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표는 이제 가만히 있지 않았고, 변춘희의 베일은 하나씩 벗겨지고 있습니다. 드라마 "그린마더스 클럽" <9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각성하는 이은표
반모임에 찾아간 동석 맘 이은표(이요원 분)는 유빈 맘 변춘희(추자현 분)에게 "선 넘지 말라고 했잖아", "가만히 두지 않겠다" 라고 경고했고, 그 이후 이은표와 변춘희는 각자 각성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후 이은표는 사촌동생이자 수인 맘 박윤주(주민경 분)를 찾아갔고, 박윤주는 "나 여기 괜히 이사 왔나 봐. 많이 밝았던 아이인데" 라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어 "나 진짜 속상해 죽겠어. 진짜 학원 옮기고 싶어"라고 덧붙이자 이은표는 위로의 말을 건네며 "우리가 왜 나가냐. 잘못은 걔네가 했는데" 라며 변춘희를 언급했고, 박윤주는 "그건 그런데 또 그 여자가 무슨 짓 할지 모르잖아" 라며 걱정했습니다.
이은표는 "가자. 일단 빅마우스들부터 단속해야지. 재미로 개구리한테 돌 던지는 질 나쁜 인간들"이라고 말하면서 변춘희 곁에 붙어있는 동네 학부모를 만나 "애들한테는 근거 없는 소문 퍼트리지 마라. 조심해라. 애들은 신기하게도 엄마를 그대로 닮더라"라고 의미심장한 경고를 합니다. 동네 학부모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봐라. 모범생 유빈이 말을 들을지 까부는 동석이 말을 들을지"라는 말했고, 이은표는 분노합니다. 게다가 학원에서도 잘못이 없는 정동석이 다른 반으로 갈 것을 권유했습니다.
이은표는 박윤주에게 정동석(정시율 분)과 이수인(박예린 분)을 수학경시대회에 참가시키기 위해 계획서를 작성해서 내밀었습니다. 이은표는 "생각을 좀 해봤는데 어차피 1등 하는 놈 말만 믿고 꼴등 하는 놈 말은 안 믿는 곳이잖아. 그럼 우리말을 믿게 하려면 우리가 1등 하면 돼. 너도 알잖아. 내가 다른 건 몰라도 공부 하나는 제일 쉬웠던 사람인 거, 두고 봐. 다들 우리 앞에 무릎 꿇게 만들 테니까" 라며 다짐했습니다.
수학경시대회
이후 정동석과 이수인은 변춘희의 아들 영빈과 딸 김유빈(주예림 분)과 함께 수학경시대회에게 참가했습니다. 변춘희 역시 딸 유빈이를 개인 과외를 시키면서까지 수학경시대회 준비를 했습니다. 이를 안 변춘희는 이은표에게 "갑자기 경시는 왜 보는 거야? 우리 유빈이가 시험 본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어? 왜? 한 번 이기니까 계속 이길 수 있을 것 같은가 보지?"라고 말했고, 이은표는 "이것 보세요, 변춘희 씨. 미안하지만 댁네 따님은 우리 동석이한테 대적할 만한 상대가 아니야. 숨겨둔 패라도 있냐고 했지? 그딴 수작은 당신이나 부리는 거지. 난 그런 거 안 해. 각오 단단히 하는 게 좋을 거예요. 우리가 이 판에 뛰어든 이상 게임은 끝난 거나 마찬가지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이은표의 아들 정동석은 대상을 수상했고, 학부모들은 이은표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이은표는 연락을 온 동네 학부모들에게 "그냥 문제집만 사다 줬죠, 뭐" 라며 여유를 부립니다. 그뿐 아니라 이은표는 영재들을 가르치는 학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학원 측에서는 "대상 빼고는 다들 점수가 형편없다" 라며 점수가 낮은 변춘희의 아들 김영빈의 이름을 가르치며 "얘는 이제 내보낼 거다. 머리 없는 놈은 안 되니까 제발 헛돈 쓰지 마라. 아이 주제 알고 욕심 버려라"라고 말하면서 김영빈 자리에 정동석을 넣겠다고 말합니다.
