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기가 군대 후임을 승객으로 태우고 모범택시를 운행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부대 앞에서 훈련 중 울린 호루라기 소리를 들은 김도기는 가빠진 호흡으로 자리에 주저앉아 고통스러운 감정을 보였고, 이후 김도기는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호루라기를 불어봐 달라는 등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보입니다. "모범 택시 시즌2" <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수상한 저격수
무지개 운수 장성철(김의성 분) 대표는 지난 취업 사기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직접 베트남으로 갔고, 현지 경찰에게 수사 상황을 물어봅니다. 이에 현지 경찰은 이상한 점이 있다고 답하며 죽은 반장(김성근 분)이 총을 맞은 장소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반장을 저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세력이 있음을 암시합니다. 이후 장성철대표는 직접 현장을 살폈고 반장을 명중시킨 것이 처음부터 실수가 아닌 노린 것이었음을 확신합니다.
장성철 대표는 김도기(이제훈 분)에게 "단 한 발에 심장을 명중시켰다는 것은 처음부터 사살이 목적인 거야" 라고 말했고, 이에 김도기는 수사는 그쪽 경찰이 하는 것이 아니냐며 신경을 쓰지 말라고 했고, 장대표는 "그쪽 경찰은 그 정도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하고 싶은 것 같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피해자들도 다 무사히 돌아왔으니 그걸로 됐다 싶긴 한데" 라며 얼버무립니다.
김도기는 그런 장대표를 보며 무슨 걱정이 있냐고 물었고, 장대표는 "만약 반장의 입을 막기 위해 저격수까지 동원할 정도의 그 누군가가 존재한다면 보통 일이 아니다" 라며 "그런 자들한테 자네가 노촐됐다는 것이다"라고 염려합니다. 이에 김도기는 "그러라죠. 저희도 뭐 가만있지는 않을 테니까요" 라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입니다.
본격 재운행에 앞서 최주임(장혁진 분), 박주임(배유람 분)은 도청 기능이 추가된 업그레이드된 모범택시를 선보였고, 또한 무지개 택시회사 막내 온하준(신재하 분)이 첫 등장을 하게 됩니다.
노인 사기 스토리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이임순 할머니는 철길에서 스스로 몸을 던지려 했고, 그 순간 철길에 붙은 모범택시 안내문을 발견합니다. 무지개 운수에 연락을 한 이임순 할머니는 자신이 잘못했다는 말만 반복하며 흐느꼈고, 이에 김도기가 직접 의뢰인을 만나러 갑니다.
백발의 의뢰인은 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는지 이유를 밝힙니다. 어느 날 의뢰인이 마을에 유상기(고상호 분) 일행들이 등장해 효도잔치를 하며 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노인들을 향해 "엄마, 아빠" 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대하는 이들에게 노인들은 마음을 빼앗깁니다. 특히 유상기 일행은 의뢰인 할머니가 자식도 멀리 있고, 손자도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뢰인 할머니를 경품 1등에 당첨시키며 제세공과금만 내면 된다고 말해주었고, 의뢰인 할머니는 괜찮다며 경품을 사양했고, 이후 행사장에는 가지 않습니다.
유상기는 장사를 하는 의뢰인 할머니를 찾아와 친근하게 굴었고, 자신의 아이가 아프다며 공감을 얻어냈고, 이후 의뢰인은 자신의 아들처럼 힘들게 자식을 키우는 유상기의 모습을 보며 아들을 떠올리며 어려운 형편에도 그에게 힘이 되고자 서랍 안에 있는 쌈짓돈까지 꺼냅니다. 그런 의뢰인 할머니에게 유상기는 신용카드만 만들어도 자신에게 수수료가 떨어진다며 카드 발급을 부탁했고, 의뢰인은 조금 망설이다가 이를 수락하며 신청서에 싸인합니다.
이에 유상기는 보답하겠다며 경품을 수령하기 위해 필요한 제세공과금을 자신이 지불하겠다고 했고, 아들보다 더 자신을 위하는 유상기의 모습에 의뢰인은 더욱더 그에 대한 신뢰를 쌓아갔고, 대신 물건을 팔아달라는 부탁도 흔쾌히 수락합니다. 그리고 비가 많이 오는 어느 날, 유상기는 물건들이 젖는다며 의뢰인 할머니의 집에 물건들을 들여다 놓았고, 이후 자취를 감춥니다.
