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건의 용의자가 떠오릅니다. 진실을 알게 된 한선주의 딸 '신태희' . "쇼윈도 : 여왕의 집" <11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아빠의 불륜
앞의 이야기에서 아빠 신명섭(이성재 분)과 외숙모가 될 뻔한 윤미라(전소민 분)의 키스를 목격한 딸 신태희(신이준 분)는 집 밖으로 뛰쳐 나옵니다. 마침 집으로 오던 엄마 한선주(송윤아 분)는 집 앞에서 울고 있는 태희를 발견합니다. "무슨 일이냐" 는 한선주의 말에 태희는 말없이 돌아섰고, 집에서 마주친 아빠 신명섭을 쌩하니 지나쳐 방으로 들어가버립니다. 이유를 모르는 신명섭은 태희가 달라진 이유를 한선주가 가정에 신경을 안 썼기 때문이라고 말해 분노를 유발합니다.
이후 태희는 가족들과 식사를 하던 중 윤미라에 대해 묻습니다. 그러면서 "삼촌하고 결혼하기로 한 건 완전히 깨져버린거야?" 라고 물으며 "그렇다고 아주 인연을 끊어버리는 건 너무 섭섭하다. 언제 한 번 초대해서 같이 밥 먹자" 고 말합니다. 신태희는 신명섭에게 "아빠도 좋지?" 라고 묻습니다. 신명섭은 "삼촌하고 헤어진 사람하고 굳이 만날 필요가 있을까?" 라며 태연한 척 합니다. 또한 태희는 휴일에 외출하는 신명섭에게 "어디가냐" 고 물었고 신명섭은 "회사에 급한 일이 있어서 간다" 고 답합니다. 신태희는 "오늘 휴일인데? 게다가 그런 차림으로?" 라며 의심했고, 신명섭은 "금방 다녀오겠다" 며 집을 나선 후 윤미라에게 갑니다.
신명섭의 계략
가정 내에서 한선주를 몰아세우고 있는 신명섭은 라헨을 차지하기 위한 계략도 멈추지 않습니다. 먼저 그는 라헨 갤러리 관장이 된 자신의 내연녀 윤미라에게 "김강임 회장이 라헨 갤러리를 돈 세탁과 비자금 조성에 이용했을 거다. 그 증거를 네가 좀 찾아줬으면 한다" 고 부탁합니다. 윤미라는 VVIP 미술품 거래 내역을 보고자 했지만 사이트 접근권한이 제한되었고, 직원을 불러 "당신 목숨줄 쥐고 있는 사람도 나" 라고 말하며 사이트를 열고자 합니다. 하지만 윤미라가 찾아본 거래 내역은 깨끗했고, 신명섭은 "지금 나한테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왕좌에 오를 때까지 김회장을 옴짝달싹 못하게 잡아둘 시간" 이라고 말하며 윤미라에게 이를 조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전에 최이사(윤기원 분)가 한선주에게 제시한 실버스톤 투자회사 역시 신명섭의 계략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한선주의 주식이 모두 날아가게 생겼고, 신명섭은 그것을 사들여 본인의 지분을 늘릴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한선주는 최이사를 탓하기 보다는 자신이 결정한 일이라고 손사장에게 이야기합니다.
여왕의 의자
한선주의 친구 차영훈(김승수 분)은 한선주에게 편히 쉴 수 있는 '여왕의 의자' 가 완성되었다는 문자를 보냅니다. 이후 한선주는 차영훈의 작업실을 찾았고, 그가 만든 의자에서 편히 휴식을 취합니다. 그러나 그곳에 윤미라와 차영훈이 함께 나타났고, 한선주는 둘의 대화를 몰래 듣게 됩니다.
