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빠르게 누명을 벗고, 최대의 적인 다이아몬드를 무찌릅니다. 그러나 시련은 계속 다가옵니다.
"엉클" <8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누명 씌우기
골드 맘블리의 다이아몬드 박혜령(박선영 분)의 딸 신채영(최규리 분)은 전 남자 친구 장도경(김민철 분)을 만나 눈물을 흘렸고, 억지로 유학을 보내려는 엄마에게 분노해 결국 옥상에 올라가 투신했고, 병원에 실려갑니다. 지후 엄마 왕준희(전혜진 분)가 신채영이 자신의 아파트에 온 이유와 옥상에 간 것을 수상히 여겨 따라갔다는 진술을 한가운데 박혜령은 "그 여자가 밀었다. 그 여자가 내 딸을 옥상에서 밀었다" 는 어이없는 주장을 합니다. 또한 박혜령은 의식 없이 누워있는 신채영을 향해 "어떻게 네가 감히 나한테 이런 짓을 해? 차라리 죽지 그랬니. 그랬으면 쉬웠잖아" 라며 호흡기를 뗐지만, 간호사가 오자 다시 호흡기를 댄 후 자리를 벗어납니다.
박혜령은 신채영에 관한 진실(자퇴, 임신)이 알려질까봐 두려워 친분이 있는 황근영(김상욱 분) 의원을 찾아가 자신을 도와달라고 호소합니다. 증거가 있냐는 질문에, 박혜령은 세찬엄마 천다정(정수영 분)에게 왕 준희와 신채영이 몸싸움을 하다가 왕 준희가 밀었다는 것을 봤다고 증언해 달라고 부탁했고, 소담 엄마 김유라(황우슬혜 분)는 누명을 씌우는 박혜령의 모습에 분노해 맘블리 회원들을 소집해서 따집니다. 김유라는 채영이가 자퇴를 했고, 외국 교환학생을 선발된 학생은 남학생이라며 왜 거짓말을 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박혜령은 자신의 딸이 경비대장의 아들에게 스토킹을 당했고, 성폭행을 당해서 임신까지 했다는 거짓 루머를 퍼뜨린 뒤였기에 여론은 박혜령의 편에 있었습니다. 이에 김유라는 기가 막혀하며 골드 맘블리들에게 자신이 한 일들(파랑새 투표, 스파이)을 모두 이야기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옵니다. (멋진 엄마에요~)
왕준혁의 진심
왕준희가 범인으로 몰리고, 황 의원에 의해 경찰에서도 외부압력에 의해 수사가 억울하게 흘러가자 왕준혁은 황의원 앞에서 가서 무릎까지 꿇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왕준혁은 병원에 의식 없이 누워있는 신채영을 찾아갑니다. 왕준혁은 혼잣말로 장도경의 면회를 다녀왔다며, 신채영이 제일 좋아하는 삼각 커피우유를 사 왔다고 말하면서 담담하게 자신의 심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특히 자신은 부모님을 일찍 잃었고, "나한텐 그냥 누나가 전부였다? 겨우 두 살 차이인데. 걔는 그렇게 나한테 엄마처럼 굴더라고" 라며 "내가 너무 화가 나는 거는,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거야" 라고 진심을 전하면서 신채영이 깨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이때 마침 로열 커뮤니티 센터 맘블리 모임에 다녀온 박혜령이 병실에 온 왕준혁을 발견했고, 왕준혁은 "지금은 채영이 지키는 게 맞는 거잖아요. 도대체 뭘 지키려고 이러는 거예요?" 라며 따집니다 이에 박혜령은 "당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 아무리 떠들어봤자 아무도 안 믿어주지? 내가 지키려는 게 그거야. 나를 향한 믿음, 사람들은 내가 아무리 거짓을 말해도 믿어. 당신은 절대로 진실을 밝히지 못해. 왜? 결국 내 뜻대로 될 거니까" 라며 악의 얼굴을 한 채 말합니다. (이때 신채영의 손이 살짝 움직입니다.)
