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현이 숨기고 싶어 했던 그것이 사라졌습니다.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링크현상
과거 TV에 출연했던 어린 은계훈과 쌍둥이 여동생 어린 은계영의 모습을 은계훈의 모친이 시청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감정 공유라는 신기한 현상을 사람들에게 소개했고, 은계훈의 아빠는 이런 현상을 소중하다고 이야기해줍니다. 현재의 은계훈(여진구 분)은 18년 만에 자신도 모르는 감정을 느끼자 누군가와 '링크 현상' 이 다시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은계훈이 아파하는 그 시각 노다현(문가영 분)은 죽은 스토커 이진근(신재휘 분)의 앞에서 놀라고 있습니다.
냉장고 회수작전
냉장고를 옮긴 은계훈은 밖에서 몰래 지켜보던 노다현을 발견합니다. (냉장고 안에는 노다현이 실수로 죽게 한 스토커 이진근의 시체가 들어있습니다.) 노다현은 당황하면서 눈은 냉장고를 주시하면서 입은 아무 말 대잔치를 쏟아냅니다. 이어 노다현은 갑자기 박력 넘치는 벽치기를 하더니 "좋아해요" 라며 고백을 하게 되었지만 은계훈은 노다현을 18년 전 실종된 쌍둥이 여생동 은계영일 지도 모른다는 0.1%이 가능성이 은계훈의 AI 같던 감정을 헤집어 놓습니다.
집으로 돌아간 은계훈은 과거 자신과 쌍둥이 여동생의 TV출연 영상본을 틀어놓고 침대에 누워있는 모친을 쓸쓸하게 바라봅니다. (아빠는 현재 어떻게 되었는지 아직 모릅니다.)
노다현의 할머니 나춘옥(예수정 분)과 모친 홍복희(김지영 분)는 냉장고를 되찾기 위해 늦은 밤 은계훈 레스토랑의 유리창을 깬 후 호시탐탐 기회를 엿봅니다. 그러나 상황은 그들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다시 냉장고를 되찾을 계획을 세우던 홍복희는 "(계훈이 냉장고를 열면) 손모가지를 뽀 사서든 어쩌든 못 열게 해야지"라는 살벌한 말과 함께 생선을 토막 냅니다.
나춘옥과 홍복희는 은계훈을 이웃 간의 친목 도모를 핑계로 '춘옥전골'로 초대해 '냉장고 회수 작전'을 펼칩니다. 홍복희는 "어떻게 해서든 냉장고를 열게 해서는 안 된다" 라며 "손을 비틀던 술을 먹이던 일단 가득 취하게 만들어야겠다"라고 결심했지만 은계훈은 홍복희가 권하는 술을 단호하게 사양합니다. 이어 홍복희는 "우리 이웃사촌끼리 서로 비밀번호도 다 알고 서로 수저 개수까지 다 안다" 라며 억지스러운 제안에 은계훈은 "지금 저희 집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거냐?" 라며 철벽방어 태세를 보입니다. 거짓말을 못 하는 성격 탓에 은계훈은 '춘옥전골'의 음식을 하나하나 지적하여 평가하며 모든 음식에 대해 '꽝'이라고 팩트 폭력을 날리자 홍복희는 욱하는 마음에 초대한 이유를 잊고 버럭합니다.
촉이 오는 황민조 순경
황민조(이봄 소리 분) 순경은 세 모녀와 신입 순경이자 자신의 전 남자 친구였던 지원탁(송덕호 분)에게 이상함을 느낍니다. 지난밤늦은 시간 지구대에 왔다 그냥 돌아간 노다현에게 찜찜함을 느꼈던 것입니다. 안정호 순경을 따라 춘옥전골을 찾은 황민조는 노다현에게 지구대에 왔던 이유를 캐묻습니다. 하지만 이유를 털어놓기는커녕 빈정대는 세 모녀에게 "멀쩡한 분이 한밤중에 경찰을 찾아오진 않죠,, 상식적으로, 그리고 경찰서엔 피해자만 오는 게 아니라 가해자도 오거든요"라고 말합니다.
은계훈은 지난밤 자신이 느낀 격렬한 고통과 공포의 감정을 통해 분명 무슨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 짐작하면서도 그 순간 궁지에 몰린 노다현을 도와줍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봐도"괜찮다"라는 거짓말로 일관하는 노다현에게 은계훈은 순간 화를 내기도 합니다.
