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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서른, 아홉 <4회>

by 장's touch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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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항상 선택의 연속입니다. 이곳에 중대한 결정을 시작한 세 친구가 있습니다. "서른, 아홉" <4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선택'

잔뜩 꾸미고 나이트 앞에서 차미조(손예진 분)를 기다리는 장주희(김지현 분)와 정찬영(전미도 분). 뒤늦게 온 차미조의 평범한 옷차림에 놀랐지만 일단 나이트로 출발합니다. 그러나 문 앞에서 거절당하고, 좌절한 뒤 포장마차로 자리를 옮깁니다. 오늘 생일이었던 장주희는 "인생 처음으로 나이트 한 번 가보자는 게 이렇게 어려울 일이냐" 며 울상을 짓고 자신 때문이라며 차미조는 미안해합니다. 생일 케이크의 초를 끄려던 순간, 포장마차 출입문이 열리면서 바람이 들어와 초도 꺼버립니다. 속상한 장주희는 "앞으로 우리 인생에 나이트는 없어", "그냥 맨날 이렇게 소주나 마셔" 라며 세 친구는 소박한 생일잔치를 벌입니다.

동시에 찾아온 행운 VS 불행

의사 앞에 간 차미조와 정찬영. 의사는 "최종 조직 검사에서도 암이 확인되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췌장암 4기 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살 수 있는 확률이 0.8% 정도라고 하는 의사의 말에 정찬영은 "내 손으로 밥 떠먹고 내 발로 화장실 가고 그럴 수 있는 날 얼마나 돼요?" 라고 물었고 의사는 "항암치료 하시면 1년. 아니면 6개월 정도 예상합니다" 라고 답합니다. 이에 정찬영은 "항암 치료 안 할래요" 라고 말하면서 진료실을 나옵니다.

 

정찬영을 따라 나온 차미조는 "0.8%는 살 수 있다는 말이잖아" 라고 말했고, 정찬영은 "누가 장담해? 내가 0.8에 있는지 아닌지", "내가 병실에만 있다가 죽기 싫다고" 라고 말합니다. 이에 차 미도가 상의를 해보자고 하자 정찬영은 "누구랑 상의를 해? 내 인생인데" 라며 화를 냅니다. 차미조는 "부모님 없어? 나 없고 주희 없어?" 라며 정찬영의 부모님을 만나러  양평 간다고 말합니다. 정찬영은 화를 내며 거부합니다. 이때, 장주희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복권 4등

복권 4등 750만원에 당첨된 장주희. 저녁에 '차이나 타운' 에 모이라고 연락하고, '차이나타운' 사장 박현준(이태환 분)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까지 합니다. 저녁에 모인 세 친구들. 복권 당첨 이야기를 신나게 하는 장주희와는 달리 차미조의 표정은 내내 굳어있습니다. 게다가 차미조는 정찬영의 술을 계속 빼앗아 마시기까지 합니다. 장주희는 "근데 찬영이 오늘 왜 안 마셔?" 라고 물었고, 정찬영은 차미조에게 "한 잔 정도는 괜찮아" 라고 말합니다. 이에 차미조는 "안돼. 얘 오늘 컨디션이 좀 안 좋아 보여서" 라며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둘만의 이야기에 장주희는 "니들 진짜 좀 그래. 맨날 중요한 건 니들이 먼저 알잖아" 라며 섭섭해 했고, 차미조는 "주희야, 찬영이 아파. 많이 아파"라고 이야기합니다. 정찬영은 "주희 기분 째지는 날인데 왜 그래?"라고 말했고, 차미조는 "지난 번에 내가 찾아간 날 백화점에 찾아간 날, 너한테 상의하라고 했는데 다음날 엄마 병원 가는 날이어서"라고 밝힙니다. 장주희는 "심각해?" 라고 물었고, 정찬영은 "나 암 이래"라고 담담히 이야기합니다. 이에 장주희는 애써 표정을 숨기며 "우리 엄마도 암이었어. 다 낫잖아"라고 말합니다. 이에 정찬영은 "나는 심각한가 봐. 6개월 정도? 살 날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장주희는 눈물을 참으며 "나 놀리는 거면 니들 나한테 진짜 죽.... 혼나"라고 말했고, 차미조는 장주희에게 "찬영이 설득 좀 해. 치료 안 받는대"라고 말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 앞에서 장주희는 "다음부터 찬영이 동네에서 모여. 우리 엄마 다 나은지가 언젠데 아직도 이 동네야"라고 말하고 집으로 갑니다. (장주희의 엄마가 아픈 이후로 항상 장주희의 동네에서 모였던 것입니다.)

