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엮이는 왕 준희와 박혜령. 악연에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엉클" <7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칼에 찔린 왕준혁 vs 양심 없는 박혜령
장도경(김민철 분)에게 칼에 찔린 후 응급실로 실려간 왕준혁(오정세 분)은 좀처럼 의식을 찾지 못했고, 민지후(이경훈 분)는 그런 왕준혁을 보며 "삼촌 나보다 겁쟁인데 엄청 무서웠겠다. 일어나기만 하면 제가 삼촌 원하는 소원 100가지 들어줄게요" 라고 새끼손가락을 겁니다.
이에 반해 맘블리 다이아몬드 박혜령(박선영 분)은 자신 대신 칼을 맞고 쓰러진 왕준혁에 대해 "그럼, 그 사람은요? 혹시, 죽었나요?" 라며 경찰서에 조심스레 물어보기까지 합니다. 이후 자신의 딸 신채영(최규리 분)을 데리고 박혜령은 "임대 사는 경비 아들한테 스토킹 당했고, 성폭행당해서 임신했던 거야" 라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거짓말을 시키기까지 합니다. (장도경은 신채영의 전 남친이고, 박혜령 때문에 헤어졌습니다.) 또한 신채영이 영재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줄 아는 로열 맘블리들에게 자신의 딸이 외국의 교환학생을 뽑혔다고 거짓말까지 합니다.
이후 박혜령은 딸 신채영의 강제유학을 준비했고, 이후 병원에 있는 왕준혁을 찾아가 병원비는 계산을 했다며, 민지후의 학폭위와 임대아파트 불법 거주를 빌미로 협박하며 장도 경과의 일을 입막음합니다. (왕준희가 사는 곳은 본가에 있는 일하는 아주머니의 자녀 명의로, 시어머니의 눈을 피하기 위해 결정한 일입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왕준혁의 소식을 듣게 된 송화음(이시원 분) 선생님도 걱정을 드러내며 Hot Bar를 찾았고, 장연주(장희령 분)로부터 왕준혁이 자신을 생각하면서 만든 고백의 노래를 전해 듣고는 "더 이상 눈치보지 않겠다" 며 병원으로 달려갑니다.
송화음은 누워있는 왕준혁을 향해 "미안해요. 제이 킹 마음 몰랐어서. 무슨 자기가 잠자는 숲 속의 공주인가? 공주는 왕자가 키스하면 깨어나는데" 라며 가까이 다가가 입술에 뽀뽀합니다. 순간 왕준혁이 살며시 눈을 뜨자 송화음은 화들짝 놀라며 급하게 자리를 떠났고, 왕준혁은 눈을 뜨자마자 처음 보이는 간호사에게 "선생님, 저한테 키스하셨어요?" 라고 물 봤고, 의사는 약물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웃음을 자아냅니다. 또한 왕준혁 조카 민지후에게는 "아까 100가지 소원 들어준다 그랬지?" 라고 기억해내기도 했습니다. (이후, 종을 흔들며 민지후를 엄청 부려먹습니다.)
바닷가 여행
얼마 후 왕준혁이 회복 후 집에 돌아온 가운데, 노을 아빠 주경일(이상우 분)의 제안으로 왕준희(전혜진 분) 가족과 주경일 가족이 함께 아이들과 바다 나들이에 나섭니다. 이때, 늦잠을 잔 왕준혁은 집에 일부러 집에 놓고 가고, 결국 왕준혁은 엄청 삐칩니다. 왕준희는 휴게소에서 전 남편 민경수(윤희석 분)와 그의 여자 친구를 목격하고 놀라 차로 도망칩니다.
민경수 역시 왕준희와 민지후를 멀리서 알아보고 쫓으려 했지만, 주경일이 가로막으며 아는 척을 하는 기지로 왕준희는 들키지 않고 무사히 자리를 벗어납니다.
이후 왕준희는 주경일에게 전남편에게 폭력을 당했던 과거를 밝히며 "우리 좋은 핀구로 지내요, 의지할 곳이 있으면 강해질 수가 없어요. 여자이기 전에 엄마니까요" 라고 거절의 뜻을 전합니다. 하지만 주경일은 "그럼 준희 씨는 그렇게 해요. 나 혼자 좋아할게요" 라고 굳은 진심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주경일은 후에 소송 재판 서류를 찢으며 또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피고인에 '주경일'이라고 되어있었고, 죄명은 '살인, 사기'였습니다.
