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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일타 스캔들 <15회>

by 장's touch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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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동희의 원래 정체를 최치열이 알게 되었지만 그 죄를 다 묻기도 전에 지동희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개운하지 않은 결말을 택합니다. "일타 스캔들" <15회> 'CHAPTER 15. 우연과 필연의 결과값' 리뷰를 시작합니다.

시험지 유출 사건

이선재(이채민 분)의 고백으로 시험지 유출 사건이 알려지자, 이선재 모친 장서진(장영남 분)이 변호사라는 데 관심이 더 집중됐고, 장서진의 로펌에는 취재진까지 몰립니다. 이선재의 부친은 이선재의 부탁대로 아내의 변호를 맡게 외었고, 이를 뉴스를 통해 보게 된 아들 이선재는 괴로워합니다.

이 사건에 학부모들이 학교에 찾아와 항의를 하며 수아엄마 조수희(김선영 분)는 이런 행동을 이번 한 번만 했다고 누가 믿을 수 있냐며 "선재 학생 1학년 때부터 성적 전수조사해서 내신 조정을 다시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라고 주장하며 이선재의 퇴학까지 요구했고, 담임인 전종렬(김다흰 분)은 이선재가 부정행위에 처음부터 가담한 게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문제가 유출된 걸 알고도 답안지를 내지 않았냐며 조수희는 정당하게 시험 본 애들이 피해를 봤다고 따졌고, 때마침 남편의 불륜녀에게 명품백을 사주며 잘못 긁으며 울린 카드 결제문자는 조수희의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남해이(노윤서 분)가 누워있는 병실에서 시험지 유출사건의 뉴스화면을 본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전도연 분)은 남해이가 '독서' 시험에 백지 답안을 낸 이유를 알게 되고, 마음도 복잡해집니다. 일타강사이자 남행선과 만나고 있는 최치열(정경호 분)은 "이런 상황에서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다. 지실장에 대한 예상이 맞을 것 같다, 내가 먼저 몇 가지를 확인해 보겠다" 라고 전합니다.

지동희의 정체

최치열의 연구실로 돌아온 지동희(신재하 분) 실장은 직원들의 환대를 받았고,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그는 최치열에게 더 프라이드 학원에서 과목별 수능 이벤트가 있다며 여유롭게 출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최치열은 지동희에게 무리해서 그런지 입병이 났다며 회의에 대신 가달라고 부탁합니다. 

이후 지동희의 옥탑방에 도착한 최치열은 그 집에 들어가기 위해 도어록 비밀번호를 추리합니다. 1,2,7,0 숫자에 사람의 손길이 많이 탄 것을 보고 최치열은 "네 개의 숫자에서 나올 수 있는 수열의 총숫자는 24개. 해볼 만해" 라며 모든 숫자를 조합해 비밀번호를 풀고자 했고, 계속 실패하자 문득 "잠깐만. 1,2,7,0. 혹시 0217 내 생일?" 이라 읊조린 후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자신의 생일을 비밀번호로 입력을 시도했고, 문이 열립니다.

지동희의 집에 들어간 최치열은 방의 벽을 가득 채운 자신의 사진을 보고 충격에 빠졌고, 지동희의 만년필을 손에 그어 남해이의 손에 있던 색과 같음을 확인했고, 이어 자신이 과거에 가르쳤던 학생 정수현의 다이어리를 발견합니다. 정수현은 과거 엄마의 삐뚤어진 욕심 때문에 스스로 목숨 끊었었고, 최치열은 장례식에서 만난 정수현의 어린 남동생의 존재를 떠올렸고, 바로 지동희가 정수현의 동생 정성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같은 시각 형사는 주변을 조사하며 정성현에 관한 정보를 모았고, 특히 최치열의 홍보촬영을 돕던 스텝이 지동희를 보고 과거 '정성현'이 틀림없다고 말한 것을 들었고, 자신에게 지동희가 낯이 익었던 이유를 깨닫게 됩니다.

