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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스물다섯 스물하나 <6회>

by 장's touch 202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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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적으로 다시 만난 나희도와 백이진. 그들은 어떻게든 결국 만나게 되어있었습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6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새로운 시작

백이진(남주혁 분)의 동생 백이현(최준영 분)은 지승완(이주명 분)의 해적방송에 자신이 형과 싸운 사연을 보냈고, 지승완은 화해를 하라고 조언해줍니다. (지승완의 해적방송을 이렇게 써 먹네요 ^^) 백이진은 엄마와 함께 PC방에 가서 아버지와 화상통화를 하도록 도와주었고, 엄마와 함께 해변가를 걷게 됩니다. 백이진은 힘든 상황에서도 아빠와의 결혼을 후회한 적 없다던 엄마가 "너도 그런 사람을 만나. 함께 있으면 같이 나아지는 사람. 그런 게 진짜 성공한 인생이야" 라고 말하자 "나 서울 갈래요. 도망은 여기까지예요" 라고 말했고, 서울로 향합니다. 이때 백이현에게서 전에 향수를 뿌린 것은 생선 냄새가 아니라 담배냄새 때문이었다며 그날 대든 것에 대해 사과를 하는 편지와 함께 요즘엔 음악을 듣지 않는 형을 위해 MP3를 넣어주었습니다.

5개월 후 백이진은 UBS 수습기자가 되어있었습니다. 백이진은 공중전화를 다 빼앗겨서 애견샵에서 중계를 하게 되었고, 이후 조용한 서점을 발견하면서, 유리에 붙은 '풀하우스 15권'을 발견합니다.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딴 고유림(김지연 분), 동메달을 딴 나희도(김태리 분)는 함께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이 때 국가대표 코치는 담배를 꺼냈고, 승무원이 제지를 하자 "비행기 안에서 담배를 못 피운다는 이야기예요?" 라며 놀랍니다. (시대의 변화를 알려주는 대목이죠) 승무원은 나희도를 발견하고 "동메달 축하드립니다. 국위선양을 위해 힘쓰시는 분인데 당연히 알아야죠" 라며 반갑게 인사를 했고, 비행기 앞쪽에 앉아있던 펜싱 남자 국가대표 정호진(최태준) 이 나희도를 바라봅니다. (질투하는 눈빛의 고유림선수)

집에 와서 메달을 놓으며 나희도는 "금메달만 못 땄네. 이제 따면 되지 뭐"라고 씩씩하게 말했고, 펜싱칼을 잡으며 "아시안 게임도 잘 부탁해", "칼 준 사람도 잘 좀 부탁해 너무 힘들지 않게"라고 말했습니다.

고3 중간고사

나희도는 학교에 중간고사를 보러 가면서 지승완에게 백이진의 녹음본을 돌려줍니다. 아지트에 있던 지승완은 나희도가 친구라고 말하자 "그럼 너 여기 맘껏 써. 친한 기념으로"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고맙다, 이것도" 라며 녹음본을 전해줍니다. 지승 완이"이진선 배한텐 연락 왔어?"라고 묻자 나희도는 "몇 달 전에 딱 한번", "나타나겠지. 나타난다고 했으니까"라고 답합니다. 이어 지승완은 3학년 교실을 알려주겠다며 "다 같은 반이다. 너, 나, 문지웅, 고유림"이라고 말합니다.

교실에 들어간 나희도를 문지웅(최현욱 분)이 반기면서 "너 온다는 건 유림이도 온다는 건데"라고 말합니다. 이어 고유림이 교실로 들어왔고 문지웅은 다가가서"안녕"이라고 인사합니다. 고유림은 "지웅아, 같은 반이야?"라고 말했고 문지웅은 "나 이제 3반 이쁜이야"라고 말합니다.

오늘 시험과목을 묻는 고유림에게 문지웅은 "수학. 예로부터 수학선생님은 정답을 3번으로 많이 내는 경향이 있어"라고 말했고, 너도 3번으로 찍을 거냐는 고유림의 질문에 "나는 풀어야지. 넌 선수고 난 학생인데"라고 답합니다. 고유림이 "그렇지. 공부 잘하는구나?"라고 말하자 문지웅은 "나쁘지 않아"라고 답합니다. 수학시험에서 고유림은 3번으로 찍고 나희도는 4번으로 찍습니다. 