변춘희는 주차장에서 이은표를 붙잡으며 "너 여기 어떻게 알고 왔어? 어떻게 알고 테스트까지 본 거야? 너 일부러 나 엿 먹이려고 여기까지 쫓아온 거니?" 라며 화냈고, 이은표는 "아까 못 들었어요? 참, 중간에 나가셨지. 내가 찾아온 게 아니라 선생님께서 직접 전화하셨어요. 영재는 영재들이랑 공부를 해야 시너지가 나는 법이라고. 지금 아닌 애들은 과감하게 쳐내고 있다던데" 라며 못 박았습니다. 이에 변춘희는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래? 아무것도 모르는 널 누가 구제해줬는데"라고 소리쳤고, 이은표는 "그건 언니가 아니라 내가 할 소리지. 배신감이 얼마나 치 떨리는 감정인지 알기나 해? 나 아직 화 안 풀렸어. 언니가 나한테 줬던 상처 그대로 갚아줄게" 라며 분노했습니다.
변춘희의 큰 가방
좌절한 변춘희는 옛 남자 친구이자 박윤주의 남편인 이만수(윤경호 분)를 불러냅니다. 술을 마시던 변춘희는 "나 좀 망한 거 같거든" 이라며 오랫동안 묵혀왔던 죄책감을 털어놓습니다. 같은 시각 이은표는 친정엄마와 박윤주의 가족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며 두 사람의 상황은 대비를 이룹니다.
이후 변춘희는 돈봉투를 들고 영재원을 찾아가 "저 우리 아이들 꼭 의사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지만 소장은 "어머님. 4학년은 1학년 하고 단가가 다른데 모르셨냐" 라며 코웃음 쳤고, 변춘희는 거액의 돈을 구하기 위해 시댁에 가서 구했으나 남편만 위하는 시댁은 소용이 없었습니다. 빚 독촉 문자까지 받은 변춘희는 결국 깊숙이 숨겨놓았던 큰 가방을 가지고 어디론가 향해 약물을 불법적으로 유통했고, 손님에게 투약하려는 상황에 갑작스럽게 누군가 문을 여는 소리가 들리면서 9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과거 큰 가방을 가지고 앙리 맘 서진하를 만난 변춘희, 그 가방에 불법 약물과 주사 등이 들어있었던 것입니다.)
김영미의 의심
앙리 맘 서진하(김규리 분)의 사망사건은 결국 자살로 종결되었지만, 김영미(장혜진 분)는 서진하의 사망에 의혹을 품으면서 남편 오건우(임수형 분)를 수상히 여깁니다. 서진하가 죽기 전날 오건우가 서진하의 집에 찾아갔었는데 만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같은 시각 오건우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고 있었고, 의심하던 김영미는 친절하게 전화를 끊은 후 180도 다른 표정으로 서재를 모두 뒤집니다. 김영미의 예상대로 의문의 상자 안에서는 서진하를 그린 그림이 있었고, 립스틱 자국이 담긴 휴지를 보고 절망과 분노를 느낍니다. 특히 생전 서진하가 입었던 옷까지 발견되며 김영미를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변춘희의 불법 시술현장이 나옴과 동시에 서진하의 남편 루이 브뉘엘(로이 분)이 서진하가 죽기 전의 일들에 의문을 품으며 변춘희에 대해 의심을 하기 시작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서진하의 죽음이 정말로 자살이었는지 그 결말이 궁금해지면서, 변춘희의 남편이 이만수에게 어떤 나쁜 짓을 하게 될지도 긴장을 불러일으킵니다. 이어지는 예고에서는 순탄할 것 같은 동석이와 엄마 이은표의 관계가 흔들리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가 되어가는지 점점 궁금해집니다.
이상으로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 동네 학부모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그린 마더스 클럽" <9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Touch 드라마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방송정보> (0) | 2022.05.09 |
---|---|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6회> (0) | 2022.05.08 |
드라마 그린마더스 클럽 <8회> (0) | 2022.05.04 |
서른, 아홉 <11회> (0) | 2022.05.03 |
드라마 붉은 단심 <방송정보> (0) | 2022.05.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