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윈도 : 여왕의 집 <12회>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한선주는 풀려났지만. 새로운 용의자를 보고 놀랍니다.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요? 정말 여러 명의 사람들이 용의자에 오르면서 점점 궁금함을 더해 갑니다. "쇼윈도 : 여왕의 집" <1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김강임 회장의 구속

라헨그 룹 김강임(문희경 분) 회장은 결국 구속이 되었고, 이어 신명섭(이성재 분)은 내연녀 윤미라(전소민 분)와 샴페인 파티를 엽니다. 이후 회장실에 간 신명섭은 김강임 회장의 명패를 바닥에 떨어뜨립니다. 

이후 신명섭은 구치소에 있는 김강임을 찾아갔고, 김강임은 "난 널 처음 본 순간부터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바로 우리 선주가 너랑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 막지 못한 거야" 라며 화를 억누르는 모습을 보입니다. 김강임은 "절 믿지 못하는 이유가 제가 두려워인가요" 라는 신명섭의 말에 "두렵냐고? 두려움이란 상대할 가치가 있는 상대한테 느끼는 거야. 넌 날 절대 이기지 못해" 라고 자신합니다. 

공존

한선주(송윤아 분)는 남편인 신명섭 앞에서 갑자기 모든 것을 포기한 척 항복을 선언합니다. 한선주는 "넥타이 색이 어둡다. 화사한 걸로 바꾸자" 라며 신명섭을 챙깁니다. 신명섭은 "갑자기 왜 이래?" 라고 물었고, 한선주는 "생각해보니까 당신 말이 맞더라고. 내가 너무 부족했어. 파업에 작은 문제에 거기다 엄마 갤러리 일까지 한꺼번에 터지니까 너무 힘들고 감당하기가 버겁더라고" 라고 답합니다. 이어 한선주는 "더 이상은 길이 없는 것 같아. 나 당신밖에 의지할 때가 없어. 그러니까 당신이 좀 도와줘" 라고 부탁합니다. 신명섭은 "지금 부탁하는 거야?" 라고 되물었고, 한선주는 "진심이야. 이 위기 해결할 사람 당신 밖에 없어. 우리 엄마 나오시게 해 줘. 건강도 안 좋으신데 저러다 쓰러지시면" 이라며 말을 흐립니다.

신명섭은 "장모님 만나고 왔어" 라고 말했고, 한선주는 "다른 말씀은 없으셨어? 왜 무슨 일 있어?" 라고 묻습니다. 신명섭은 "당신 정말 왜 그래. 날 못 잡아먹어 안달하던 한선주가 왜 나한테 고분고분해졌냐고. 대체 무슨 꿍꿍이야?" 라고 되묻습니다. 한선주는 "집에 돌아오니까 알겠더라고. 내 자리는 여기 집이야. 당신 말대로. 그리고 생각해봤는데 평화롭게 행복하게 공존하자던 당신 말 당신과 가정을 잃는 것보단 그 편이 낫겠더라고" 라고 답합니다. 한선주는 "당신과 나 윤미라 공존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누굴 만나든 당신 하고싶은 대로 해요. 다만 내 남편, 내 아이들 아빠로서 충실해줘. 그거면 돼" 라고 말했습니다. 

짝퉁 빅토리아

한선주는 이렇게 신명섭을 안심시킨 뒤 자신의 반격을 차근차근 진행해갑니다. 먼저 한선주는 신명섭과 윤미라의 작품인 '빅토리아 구두'를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한선주는 친분이 있던 구두 공장을 찾아가 "이 디자인 공장장님께 팔게요. 저한테 만 원만 주세요. 공장장님이 만든 구두는 나한테 돈을 주고 산 디자인이고 공장장님 구두인 거죠" 라고 말합니다. 한선주는 "태생부터가 을이었거든요. 빅토리아는. 대신 조건이 있다. 중국 거래처 명단들이 들었다. 만든 구두들을 거래처에만 뿌려달라. 가능한 한 빨리, 가능한 많이" 라고 덧붙입니다. 이후 빅토리아 가품 구두가 동대문 좌판에 쫙 깔렸습니다. 