차영훈은 "시키지 않은 건 하지 말라고 경고했을 텐데" 라고 화를 냈고, 윤미라는 "나는 마리오네뜨 인형이 아니다. 당신이 하란다고 하고 하지 말란다고 안 하는 허수아비가 아니다" 고 답합니다. 차영훈은 "이런 식이면 나는 당신을 도울 수 없다" 고 말했고, 윤미라는 "날 도와? 당신이? 당신이 한선주 가지려고 날 이용했던 거잖아요. 한정원한테 접근하라고 한 것도 당신 계획이고, 스캔들 폭로 스케줄 잡은 것도 당신이고. 이제 당신하고 공조는 없다. 앞으로는 내가 원하는대로 내 맘대로 할 거다. 당신하고 공주해서 된 일이 단 하나도 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차영훈은 "아무 것도 된 게 없는 건 아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신명섭, 한선주 사이에는 이미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며 "거대한 댐이 무너지는 것도 작은 균열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모두 엿들은 한선주는 충격에 빠집니다.
이후 한선주는 차영훈을 만나 "왜 그랬니? 정원이한테 윤미라 접근 시킨게 너였니? 날 괴롭히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게 너였어? 둘도 없는 내 친구 차영훈, 네가 한 짓이냐고" 라고 울먹입니다. 차영훈은 "그래, 나야. 내가 그랬어" 라고 솔직히 답합니다. "왜 그랬냐" 고 묻는 한선주에게 그는 "네가 내 앞에서 우니까" 라고 말합니다. 이에 "신명섭 그 쓰레기 같은 사람 옆에 널 두지 않을 거야. 널 내 옆에 둘거야" 라고 말합니다. 한선주는 "다시는 연락하지마" 라고 냉정히 돌아섭니다. (동생도, 친구도 모두 배신자였습니다.)
태희의 계략
태희는 어느 날 엄마 한선주에게 프랑스식으로 식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고, 고급 요리인 '에스카르고' (달팽이 요리)를 부탁합니다. 온 가족이 모인 저녁시간 태희는 누군가를 초대했다고 하면서, 윤미라를 데리고 옵니다. 이어 윤미라가 어설프게 달팽이 껍질을 까닥 옷에 흘렸고 태희는 "에스카르고 처음이신가보네" 라며 조롱하는 듯한 태도로 말했고, 윤미라는 분노합니다.
이어 태희는 신명섭에게 "아빠, 우리 프랑스 여행 갔을 때 생각나? 에스까르고 맛집" 이라며 과거 여행 이야기를 꺼냅니다 . 이에 동생 신태용(박상훈 분)이 거들며 "맞아. 그 때 아빠가 직접 2시간 동안 시골길 운전했잖아. 거기 레스토랑 또 가고 싶다" 고 말합니다. 태희는 "아빠가 엄마를 위해 찾고 찾아서 특별히 간 레스토랑이잖아, 아빠 기억나지?" 라고 말했고, 신명섭은 윤미라의 눈치를 봅니다. 윤미라는 "이거 당신 딸이 다 꾸민 일" 이라고 분노하며 집으로 갔고, 따라가려는 신명섭을 태희가 막습니다. (윤미라는 자신의 키스장면을 태희가 본 것을 알고 있지만 신명섭에게 말하진 않았습니다.)
이후 신명섭은 "당신, 태희한테 무슨 이야기 한 거 아니지?" 라며 한선주를 떠봅니다. 한선주는 "당신이랑 윤미라가 불륜 관계라는 얘기?" 라며 경멸했고, 신명섭은 "말 좀 가려서 해라. 우리가 이렇게 된 거 다 내 탓만은 아니잖아. 모든 관계는 다 상대적인 것" 이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입니다. (더 이상 무슨 말로 관계를 표현해야 할까요? 점점 뻔뻔해집니다.)
한정원의 속마음
한선주는 동생 한정원(황찬성 분)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 한정원의 집에 갑니다. 이 때 퇴근하는 한정원과 함께 신명섭이 들어옵니다. 한선주는 한정원이 완전히 신명섭의 편이 되었다는 생각에 "나한테는 어떻게 해도 괜찮아. 그렇지만 엄마한테 모질게 대하는 건 못 참아" 라고 말하고 자리를 뜹니다.