기적
같은 시각 음식점에서 우연히 송화음을 만난 왕준혁은 남자 친구와 헤어졌다는 뜻밖의 소식을 듣고는 놀랍니다. 더욱이 송화음은 오래전부터 스크랩해온 왕준혁의 자료를 꺼내 보이며 "제가 전문 매니저는 아니지만 도와 드려도 될까요?" 라고 힘을 북돋았습니다. (송화음은 미래 진로 컨설팅 자격증이 있습니다.)
이후 송화음과 음반사 미팅을 가기로 한 왕준혁은 오랜만에 비싼 양복을 입고 길을 나서던 중 장도경과 마주합니다. 왕준혁은 흥분해서 형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장도 경이 자신에게 무릎을 꿇은 후 "제가 가진 전부" 라며 돈 봉투를 건네자 차마 신고를 하지 못합니다. (돈 때문이 아니라, 장도경이 본성이 나쁜 사람이 아님을 짐작했던 겁니다.) 심지어 이때 의문의 남자들이 나타나 형사라고 말하지만, 왕준혁은 의심하며 장도경과 함께 도망칩니다.
이후 장도경과 왕준혁은 붙잡혀 냉동창고에 갇혔고, 열리지 않는 그곳에서 '기적'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왕준혁이 죽을려고 결심하던 순간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식당에 들어가서 '멸치쌈밥' 을 먹게 되었고, 이렇게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 살아야갰다고 결심했다는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이후 장도경은 창고안에 쌓여있는 박스들을 보고 라이터를 찾았고, 왕준혁은 "이런 곳에 라이터가 있으면 그게 기적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왕준혁이 정신을 잃어가던 찰나, 기적적으로 물건 틈새에 있던 라이터를 발견했고, 장도경의 말대로 분진을 폭발시켜 탈출에 성공합니다.
이후 장도경은 경찰서에 가서 자수를 했고, 경찰서에 들어가기 전 장도경은 왕준혁에게 "아저씨를 만난 게 저에게는 기적이다" 라고 말합니다. 이에 왕준혁은 "아저씨 아니고 삼촌" 이라고 짚으면서도 경찰들에게 "자수한 거예요" 라며 정상참작을 부탁하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찜찜하지?
엄마 박혜령에게 끌려와 집안에 갇혀서 유학 준비를 하던 신채영은 창밖으로 하교하는 학생들을 보다가 동생 민기(고경민 분)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놀라지 말라" 고 이야기합니다. 장도경이 자수하기 전 잠시 만난 신채영은 전에 살던 임대아파트를 찾습니다. 그곳에서 신채영은 현재 그 곳에 살고 있는 왕준희와 마주했고, 자신의 고민을 들어주었던 왕준희를 반가워합니다. 잠시 추억에 잠겨 집 안을 돌아보던 신채영은 장안에 붙어있던 사진을 찾아고, 왕준희가 건넨 초음파 사진(전에 붙박이 장에서 나온)을 물끄러미 보며, "여기 한 번쯤 와보고 싶었어요. 떠나기 전에"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신채영이 떠난 후, 왕준희는 "왜 이렇게 찜찜하지?" 라며 밖을 나섰고, 엘리베이터에 내려가는 표시가 없자 이상함을 느끼고는 휴대폰 벨소리를 따라 계단 위로 올라갑니다.
경찰서까지 갔다가 집에 돌아온 왕준혁은 구급차로 이송되는 신채영과 오열하는 박혜령, 그리고 경찰과 아파트에서 나오는 왕 준희를 목격하고 당황해하며 7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의도하지 않았던 일에 계속 휘말리는 왕준희와 왕준혁. 과연 박혜령과의 악연은 어디까지일까요? 그리고 드디어 박혜령의 말에 의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맘블리 소담 엄마(황우슬혜 분). 지인과의 통화에서 박혜령의 딸 신채영이 자퇴한 사실까지 알아냈고, 소담이도 변해가는 엄마를 보며 더 기뻐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속시원히 해명하지 않는 왕준희의 모습이 답답함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쓰레기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생존 성장기 드라마 "엉클" <7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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