은계훈은 노다현의 팔뚝 멍을 보았고, 자기도 모르게 감정을 섞어 "이거 누가 그런 거냐?" 라며 "남자친구랑 당장 헤어져라. 혹시 가족이라면 당장 떠나라" 라며 노다현을 걱정합니다. "그쪽이 무슨 상관인데요?"라고 쏘아붙이는 노다현의 물음에"상관있어! 누가 이랬냐고!"라고 소리 지릅니다. 이어 병원까지 노다현과 동행한 은계훈은"도움을 청해요, 누구한테라도, 정 할 데 없으면 나한테라도"라고 말합니다. 만약 여동생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난 그 누군갈 죽일 겁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이후 은계훈은 링크 현상이 나타날 때마다 자연스럽게 노다현을 찾았고, 그가 눈앞에 보이면 안도합니다.
지화동 사건
이어 지화동에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스토커 이진근이 자기 집이라고 말했던 어느 주택의 흰 커튼이 쳐진 집에서 오래 방치된 의문의 여자 시체가 발견된 것입니다.
사건 현장에서 부패한 사체를 처음 접하는 지원탁 순경에게 황민조는 "지 순경은 나가 있어" 라며 걱정하는 듯한 감정을 보였고 지원탁은 "난 괜찮아"라고 은연 중 반말을 합니다. 이때 황민조는 전 남자친구이자 직장후배인 지원탁이 끔찍한 냄새와 풍경에 자신조차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변사 사건 현장에 초임 순경임에도 어떤 동요도 없이 덤덤히 사건을 처리하는 모습에 왠지 찝찝함을 느낍니다.
이후 황민조는 순찰차 안에서 "나 여기 있는 거 알고 여기로 지원한 거니?"라고 물었고, 지원탁은 "여기로 발령받을 줄 알았으면 경찰 따위 안 했어"라고 답해 황민조를 무안하게 합니다.
찾는 게.... 있어요?
홍복희는 노다현을 대신해 자수하러 가며, 가기 전 남겨질 노다현에게 "만에 하나 천에 하나 미안해 말아라. 네 마음이 열 근이면 내 마음은 천근만근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라는 편지를 담담하게 적어 내려 갑니다. 노다현은 편지를 읽고 곧장 지구대로 울며 달려갑니다.
그러나 홍복희는 지구대에 있는 엄마 나춘옥(예수정 분)과 마주치자 당황합니다. 춘옥이 딸 복희, 손녀 다현을 위해 먼저 지구대에 와서 누군가를 죽였다고 자수해버린 것입니다,
살인을 고백하는 춘옥을 의심하던 경찰들의 모습에 복희는 춘옥이 죽였다는 누군가가 폭력을 일삼던 아버지며, 정신이 오락가락한다고 거짓말을 해 경찰들의 의심을 돌립니다. 그리고 지구대를 나오던 홍복희는 춘옥을 향해 "엄마 안된다고.... 엄마 가면 내가 죽어" 라며 어린아이처럼 눈물을 보입니다. 상황을 끝내고 나온 노다현은 엄마와 외할머니 앞에 그 순간이 다시 와도 생존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합니다.
냉장고를 되찾기 위한 노다현의 본격적인 노력이 펼쳐지고 그런 노다현을 보며 은계훈은 또 뜬금없이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동생인지 확인하기엔 증거가 될 리 없지만 링크의 주인공이 노다 현임을 확실하게 깨닫습니다.
노다현은 은계훈이 '지화 양식당'에 몰래 들어와 냉장고 문을 열고 놀랍니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은계훈은 "찾는 게.... 있어요?"라고 묻곤 이어, "자, 이제 어떤 거짓말을 할까?"라고 말하며 2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방송 말미 굿을 하던 무당이 계훈의 여동생을 죽인 범인이 동네 사람 중 있다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됩니다. 또한 "이 동네에 있어, 정말이야"라는 과거 속 어린 은계훈을 향한 어떤 남자의 귓속말이 모든 동네 사람을 의심하게 합니다. 또한 은계훈이 온 것을 반기지 않는 안정호 순경의 속마음도 알 수가 없습니다.
냉장고 안에 있던 스토커의 시체는 어디로 갔을까요? 그리고 은계훈은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요? 이상으로 감정공유 판타지 멜로이자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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