위로받는 차미조

다시 병원으로 간 차미조는 아직 퇴근 전인 김선우(연우진 분)와 차를 마십니다. 차미조는 "췌장암 4기래요", "찬영이가 항암 치료를 안 받겠대요. 이해는 가는데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도 없잖아요" 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이에 김선우는 "내가 뭘 어떻게 도와야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고, 차미조는 "내 일인데 뭘"이라고 대답합니다. 김선우가 "서운하네, 오늘 하루 종일 걱정했어요. 남일이라고 하는 거 같아서 좀 서운하네"라고 말하자 차미조는 "내가 걱정돼요?"라고 묻습니다. 김선우는 "왜? 고백했잖아요. 당신 좋아한다고"라고 말했고, 차미조는 "어려워, 인생이. 사실 좀 설레거든요. 선우 씨가. 그런 말 막 하면 기분이 좀. 근데 내 친구가 많이 아파. 슬퍼 죽겠어. 너무 어려워"라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습니다. 김선우는 차미조를 살짝 안아서 다독여줍니다.

 

이 시각, 마침 병원에 지갑을 놓고 온 차미조의 언니 병원 실장 차미현(강말금 분)이 병원에 들렀다가 이 장면을 목격하곤 조용히 다시 나갑니다. 그리고 신나는 마음으로 부모님께 자신이 본 장면을 이야기하면서 "이미 찐한 사이"라고 말합니다. 차미조의 엄마가 "사람은 괜찮아?" 라고 묻자 차미현은 "완전 괜찮아. 나 법 없이도 살아요 얼굴에 딱 쓰여있어. 사위로 삼을 만 해"라고 말합니다. 차미조의 아빠는 "우리 미조 데리고 미국 가는 거 아니야?"라고 걱정했고, 엄마는 "내가 병원에 한 번 가봐야 지"라고 말합니다. 이에 언니도 만류했고, 아빠 역시 "당신 가지 마, 가만히 둬, 절대. 섣부르게 나서지 마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선우 앞에 앉아있는 차미조의 아빠. 발에 무좀이 있어서 왔다고 하지만 무좀을 찾을 수 없는 김선우는 당황하고, 갑자기 차미현이 진료실로 와서 "아빠"라고 부르자 놀라면서 인사를 합니다.

심심한데 병원 갈래?

정찬영의 집에서 가서 샐러드를 챙기는 차미조. 정찬영이 "미국 언제가?"라고 묻자 차미조는 "집이 너무 비싸.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답합니다. (팜스프링스에서 집 관련 메일이 오지만 차미조는 괴로울 뿐입니다.) 차미조는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 정찬영에게 "야, 심심한테 병원 갈래?"라고 물었고, 정찬영은 "뒤질래?", "너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더 아플 거 같아"라고 답합니다. 이에 차미조는 "너 컨디션 안 좋아?" 라며 걱정했고, 연기 레슨을 하러 가겠다는 정찬영에게 "레슨? 그래 당분간 회사를 정리 좀 해야겠다. 그렇지?"라고 말해 정찬영을 더 화나게 합니다.

 

이후 차미조는 정찬영을 레슨실까지 데려다줍니다. 차미조는"미국 가기 전까지 내가 너 기사 해줄게, 메니져"라고 말했고, 정찬영은 "미조야, 시간을 줘야지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 생각할 시간은 좀 주지 그래?" 라며 진지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이에 차미조는 "생각할 시간 주며 치료받을 거야?"라고 물었고, 정찬영은 "아니 그건 안 변해 하루를 살아도 평범한 하루를 살고 싶어. 내 소원이니까 이제 말하지 마. 내 앞에서 이러고 있으면 나 곧 죽는 거야 생각 들어서 더 다운돼~ 심심하면 주희 백화점에 가든가? 애 처 울고 있을 텐데"라고 답했습니다. (정말 장주희는 백화점 비상계단에서 하염없이 울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쇼킹한 비밀

