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희의 아들 만수는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그러나 옥동은 치료도 받지 않고, 동석은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18회> '옥동과 동석 1' 리뷰를 시작합니다.
동석
이동석(이병헌 분)은 민선아(신민아 분)에게 "어느 날 내가 불쑥 찾아가면 어떨 거 같아? 놀라기만 할 것 같아 반가울 것 같아?" 라고 물었고 민선아가 "엄청 반가울 것 같아" 라고 답하자 갑작스럽게 민선아의 회사앞으로 찾아갑니다. 하지만 그 날이 하필이면 민선아가 아들을 만나는 날이었고, 민선아는 아들을 데려온 전 남편과도 다정한 모습을 보입니다. 민선아는 뒤늦게 이동석의 트럭을 알아보고 '왜 그냥 갔어? 전화해도 안 받고. 전화 줘 오빠' 라고 메시지를 남깁니다.
이후 이동석은 민선아에게 "열이 아빠 다시 만나냐?" 고 물었고 민선아는 "아니 안 만나. 오빠가 온 그날 태훈씨가 온 건 순전히 열이 때문에. 나는 지금 그 사람이 아닌 오빠를 만나지, 물어봐줘서 고마워. 안 묻고 넘어가면 내가 말해줘야지 했는데" 라고 말합니다.
이동석은 말기 암 선고를 받은 모친 강옥동(김혜자 분)의 소식을 접합니다. 강옥동의 병을 알게 된 정은희(이정은 분)는 강옥동을 엄마처럼 챙겼고, 이동석에게 전화를 걸어 강옥동의 말기 암 시한부 소식을 전하며 "병원에서 손 놨다", "아무래도 곧 가실 것 같다. 당장 와라.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라고 충고를 했고, 이동석은 "나중에 후회할게" 라고 말합니다. 이동석은 평생 원망 대상이었던 엄마의 시한부 소식에 만감이 교차됩니다. 그런 이동석에게 강옥동은 첩살이로 들어간 두 번째 남편의 제사를 가야 한다며, 목포에 데려가 달라며 계속 연락을 했고, 이동석은 강옥동이 왜 이러는지 이해할 수 없어하며 그 연락을 받지 않습니다.
현춘희의 아들
강옥동은 아들 이동석의 냉대에 아무렇지 않은 척 했으나, 알게 모르게 동석을 챙겼고 그리움을드러냅니다. 이에 기운 없어하는 강옥동을 위해 현춘희(고두심 분)는 손녀 손은기(기소유 분)의 영상을 보여주며 위로합니다. 춘희의 휴대폰 영상에는 은기가 의식을 되찾은 현춘희의 아들 손만수(김정환 분) 옆에서 재롱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아들 손만수가 기적적으로 회복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배우님은 고두심 배우님의 친아들이라는 놀라운 사실!!) 특히 은기는 영상에서 "할머니 내가 맞았지? 아빠 괜찮아졌다" 라고 웃었고, 작게나마 말하는 아빠 만수의 말을 현춘희에게 대신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빠가 제주에 바람 많이 부냐고, 할머니 몸 아픈데 없냐고, 은기가 아빠, 엄마 말 잘 듣고 노래도 잘 한다고, 할머니가 그러니까 은기 장난감 사주라고" 라고 귀여운 거짓말까지 했고, 이에 며느리 해선(민지아 분)은 "장난감 사주라는 말은 거짓말이다" 라고 덧붙입니다. 결국 손녀 같은 은기의 재롱에 강옥동은 웃음을 되찾습니다. 강옥동은 "넌 자식만 보고 살아 착해서 복 받았다" 라고 말했고, 현춘희는 "한 번 더 틀까? 이번엔 돈 안 받을게" 라고 말하며 웃습니다.
이동석의 상처
이동석의 무심함에 푸릉마을 누나, 형들이 나섭니다. 정은희는 "우리가 널 이해 못해서 이러는 줄 아냐, 네 누나. 내 친구 동희 죽었을 때 네 엄마 한 달도 안 돼 보따리 싸서 다른 남자에게 시집갔을 때 나도 화났다" 면서도 "그런데 너희 엄마 이제 밥을 못 드신다. 피도 토한다. 화내는 것도 어망 건강할 때 말이다. 네가 져라. 어머니 소원 들어줘. 목포 가라. 그리고 돌아가시면 마음 편하게 끝내라. 지긋지긋한 둘 관계" 라고 조언합니다.
정인권(박지환 분)과 방호식(최영준 분)도 "어멍(엄마)이 말기 암이라는데. 네가 인간이면 당장 찾아 뵙고 지난 날 용서 빌고 효도해야지", "우리가 너마음 모르면 누가 아냐. 너 이해한다" 고 했지만 이동석은 "차라리 모른다고 해라.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말이 남이 나 이해한다는 말이다. 형님 엄마가 형님 아빠 친구랑, 형님 친구 아빠랑 눈 앞에서 방에 들어가 불 끄고 부스럭부스럭 이불소리 내면서 자는 것 본 적 있어? 안 봤잖아? 그런데 뭘 이해해?" 라며 분노합니다. 이어 이동석은 "남 일이라도 말도 참 쉽게 하시네", "내가 여자를 만나도 결혼 생각을 안 하는 이유가 뭔 줄 알아? 어멍, 아니 강옥동 여사랑 닮았을까 봐 두려워서. 손톱만큼 닮은 것 같은면 가던 정도 떨어진다. 내 어멍이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뭘 이해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라고 화내며 자리를 뜹니다.