100점인 지승완이 답안지를 불러주고, 학생들은 채점을 합니다. 풀었다던 문지웅은 9점, 4번으로 찍은 나희도는 21점, 3번으로 찍은 고유림은 30점을 받았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나희도는 고유림에게  "선수촌까지 택시 타고 갈 건데 반띵 해서 같이 갈 생각 있어?"라고 물었고, 고유림은"아니"라고 단호하게 대답합니다. 문지웅은 나희도의 가방을 보며 "나희도, 그거 비싼 메이커잖아" 라며 호들갑을 떨었고, 고유림 자신의 가방을 살펴봅니다. (고유림의 자격지심이죠)

몸싸움

나희도와 고유림은 펜싱 연습 시합을 했고, 나희도가 먼저 점수를 얻습니다. 코치는 고유림에게 "너는 왜 나희도랑 붙으면 맨날 지냐? 아시안 게임이야. 너 거기서 금메달 못 따면 니 명성 싹 다 무너져", "너 지금 걔한테 지면 안돼. 믿어주는 사람들 뒤통수 치지 말자" 라며 "내일부터 야간훈련 나와"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지나가던 나희도가 우연히 듣게 됩니다. 

나희도가 있는 합숙소 방의 문을 고유림이 세게 닫고 들어옵니다. 나희도는 "뭔데? 바람이 닫은 거야?", "같이 있는 공간에서 조심 좀 하자"라고 말합니다. 이어 나희도는 "참, 너 내일부터 야간 훈련한다며? 나는 잘 시간이니까 조용히 좀 다녀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고유림은"엿들었니?"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뭐 좋다고 엿들어?", "그딴 얘기할 거면 사방이 막힌 곳에서 해야 하지 않냐?" 라면서 대꾸합니다. 이어 고유림은 "내 사정에 네가 맨날 껴있으니까 열 받는다" 라며 소리 질렀고, 나희도는 "협회가 밀어주고, 넌 스타니까 내가 져줘야 해?" 라며 비아냥거립니다.     

이어 나희도는 "다 보인다고, 너는 나 보여? 너, 나 연구했어? 안 했지? 왜? 내가 치고 올라오는 게 도무지 인정이 안 돼서", "나 펜이었고 영상 수백 번 보면서 따라 하고 연구했다고. 네가 펜이 준거라고 끔찍이 아끼는 저 우산도 내가 준거야", "내가 그렇게 널 좋아했어, 고유림. 그래서 미친 듯이 연구했고"라고 말했습니다. 고유림은 분노하며 "그러게 내 빠순이나 계속하지 주제넘게 여기까지 와서 ㅈㄹ 이야?"라고 말했고 나희도와 결국 머리채를 잡고 싸우게 됩니다. 

아시안게임 중계권

스포츠국에서 일하게 된 수습기자 백이진은 국장님께 인사하러 갑니다. 국장님은 "너구나. 천일 건설 장남",  "몰락한 도련님께서 입사를 하셨네" 라며 "네가 이번에 들어온 UBS 사상 최초 고졸 기자구나", "시키는 거나 잘하도록 해"라고 훈수를 늘어놓습니다. 이어 국장님은 아시안 게임 중계권 뽑으러 같이 가자고 했고, "너 얼마나 운이 좋으면 고졸로 기자가 되겠어" 라며 결국 막내인 백이진이 함께 갑니다. 

아시안 게임 때, 방송 3사가 모여 동시간대 하는 경기 중 중계권을 뽑는 자리에서 방송사들은 모두 축구 한일전을 뽑기를 기대합니다. 그다음에는 레슬링을 원했고,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펜싱 결승이었습니다. 모두들 "이거는 좀 그렇네요" 라며 펜싱결승 중계를 꺼려했고 국장님들은 "이번에는 직원들 실력 한 번 봅시다" 라며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백이진은 머리를 써서 냈지만 결국 꼴찌로 펜싱 중계권을 가져오게 되었고, 국장님께 "펜싱 괜찮지 않습니까?"라고 말합니다. 이에 국장님은"닥쳐라"라고 말했고, 백이진은 "요즘 펜싱이 상승세입니다. 고유림 나희도 선수가 딴 메달만 5개가 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국장님은 "그걸 누가 아는데?" 라고 물었고 백이진은 "제가 알리겠습니다. 제가 펜싱 맡아서 해도 되겠습니까?" 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나희도의 엄마 신재경(서재희 분) 아나운서는 태양고 양찬미(김혜은 분) 코치를 찾아가 "우리 방송국 아시안 게임 펜싱 중계 맡아줬으면 해"라고 말합니다. 이에 양찬미가 "니는 악연도 인맥인가?"라고 말하자 신재경은 "국가대표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말도 하고 겸사겸사"라고 답합니다. 양찬미는 "선수 부모들한테서 로비받아서 잘린 코치인데, 직접 터뜨리셨잖아요, 기억 안 나?" 라며 화를 냈고, 신재경은"8년 전 일이야. 사람들은 잊었으니까 너도 잊어"라고 말합니다. 양찬미 코치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이야기해도 니는 아니지"라고 말하자 신재경은 "기자가 제보 온 것을 덮어?"라고 대꾸했고, 양찬미는 "난 피해자다"라고 말합니다. 신재경은"네가 무결하다고 할 수 있어?"라고 말했고, 양찬미는 "선수와 기자로 만났어도 우리는 친구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재경은 "난 친구이기 전에 기자였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고, 양찬미는 "알지요. 스스로 증명했으니까"라고 대꾸했습니다. (둘은 원래 친구사이였고, 과거 양찬미 코치의 로비 비리를 신재경이 뉴스에서 폭로한 듯싶습니다.)    