김진석(이무생 분)의 아내 강선주(송민지 분)는 전에 김진석이 차미조의 경찰 고소건을 두고 한 말이 무슨 뜻인지 묻습니다. 이에 김진석은 "내가 당신이랑 헤어지겠다는 라는 건 내 문제야", "주원이가 있어서 지금까지 산 거야"라고 말합니다. 강선주는 "난 무슨 뜻인지 모르겠는데"라고 답했고, 김진석은 "당신은 주원이한테 한 번이라도 따뜻하게 대한 적 있어? 당신이 주원이 보는 눈빛 당신만 못 보지? 부담스러워하잖아", "주원이가 무슨 죄가 있는데?"라고 말합니다. 이어 김진석은 "당신 나 사랑한 거 뭐라고 안 해. 근데 당신이 아이를 임신하고 온 게 아니었으면 나 결혼 안 했어"라고 말합니다. 강선주는"그런 거였으면 애 봐서 계속 살지 왜 이혼이야? 그 계집애 때문에?"라고 말했고 김진석은"나도 주원이도 찬영이도 다 피해자야. 사과해야 되는 거야 , 너"라고 답합니다. 모든 것을 눈치챈 강선주는 "다 아는 거 같은데? 애를 왜 당신이 키워? 당신 아들도 아닌데?"라고 말하자 김진석은 "내 품으로 낳은 내 아이야. 너 주원이 키울 자격 없어"라고 말하며 주원이가 이 사실(자신이 친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정말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장주희는 백화점 퇴근 후, 몸에 좋은 것들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정찬영의 레슨실에 갑니다. 그러나 이미 이곳에 김진석이 와있었고, 장주희가 들고 간 것들을 보며 "야 이게 다 뭐냐?" 고 묻습니다. 당황한 장주희는 정찬영의 눈치를 보며 "몸에 좋은 거", "엄마 거 사다가 찬영이 생각나가지고 샀어요" 라며 "나눠 먹으려고 많이 산거야"라고 말합니다. 이어 장주희는 "나는 미조를 만나러 가볼게"라고 말합니다. 김진석이 "밥 먹었어?"라고 묻자 정찬영은 다급하게 "주희 다이어트해"라고 말하며 장주희를 돌려보냅니다. 장주희는 차미조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전했고 차미조는 "진석이 오빠 와있어? 찬영이 스트레스받으면 안 되는데?" 라며 걱정합니다. 

이후 이혼하겠다고 말하는 김진석에게 정찬영은 "난 이제 오빠가 그냥 친오빠 같아. 안 설래. 알아?"라고 말하며 화를 냈고, 김진석은 "알고만 있으라고"라고 답합니다. 정찬영이 "왜 이제? 진작하지 그럼"이라고 말하자 김진석은 "너라도 좀 잘한다고 해주면 안 되냐?"라고 말합니다. 정찬영은 "나 이제 오빠 책임 못 져. 내가 미안해 오빠 이혼 안 한다고 투덜댄 거 미안해"라고 하자 김진석은 "나 비밀 털어놓을 거 하나 있어"라고 말합니다. 이에 정찬영이 "나도 있어"라고 하자 김진석은 "누가 더 쇼킹하고 슬픈지 내기하면 이길 자신 있어"라고 말했고, 정찬영은 "내가 이겨"라고 답합니다.

 

