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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4회>

by 장's touch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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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복이 제일로 없었던 노다현. 이번에 만난 은계훈은 어떤 남자로 기억이 될까요?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4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고백 아닌 자백

노다현(문가영 분)은 진짜 하고 싶었던 고백 대신 '사람을 죽였다' 는 돌발 고백을 한 뒤 바로 후회합니다. 농담으로 넘겨보려고 했지만 은계훈(여진구 분)은 지금껏 링크되어 느낀 초조함과 불안감이 바로 이 때문이었음을 알게됩니다. 은계훈은 노다현에게 "소문나면 어쩔려고 그래요?" 라며 걱정했고, 노다현은 "제가 어쩌다보니 실언을 해서" 라며 얼버무립니다.

이에 은계훈은 "살인했다고 말한 것도 실언이고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것도 농담이고 까딱하면 할머니랑 엄마까지 세 모녀 저 뭐하나 훔쳐보고 경찰오면 도망가는데 그걸 믿으라고요?" 라며 따집니다. 그러나 노다현은 "그쪽만 알잖아요" 라고 답했고 이에 은계훈은 "지금 인정하는 거에요? 비밀이라는 건 단 한 사람만 알아도 비밀이 아닌 거에요" 라며 "이렇게 입단속 안 하고 이렇게 떠벌이다가 경찰이 들이닥치면 어쩌려고 그래요?" 라고 극도로 불안해합니다. 이에 노다현은 "이거 소문내겠다고 나 협박하는 거에요?" 라며 "그거 알아요? 뭐든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안 어렵다는 거" 라고 은계훈을 은근히 압박합니다. 은계훈은 계속해서 노다현이 동생 은계영의 모습으로 겹쳐보이는 악몽을 꾸게 됩니다.

그러나 몇 년 만에 두근거림을 느낀 남자 앞에 사랑고백이 아닌 자백을 한 노다현은 집으로 돌아가서 이불킥을 날립니다. 이후 노다현의 살인 고백에 충격을 받은 은계훈이 사건 당일 냉장고를 열어본 사실도 밝혀집니다. 냉장고안에는 이불안에 싸여진 무언가가 있었는데, 차진후(이석형 분)가 들어와 은계훈은 이불에 싸인 내용물을 확인하진 못한 상황이었고, 이후 은계훈도 모르게 시신이 사라졌고, 레스토랑의 주방용 칼도 없어진 가운데 동네 주민인 박선화가 자신의 집에 칼을 숨겨두고 살피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후 노다현이 말실수를 해서 이 사건이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도록 자기도 모르게 나서게 되는 은계훈에게 노다현은 "왜 나한테 자꾸 맘을 써요?" 라고 묻습니다.

살인청부

노다현의 엄마 복희(김지영 분)와 할머니 춘옥(예수정 분)은 심란한 마음을 달래러 간 에어로빅 수업에서 스토커 진근(신재휘 분)의 시체를 숨기던 모습을 목격한 동네 에어로빅 강사 재숙(김현 분)으로부터 "사람을 좀 죽여줘요. 나 봤어" 라며 살인청부를 받습니다.

사건 당일 재숙이 남편의 가정폭력을 피해 도망을 나왔다가 현장을 목격했던 것입니다. 가정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던 복희는 재숙의 사연에 연민과 동병상련을 느낍니다. 그러나 재숙이 "진짜 죄송한데, 두 분이 안 도와주시면 나 못 살아요. 다현이 인질 삼아 협박할 수밖에 없다고요" 라고 말하자 안쓰러움을 뒤로 하고, 분노를 느낍니다.

 

나춘옥은 음식을 하며 들고 있던 밀대를, 홍복희는 테이블을 고치던 장도리를, 그리고 은계훈의 레스토랑 옥상에서 텃밭일을 돕던 노다현은 엄마와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선 손에 들고 있던 삽을 든 채 동네를 질주하며 달립니다. 그러나 이들이 재숙의 집으로 향하던 중 누군가에게 폭행당해 쓰러진 재숙의 남편 고씨를 발견합니다. 바로 지구대의 막내 지원탁(송덕호 분)이 은밀하게 나타나 폭행한 것입니다. 앞서 조재숙의 남편은 집 밖에서 추태를 부리며 지구대의 시야에 여러번 포착이 되었고, 이러한 행동이 지원탁을 거슬리게 한 것이었습니다. 지원탁이 자리를 뜨고 난 다음 현장에 도착한 노다현과 엄마, 할머니는 마침 등장한 경찰에게 들고 있던 연장들로 인해 단단히 오해를 삽니다.

