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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회> '한수와 은희 1'

by 장's touch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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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야기 중에 오늘은 '한수와 은희'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1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선장과 해녀

선장 박정준(김우빈 분)은 새벽 일찍 동이 트기도 전에 일어나 이를 닦으며 바다를 살핍니다. 그 시각 은희 수산 정은희(이정은 분)는 주먹밥을 싸서 출근했고, 그 길에 박정준을 만나 그에게 주먹밥을 건넵니다. 둘이 향한 곳은 생선을 사기 위해 들른 경매판, 어업량이 적어 걱정하던 둘은 안전하게 가기 위해 남들보다 높은 값으로 생선을 확보합니다. 이후 정은희는 수산시장으로 가고, 박정준은 이영옥(한지민 분)을 비롯해 현춘희(고두심 분) 등 해녀들을 태워 바다로 나갑니다. 이영옥은 해녀 할머니들을 차에 태워주기도 하고, 또 해녀 할머니들의 멀미약도 챙기면서 살갑게 굴지만 육지에서 온 탓에 텃세가 심합니다. 이영옥은 아랑곳하지 않고 선장 박정준에게 "밥은 먹언?"이라고 해맑게 물으며, 다른 배의 선장과도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특히 정통 해녀들은 아기 해녀인 이영옥을 보며 "아무 사내한테 말을 거는 게 여우 같다. 여기서 내쫓아야 된다. 처음부터 받는 게 아니었다. 하는 말마다 거짓말 같다" 라며 뒷담화를 하면서, 이영옥에게 "너 바다에서 내 옆에 거머리처럼 붙지 말라. 귀찮게, 춘희 삼촌한테도 알랑방귀 뀌면서 붙지 마"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이에 동료 해녀는 이영옥에게 "언니, 혜자 삼촌 말 신경 쓰지 마. 춘희 삼촌 안 따라다니면 소라밖에 못 따"라고 위로했고, 결국 현춘희는 물질할 때 이영옥을 데리고 가지 않습니다. (제주에서 삼촌은 동네 어른들을 편하게 부르는 말입니다.)

선장 박정준은 배를 몰던 도중 동료에게 "내가 이영옥 누나랑 사귀면 어떨 것 같냐"라고 물었고 동료는 "심심해서 놀 거 아니면 관두는 게 좋겠다. 형 스타일 아니다. 딱 보면 모르냐. 엄청 헤픈 사람 같다"라고 말립니다. 

SS은행 지점장 최한수

SS은행 지점장 최한수(차승원 분)는 주변 아파트를 돌며 일에 전단지를 붙이고, 길에서 전단지를 나누어줍니다. 이후 회사에 복귀한 그는 돈을 빌리기로 했던 친구에게 "아내가 친구랑 돈거래하지 말라더라" 라며 거절을 당했고, 그 친구는 "그럴 일 없다고 했는데 죽어도 안 된다고 했다. 이혼하자고 한다. 이번에 돈 마련해서 오랑 전자 주식 꼭 사야 된다. 두 달 만에 2배로 뛴다. 고향 친구라서 정보를 주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듣던 최한수는 "내가 지금 전근 준비하느라 바쁘다" 라며 전화를 끊습니다. 이후 최한수는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은행에서 난동을 부리자 "참는 게 좋을 것 같다. 일단 제 방으로 가자"라고 설득하며 진정시키곤 다른 방안을 제시합니다. 

기러기 아빠 최한수는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간 딸 보람과 그를 뒷바라지하러 간 아내 미진을 위해 지인들에게 돈을 빌립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주식 정보만 알려줄 뿐, 아내가 거절한다는 이유로 돈을 빌려주지 않습니다. 일을 마치고 퇴근한 최한수는 아내와 영상 통화를 하면서 아내에게 "있는 거 탈탈 털면 8000만 원이다" 라고 고백합니다. (이미 퇴직금의 70%를 써버렸습니다.) 이에 아내는 "그 돈 원정 경기 다니면 5개월도 못 쓴다. 그냥 접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합니다. 이어 아내는 "2부 리그에서 평균 50위 권 미만이면 1주 리그 못 간다", "그만하고 싶다. 미국 질주하는 거 무섭다. 기름값 없어서 히터도 못 켠다. 이제 더는 여기서 돈 빌릴 때도 없다. 돈 잡아먹는 귀신이다" 라고 울먹입니다. 하지만 최한수는 "박인비의 스티브 코치한테 연락 왔냐. 보람이 연습 장면 비디오로 보내지 않았냐. 보람이 입스 고칠 수 있는거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탄식하며 "레슨비만 한 달에 15000만 불이다. 1년은 해야 된다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최한수는 "보람이는 골프가 지 인생 전부라는데 부모가 어떻게 포기하냐. 우리한테 남은 희망은 보람이 밖에 없다. 조금만 더 버티자. 돈은 내가 어떻게든 마련해보겠다"라고 말합니다. 