신명섭은 윤미라에게 빅토리아 구두들을 가져가서 "동대문에서 발견됐어. 중국에서 수입됐대" 라고 말합니다. 윤미라는 "내 구두가 짝퉁으로 유통된다는 거야? 원래 도용도 인기가 있어야 하는 거잖아. 왜 명품 브랜드를 짝퉁으로 만드는데. 인기 있으니까 짝퉁으로 만드는 거라고, 기분 왜 나빠? 명품으로 인정받았다는 증거인데" 라며 웃었습니다. 윤미라는 빅토리아를 신고 퀸즈클럽에 갔다가, 짝퉁이다, 디자인이 처음부터 별로였다, 한선주가 신어서 여왕의 구두라는 소리를들은 거다 라는 기분나쁜 소리만 듣게 됩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자신의 빅토리아 구두를 본 윤미라는 헐값에 팔리는 구두들을 보고 절망에 빠집니다. 

신명섭의 균열의 시작

이는 신명섭과 윤미라 사이에도 균열을 불러옵니다. 신명섭은 짝퉁 구두를 유포한 범인으로 윤미라를 의심했고, 윤미라도 뒤로는 신명섭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해 김강임 회장을 구속할 때 사용한 라헨 갤러리 VVIP 거래 내역 원본을 따로 저장해놓고는, 신명섭에게는 파기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신명섭은 윤미라의 진심을 듣기 위해 부모님의 기일에 납골당에 함께 찾았고, "아이를 갖자" 고 말합니다. 그러나 거래처 파일과 갤러리 비리 장부를 달라고 했고, 윤미라는 전혀 모르는 표정을 짓습니다, 

신명섭은 윤미라에게 "혹시 너야? 빅토리아 구두 중국 거래처에 유통시킨 거 너냐고" 라고 묻습니다. 윤미라는 "그게 무슨 소리야?" 라고 되묻습니다. "2년 전 사건 거래처 명단 파일 갖고 있는 거 너잖아" 라고 말합니다. 윤미라는 "내가 왜? 나 아니야. 나 절대 아니라니까"라고 되받아칩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나를 의심할 수가 있어?" 라고 합니다. 이에 신명섭은 윤미라를 계속 쳐다봅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신명섭은 윤미라에게 사과 전화를 했고, 이를 들은 딸 신태희(신이 준 분)는 기가 막힌 표정으로 방으로 올라갑니다.

따라간 신명섭은 "아빠랑 얘기 좀 할까? 아무리 사춘기라고 하지만 요즘에 하는 태도가 버릇이 없잖아" 라고 꾸짖습니다. 이에 신태희는 신경질적으로 "다 봤어. 봤다고. 내가" 라고 입을 뗐고 신명섭은 "뭘? 뭘 봤는데?" 라고 묻습니다. 신태희는 "아빠랑 윤미라. 우리 집에서 키스하는 것 봤다고" 라며 "절대 아빠 용서 못 해. 나 공부해야 하니까나가줘" 라고 말합니다.

한선주는 "당신이 만들어준 웨딩 슈주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제일 화려하고 아름다워. 당신한테 프러포즈받았을 때 생각난다. 그때 당신 아무것도 가진 것 없었는데, 왜 그렇게 빛나 보였는지" 라고 말했습니다. 신명섭은 "지금은 그 빛을 잃었나"라고 묻습니다. 한선주는 "아니. 아직도 충분히 빛나. 우리 다시 행복해질 수 있겠지?" 라고 되물었고, 신명섭은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도록 노력해야지" 라고 말합니다. 