이동석은 "실은 기분이 이상하다. 신나는 것도 아니고 슬픈 것도 아니고 화가 나는 게 기분 아주 더럽다" 고 생각하며 상처가 되었던 과거를 회상합니다.
이동석은 민선아의 전화를 받고는 "엄마 암이래. 말기. 근데 아무렇지도 않아. 이대로 지겨운 인연 끝나나 싶다. 근데 엄마가 제사에 가자고 한다. 내가 아빠 싫어하는 거 알면서 한 번 붙자는 것도 아니고 가야하냐" 라며 "동네 형들은 가야한다고 하더라. 암 걸린 어머니 마지막으로 부탁하는데 안 하면 개자식이라고 하더라. 난 가기 싫어" 라고 말했고, 민선아는 "그럼 가지마" 라고 답합니다.
이동석은 민선아(신민아 분)에게 부친과 누나 죽은 후 "나한테는 엄마밖에 없었는데 엄마가 종우, 종철이 집에 살러 들어갈 때 나한테 제일 먼저 한 말이 뭔지 아냐. 이제 엄마라고 부르지 마라. 작은 엄마라고 불러라. 종우 종철이 엄마가 네 엄마다. 내가 못한다 그랬더니 날 가만히 노려보다가 싸대기를 한 대 두 대도 아니고 열대 스무대 내 입가가 터질 때까지. 개 패듯이. 그 날부터 나는 진짜 착하게 엄마를 엄마라고 안 불렀다" 며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이동석은 "내가 종우 종철이네서 금붙이 다 털어나올 대도 말했다. 같이 서울 가자. 여기 뜨자. 이 돈 종후 종철이에게 맞은 깽값이다. 미안할 것도 없고 나쁜 짓도 아니다. 그랬더니 또 날 가만히 보다가 뭐라고 했는지 아냐. 가지말라고 울기는 커녕 같이 살자고 매달리기는 커녕 딱 한 마디 하더라. 도둑놈 새끼" 라며 "내가 종우 종철이게에 맞은 때는 개가 맞나 했으면서, 엄마 노릇한 적 없으면서 이제 와서 아들 노릇 하라는 게 말이 되냐고. 앞뒤 안 가리고 붙고 싶다" 고 말합니다.
민선아는 "나 역시 지금도 아빠를 생각하면 따지고 묻고 싶다. 어떻게 딸이 보는 앞에서 바다에 뛰어들 수 있는지. 나는 당신한테 진짜 아무것도 아니었는지. 그런데 나는 지금 따지고 싶어도 못 따져. 오빠는 그러지 마. 엄마한테 물을 수 있을 때 물어. 따질 수 있을 때 따지고, 나한테 미안한 적은 있었냐. 자식인 날 사랑한 적은 있냐. 왜 내가 맞고 있을 때 날 보호해주시 않았나 다 물어. 나중에 더는 궁금한 거 하나 없게" 라고 조언에 이동석은 결심합니다. 이동석은 "좋다. 붙어보자. 내가 싹 다 물어볼거야. 그때 왜 그랬는지. 그 때 날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어멍을 어멍이라 부르는데 왜 때렸는지" 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힙니다.
목포에 가기로 한 이동석
이동석은 모친 강옥동에게 목포 제사에 언제 가야 할 지 물었고, 강옥동은 "새벽 배로 가" 라고 요구합니다. 이동석은 어이 없어 하면서도 새벽 4시까지 집으로 가겠다고 답해 모두를 안도하게 합니다.
이동석은 시간에 맞춰 강옥동의 집에 도착했으나, 그 와중에 강옥동의 행동 때문에 화가 슬슬 올라옵니다. 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강옥동은 변기 청소와 종우, 종철에게 줄 반찬까지 챙기며 시간을 끕니다. 여기에 현춘희까지 의식을 찾은 아들 만수를 보러 간다며 합류합니다. 이것저것 심부름을 시키는 두 어멍 때문에 이동석을 열불이 터졌고, 이미 배가 떠난 뒤 항구에 도착합니다. 화를 참는 이동석을 향해 현춘희는 "커피" 라고 툭 요구했고, 강옥동은 "아침 먹고 커피 마셔" 라고 태평하게 말합니다. 이동석은 기가 막힌 표정으로 둘을 바라보면서 18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어린 엄마
한편, 방영주(노윤서 분)가 예정일보다 한 달 빠르게 진통을 겪었습니다. 정현(배현성 분)은 아빠 정인권의 순댓국집에서 일을 돕다 병원으로 향했고, 방호식과 정인권은 손을 붙잡고 병원 앞에서 울면서 출산 소식을 기다립니다. 뒤늦게 도착한 정은희에게 "10시간 동안 산통이 계속되고 있다" 고 전하며 다행히 건강에 이상은 없다고 전했고, 정은희는 그런 방호식의 손을 잡아 줍니다.
병실 안 방영주는 산통에 괴로워했고, 정현은 "힘들면 수술하자" 며 제왕 절개를 권유하지만 방영주는 고개를 내젓습니다. 분만실로 들어가는 방영주를 따라가며 정현은 "우리 영주 조심해 달라"고 부탁했고, 정현을 따라 분만실로 들어가려던 방호식은 정인권, 정은희에게 제지당합니다. 그는 바닥에 주저앉아 딸 생각에 울먹입니다. (감동적이면서도 코믹한 장면입니다.)
동석은 모친 강옥동과의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화해할 수 있을까요? 남은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이상으로 인생의 모든 삶에 대한 응원을 담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8회> '옥동과 동석 1'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을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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