은희와 한수의 재회

제주로 발령받게 된 최한수는 자신이 지낼 숙소에 도착해 창문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십니다. 그때 창문 너머로 정은희가 접촉 사고로 골치 아픈 상황을 겪게 되었고, 그는 상대방이 욕설을 하자 굴하지 않고 맞받아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정은희에게 막 대하는 상대편 운전자를 지켜보던 정인권(박지환 분)은 쪼다라고 무시하는 남성에게 "시동도 안 걸린 차량을 받지 않았냐. 좋게 끝내려고 했는데 욕을 하냐. 쪼다는 너처럼 뒤떨어진 사람한테 하는 소리다" 라며 영상을 증거를 남겼고, 방호식(최영준 분)도 합세해 접촉사고 남을 혼쭐을 내줍니다. 근처에서 이를 지켜보던 정인권의 아들 정현(배현성 분)과 방호식의 땅 방영주(노윤서 분)는 이를 한심하게 쳐다보고, 오피스텔에서 내려다보던  최한수는 여전하다며 미소를 짓습니다. 

다음날 출근길에 꽉 막힌 길에서 정은희는 최한수를 발견했고 빨리 차를 빼라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으면서도 "20년 만에 고향친구 봤다"며 적극적으로 반가움을 드러냅니다. 최한수는 사거리 중심의 교통체증의 원인인 정은희의 차량을 인식하면서 "전화번호 알아? 제주 언제 놀러 왔어? 서울 언제 가?"라고 계속 묻는 정은희를 민망해하면서 정은희 차량의 뒤쪽에 붙어있는 전화번호를 찍으며 "전화번호 찍었어. 얼른 차빼" 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이후 정은희는 동창을 통해 최한수를 휴대폰 번호를 알아내곤 "내 첫사랑. 이번 주 동창회 꼭 나오라"며 최한수에게 메시지를 보냅니다. 

SS은행 제주점에 출근한 최한수는 고객 리스트를 보던 중 정은희를 발견하고 놀랍니다. 정은희는 푸른 섭섭 시장에서 은희 수산을 운영 중이었고, 그 외에도 여러 개의 가게를 보유하고 있으며 월세만 1500만 원을 거둬드리고, 연간 23억 원, 순수익 연 3억 원 이상을 버는 건물주였습니다.  SS은행 팀장은 "웬만한 지점보다 영업하기 수월할 거다. 현찰 보유액만 12억 9000만원이다. 우리 동창 맞다"라고 말하면서 은행 VVIP라고 설명합니다.

시장조사에 나선 최한수는 은희수산을 보고 멈춰 섭니다. 팀장은 정은희의 근황에 대해 "아직 혼자 산다. 설마 최한수를 좋아해서 안 갔을 수도 있다" 라며 "여기서 일이 정말 많다. 오피스텔 앞 카페 건물도 정은희 명의다"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동생들한테 돈을 뺏기지 않았더라면 빌딩이 있을 거다. 나머지는 우리 은행에서 대출받는다. 정은희는 투자를 모른다. 현금만 넣어 놓는다. 금요일 동창회에서 만나면 삶아 구워라"라고 이야기합니다.

최한수는 제주에 살고 있는 여동생 부부를 만나러 갔지만 여동생 부부는 최한수에게 차갑게 대했고, 집으로 돌아온 최한수는 홀로 식사를 하며 동생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문자를 결국 보내지 못합니다.

늦은 밤 최한수는 집에 도착해서 정은희의 카페 건물을 바라보며 "나는 뭐했는지 모르겠다. 저런 것도 없다. 사실 딸 보람이를 키운 거다. 근데 너무 부럽다" 라고 혼잣말을 했고, 같은 시각 정은희는 이영옥의 실내포차를 찾아가 과거 최한수와의 추억을 떠올립니다. 과서 한수는 새끼 돼지를 팔아 수학여행 가려던 가난한 정은희가 놀림을 당하자 상황을 정리했고 그 멋진 모습에 반한 정은희는 수학여행에서 단 둘이 있게 되자 "나 같이 못생긴 애 하고는 안 사귀지? 우리 심심한테 뽀뽀나 해볼까?" 라며 당돌하게 대시했습니다.

한수를 담배를 피워보려는 은희의 손을 막았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뭘 봐 귀엽게"라고 말했고 "가자, 은희야"라고 말했습니다. 정은희는 "나 너 좋아. 날 가져. 아님 널 주든지" 라며 입맞춤을 합니다. 이후 은희의 친구 고미란은 학교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한수 네가 진짜 은희한테 강제로 입 맞췄냐" 고 물었고,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최한수는 정은희에게 다가가 "내가? 너를? 강제로? 야, 너도 좋아했잖아"라고 말해 정은희는 너무 좋아 기절하게 됩니다. 

은희의 첫사랑 이야기에 이영옥은 한껏 흥이 올라 "너도 좋아했잖아" 라며 환호하는 발랄한 모습을 보였고, 박정준 선장은 영옥에게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한편 이동석(이병헌 분)은 트럭을 운전하며 등장합니다. 그는 마이크를 잡고 "오징어 오징어, 계란 계란, 두부 두부, 순두부 순두부"라고 말하며 녹음을 했고 이를 다시 들으며 운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동석은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었고, 숨겨진 사연을 궁금하게 합니다.

돈이 전혀 없는 최한수와 돈은 많지만 쓸 곳이 없는 정은희가 만났습니다. 이어지는 예고편에서는 자신은 이혼을 할 거라고 이야기하는 최한수의 모습이 공개돼 다음 이야기에 대해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간간히 등장하는 여러 사람의 이야기도 지켜보아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봉선생 최영준 배우님은 정말 연기변신을 잘 하십니다~~)

 

이상으로 인생의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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