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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드라마 인사이더<3회>

by 장's touch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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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인지 적군인지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해야 합니다. 드라마 "인사이더" <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텍사스 홀덤

김요한(강하늘 분)은 오직 옆방의 목소리에 의지하며 '텍사스 홀덤'의 이론들을 타파해나갑니다. 카드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와 승률, 포지션까지. 그는 옆방 남자가 지닌 방대한 양의 지식을 그대로 받아들였고 징벌방에서의 스무날은 금세 지나갑니다. 김요한은 그 길로 송두철(최무성 분)을 찾아가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영치금 들어온 게 있어서 게임비는 제 돈으로 치겠습니다. 일전에 잃으셨던 거 이자까지 전부 다 해서 따오겠습니다. 그리고 앞전으로 올라가 방장님께서 시키시는 일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라며  간청합니다. 그렇게 다시 테이블 앞에 앉은 김요한은 다른 이들까지도 느낄 만큼 달라져 있었습니다. 옆방 남자에게서 배운 것에 더해 특기인 포커페이스와 수 읽기로 단숨에 3부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김요한, 그러나 아직 그를 2부 리그로 데려가겠다는 직원은 없었고, 이에 송두 철은 작전에 속력을 내기 위해 그를 장선오(김영석 분)가 머문다는 병사로 보냅니다.

다리까지 부러져가며 의료사동에 들어간 김요한. 치료를 받고 나오는 길, 그는 자연스럽게 병사동까지 접근합니다. 직접 장선오의 방까지 침입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곧 앞전 선수들에게 발각되어 차량 정비소에 있던 장선오에게로 끌려갑니다. 수세에 몰리게 된 김요한은 기지를 발휘해 "저도 앞전으로 받아주십시오. 돈이 필요합니다" 라며 가짜 고백을 털어놓습니다. 그러나 장선오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김요한에게 1대 1 대결을 제안했고, '진실' 이라는 게임머니로 벌이는 두 사람의 대결이 시작됩니다.

진실

게임의 방식은 단순했습니다. 각자 이마에 카드를 한 장씩 붙인 뒤, 자신의 카드가 무엇이지 먼저 맞히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었습니다.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장선오는 이미 그가 송두 철의 하수인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처럼 매섭게 몰아붙입니다. 김요한도 자신을 농락하려는 장선오의 트릭을 꿰뚫으며 잠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한 수 위에서 김요한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는 것 알아챈 장선오는 "송두철이가 보냈지. 너 조사장 하우스 손해배상 어떻게 할 거야. 송두철이가 네 빚 커버 쳐준다고 했지? 앞전에 올라와서 내 옆에 있다가 나 잘 때 내 목이라도 따오라고 시켰나 봐?"라고 말했습니다.

김요한은 "너 지금 네 구라에 네가 넘어갔지" 라며 도발했고, 장선오는 "동작 그만. 구라는 지금 네 손안에 있어"라며 게임판을 엎고 김요한과 몸싸움을 하면서, 살기를 뿜으며 그를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죽일 듯이 목이 조여 오는 장선오에, 숨이 넘어가기 직전까지 몰린 김요한. 그는 마지막 자구책으로 장선오를 끌어안으며 정비소에 있던 발전기의 전극을 이용, 자신의 몸을 매개로 장선오에게 전류를 흘려보냅니다. 

VIP

김요한이 눈을 뜬 곳은 의무실이었습니다. 제대로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교도관은 VIP가 '신선동' 에서 기다리고 있다며 그를 데려갑니다. 교도소 내의 건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히 이질적인 공간에는 오수연(이유영 분)이 와 있었습니다. 오수연은 "오랜만이죠. 옷 때문에 그런 거 같진 않고 그 새 사람이 많이 낯설어보이네" 라며 인사를 건넵니다. 김요한은 "당신 누구야. 우리 할머니 사건에 대해 무러 알고 있어?" 라며 쏘아붙였고, 오수연은 "내 대답이 듣고 싶다면 그쪽부터, 당신 그날 경찰은 왜 불러들인 거야?" 라며 묻습니다. 그를 알아본 김요한은 도박장에서부터 자꾸만 얽혀 드는 이방인에게 경계심을 내비칩니다.

하지만 오수연은 "그날 경찰들 오는 거 당신도 알고 있었잖아. 대체 뭘 위해서 그 산속을 뒤집어 놓으셨을까. 양 회장? 원정도박으로 몇 번 기소됐었다가 다 풀려난. 양회장 왜 계속 체킹 한거에요? 지라시는 뭐 대검의 홍상욱 중수부장이 뒷배라더만. 조사장이 지금도 요한 씨 목 조르고 있어요?" 라며 추궁합니다. 김요한은 "당신 누구냐고" 라며 발끈했고, 오수연은 명함을 건넵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게임판에서 왜 경찰을 끌어들인 것인지, 그 날 왜 양준(허동원 분)을 계속 주시한 건지까지 물으며 오히려 더 깊이 파고듭니다. 이어 그는 뜻밖에도"요한 씨가 원하는 건 뭐든지 다 돼 줄게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연락처를 전합니다. 사실 처음 만났던 날. 양준을 겨냥한 오수연의 수상쩍은 움직임을 포착한 바 있던 김요한은 아군인지 적군인지 가늠할 수 없는 인물의 등장에 혼란스러워합니다.