지동희는 더 프라이드 학원의 회의에 참석하려던 찰나, 남해이의 손가락이 움직여 곧 깨어날 수 있도 있다는 장단지(유다인 분)의 통화를 듣게 됩니다. 충격으로 자신의 차로 돌아온 최치열은 지동희가 학원의 회의에 빠졌다는 전화를 받고, 그가 남해이를 위협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지동희가 병원으로 찾아가 남해이에게 다가서는 순간, 남행선이 나타나 헬멧을 던져 막으며 "해이에게서 떨어져. 더는 나도 가만히 안 있어" 라고 소리치며 가방을 휘둘렀고, 지동희가 남행선을 해치려는 순간 최치열이 나타나 발차기로 그를 막습니다. 지동희는 최치열에게 정체를 들키고 도망치다가 비상구 계단에서 사람들을 피해 옥상으로 올라갔고, 그를 따라간 최치열은"정성현!" 이라고 소리치며 "도대체 왜!" 라며 살인을 벌인 이유를 묻습니다.

지동희는 "누나와 내가 믿는 유일한 어른이니까 선생님에게 거슬리는 모든 걸 제거했다" 라고 답했고, 최치열이 "네가 겪은 불행과 학대 나도 마음이 아프지만 그렇다고 정당화될 순 없다. 이건 범죄다" 라고 말하자, 지동희는 "그게 무슨 문제냐. 우리 여태까지 잘 지내지 않았냐. 그 여자만 없었어도" 라고 말합니다. 최치열이 "문제를 감춘 채 갔겠지. 죄의식 없이, 내 옆에서 사람이나 죽여가면서. 자수하자. 지금이라도 자수하고" 라며 자수를 권하자 지동희는 "내가 왜. 내가 애 그래야 하는데. 누구를 위해서"라고 말하며 절규했고. 최치열이  "수현이. 네가 이렇게 사는 걸 누구보다 가슴 아파할 사람"이라고 언급합니다.

지동희는 분노하며 "시끄러워. 이제 누나도 완전히 잊지 않았냐.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할 자격 없어"라고 말하며 옥상 난간에 올라섰고, 아래를 내려다보며 "결국 이렇게 되네, 끝이"라고 말합니다. 당황한 최치열은 "다시 세상으로 들어올 수 있게 내가 도와주겠다"라고 애원했지만 지동희는 "다 끝낼 거야. 난 이제 지킬 게 없어. 이제 너무 피곤해" 라며 병원 옥상에서 투신합니다. 지동희는 과거 자신의 유일한 편이었던 누나가 "나 대학 가면 치열선생님 조교할 수 있을까? 내가 곁에서 지켜주고 싶어서"라고 말했던 일을 회상하며 사라집니다. (일가족 모두 투신으로 생을 마감하는 끔찍한 일을 일어났습니다 ㅠㅠ)

지동희가 투신한 걸 목격한 최치열은 큰 충격에 빠져 집에서 칩거했고, 남행선은 최치열의 집에 찾아가 밥을 챙겨줍니다. 최치열은 "살만해져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조사받는 내내 난 몰랐다, 정말 몰랐다 이 말 밖에 못했는데"라고 말했고, 남행선은 "선생님이 그랬잖아요. 말하지 않은 마음은 알 수가 없다고 오늘까지만 자책해요"라고 위로합니다.

의식을 찾은 남해이

남해이는 의식을 찾았고, 눈앞에 나타난 친모 남행자(배해선 분)를 보고 당황합니다. 이후 남행선과 삼촌 남재우(오의식 분)가 병원에 왔고, 남해이는 "삼촌 미안해. 엄마 너무 미안해" 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셋은 눈물의 상봉을 합니다. 남행자는 사사건건 자신이 보호자라면서 나섰고, 남행선은 뒤로 물러나며, 딸 남해이를 맡기고 가출했다가 뻔뻔하게 돌아온 언니 때문에 속상했지만 최치열이 위로해 줍니다. 게다가 남행자는 남해이가 깨기 전부터 최치열에게 "궁금한 게 있다. 1조원의 사나이라던데 부동산으로 갖고 있냐 스위스 계좌에 있냐" 면서 재산이 어느 정도인지 노골적으로 물으며 계산적인 면모를 드러냅니다.

