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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드라마 이브 <2회>

by 장's touch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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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겸에게 접근하는 라엘. 드라마 "이브" <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상위 0.1% 만이 다닐 수 있는 리안 유치원 학부모 대표 선거 회의 날이 되었습니다. 은담리(손소망 분)은 한소라(유선 분)의 딸 다비(노하연 분)의 기저귀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고 교실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당황한 한소라의 딸 다비가 자신을 놀리는 은담리의 아들의 얼굴에 생채기를 내었고, 이에 정식 사과를 요청하며 격분한 은담리에게 한소라는 사과를 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고조됩니다.

은담리는 이를 중재하지 못하는 유치원 원장을 인격적으로 하대하며 자신의 뜻대로 해결해 줄 것을 종용하는 등 안하무인 한 태도를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갈등은 모두 이 라엘(서예지 분)의 계획이었습니다. 이라엘은 한소라의 남편 강윤겸(박병은 분)에게 다가갈 구실을 만들기 위해 읿부러 기저귀가 든 다비의 가방을 사람들이 발견하게 해서, 강윤겸의 아내 소라와 학부모들 사이에 갈등을 촉발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 이 라엘은 이들의 갈등에 곤란해하는 유치원 원장(이지하 분)을 찾아가 자신에게 화해시킬 방법이 있다고 말합니다.

한편 강윤겸은 앞서 이라엘 부부의 정사를 목격한 뒤 이라엘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 업습니다. 더욱이 자신을 쥐락펴락하는 장인어른 한판로(전국환 분)와 아내 소라의 압박 속에 라엘을 향한 이끌림은 커져만 갑니다. 한판로는 자신의 오른팔인 김정철(정해균 분)을 강윤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회사에 투입시키려고 했고, 김정철은 이라엘의 부친을 죽게 한 원수였습니다. 한소라는 딸 다비가 승마를 잘 못하자 아버지 한판로의 눈에서 벗어날까 봐 다미를 계속 윽박지릅니다.

학부모들의 갈등과 관련된 이라엘의 연락을 받고 그녀의 발레 스튜디오를 찾은 강윤겸은 아내를 대신해 상대 학부모인 은담리에게 사과를 하겠다 전하면서도, 라엘에게 온 신경이 쏠린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 윤겸은 딸 다비(노하연 분)를 매개체로 라엘과 거듭 마주하게 되었고,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어갑니다.

라엘의 발레 스튜디오에 찾아온 윤겸은 반도네온을 보고 반가워했고, 라엘은 즉석으로 연주를 선보인 데 이어 반도네온 선율에 빠져든 윤 겸에게 손을 내밀었고, 윤겸은 자신도 모르게 라엘의 손을 잡습니다. 이때 라엘은 윤겸의 손을 맞잡고 몸을 밀착시켰고, 이에 서로의 심장 소리를 들으며 탱고를 추게 됩니다.

이라엘은 "탱고는 하나의 심장이 되어가는 춤이다. 심장과 심장이 하나로 닿은 채 상대방의 심장 소리를 들으면서 한 몸이 되어가는 게 탱고다. 오로지 상대와 나에게만 집중하면서" 라며 유혹합니다. 

소라는 유치원에서의 갈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집에 들어가지 않았고, 남편 윤겸이라 상상하며 부하 직원과 관계를 맺습니다. 그리고 그 시각 소라의 딸 다비는 라엘의 집에 놀러 갑니다. 강윤겸은 딸을 데리러 가기 위해 이 라엘의 집을 찾았고, "파티장에서 주웠다"며 전에 이 라엘이 일부러 떨어뜨렸던 팔찌를 건넵니다. 이라엘이 팔찌를 못 채우는 척 연기하자, 강윤 겸은 직접 팔찌를 채워줍니다.

라엘에게 계속 끌리는 자신을 발견한 윤겸은 쇼윈도 부부와 같은 아내 소라와 5년 만에 관계를 맺으며 라엘을 떠올립니다. 이때 소라는 윤 겸의 마음은 모른 채 "내가 얼마나 당신을 기다렸는지 아냐" 면서 남편의 사랑을 받았다는 생각에 행복해합니다. 이어 한소라는 "우리 이렇게 다정한 게 얼마 만인 줄 아냐. 5년도 넘었다. 그동안 당신이 나 봐주지 않아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며 "앞으로 이렇게만 해달라. 당신 처음 봤을 때부터 내 인생에 남자는 당신 하나" 라며 눈물을 보입니다. 

은평(이상엽 분)은 라엘의 이름으로 온 택배를 받은 후, 라엘과 얽힌 과거를 회상합니다. 과거 속 라엘은 상처를 크게 입었었습니다. 은평은 라엘의 행적을 쫓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은평은 라엘의 부친을 죽음으로 몰았던 한판로와 강윤겸의 주변 조사 중 찍은 사진 속에서 라엘을 발견하고, 그녀의 스튜디오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라엘은 자신을 '김선빈'이라 소개했고, 은평은 자신이 알던 라엘의 모친 김진숙(김정영 분)이 아닌 장문희(이일화 분)가 모친이라며 들어서자 돌아섭니다. 라엘이 복수를 위해 이름은 물론 가족관계까지 주도면밀하게 설계를 해 놓은 것입니다. 그러나 은평은 너무도 닮은 라엘의 사진을 유심히 살피다가 그녀의 정체를 확신합니다.

라엘은 남편 장진욱과 딸 장보람(김시우 분) 앞에서까지 문희와 다정다감한 친모녀 관계인 것처럼 행동했지만 단 둘이 있을 때에는 180도 돌변합니다. 특히 은평이 다녀간 후 문희는 "우린 10년이 넘도록 준비했습니다. 누구한테도 방해받아서는 안 됩니다" 라며 함께 복수를 벌이는 사이임을 암시했습니다. 한편 라엘이 친모 진숙은 주민등록이 말소돼 찾을 수 없는 행방불명 상태였습니다.

이후 라엘의 스튜디오 내에 있던 비밀의 방이 오픈되었습니다. 여러 장소에 위치한 CCTV 화면과 각종 자료들이 수많은 모니터를 가둑 채운 가운데, 한쪽 벽면에는 복수 대상과 관련된 모든 인물들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특히 2011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윤 겸과 라엘의 남편 장진욱이 함께 찍힌 사진이 붙어있어, 탱고는 물론 남편까지 복수를 위한 설계의 일부였음을 예상하게 합니다. 단호한 눈빛의 라엘, 라엘을 떠올리는 윤겸, 남편을 껴안으로 행복한 눈물을 흘리는 소라, 확신에 찬 은평의 얼굴이 교차되면서 2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 멜로 복수극 "이브" <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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