옆 방 남자

학장인 장선오와 충돌하여 앞전 진출이 어려워지자. 한시 빨리 이태광의 소재를 파악하고자 했던 김요한은 방법을 바꿉니다. 그는 징벌방에서 텍사스 홀덤을 가르쳐준 이가 이태광이라고 짐작하고 있었고 머지않아 오수연에게 연락을 넣은 김요한은 곧 그의 돈과 힘을 이용해 옆방 사내를 추적합니다. 하지만 그는 이태광이 아닌, 장선오의 수하인 '교수' 류태훈(조희봉 분)이었고, 그는 이태광이 병사에 있다는 사실과, 장선오의 허락이 없어도 스폰서가 세면 앞전에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김요한에게 전합니다.

김요한은 "저 왜 도와준 겁니까?" 라며 물었고, 류태훈은 "도움이 필요했잖아요. 그때는 그리고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그쪽보다 괜찮았잖아요. 도박이라는 게 이론만 가지고는 안 되더라고. 담이 있어야지 왜 날 찾은 거요, 직원들이 다리까지 놔준 거 보면 돈도 꽤 들었을 텐데"라고 밝힙니다. 김요한은 "이태광 어디서 찾을 수 있습니까?" 라며 질문했고, 류태훈은  "이태광이라. 지금 병사에 있어요. 그쪽은 이제 못 들어가요"라고 귀띔합니다. 김요한은 "병사 밖에서 만날 수 있게 자리 한 번 만들어 줄 수 없겠습니까? 커미션 드리겠습니다" 라며 설득했고, 류태훈은 "돈이 문제가 아니지. 장선오" 라며 거절합니다. 

이후 류태훈은 김요한에게 "사실 그 장선오 허락 없이도 앞전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하나가 있는데, 소장 눈에 들면 되거든요?" 라며 정보를 제공했고, 김요한은 "장선오가 반대하면" 이라며 걱정합니다. 류태훈은 "스폰서가 세면 되죠. 선수 실력만 받쳐주고 스폰 힘만 빵빵하면 충분히 앞전으로 올라갈 수 있다" 라며 당부했고, 김요한은 "스폰은 누가 셉니까?" 라며 관심을 나타냅니다. 류태훈은 "족보로 따지자면 소장 다음으로 보안과장이죠. 보안과장이 하우스 매니저라든가. 근데 그 보안과장이 내 고향 후배입니다. 원하신다면 소개를 시켜드릴 수는 있다만, 저번에 언급하셨던 커미션, 버시는 거에서 40 정도면 어떻겠습니까" 라며 제안했습니다. 결국 김요한은 딴 것의 60% 커미션을 주기로 하고 보안과장의 지명을 받아 2부 리그에 올라갑니다. 하지만 달갑지 않은 얼굴인 김우상(윤병희 분)과 엄익수(한규원 분)가 그를 맞이합니다. 심지어 김우상의 일당들끼리 칩으로 무언의 사인을 주고받는, 짜고 치는 판이 계속되며 김요한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군? 적군?

그러던 중 장선오가 나타납니다. 그는 자연스럽게 딜러로 선수들 사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게임은 다시 이어졌고, 김요한을 제외한 이들의 싸인 역시 다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김요한이 이를 자신의 소음으로 덮어버렸고 분위기는 한층 험악해집니다. 그때 다시 칩으로 만들어내는 소음이 들렸고, 이번에는 장선오였습니다. 이어진 싸인은 달랐습니다. 일 번에 옆방 남자가 김요한에게 가르쳐주었던, 칩의 색깔을 이용한 신호였고 장선오는 그렇게 은밀히 엄익수의 패를 김요한에게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김요한은 그제야 징벌방에서부터의 모든 것이 장선오의 계획이었음을 알아차립니다. 하지만 여전히 의문은 풀리지 않습니다. 왜 옆방에서 장선오가 그런 수고를 했는지, 김요한을 도와서 그가 얻는 게 무엇인지. 또 지금의 사인이 도와주겠다는 손길인지, 아니면 속이기 위한 트릭 인지도 불문 명합니다. 그런 와중에도 장선오는 계속해서 '레이즈'로 판돈을 키우라며 신호를 보냅니다. 김요한은 망설임 끝에 남은 칩을 몰아넣습니다.

이윽고 승패를 가르는 시간이 왔습니다. 마지막 남은 한 장에서 엄익수의 것과 페어를 이루는 '에이스'가 나오면 김요한이 지고, 그 외의 카드면 김요한이 승자였습니다. 송두 철은 물론 보안과장과의 거래, 이태광의 행방까지 걸린 운명의 카드였고, 마침내 엄익수가 문제의 카드를 뒤집었고 승리의 기쁨으로 가득한 그의 부르짖음이 들립니다. 이에 결국 위태롭게 유지해오던 포커페이스까지 깨져버린 김요한의 모습은 위태로움을 폭발시키며 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오수연의 진짜 정체와 장선오의 속마음은 무엇일까요? 이상으로 교도소 도박판에서 고군분투하는 액션 서스펜스극 "인사이더" <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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