실버 스톤 주식

그리고 실버 스톤에 넘겼던 주식이 한선주가 아닌 최 이사(윤기원 분)의 것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이야기에서 한선주에게 실버스톤이야기를 하던 최 이사. 그 뒷이야기가 공개되었습니다. 라헨그룹이 위기에 처하자 최 이사는 자신의 회사 주식 지분으로 담보 대출을 받으라고 권유한 것입니다. 한선주는 잘못하면 주식이 넘어갈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지만 최 이사는 "제 주식들 회장님으로부터 받은 것들이다. 덕분에 잘 살았으니 이제 돌려 드려야 한다" 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이에 한선주는 자금 흐름을 위해 홍콩 해지 펀드사인 실버스톤에 주식을 담보로 맡깁니다.

신명섭은 실버스톤 쪽으로 넘어간 주식이 한선주의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 주식을 확보해 김강임 회장보다 높은 지분을 차지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한선주의 지분이 줄어들지 않자 신명섭은 실버스톤 쪽의 주식이 누구의 것인지 의아해합니다. 이에 퇴근하던 신명섭을 (가면을 쓴 얼굴로) 반갑게 맞이하던 한선주는 담보로 맡겨진 주식이 최이사의 것이라고 의연하게 이야기 헸고, 예상치 못한 이름에 신명섭은 충격을 받습니다. (과거 신명섭은 최이사의 자식일로 김강임 회장을 배신할 것을 종용했었고, 그 이후로 최 이사는 두문불출하였습니다.) 

내연녀로 살아

한선주는 갤러리로 윤미라를 찾아가 "이혼 절대 안 한다", "생각해보니까 윤미라 너, 신명섭 그리고 나 이렇게 우리 셋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을 것 같아. 함께 같이 사는 세상이잖아" 라고 말합니다. 이에 윤미라는 비웃으며 "좋아요? 신명섭 껍데기만 붙들고 사는 인생이 좋냐고. 행복을 가장한 여왕, 초라한 패잔병 그게 바로 당신이야. 알아?" 라고 말합니다.  한선주는 "윤미라 너는 계속 내연녀로 살아. 죽을 때까지 신명섭 옆에 떳떳하게 서지 못하는 불륜녀로 살아. 네가 낳은 아이도 사생아로 살겠지. 사람들한테 손가락질받고평생" 라고 말하며 윤미라에게 검찰 소환장을 건넵니다. 신명섭의 사랑을 받아도, 라헨 갤러리 관장이라는 자리에 올라도, 계속 한선주와의 차이를 느낄 수 밖에 없었던 윤미라는 열등감에 휩싸입니다. 

윤미라의 잠적

라헨 갤러리 VVIP 거래 내역 때문에 검찰 소환을 받게 된 윤미라에게 신명섭은 비행기표를 건네며 해외에 잠깐 나갔다 오면 자신이 모두 처리해놓겠다며 이야기합니다. 신명섭은 "내가 부를 때까지숨어있어" 라고 말했고, 윤미라는 "난 그저 당신 옆에 있고 싶었을 뿐이다" 라며 눈물을 흘립니다.

이후 출국을 앞두고 윤미라는 한선주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 어머니가 결백하다는 증거가 내게 있다" 고 말하며 딜을 제안합니다. 윤미라는 "이 자료, 이혼하면 드리겠다" 고 말하며 먼저 이혼을 요구했고, 한선주는 먼저 자료를 넘기라고 맞섭니다. 결국 윤미라는 차영훈(김승수 분)을 찾아가 자신을 도우라고 말했고, 해외로 나가는 대신 차영훈이 제공한 집에 숨었습니다. 

한선주는 잠적한 윤미라를 제 발로 자신의 앞에 나오게 만들 방법을 강구했고, 불러내기 위해 한선주는 리마인드 웨딩을 계획하고, 리마인드 웨딩은 성대하게 치러집니다. 그리고 문제의 사건이 발생하죠. 더욱더 그날의 진실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가 기대가 됩니다.

이상으로 미스터리 치정 멜로드라마 "쇼윈도 : 여왕의 집" <1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