"주원이 말이야, 주원이가 4살 때 알았어. 내 아들이 아니라는 거"라고 김진석이 말하자 놀란 정찬영은 "주원이도 알아?"라고 묻습니다. 김진석은 "아니 몰라. 계속 몰랐으면 좋겠는데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라고 답했고, 정찬영은 "그래서 주원이 오빠 아들아인라고 이제 와서 이혼해?"라고 묻습니다. 김진석은 "내가 데리고 올 거야. 유전자가 뭐 그리 중요하냐? 진작에 용기를 냈으면 좋았을 텐데, 주원이가 너무 어렸어가지고"라고 답했고, 정찬영은 "나도 오빠 이런 사람이라서 좋아하나 봐. 잘 생기지도 않았는데"라고 말했습니다. 김진석은 웃으며 "말은 바로 하자. 빠지는 얼굴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정찬영이 "나 췌장암이래. 4기. 살 확률이 0.8%래"라고 고백하자 김진석은 오열을 하며 어찌할 줄 몰라합니다. 정찬영은 "오빠 내가 이긴댔지? 그러니까 오빠 이혼하지 마" 라며 함께 눈물을 흘립니다.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 사장 박현준(이태환 분)은 여자 친구 조혜진(오세영 분) 에게 "오빠가 맛있는 거 해줄게. 친구들 데리고 와"라고 말합니다. 조혜진은 "친구들 몇 명이랑 맥주나 마시고 말 거야", "신경 쓰지 마, 오빠"라고 말합니다. 이후 조혜진의 생일파티를 하는 장소에 깜짝 방문을 한 박현준을 보고 조혜진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고, 박현준은 명품지갑을 선물합니다. 친구들은 "역시 한국 호텔 셰프 스케일" 이라며 극찬을 합니다. (현재 식당을 차린 것을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은 여자 친구) 

장주희가 정찬영의 레슨실을 나와 집으로 가는 길에 차이나타운이 영업 종료를 했는데, 불이 켜 있어서 보니 박현준이 홀로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이에 장주희는 식당 안으로 들어갔고, 박현준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박현준은 생일파티 이야기를 하며 왜 먼저 나왔냐는 장주희의 물음에 "같이 놀아주려고 했는데 여자 친구가 좀 난처해해서"라고 말합니다. 이어 박현준은 "이 가게 차리기 전에 한국 호텔에서 일했거든요. 혜진이는 호텔 셰프가 좋은가 봐요. 친구들이 아직 내가 호텔 셰프인지 알더라고요. 그런 거는 괜찮은데 혜진이가 미안해하더라고요" 라며 그때의 심정을 이야기합니다. 이에 장주희는 "아직 어려서 그래요 나중엔 이해할걸요?" 라며 위로합니다. 

이어 장주희는 "나는 어제 되게 기쁜 날이었는데 대게 슬픈 소식을 들었어요. 그 멋진 누나 찬영이 가요 시한부래요. 췌장암 4 기면......"이라고 말하면서 속상해합니다. 박현준은 "가끔 이렇게 술 한잔씩 해요, 난 여자 친구 고민, 그쪽은 친구 고민, 가끔 이렇게 털어놓으면 마음이 좀 낫지 않을까?"라고 말했고 장주희는 "왜 말 놔요?" 라며 꼬투리를 잡고 박현준은 "혼잣말 같은 공감 능력 그런 거잖아요"라고 말하면서 둘은 티격태격하면서 웃게 됩니다.

차미조를 위하는 사람들

갑자기 김선우에게 이끌려 선우네 집으로 가는 차미조. 김선우는 "게임 한 판 해요, 만원 빵" 이라면서 만원을 꺼내 탁자에 놓고 게임기를 켭니다. 이에 차미조는 "내가 지금 게임할 기분도 아니고"라고 말했고, 김선우는 "이거 하고 나서 별로면 나가서 달리기 합시다 재밌게 게임할래요? 아니면 나가서 힘들게 달리기 할까?"라고 말합니다. 차미조는 "나 내기 걸면 진지해져요" 라며 만 원짜리 2장을 꺼냅니다. 둘은 신나게 게임을 즐겼고, 결국 무승부로 끝납니다. 김선우는 출출하지 않냐며 주로 PC방에서 무엇을 먹냐며 PC방 표 간식들을 모두 꺼냈고, 차미조는 오랜만에 웃게 됩니다. 집에 가는 길에 차미조는 "오늘 진짜로 정말로 진짜 진짜 고마워요. 덕분에 생각도 좀 정리가 된 거 같아요"라고 말합니다. 김선우는"미조 씨 전용 PC방 인까 언제든 와요" 라며 진심으로 차미조를 위로합니다.

