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의 상처가 없는 민 상운. 단활은 혼란에 휩싸입니다. "불가살" <6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귀물 터럭손
옥을태(이준 분)는 터럭 손(손에 털이 많이 난 물에 사는 귀물)의 환생인 사람을 이용해 민 상운(권나라 분)의 여동생 민 시호(공승연 분)를 납치했고, 단활(이진욱 분)은 600년 전 제 혼을 빼앗아 인간으로 환생한 민상운을 죽이고 오랜 복수극을 끝내려다 전생에 자신의 아내였던 민시호가 납치됐다는 말에 또 다른 불가살 옥울태(이준 분)를 죽일 때까지만 민상운과 손을 잡기로 합니다.
단활은 터럭 손을 찾기 위해 권호열(정진영 분) 형사에게 근처 저수지에서 특이한 익사 사고가 많이 벌어진 곳이 있는지 질문합니다. (과거에도 터럭 손은 물가에 은신처가 있었습니다.) 전직 형사였던 권형사는 형사 후배들에게 수소문해 익사체들의 다리가 모두 탈골된 저수지가 있다고 언급하며 의아해합니다. 이에 민상운은 권호열에게 "내 동생을 납치한 사람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원래 귀물이었던 것이 사람으로 환생한 것이다" 라고 진실을 밝힙니다. 단활과 민상운은 저수지 근처 수영장 건물에서 귀물 터럭 손의 환생을 마주합니다. 터럭손은 제 은신처에 시신들을 숨겨두고 민 시호를 감금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 여자 동생을 데리고 있으면 그 여자를 나한테 주겠다고 했는데, 검은 구멍이 날 속였다" 며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이후 권 형사도 이 건물로 들어와 터럭 손을 만납니다.
권형사는 600년 전 단극이었던 시절, 터럭 손에게 팔을 물려 빼앗겼던 것처럼 현재의 터럭 손에게서도 팔을 잡히고 고통에 절규했지만, 단활은 "전생의 기억이다. 팔은 멀쩡하다" 고 소리칩니다. 민상운은 창고에서 겨우 동생 민시호를 찾아 도망치다가 터럭손에게 발목을 잡혀 상처를 입었고, 단활이 민상운을 대신 구하며 터럭 손과 물속 사투를 벌입니다. 민상운은 터럭손과 싸우다가 물에 빠져 정신을 잃은 단활을 구해 함께 도망치 칩니다. 권 형사가 홀로 남아 출동한 경찰들을 상대합니다.
단솔을 만난 단극
이 과정에서 권형사는 민상운의 여동생 민 시호와 처음으로 마주했고, 민상운은 민시호에게 "시호야, 옛날에 우리 사건 맡았던 형사님이시다" 고 권형사를 소개합니다. 권 형사가 "이상하게 낯이 익다. 혹시 우리 전에 본 적 있나요?" 라며 민 시호에게 기시감을 느꼈고, 민시호는 "아니요" 라고 답합니다. 600년 전 단극(정진영 분)은 딸 단솔(공승연 분)이 다른 사람의 과거를 보는 이상한 재주를 지녔다는 이유로 멀리했던 상황이었고, 600년 후 민시호는 같은 능력을 지니고 환생해 권형사와 재회하게 된 것입니다.
어쩌다 동거
민상운은 물에 빠진 뒤로 의식이 없는 단활을 집으로 옮겼고, 남도윤(김우석 분)은 인공호흡을 하라고 성화합니다. 민상운은 직접 단활에게 인공호흡과 심장마사지를 했고 곧 단활이 의식을 찾습니다. 단활이 왜 자신을 살렸는지 묻자 민상운은"그쪽이 불가살을 죽일 수 있는 칼이니까" 라고 말합니다. 단활은 "옥을태, 네가 죽이고 싶어 하는 그놈 이름이야" 라며 옥을태의 이름을 알려줍니다. 잠이 든 단활은 민상운이 목을 조르는 악몽에 시달립니다. 악몽 속에서는 민상운이 단활의 목을 조르며 "드디어 이 아이가 너를 내게 데려왔다. 네 손에 흉터, 그 낙인, 너는 나를 벗어날 수 없다. 내 저주는 끝나지 않았다" 고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민상운과 함께 단화의 집으로 온 민시호는 "무섭기도 하고, 언니가 말한 게 다 사실이구나 싶었어. 그동안 언니 말 안 믿어줘서 미안해" 라며 언니 민 상운에게 사과합니다.
