 정인권은 "미쳤냐. 계집아이 하나 때문에 아빠한테 눈알을 부라리고, 학교를 그만둔다고 하고" 라며 "넌 뭘 잘했다고 안 빌어? 잘못했다고 빌어" 라며 소리를 지릅니다. 이에 정현은 "잘못 안 했어요. 실수한 것도 아니고요. 영주도 애기도 다 제 선택이에요"라고 말했고 정인권은 "열심히 살면 뭐 하냐 애를 저렇게 키웠는데. 주먹 씻고 맘 잡고 열나게 순대 썰면 뭐하냐?"며 집 안의 물건을 집어던집니다.








방영주는 정현에게 "우리 아빠는 좌절 중"이라고 문자를 보냈고, 이어 "아빠 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면서도 "그래도 나 잘못했다. 실수했다는 말 안 했다. 못되게 그냥 내 할 말만 했어 나쁜 X처럼. 안 그러면 마음 약해져서 아빠가 하자는 대로 할까 봐"라고 털어놓았고 이어 "아빠, 나한테 배신감 들 거야. 아주 많이" 라며 속상해합니다. 정현은 "모든 태풍은 지나가는 태풍" 이라며 "이 태풍처럼 지나갈 거다. 사랑한다" 고 고백했고, 방영주도 이라고 답합니다. 잠에서 깬 방영주를 아빠가 차린 밥상을 보았고, 그 안에 "오늘 장날이라 일 간다"며 "학교 끝나면 아빠한테 전화해. 아빠랑 병원 가게"라고 적힌 아빠가 남긴 메모를 보았습니다. 방영주는 식탁 위에 배를 숨기던 복대를 놓고 집을 나섭니다.





인권과 호식
정현과 방영주는 학교에 아이를 낳기를 했다고 알렸고, 두 사람은 교무실 앞에서 벌을 섰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응원을, 어떤 학생들은 야유를 보냈습니다. 버스에서 두 사람의 임신을 가장 먼저 알게 된 친구 최선미는"구경 났어? 뭐가 신나?" 라며 야유하는 학생들을 쫓아내고 "내가 반 애들에게 물었어. 반장이 애 낳고 학교 다니는 거 찬성이냐고. 90% 찬성. 나도 찬성"이라고 반 친구들의 서명을 받은 용지를 건네며 응원합니다.
교장과 교감은 정현과 방영주를 모두 전학시키려 했지만 정현은 "학교 그만두겠다. 학생은 임신 출산 등의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며 방영주만은 남아 지역 균등 전형으로 서울대에 진학하길 바랐습니다. 담임교사는 일단 양가 부친을 모시고 오라고 말합니다. 방영주가 부친 방호식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말하자 방호식은 딸의 임신 사실이 학교에 알려진 데 분노합니다. 그런 방호식과 정인권이 수산시장 화장실에서 딱 마주쳤고, 정인권은 방호식에게 돈을 주며 "영주 좋은 병원 데려가 애 떼라. 시간 끌지 말고"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정인권과 방호식은 과거에 절친이었습니다. 학창 시절 방호식은 정인권이 폭행당하자 소화기를 들고 가 도와주고 함께 도망치며 의리를 드러냈습니다. 성인이 되어 깡패가 된 정인권은 방호 식이 누군가에게 목이 졸리자 "호식이는 노름꾼이지 어깨 아니다. 나한테 놀러 왔다가 당한 거다"며 무릎을 꿇기까지 했습니다. 겨우 도망친 방호식은"불이야!"라고 소리치며 경찰을 데려와 정인권을 구했고, 정인권은 피투성이로 방호식에게 업혀 가며 "나중에 영주 크면 우리 사돈 하자" 고 말했습니다. 방호식은 "이제 돌인데 언제 커" 라며 "그러자 형. 꼭 사돈 하자. 그러니까 죽지 마"라고 당부도 합니다.
그러나 이후 과거에 정인권이 방호식에게 돈을 주며 "네 딸 앞세워 앵벌이 시키면 좋냐" 고 말한 일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방호식은 노름에 빠져 아내가 도망치고 딸이 굶자 정인권에게 "마지막이야. 이번만 도와줘" 라며 도움을 청했고, 정인권은 계속해서 돈을 빌려가는 방호식에게 "지난번이 마지막이라며. 내가 도박하지 말랬지?"라고 답합니다. 이에 방호식은 "영주 엄마가 도망갔다. 영주가 밥을 못 먹었다" 고 말했고, 정인권은 어린 방영주에게 "영주야. 삼촌 돈 주세요 해봐"라고 말했고, 어린 방영주가 해맑게 "삼촌 돈 주세요"라고 말하자 손에 돈을 쥐어주며 더 독하게 일침 한 것입니다. 하지만 딸 언급에 자존심이 상한 방호식은 그 돈을 버리고 이후로 정인권과 앙숙이 되었습니다.
방호식은 그 일을 떠올리며 정인권에게 돈을 던지고 먼저 주먹을 날립니다. 정인권도 방호식에게 주먹을 날리고 둘은 시장 안에서 몸싸움을 하며 7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방영주와 정현은 무사히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요? 정인권과 방호식의 관계가 잘 풀릴 수 있을지 궁금함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에피소드인 동석과 선아의 뒷 이야기도 궁금해집니다.
이상으로 인생의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7회> '인권과 호식 1'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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