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해결되는 듯싶었지만, 갑자기 죽음의 위기에 처합니다. "엉클" <6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주경일의 정체
늘 의심스러웠던 남자 노을 아빠 주경일(이상우 분)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주민들의 사진과 각종 정보가 붙어있는 수상한 보드를 보고 놀란 지후 엄마 왕준희(전혜진 분)에게 주경일이 "작품 구상중이었어요. 제가 웹툰 작가거든요" 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힌 것입니다. 주경일은 여성 캐릭터를 그리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딸 주노을(윤해빈 분)의 추천으로 왕 준희를 비롯한 주민들의 사진을 붙여놨다며, 왕 준희에게 캐릭터 사진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한편, 활기를 되찾은 왕준혁(오정세 분)은 왕준희와 민지후(이경훈 분)에게 "우리의 목표는 생존이다. 이 동네에서 우리가 제일가는 맷집 가족이되는 거야" 라고 선언했고, 다 같이 파이팅을 외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반면 맘블리는 녹음을 보낸 사람으로 서로를 의심하며 분열 조짐을 보였지만, 이내 왕준혁을 타깃으로 잡아 내쫓을 궁리에 돌입합니다. 그러나 왕준혁은 아파트 외벽 청소, 헤어숍 직원, 만능맨, 해충 방역 직원 등 아파트 곳곳에서 맘블리들 앞에 나타나며 거머리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합니다.
팬 심
왕준혁의 활약 덕분에 위기를 넘긴 민지후의 선생님 송화음(이시원 분) 선생님은 다시 교사로 등교했고, "실은 제가 감사의 표시로 준비할 게 있는데 바빠서 완성을 못했다. 밤을 새워서 이번주에 꼭 드리겠다" 고 마음을 전합니다. 그러나 왕준혁은 "저한테 아무것도 주지 말라. 우리 서로 모르는 척하는 게 선생님한테 좋을 것 같다" 고 선을 긋습니다. 동네의 로얄 맘블리가 눈에 불을 켜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왕준혁의 오랜 팬인 송화음은 "내외하잔 말씀이시죠? 재밌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왕준혁은 "내 팬 안 하시면안 돼요? 저 팬 가질 자격 없거든요. 지금 아무것도 아니니까요.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서 신인의 마음으로 해보려고요" 라고 털어놓습니다. 옆에서 응원해주면 되지 않느냐는 송화음의 말에 왕준혁은 "그냥 마음만으로 등원해달라. 선생님의 큰마음을 받을 그릇이 못 돼서 미안하다" 고 말하며 송화음의 곁에서 멀어질 결심을 합니다. 이에 송화음은 애써 "팬 안 하겠다. 제가 방해되면 안 되지 않나. 앞으로는 마음으로만 응원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이후 왕준혁은 애틋한 마음을 노래로 표현합니다.
알코올중독 (feat. 학폭위)
맘블리 다이아몬드 박혜령(박선영 분)은 딸 신채영(최규리 분)의 병원에서 우연히 본 왕준희를 뒷조사하던 중 왕준희가 알코올 중독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채영이 왕준희에게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한 것은 모릅니다.) 그리고 며칠 후 열린 동민초 열매반 운동회에서 박혜령은 운동회가 끝난 후 열매반 엄마들을 와인파티에 초대한다면서 일부러 맘블리 회원들 앞에서 "지후 엄마는 오늘 힘들겠다. 술마시면 안 되니까. 지금 치료받는 중이시거든요. 알코올중독이시래" 라고 말하며 왕준희를 곤란에 빠지게 합니다.
그러나 왕준희는 아랑곳하지 않고, 체육대회에서 운동실력을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왕준희와 주경일의 관계가 핑크빛 분위기로 이어지며 민지후는 주경일과 엄마의 마음을 눈치챕니다. 민지후는 엄마에게 "혹시 말이야. 내 허락이 필요하다면 허락해줄게. 그 아저씨 엄마 좋아하는 거 확실해. 완전 그린 라이트"라고 말하며 "엄마 이제 행복하게 웃어도 된다고" 라며 엄마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운동회 날 화장실에서 주경일은 민지후에게 첫 번째 데이트 장소로 어디가 좋은지를 물었고, 지후는 "엄마 바다를 좋아해요. 근데 한 번도 못가봤대요" 라고 알려주며 "고맙습니다. 엄마 좋아해 주셔서" 라고 엄마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주경일 역시 "허락해줘서 내가 고맙지" 라고 화답합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신민기(고경민 분)의 말에 지후는 분노했고, 결국 주먹을 날립니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었지만, 119를 불렀고 박혜령은 이참에 학폭위를 열어 민지후를 강제전학 보낼 궁리를 했고 8주 진단의 허위 진단서로 황준희와 민지후를 압박합니다. (신민기는 지후 엄마가 꽃뱀이라며 험담을 했습니다.)