연장을 소지해 현장에서 용의자가 된 복희와, 춘옥, 다현. 용의자로 지구대에 가게 된 세 사람은 고개를 숙이고는 조신하게 앉아 불안해합니다. 그러나 이내 용의자가 남자라는 목격자의 진술로 인해 복희는 기세좋게 일어나, 경찰들에게 삿대질까지 합니다. 그러나 연장을 소지한 것으로 벌금이 있다는 말에 급 공손한 태도를 보입니다. 마침 노다현 일행을 발견하고 지구대에 따라가게 된 은계훈은 폭행장면 목격자의 진술을 통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듣게 되었고, 당시 골목에서 지원탁을 마주쳤을 때를 회상하곤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표정 하나 바뀌지 않는 지원탁의 모습은 서늘한 공포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용의자 한의찬

은계훈은 어두운 밤 골목 근처에서 한의찬(이규회 분)과 마주칩니다. 서로를 금세 알아본 둘은 곧바로 적대감을 드러내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깁니다. 은계훈은 "너도 날....죽이려고 온 거야?" 라고 묻는 한의찬에게 "정말 당신이라면, 당신이 그랬단 증거만 있으면! 확신만 생기면! 내 손으로 죽여버릴 거야" 라고 분노를 표출합니다. 

마침 자전거를 타고 순찰 중이던 지구대 안정호 경위는 이 상황을 목격하고 황급히 둘을 떼어놓습니다. (안정호의 태도는 의심스럽습니다.) 안정호는 은계훈에게 "내가 다 지켜보고 있어. 두 눈 부릅뜨고 보고 있다고!" 라고 경고하며 과거에 자신이 직접 검거했던 은계영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 한의찬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스토커 이진근의 행방

노다현의 감정에 계속해서 링크되며 혼란스러워하던 은계훈은 차진후가 건넨 유전자 검사결과로 인해 노다현과 동생 은계영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하면서, 기대감은 절망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은혜훈은 "나는 노다현 씨한테 마음 쓴 적이 없어요. 몇 번...안쓰럽게 생각한 적은 있어요. 그게 답니다" 라며 자신의 마음을 정리합니다. 은계훈은 달라진 눈빛에 철렁한 노다현이었습니다. 또한 은계훈은 부엌의 칼 하나가 없어졌단 사실을 통해 노다현에게 스토커가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는 말을 전합니다. 걱정하는 은계훈과 달리 노다현은 다시 만난 그가 기대 밖의 말을 하자 씁쓸함과 막연한 서글픔으로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그리고 은계훈의 예상대로 그 사건이 벌어지던 날 밤, 스토커 이진근은 살아서 냉장고를 빠져나았고 우연히 동네주민 김민철(유정호 분)이 모는 택시에 치이는 기막힌 전말이 밝혀지면서 4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그래서 칼이 김민철의 집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  스토커 이진근의 누나 이은정(이봄 분)은 계속해서 노다현을 의심하면서 자신의 동생을 찾습니다. 노다현은 전직장 동료로부터 이진근의 가족이 이진근의 행방을 묻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전했고, 노다현은 그 사람에게도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며 불안에 휩싸입니다. 이은정은 은계훈의 레스토랑에 취직을 했고, 마침 그 곳에 취직한 노다현에게 친한 척 접근해서 계속적으로 노다현을 감시합니다. 

또한 어릴 적 노다현과 은계훈의 관계도 드러납니다. 어린 은계영이 남자친구들로 부터 놀림을 당하던 어린 노다현의 편을 들어주었고, 어린 은계훈은 동생 은계영이 괴롭힘을 당하는 줄 알고 구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 노다현은 그 어린 은계훈이 지금의  쉐프 은계훈이라는 사실은 전혀 모르면서, 그 남자아이에 대해 가끔씩 생각합니다.

 

과연 어린 은계영의 실종사건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요? 그리고 택시에 치이게 된 스토커 이진근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순경 지원탁과 안정호까지... 모든 것이 의심스러운 지화동 입니다. 이상으로 감정 공유 판타지 멜로이자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4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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