이후 한정원(황찬성 분)은 병원에 있는 새어머니 김강임(문희경 분) 회장을 찾아와 잠들어 있는 김강임 회장에게 이불을 다시 덮어줍니다. 눈을 뜬 김강임 회자는 한정원을 따뜻하게 바라보며 "너한테 한 번도 따뜻한 곁을 내주지 않아서 미안하구나" 라며 마음을 전합니다. 이에 한정원은 마음을 알고 있었다면서, 본인의 생모가 회장님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려고 한 사실도 기억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김강임 회장은 눈물을 흘리는 한정원에게 "고맙다, 잘 커줘서" 라고 말했고, 마침 병원에 온 한선주가 이를 목격합니다. 이후 한정원은 한선주에게 그동안 매몰차게 대한 것에 대해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매형을 속일려면 어쩔 수 없었다" 며 이제 매형 신명섭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겠다고 전합니다.
함정에 빠진 김강임 회장
병원에서 퇴원한 김강임 회장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 때, 거실에서 한선주와 한정원의 대화를 듣게 되고, 회사 사정을 알게 된 김강임은 회사로 돌아와 신명섭에게 "라헨에서 나가" 라고 소리칩니다. 이에 신명섭은 "제가 왜요?" 라고 뻔뻔하게 답하더니, 갑자기 검찰이 들이닥치고 김강임 회장은 거짓을 조작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한정원은 "누군가 검찰쪽에 국회의원과 라헨 갤러리를 정치 자금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고 전합니다. 이에 한선주는 신명섭을 의심합니다. 한정원은 "나한테까지 철저히 비밀로 해서 모르겠다. 검찰이 갤러리를 압수수색했는데, 미술품 거래목록에서 수상쩍은 거래 목록을 발견했다고 한다" 고 말합니다.
한편 신명섭은 이준상(김정태 분)에게 "실버스톤 쪽에 담보로 넘어간 한선주 이사장 주식 사들이세요. 계획대로" 라고 말하며 계획을 더욱 실행합니다. 그 때 한선주가 회장실로 들이닥쳤고, "어머니 (감옥에서) 나오시게 해달라" 고 요청합니다. 신명섭은 "어머니 건강도 안 좋으신데 큰일이네, 안변호사고 회사 법무팀에서 애쓰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말라" 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하는 일을 내가 어찌하겠냐" 며 한선주를 외면합니다. 한선주는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냐" 며 원망했고, 신명섭은 "내가 장모님을 고발이라도 했다는 소리냐. 장모님 빨리 나오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뻔뻔하게 답합니다.
각성하는 한선주
엄마 김강임의 구속으로 다시 좌절의 늪에 빠진 한선주. 한선주는 억울한 김강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다시 힘을 낼 것을 다짐합니다. 이에 더해 딸 태희가 "윤미라 그 여자, 이 집에서 아빠랑 키스하는 것 봤다" 고 사실을 고백했고, 한선주는 태희를 끌어 안아 다독입니다. (한선주가 지키려던 마지막이 무너지는 느낌입니다.) 한선주는 "엄마 알고 있었어, 그런데 엄마는 우리 태희, 태용이 행복할 수 있다면 그 어떤 것도 참아낼 수 있다" 고 말합니다. 태희는 "왜 참아. 왜 참는데" 라며 속상해했고, 한선주는 "엄마는 괜찮다" 며 눈물을 닦아줍니다. 이에 태희는 "엄마 바보야? 엄마가 불핼한데, 엄마 마음이 지옥인데 내가 어떻게 행복할 수가 있겠어? 난 엄마가 행복해야 행복할 수 있어. 이제부터는 내가 엄마 지킬게. 윤미라 그 여자가 우리 엄마 아프게 하지 못하게 내가 지킬거야. 그러니까 엄마 나만 믿고 의지해" 라고 말하며 한선주가 싸워야 할 이유를 상기시킵니다. 같은 시각 신명섭과 윤미라는 김강임의 구속을 축하하는 축배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각성하고, 헤어스타일까지 바꾼 한선주가 카리스마 있는 표정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으며 11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마지막까지 지키고자 했던 태희가 사실을 알아버렸습니다. (아직 태용이는 모릅니다.) 더 이상 한선주는 잃을것도 없고 겁도 없습니다. 이젠 파워있는 한선주의 모습. 그리고 불륜을 저지르고 뻔뻔하게 나오는 신명섭을 처단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사이다 드라마를 보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미스터리 치정 멜로 드라마 "쇼윈도 : 여왕의 집" <11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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