모두가 믿었던 거짓
결국 왕 준희는 구속되어 구치소로 옮기기 위해 이동하던 중, 깨어난 신채영이 왕준혁과 함께 나타납니다. 마침 경찰서로 찾아오던 박혜령과 증인이었던 천다정과도 마주칩니다. 박혜령은 신채영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저 여자가 밀었다고 해" 라고 몰래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신채영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어도 가물가물 기억이 난다며 "차라리 죽지 그랬어. 죽어버리라고!" 라며 엄마 박혜령이 자신의 산소 호흡기를 빼며 했던 말을 외칩니다. 신채영은 "사람들은 다 엄마를 믿어도 나는 안 믿어" 라고 말합니다. 이어 "저 옥상에서 제 발로 뛰어내렸다. 저분은 아무 죄가 없다" 고 모두 앞에서 외칩니다. 그리곤 "나 엄마 때문에 뛰어내렸어. 엄마 딸로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아서!" 라고 외칩니다. 이에 박혜령은 신채영의 뺨을 때렸고, 신채영은 "난 엄마의 트로피겠지. 그리고 그 트로피는 이제 산산조각 났다" 고 분노합니다. 이로써 왕 준희의 누명은 벗겨지게 되었고, 왕 준희는 열심히 도와준 노을 아빠 주경일(이상우 분)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맘블리 클럽에 나타난 박혜령은 로열 맘블리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결국 다이아몬드 자리까지 내놓게 되었습니다. 또한 황 의원을 찾아간 박혜령은 무시를 당했고, 새로운 다이아몬드라면서 천다정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천다정 역시 보고 배운 데로 갑질을 하려 들었고, 맘블리들 역시 동조합니다. 그러나 그런 갑질이 전처럼 쉽진 않은 듯합니다. 이후 박혜령은 횡령과 탈세,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잡혀갔고 모습을 감췄습니다. (박혜령은 지방대 중퇴였고, 월세였으며, 남편과 이혼한 상태였으며 남편은 중고차 판매원이었습니다. 모든것이 거짓이었습니다.)
합창부 교사 제이 킹
지후의 담임이자 제이 킹의 팬인 송화음(이시원 분) 선생님은 제이 킹의 매니저를 자처하며 기획사에 함께 갔지만 가수가 아닌 작곡가로서 계약을 원한다는 말에 일단 생각해 보겠다고 하며 자리에서 나옵니다. 송화음은 노래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제이 킹 왕준혁의 모습이 좋다며 학교의 방과 후 합창부 교사 자리를 권유합니다.
합창부 교사가 된 제이 킹은 노을 아빠 주경일에게서 양복까지 빌려가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수업을 하려 하지만 아이들과 엄마들 모두 합창부 센터 자리에만 관심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심지어 선물공세까지 이어지자, 왕준혁은 서로의 연합이 중요하고, 센터 자리는 돌아가면서 하자는 제안을 합니다. 송화음은 제이 킹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보며 결국 남자 친구에게 이별을 고하면서 왕준혁에게 키스한 게 실수가 아니라 "그 사람 많이 좋아해" 라고 말합니다.
불안 엔딩
왕준혁은 부모님을 향한 아이들의 편지를 가지고 좋은 곡을 만들어 아이들과 합창 무대를 발표해 모두의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그러나 이날 발표회 무대에 학교의 후원자로 민지후(이경훈 분)의 할머니 신화자(송옥숙 분)가 등장해서 서슬 퍼런 눈빛을 번뜩였고, 왕준혁, 왕준희, 민지후는 경악하면서 8회는 또다시 불안한 엔딩을 맞게 됩니다.
제이 킹 왕준혁의 음악에 대한 순수하고 열정적인 마음이 드디어 빛을 발합니다. 그리고 왕가 남매의 진실함을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그러나, 아직도 의심스러운 주경일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형사도 많이 알고, 검찰 쪽에도 연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모습이 범죄자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한 지후 할머니는 이 지역의 유지 황 의원과도 관계가 있었습니다. 다음 이야기에서 지후 할머니는 어떤 존재감을 보이게 될까요?
이상으로 쓰레기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생존 성장기 드라마 "엉클" <8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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