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직진남 정준과 매력적이지만 속을 모르겠는 여자 영옥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4회> '영옥과 정준 1' 리뷰를 시작합니다.
프롤로그
선아(신민아 분)는 미동도 없이 자고 있고, 그런 선아를 남편 태훈(정성일 분)이 커튼을 걷으며 "일어나라 좀. 나 출근해야 해"라고 재촉하자 힘겹게 일어나 침대 맡에 앉습니다. 정신을 차리려고 하는데 손 끝부터 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온몸이 젖은 환상이 눈앞에 보입니다. 이에 선아는 힘든 모습을 보였고, 정신적 고통을 느끼는 모습이 보입니다.
머리를 대충 묶고 거실로 나온 선아는 어린 아들 옆에 앉아 반찬을 집어주고 볼에 입을 맞추며 다정하게 웃는데, 이 때 남편 태훈은 "제발 집에 있으면서 집 좀 치우면 안 돼?" 라고 말합니다. 이에 선아는 "치웠어. 방도, 설거지도 했고. 거실 봐봐. 깨끗하잖아"라고 말했고, 태훈은 세탁실과 창고를 열어 보이며 엉망진창인 곳을 보여줍니다.
이어 태훈은 "냄새 맡아봐라. 내 옷도 열이 옷도 온통 냄새난다. 대체 빨래를 어떻게...."라고 말하자 선아가 "그렇게 냄새나면 네가 좀 하지. 빨래도 청소도. 꼭 내가 해야 해?"라고 말했고, 태훈은 "내가 돈도 벌고, 집도 치우고 너도 씻겨주리? 거울 좀 봐. 대체 머리를 며칠을 안 감은 거야? 냄새나 너...!" 라며 "병원 좀 가라고, 우울증도 고칠 수 있다잖아. 약 먹고 상담도 좀 받고!", "애 키우면서 어떻게든 살려는 의지를 내봐라 제발"이라고 화를 냅니다. 점점 언성이 높아지자 어린 아들이 싸우지 말라고 말렸고, 태훈은 아이를 데리고 출근길에 나섭니다.
태훈이 나가자 선아는 집안 정리를 시작했고, 욕실에 들어간 선아는 목욕가운을 입고 립스틱도 바릅니다. 그때 태훈이 아들이 안고 욕실 문을 열었고 선아는 "출근 안 했어? 열인 왜 안고있어? 어린이집 안 보냈어?"라고 물었고 태훈은 지금 퇴근한 거다, 어린이집 선생님인 열이 엄마가 연락이 안 돼서 영업 중인 나한테 연락이 왔다며 나가서 밥을 먹고 오겠다며 다시 아이를 데리고 나갑니다. 시간이 이렇게 흘러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선아는 베란다에서 가서 어두워진 바깥을 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동시에 모든 불빛이 사라지며 또다시 자신의 몸에서 물이 떨어지는 환상을 보게 됩니다.
영옥과 정준
제주에서 나고 자란 선장 박정준(김우빈 분)은 육지에서 제주로 온 해녀 이영옥(한지민 분)에게 자꾸 관심이 갑니다. 배 선장(윤병희 분)은 만취한 상태로 이영옥에게 "쉬었다 가자"며 계속 추근댔고, 집 앞에서까지 이영옥이 배 선장과 실랑이를 벌이자 박정준은 배 선장을 내쫓고 그녀의 집 앞을 지키며 음주운전을 하는 배선장을 경찰에 신고까지 합니다. 이영옥은 그런 박정준에게 "혹시 나 걱정하냐. 반하겠다", "설마 나 좋아해? 그러지 마, 다쳐. 누나가 분명히 말했다"라고 말합니다. 이후 이영옥은 어떤 사진들을 전송받고는, 박정준에게 밤 산책을 제안하게 됩니다. 박정준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며 나섰고 그런 박정준에게 이영옥은 "아까 우리 집에 왜 왔냐. 은희 언니에게 용건 있었냐", "왜 자정이 다 된 시간에 우리 집 앞에 딱 나타났냐" 고 묻습니다. 이에 박정준은 "도로에서 배 선장 차 타고 가는 거 보고 걱정돼서 가봤다"라고 답합니다.
이영옥은 박정준 앞에 서서 손으로 키를 재고는 "키가 한 188cm? 내가 예전에 만났던 남자가 그랬다"며 "걔 이름은 최성준이었다. 그러고 보니까 '준준'이다. 성준, 정준. 그러고 보니 생긴 것도 비슷하게 생겼다", "2년 전에 제주 오기 전에 청주에서 핸드메이트 구두공장 다녔다. 성준이는 구두기술자. 나는 보조, 철웅이는 22살 때 만나 2년 사귄 애" 라며 이야기를 합니다. 또 이영옥은 서울, 인천, 강릉, 청주, 통영, 부산, 제주 등에서 살았다며 남자 따라, 또 남자와 헤어져서 여기저기서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영옥은"여자 친구 있었어? 말해 봐. 내가 남자 친구 얘기했으니까 자기도 해야지"라고 재촉했고, 박정준은 대답 없이 발길을 돌 릴립니다. 버스 안으로 돌아온 박정준은 제 마음을 알고 있으면서 밀어내는 이영옥 때문에 고민에 빠집니다. "누나가 만난 남자는 대체 몇인가?", "이 남자 저 남자 만난 여자를 나는 진짜 사랑할 수있나?"라고 적은 후, "이제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질척대지 말고 결정하자"라고 이어 적습니다.