단활은 민상운과 민시호에 남도윤까지 객식구가 늘자 전생에 무녀(박명신 분)였던 혜석에게 식료품 배달을 부탁합니다. 현재 정육점을 하는 혜석이 고기를 사 와서 그나마 웃으며 식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불가살의 존재를 알게 된 권 형사도 단활을 찾아와 "나도 불가살 잡는 것 끼어달라" 고 요구합니다.
옥을태는 경찰을 움직여 터럭 손의 자살사건으로 사건을 종결했고, 민시호 납치에 실패한 운전기사를 살해하고 그 피를 취하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단활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돼" 라며 단활과 민상운이 맞이할 파국을 상상하고 즐거워합니다.
어깨 상처
민상운은 권 형사에게 동생 민 시호를 데리고 병원에 가달라고 부탁했고, 남도윤은 혜석과 함께 생필품을 사러 떠납니다. 민상운은 단활과 단둘이 남아 "사람들 없는 틈에 그 이야기 좀 하자. 옥을태를 죽인 방법에 대해" 라고 말하다가 단활의 방에 있는 제 전생을 담은 사진들을 보고 경악합니다. 민상운은 "이거 진짜 나예요?" 라며 경악했고, 단활은 "내가 말했잖아. 너한테는 수많은 전생이 있었다고. 그 흔적이야" 라고 답합니다. 민상운은 놀란 나머지 발을 헛디여 넘어질 뻔하며 발목부상을 드러냈고, 단활은 그런 민상운에게 붕대를 감아주며 "민폐 끼치지 마라" 고 냉정하게 말합니다.
이후 민상운은 단활에게 "당신 말대로 하겠다. 전생에 내가 불가살이었고 당신 가족을 죽였다면 옥을태가 죽으면 혼을 돌려주겠다. 내가 불가살이 돼 우물에 갇히겠다"며 "대신 당신 말이 사실이라는 걸 증명하면 당신 뜻대로 하겠다"며 "내 혼이 원래 당신 혼이었다는 증거가 있냐" 고 묻습니다.
단활은 민상운을 쫓는 귀물들이 모두 600년 전 자신이 죽인 귀물들이라 밝히며 "불가살이었던 네가 내 혼을 뺏을 때 내가 네 어깨를 찔렀다. 너는 그 어깨 상처를 가지고 환생한다고 했다. 15년 전 네 언니의 시신에 그 상처가 있었다" 고 말합니다. 하지만 민상운에게 상처가 없었습니다.
민상운은 "당신 말대로 우리 언니는 태어날 때부터 어깨 흉터가 있었다. 그런데 난 흉터 없이 태어났다. 그럼 나는 불가살이 아니다" 고 말했고, 단활은 "너 진짜 뭐야?" 라며 민상운의 정체를 의심하면서 6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옥을태는 민상운의 집에 가서 민상운이 칼을 찾기 위해 적어놓은 수첩을 보고 있었습니다.
민상운과 단활, 그리고 권호열 형사까지 합쳐져서 옥을태를 물리치려고 합니다. 그러나 정말 파워가 막강한 옥을태입니다. 어쩌면 우울해지고, 어두워질 것 같은 내용에 혜석과 남도 윤이 맛깔스러운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어려운 내용이지만 배우분들의 묵직한 연기력과 이후의 탄탄한 스토리로 웰메이드 드라마가 되길 바라봅니다.
이상으로 불가살이 된 남자,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불가살" <6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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