한 치 앞도 예상이 안 되는 나희도의 행보

선배 기자를 따라 중계 현장에 나간 백이진은 우연히 나희도를 목격하게 됩니다. 백이진은 시위 인파 사이에서 나희도를 찾다가 풀하우스 15권을 떨어뜨리고. 갑자기 뒤에서 "백이진"이라는 나희도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백이진은 밴드를 붙인 나희도의 이마를 보며"다쳤네"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고유림이랑 싸우다가"라고 답했습니다. 백이진은 "친해질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나도 기대했었지"라고 답했습니다. 

둘은 동시에"삐삐"라고 말하다가 백 이진이 먼저 "삐삐 없어졌던데?"라고 말하자 나희도는 "엄마가 나한테 말도 안 하고 해지시켰어. 핸드폰 쓰라고" 라며 "연락했었구나"라고 말합니다. 백이진은 나희도가 들고 있는 풀하우스 15권을 가리키며 "그거 주려고"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이거 내 거야?"라고 묻습니다. 백 이진은 끄덕이며  "아직 내 취향은 아니라서 조금 더 크면 모르겠지만", "늦어서 미안해. 봤어? 15권?"이라고 물었고 나희도는  "아니. 이제 보면 되겠다"라고 말합니다. 나희도가 "여긴 어쩐 일이야?"라고 물었고, 백 이진은 "취재하러 왔어. 나 기자 됐거든"라고 답하자 나희도는 "진짜? 언론고시 대게 어렵다던데? 똑똑한 사람은 다르구나 축하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희도는 누구 만나러 가는 길이지만 괜찮으면 같이 밥 먹자고 제안합니다.

이후 당황스러운 장면이 펼쳐집니다. 나희도는 "이쪽은 내 남자 친구" 라며 펜싱 남자 국가대표 정호진(최태준 분)을 소개합니다. (엄마 일기를 보던 나희도의 딸 김민채는 "남자 친구? 이게 반년만에 만나서 할 소리야?" 라며 놀랍니다.) 이어 나희도는 "펜싱 국가대표야" 라며 정호진을 소개했고, 백이진은 "아, 정호진 선수군요. 스포츠국에서 펜싱 담당이에요" 라며 인사합니다. 백이진은 두 사람의 커플 휴대폰 고리를 쳐다보게 됩니다. (그 시대의 커플 템이죠)

돈가스를 썰다가 칼을 놓치는 나희도에게 남자 친구 정호진은 "안 다쳤어? 알콩?"이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달콩 , 생각보다 칼이 무겁네. 손이 미끄러졌지 뭐야"라고 말했습니다. 정호진은 이어 "내가 할게. 이렇게 예쁜 손으로 칼 드는 거 아냐"라고 말하자 백이진은 "칼 드는 게 직업 아니었나?"라고 조용히 말합니다. 이어 백 이진이"두 분은 사귄 지 얼마 되셨어요?"라고 묻자 정호진은 "3일이요" 라며 "미리 말해두는 데, 난 아는 오빠. 과외 오빠 교회 오빠 이런 장르 딱 질색이에요. 우리 알콩이랑 선 지켜가면서 지내세요 아시겠죠?"라고 말합니다. 그리곤 나희도에게 돈가스를 썰어 보이며 "우리는 보통 찌르잖아. 이건 베듯이"라고 자상하게 알려줍니다. (백 이진은 어이가 없어 계속 웃기만 합니다.)