본가에 간 차미조는 "나 심각한 얘기 할 거야. 다들 마음의 준비들 하셔야 돼"라고 말했고, 가족들은 차미조의 새로운 남자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하며 계속 웃습니다. 이에 차미조는 "무슨 분위기가 이래? 나 심각해"라고 말하면서 "나 미국 안 갈려고, 여기서 할 일이 생겼어"라고 합니다. 이어 차미조는 "나 안식년을 다르게 보낼 거야. 나 안식년 친구를 돌볼 거야. 찬영이가 시한부야"라고 말하면서 울음을 터트립니다. 차미현은 차미조를 끌어안으며 "언니 있잖아. 뭐든 언니가 도와, 내가 같이해. 울지 마. 언니 있잖아"라고 말했고 부모님은"큰맘 먹었네. 잘했어. 친구 돌봐야지", "보약 한 채 해 먹자. 기운 있어야지" 라며 차미조에게 큰 위로를 해줍니다.

제일 신나는 시한부가 되어줘

장주희는 친구들에게 "오늘 다 모여, 찬영이 레슨실로 나 은행 다녀왔어. 알지??"라고 문자를 보냅니다.

차미조는 정찬영에게 전화를 겁니다. "정찬영 마지막으로 묻는 거야. 항암치료할 거야? 안 할 거야?"라고 묻는 차미조에게 정찬영은 "마지막으로 말하는 거야. 안 해. 한 번만 더 물으면 절교야"라고 말했고, 차미조는 알겠다며 전화를 끊은 후 백화점에서 잔뜩 쇼핑을 합니다. 

장주희는 "다들 주목해. 나 당첨금 안 찾을 거야. 아니 당첨 안 된 걸로 할 거야" 라며 당첨된 복권을 파쇄기에 넣었다고 말합니다. 이에 친구들은 놀라며 "진짜 파쇄기에 넣었어?", "700이 적어? 너 월급이 얼만데?"라고 말합니다. 이에 장주희는  "큰돈이지 내 인생에 처음 찾아온 행운이다. 그 행운 너 가져가. 그래서 4년만 더 살아. 그거 4등짜리잖아"라고 말했고, 정찬영은 눈물을 참으며 "알았어. 살아볼게. 4등 행운. 내가 가져갈게"라고 말합니다. 

 

차미조는 "오늘 텐션 좋다. 누가 친구 아니랄까 봐 척척 맞네" 라며 자신이 쇼핑해 온 것들을 꺼냅니다. 이어 차미조는 "다 앉아.  자 결정해 정찬영.. 너도 정해 장주희. 나는 정했거든. 내 친구 찬영이 함께 있는 시간 동안 신나게 놀 건지 심각하게 울 건지. 난 정했어, 신나게 놀기로"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친구들은 "그래서 이 옷이랑 구두랑 뭐 하자고?" 라고물 었고 차미조는 "나이트 가자고. 내 안식년 정찬영 돌보는 데 쓸 거야. 그러니까 뭐든 해. 너 하고 싶은 거 맘껏 해. 너 치료받자는 얘기 안 할 테니까  부탁 하나만 들어주라. 지구에서 가장 제일 신나는 시한부가 되어줘"라고 부탁합니다. 이후 친구들은 나이트에 가서 말도 안 되는 춤을 추며 신나 합니다.

서로 다른 이유의 슬픔

김선우는 친구에게 동생 김소원(안소희 분)이 룸살롱에서 일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룸살롱으로 달려갑니다. 김선우는 김소원을 데리고 나오려고 했고 김소원은 "가긴 어딜 가? 내가 집이 어딨어?" 라며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김소원은 입양된 동생이었고, 엄마의 죽은 이후 파양 해달라며 삐뚤어졌습니다.) 이때 마침 나이트 갔다가 나온 차미조, 정찬영, 장주희가 이 장면을 보게 되면서 4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신나게 시작했다. 찬영이의 시한부를.  그렇게 해보기로 했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슬픔이 없는 것처럼 오늘을 살아보기로 했다. 신나게 살아보기로 한 그때, 그는 매우 슬퍼 보였다."

 

중요한 주변 사람들 중 부모님만 빼고는 정찬영의 병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너무나 힘들어 절망했다 차미조는 다른 방법으로 이 시간을 채우기로 합니다. 그리고 차미조를 위하는 가족들과 김선우가 있어서 든든합니다. 그러나 김선우 게에는 다른 시련이 닥칩니다. 동생일로 인해 큰 상처를 받은 김선우를 차미조는 어떻게 위로를 해 줄까요?

 

이상으로 마흔을 코 앞에 둔 세 친구의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 "서른, 아홉" <4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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