이것이 의뢰인의 발목을 잡습니다. 유상기가 판매한 물건들은 모두 불량품이었고, 이에 동네사람들은 의뢰인을 찾아가 환불과 반품을 요구했고, 영문을 모르는 의뢰인은 결국 유상기와 한통속으로 몰려 파출소로 끌려갑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식을 부르라는 경찰의 말에 의뢰인은 제발 그것만은 참아달라며 눈물로 호소했고, 경찰은 피해자로 온 것이 아니라며 어이없어합니다. 술집에 있던 유상기는 의뢰인에게 전화를 걸어 "한 가지 팁을 주려고 전화했다" 며 "어떻게 해도 자식들을 찾아갈 거다. 그러니까 엄마가 다 떠안고 죽으면 돼. 그럼 자식 한데 안 갈 거다. 잘 한번 생각해 보셔" 라고 비아냥댑니다. 게다가 유상기는 의뢰인 할머니의 명의로 발급받은 카드를 유용해 물품을 샀고, 명의를 도용해 만든 휴대폰 6대로 유료서비스와 게임아이템등 비산 소액결제까지 해서, 빚을 떠안게 했습니다.
모범택시의 운행
유상기 일당은 처음부터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스스로 떠안을 대상을 물색해 범죄를 저질렀던 것입니다. 할머니의 사연을 접한 안고은(표예진 분)은 "왜 사정이 딱한 사람들만 골라서 이러는 걸까"라고 말했고, 김도기는 "딱한 게 아니라 성공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로 보일 거다. 자기 자신한테 얘기하기 어려운 사람, 모든 걸 스스로 떠안을 사람을 물색했을 것" 이라며 분노합니다. 장성철 대표는 "당신보다 자식이 겪을 고초를 더 고통스러워하셨을 것 같다. 마지막까지 계속 자식 걱정을 하셨다" 라고 안타까워했고, 김도기는 "저 놈들한테 모두 돌려주자"라고 말합니다.
의뢰인 할머니를 공중전화를 들고, 동전을 넣었고, 안내음성이 나옵니다. 할머니는 복수를 하는 파란 버튼을 눌렀고, 무지개 히어로즈는 사기꾼들의 위치를 파악해 실행에 나섰고, 사기꾼일당은 폐가전제품을 싸게 구입하며 다른 농촌에서 똑같은 사기를 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유상기 일당은 효도잔치라는 무대를 만들어 노래를 불러 흥을 돋운 후, 경품 지급을 빌미로 수집한 노인들의 정보를 용칠이라는 일당에게 넘겼고, 용칠이 일당은 휴대폰을 개통하고, 유료서비스와 비싼 게임아이템을 구입해 고액의 빚을 만들었습니다. 휴대폰 사기꾼을 찾아간 김도기는 "휴대폰 해지하러 왔다"라고 말했고, 용칠이가 "꺼져라. 몸 성할 때"라고 답하자, 김도기는 "친절하시다. 내가 할 말도 대신해 주고" 라며 강력한 힘으로 그들을 제압합니다. 또한 안고은이 피해자들의 휴대폰을 개통 해지 처리함과 동시에 김도기는 컴퓨터 하드를 모두 불태워버리는 등 본격 복수 대행 서비스에 앞서 빠른 복수의 스타트를 끊습니다.
유상기 일당은 또 다른 농촌을 향해 트럭을 끌고 가고 있었고, '전원일기'의 BGM이 흐르면서 농촌총각으로 변신한 김도기가 경운기를 몰고 나타나며 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한편, 무지개 운수의 신입기사인 온하준은 자신이 몰던 택시에 사고를 내서 회사로 돌아오게 됩니다. 잔뜩 긴장한 온하준에게 장성철 대표는 화를 내지 않았고, 오히려 몸이 다치진 않았는지 걱정해 줍니다. 과연 온하준은 어떤 캐릭터로 나오게 될까요? 이상으로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복수 대행극 "모범택시 시즌2" <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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