운명공동체
박정준이 생각을 정리를 하는 사이, 푸른 마을과 해녀들 사이에서는 이영옥이 거짓말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돕니다. 이 쪽에서는 부모가 화가라고 저쪽에서는 부모가 없다는 등 사람들은 수군거렸고 "보는 남자마다 꼬리를 쳐서 물을 흐린다. 내쫓아 버리자", "전화가 계속 온다. 필시 육지에 서방이 있거나 아이가 있다" 고 추리합니다. 심지어 이영옥은 물질하던 중에 10분이나 물에서 늦게 나왔고 해녀들은 '공동운명체'를 말하며 개인행동을 한 이영옥을 배척합니다. 선배 해녀들이 나가자 이영옥은 달이(조혜정 분)에게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고작 10분 늦었는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달이는 "언니가 1시간이 안 나오면 우리 여기 없지. 장례식장 갔지. 육지도 아니고 바다에 들어간 사람한테 1,2분은 죽었다 살았다 하는 시간이야. 나는 언니 죽은 줄 알고 울었다고. 그리고 실수인 사람이 전복이 가득이야?" 라며 원망합니다. 이어 "우리 진짜 언니 죽은 줄 알고 울었다고. 나 언니 진짜 좋아하는데 이건 아니다. 해녀 일 그만둬,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하는 운명공동체, 언니에게 안 맞아"라고 충고합니다.
이영옥은 마지못해 해녀 현춘희(고두심 분)에게 사과하러 갔고, 현춘희는 "너 정체가 뭐냐. 누구에게는 엄마가 없다. 누구에게는 엄마가 옷 판다, 엄마가 그림 그린다. 미친것도 아니고 왜 거짓말을 했냐. 다른 데 가서 살지. 왜 물질한다고 와서 피해를 주냐" 고 묻습니다. 이영옥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강옥동(김혜자 분)은 현춘희에게 "물질 오래 못할 애" 라며 "곁 주지 마라" 고 말했습니다.
우리 사귀어요
이영옥이 해녀 집단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가운데, 박정준은 배 선장과 다시 만나 "고백도 못하고 얼쩡거리는 모지리"라는 욕을 듣고 결심을 굳히곤, 마음을 정리하고 이영옥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습니다. "어디서 볼래요"라는 박정준의 말에 이영옥은 "네 버스? 나 거기 한 번도 구경 안 해봤잖아" 라고 대답한 후 밤 10시에 만납니다.
박정준의 버스를 구경한 이영옥은 박정준의 "제주 좋아해요?", "배 선장 좋아해요?"라는 질문에 "그런 거 왜 물어? 남 일에 관심 많은 스타일?" 이라며 반문합니다. 박정준은 "나한테 이 남자 저 남자 만났다는 얘길 왜 해요?"라고 물었고, 이영 욕은 "왜 했을 거 같아?"라고 되물었고 박정준은 "날 남자로 안 보니 떨어져 나가라 뭐 그런 뜻?"이라고 답합니다. 이에 이영옥은 "아니 네가 날 좋아하는 것 같아서. 나는 그런 과거, 아니 추억 경험이 있는 여자니 감당 못 할 것같은면 이쯤에서 관둬라 그런 의미?"라고 답합니다. 박정준은 "배 선장은?"이라고 물었고 이영옥은 "배 선장은 아마도 날 좋아하는 것 같지? 난 별로 좋다 싫다로 구분하라면 어제부터 확실히 싫은 쪽"이라고 답합니다.
이영옥은 박정준이 칠판에 한 낙서를 발견했고 "이제 내가 좀 묻자. 저기 나오는 누나는 나?" 라며 "누나가 만난 남자는 대체 몇인가? 알고 싶어? 이건 패스. 이 남자 저 남자 만난 여자를 나는 진짜 사랑할 수 있나?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정했어?"라고 물었고, 박정준은 망설임 없이 "네. 사랑할 수 있다 쪽이다"라고 답하며 이어 "우리 사귀어요"라고 말합니다.
이영옥은"다칠 건데?"라고 밀어냈지만 박정준은 "날 다치게 안 하면 되잖아요. 왜 다치게 할 작정이에요?" 라며 "시간 줘요? 생각해 볼 시간?"이라 응수하자 이영옥은 "아니" 라며 눈빛이 진지하게 변합니다. 키스 직전 가까워지 두 사람의 모습으로 4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정현과 방영주
한편 앙숙인 아버지들 몰래 연애를 하던 고등학생 커플 정인권(박지화 분)의 아들 정현(배현성 분), 방호식(최영준 분)의 딸 방영주(노윤주 분)의 이야기가 조금 나옵니다. 정은희(이정은 분)는 등교버스를 기다리는 방영주에게 "학교가냐? 옆에 어른들에게 인사는 했고?"라고 묻고 "내려. 더. 마저 다" 라며 방영주의 교복 치마 길이를 단속합니다. 방영주는 "제가 뭐 우리 엄마야?" 라며 불평하면서도 정은희가 시키는 대로 치마를 내렸고 정현은 "네가 자기 딸이고 싶나?"라고 말합니다. (과거 방호식과 정은희는 결혼까지 하려고 했으나 가난 때문에 정은희가 파투를 냈습니다.) 이어 버스에 오른 방영주는 "나 생리를 안 해. 앞에 봐. 사람들이 봐. 혹시 모르니까 넌 돈 준비해"라고 조용히 말했고 이후 두 사람은 임신테스트기를 구하기 위해 편의점에 갔다가 다른 학생들과 마주치고 심지어 정현의 아버지까지 마주쳐 구매를 실패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는 다음 회차인 5회에 이어질 예정입니다.
영옥과 정준의 첫 번째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영옥이 마지막에 정준에게 한 키스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고등학생 커플, 완전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커플 현이와 영주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늘 전교 1등인 영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이상으로 인생의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4회> '영옥과 정준 1'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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