결국 왕준희는 이유를 말하지 않는 민지후에게 "무슨 말을 들었건 간에, 화나고 맘에 안 든다고 사람 때려 놓고, 그러면 네가 할머니랑 너희 아빠랑 다를 게 뭐가 있어! 너 진짜 내 아들 맞아?"라고 소리칩니다. 그러자 민지후는 "엄마 아들 아니고 아빠 아들인가 보네. 나랑 살기 싫어?" 라며 "나만 없었으면 엄마 행복했을 거 아니야" 라고 말해 왕준희를 충격에 빠뜨립니다.
이후 왕준혁은 민지후의 사건을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소담 엄마 김유리(황우슬혜 분)와 몰래 접선했고, 빼도 박도 못할 녹음이나 사진을 찾아내야 박혜령을 이길 수 있다는 팁을 얻었습니다. (스파이 김유리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같은 시각, 노을 아빠 주경일(이상우 분) 딸 주노을(윤해빈 분)을 설득해 민지후와 신민기의 현장을 찍은 동영상을 받아들였습니다. 주노을은 "말하지 말라고 했지, 동영상을 보여주진 말라고 하지 않았다" 라면서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주경일은 이 영상을 왕준혁에게 보여줍니다.
같은 시각, 민지후는 인터넷 검색을 한 후, 그동안 모든 돼지저금통의 돈을 빼서 사라지면서, 왕 준희와 왕준혁을 당황하게 합니다. 두 사람은 이후 집에서 한참 떨어진 과일가게에서 걸려온 민지후의 전화를 받았고, 엄마의 선물과 사과를 사러 가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나갔다는 말에 안심합니다. 왕 준희는 사과를 건네는 민지후에게 "이런 거 안 사줘도 되니까 속이나 썩이지 마" 라고 말했고, 할머니한테 안 가도 되냐는 민지후의 물음에 "가긴 어딜 가. 절대로 못 가, 너" 라며 끌어안았습니다.
학폭위가 열리는 날, 왕 준희는 자신을 욕하는 맘블리들에게 "비난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해, 아무 상관없으니까. 근데, 새끼는 건들면 안 되지. 우리 아들 나무랄 데 없이 잘 컸거든. 댁들이나 자식 잘 키워. 거짓말하고 도둑질하고 남들 괴롭히고 발빼하는 거, 다 엄마들 하는 짓 보고 배워서 저런단 소리 듣고 싶지 않으면"이라고 말합니다. 주경일 역시 왕 준희의 편을 들자 박혜령은 "그렇게 계속 임대 편드시면 곤란해지세요" 라고 쏘아붙였고, 이에 주경일은 "저 임대 편드는 게 아니라, 지후 편을 드는 거예요" 라며 "제가, 지후 엄마를 많이 좋아해서요"라고 공개 고백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
섬뜻 엔딩
그 사이 왕준혁은 학폭위 증거가 담겨있는 주노을의 휴대폰에 커피를 쏟아, 휴대폰 서비스센터를 찾았습니다. 극적으로 휴대폰을 고친 왕준혁은 때마침 딸 신채영이 없어졌다는 연락에 학교를 나서던 박혜령과 마주쳤습니다. 이때 신채영의 전 남자 친구 장도경(김민철 분)이 뒷주머니에서 칼을 빼 든 채 박혜령을 위협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급기야 이를 말리던 왕준혁이 칼에 찔렸지만, 쓰러진 왕준혁을 보던 박혜령이 119 신고를 망설이다 끝내 현장을 떠나면서 6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장도경은 신채영의 동생 신미기를 통해 신채영이 유학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내었고, 박헤령을 미행해서 신채영이 있는 곳을 알아내었습니다. 이후 신채영을 만난 장도경은 신채영이 임신을 했었다는 사실과, 그 사실을 박혜령이 자신에게 숨겼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에 분노한 장도경은 박혜령을 해하려 했지만, 막아서는 왕준혁을 찌르게 된 것입니다. 장도경은 바로 도망갔습니다.
자신을 구해준 왕준혁에게 고마워하기는 커녕, 도망치는 박혜령의 모습에 인간의 악함이 어디까지인지
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과연 민지후는 학폭위를 잘 끝내고, 왕준혁은 목숨을 구할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쓰레기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 드라마 "엉클" <6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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