수아엄마 조수희는 학부모들을 동원해 이선재를 처벌해야 한다며 학교까지 찾아와 시위를 벌였고, 이를 목격한 남행선은 잘못은 이선재 모친 장서진에게 있다고 말했고 조수희는 "그럼 그 집 해이처럼 백지를 내던지 했어야지. 결국 시험 다 풀고 전교 1등까지 했잖아요. 그건 범죄에 동조한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라고 따집니다. 남행선은 그 순간 정직하지 못한 이선재에게도 잘못이 있지만 엄마가 벌인 일에 얼마나 당황했겠냐며 "결국 아이들을 벼랑 끝으로 모는 것은 항상 우리 어른들 아닌가요? 선재 자백했잖아요. 그러지 않았으면 묻히고 넘어갈 일이었는데, 그런 아이에게 용기 내줘서 고맙다 괜찮다 감싸주지 못할 망정 퇴학이라뇨. 이건 너무 잔인하잖아요" 라며 옹호합니다.

조수희는 잘못을 해놓고 자수만 하면 다 용서해줘야 하냐며 공익에 위배되는 처사라고 말했고, 남행선은 "진짜 공익을 위해 이러시는 거라고요? 내신 경쟁자 한 명 제칠 찬스라고 생각해서 이러는 거 아니고요? 나는 여기 계신 분들보다 열정적으로 애 뒷바라지도 못했고 많이 배우지도 못했지만 진짜 이건 아닌 거 같아요" 라며 자리를 떠났고, 이 모습을 손에 자퇴서를 들고 있던 이선재가 멀리서 보개 됩니다. 장단지의 모친인 이미옥(황보라 분)은 자신도 모르겠다며 장단지가 알면 자신을 안 볼까 걱정된다며 여기까지 하자고 사라졌고, 조수희는 당황합니다. 결국 이선재는 결국 자퇴서를 냈고, 조수희는 이선재가 학교를 떠난 데 만족하며 학부모들에게 밥을 사려다가 남편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머리채를 잡아 응징했고, 인터넷에 동영상까지 퍼지게 되어 공개 망신을 당합니다. 

김영주(이봉련 분)는 병원에 찾아와 남행선에게 "수아 엄마 일로 난리다. 레스토랑에서 남편 머리 잡고 난투극을 벌였으니 동영상도 퍼진 것 같은데. 개망신인거지. 수아임당인지 뭔지 어깨뽕 이만해져서 다니더구먼. 그 여자 너한테 한 거 생각해 봐 인과응보지" 라고 통쾌해합니다. 

손을 다쳐 병원을 찾은 조수희는 카드 꺼내기를 힘들어했고, 이를 보게 된 남행선이 다가와 도와줍니다. 그 모습에 조수희는 "나한테 왜 이래요? 온 동네가 하루종일 내 얘기하고 있을 텐데, 왜? 다른 사람처럼 비난해요. 어쭙잖은 동정 해서 사람 자존심 상하게 하지 말고. 나 안 미워?"라고 물었고, 남행선은 조금 밉긴 하지만 우리 가게 VIP라며 사라졌고, 조수희는 눈물을 흘립니다.

핑크빛 이야기들

이선재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남해이의 병문안을 갔고, 왜 이제오냐는 남해이에게 "미안. 나도 바로 오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었어. 몸은 괜찮아? 나 오늘 자퇴서 냈어. 그게 맞는 거 같아서. 머리도 좀 식히고 검정고시 보려고" 라고 밝혔고, 남해이는 그런 이선재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이후 이선재는 미리 사둔 머리끈을 선물하며 "너 주려고 산 거야. 아끼던 머리끈 끊어졌다고 해서. 나 사실 너랑 친구 그만하고 싶어. 오래전부터 좋아했어. 나랑 사귈래?" 라며 고백했지만 남해이는 수능을 보고 난 뒤로 답을 미뤘고 그 모습을 목격한 서건후(이민재 분)는 병원을 나와 "몇 년을 찐따같이 말도 못 하다가 까이냐. 힘내라. 넌 한 번이겠지만 난 한 열 번은 까인 것 같거든" 이라며 위로합니다. 

남행선의 동생인 남재우는 누나의 친구인 김영주가 모친 성황에 선을 보려고 하자 포차로 김영주를 불러내 "나 누나 좋아해. 남행선 누나처럼 좋은 건지 그거랑 다르게 좋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누나가 자꾸 신경 쓰이고 자꾸 걱정돼. 누나가 선보러 가는 거 진짜 싫어"라고 말했고 당황한 김영주에게 남재우는 산 낙지를 바라보며 "이거 먹으면 누나랑 사귀는 거지?" 라며 눈을 질끈 감습니다. (앞서 김영주는 남재우에게 산낙지를 먹으면 사귀는 거라며 한마디 툭 뱉었었습니다.) 그런 남재우를 말린 김영주는 그의 볼에 뽀뽀했고, "옆으로 올래?"라고 물었고, 김영주는 자신 옆에 앉은 그를 끌어안았고 남재우는 "나 누나 좋아해"라고 말하며 둘은 연애를 시작합니다.

더 나은 어른이 되려는 해이

남해이의 친모인 남행자는 남해이의 퇴원을 위해 태워다 주는 최치열에게 "이런 차는 얼마나 하냐. 이거 말고 차 더 있죠? 기분에 따라 타냐. 행선이는 차 한 대 있으면 장사 편하게 할 텐데. 차 한대 뽑아줘라. 장볼 때는 행선이가 쓰고 평소에는 내가 쓰겠다" 라고 말했고, 남행선은 "언니 그만하라"라고 말렸지만, 남행자는 "너는 그 자존심 세우는 게 문제다. 너무 그러는 것도 예의가 아니다" 라고 말합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남행자는 자신의 방을 요구하며, "방이 3개인데 나 어느 방 쓰냐. 이렇게 조그만 데에서 옹기종기 모여사냐. 이 참에 내가 네 남자친구에게 이야기해서 펜트하우스 얻어 달라고 할까" 라고 말해 모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남행선은 "내 방 써라. 내가 거실 소파에서 잘 테니까" 라며 방을 양보하기까지 합니다. 사실 남행자의 속셈은 따로 있었습니다. 남행자는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안 그래도 전화하려고 했는데, 나 드디어 찾아낸 것 같다. 돈 나올 데. 내 동생에게 푹 빠진 남자가 하나 있다. 내가 좀 어떻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기다려봐라. 다시 전화할께" 라며 일본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말했고, 원래 목적은 최치열의 재산이었음이 드러내며, 최치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돈을 부탁하려고 하는 순간 남해이가 휴대폰을 빼앗습니다.

남해이는 "어떻게 엄마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모 남자친구에게 그러냐. 엄마는 최소한의 양심도 없냐" 라며 "이모에게 미안하지도 않아? 나랑 삼촌 때문에 연애도 운동도 못하고 새벽부터 장보고 반찬 만들고 장사하고 십몇 년을 살았어. 엄마는 뭐 하다가 이제 나타나서 어떻게 이런 민폐를 끼치냐, 왜 나를 비참하게 만드냐" 라고 소리를 지르며 "돈 얘기 꺼내기만 해. 그땐 진짜 죽어버릴 테니까" 라고 말한 후 홀로 방에 들어가 오열합니다. 이후 이선재를 만나 "엄마가 나타나는 상상을 몇 천 번 했다. 복수해줘야지. 신경질 다 내야지. 그리고 못 이기는 척 받아줘야지, 그래도 우리 엄마니까. 내내 밉고 또 그리웠으니까. 그런데 막상 보니까 너무 속상하다. 날 버렸어도 그래도 조금은 더 괜찮은 사람이었으면 했는데" 라며 남행자 일을 털어놓은 남해이에게 이선재는 "부모를 선택해 태어날 수는 없다. 내가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될 수 밖에" 라고 조언합니다. 

남해이의 퇴원 축하 파티가 시작되고 남해이는 케이크의 초를 끄고는 어색하게 웃었고 무슨 소원을 빌었냐는 물음에 "이모랑 삼촌, 나 없이도 계속 행복하게 잘 살게 해 달라고" 라며 말했고, 이어 "나 없을 거야. 나 이제 엄마랑 살려고. 나 엄마 따라 일본에 갈 거다, 거기서 둘이 살아볼게"라고 말합니다. 당황하는 남행선과 가족들의 모습으로 15회는 엔딩을 맞으며 마지막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이상으로 입시지옥에 뒤늦게 입문한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여사장과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에서 별이 된 일타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스캔들 드라마 "일타 스캔들" <15회> 'CHAPTER 15. 우연과 필연의 결과값'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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