정호진이 잠시 화장실에 가자 백이진은 나희도에게 "넌 진짜 한 치 앞도 예상이 안 된다. 상상도 못 했다. 3일 된 남자 친구" 라며 웃었습니다. 나희도는 놀리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아까 너 뒷모습 보고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 놓칠까 봐"라고 말합니다. 백이진은 "무지 시끄러웠는데, 니 목소리밖에 안 들리더라"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너 힘들지 않게 해달라고 엄청 기도했어. 기도가 좀 통했나?"라고 말했습니다. 백이진은 "조금 힘들었고 금방 일어섰어. 일어서 지던데?"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그럴 줄 알았어"라고 말합니다. 이어 나희도는"신문 배달하더니 신문 만드는 사람이 됐네. 멋지다"라고 말했고, 백이진은 "신문기자가 아니고 방송국 기자야 UBS"라고 답합니다. 나희도는 엄마가 일하는 방송국이지만 다른 말은 하지 않습니다.

이어 왜 연애를 하냐고 묻자 나희도는 "궁금하잖아. 연애 어떻게 하는 건지. 진짜 풀하우스처럼 그런지"라고 답했고, 백 이진은"첫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다, 열아홉"이라고 답했습니다. 나희도는 "왜 놀리는 거 같지?" 라며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집에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자신의 번호를 알려주는 나희도의 연락을 받은 백 이진은 택시기사님께 어이가 없는 일이 생겼다며 알콩달콩 단어를 말하며 계속 웃습니다.

경주 아시안게임

경주 아시안게임 중계를 위해 경주로 가는 백이진은 빨간 스포츠카를 가져옵니다. 기자 선배는 "너는 이런 차를 가지고 왔냐" 고 말하자 백이진은 "빌릴 수 있는 사람은 빌려오라고 해서, 도움이 되고 싶었다"라고 답합니다. 기자 선배는 "이런 차를 끌고 다니는 기자 말을 믿을 수 있겠냐?" 라고 말하자 백이진은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고, 기자 선배는 "뚜껑은 닫고 달려라"라고 말했습니다. 백이진이 답에 기자 선배는 어이없어하다가 "선글라스까지 쓰면 죽인다"라고 말합니다. 

아시안게임 체육관에서 펜싱경기를 지켜보던 해설가는 양찬미 코치에게 "예상대로 기량 차이가 나네요"라고 말하면서, 양찬미에게 같은 동료였다가 결승하는 점을 중계할 때 함께 곁들여 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양찬미 코치는 "같은 팀 동료로 지내다가 결승에서 적이 되는 거 불편하고 재미있죠"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백이진도 예선전을 지켜보며 미소짓습니다.

결국 나희도는 결승전에 올라가게 되었고, 국가대표 코치는 고유림에게 지도를 해줍니다. 그리곤 나희도에게 오더니 "잘했어. 나희도. 결승전에서 집안싸움하게 생겼다"라고 비꼽니다. 이에 나희도는 "내일 누구 코치하실 거예요? 어느 쪽에 서 계실 거냐고요?"라고 물었고, 코치는"둘 다 못 서지. 이럴 경우 코치는 관중석 쪽으로 빠져있어"라고 답합니다. 나희도는 "마음이 서 있는 쪽이 있으시겠죠"라고 대꾸합니다. 

체육관 복도에서 고유림은 나희도의 어깨를 치고 지나갑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유림이 마음에 안 드네요...) 나희도는 "나 꿈 이루게 생겼다, 고유림. 니 라이벌 되는 거. 얼마 안 남은 거 같아서. 보고 있지? 니 빠순이가 어디까지 올라왔는지"라고 말했고, 고유림은 "너도 내일 보겠네. 네가 어디까지 올라오든 말든 내가 고유림인 이유. 네가 내 팬이었던 이유. 그리고 니가 꿈을 못 이루는 이유. 가르쳐 줄테니까 많이 보고 배워"라고 말합니다. 이때 급하게 지나가는 사람으로부터 고유림을 피하게 해 준 나희도는 "내일 가르쳐준다며? 다치면 안 되지"라고 말하고 자리를 뜹니다.

기자 백이진

백이진은 떡갈비를 찾는 외국인 손님을 우연히 안내하게 되었고, 그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됩니다.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외국인 손님은 계속 말을 거고. 포대기를 한 아주머니를 보고 포대기에 대해 물어봅니다. 백이진이 "아기를 업을 때 쓰는 거죠" 라고 답했고, 외국인 손님은 "흥미롭네요. 저렇게 뒤로 업으면 몸이 자유로워지겠네요", "정말 천재적이에요" 라며 극찬을 합니다.

펜싱경기 결승전 당일. 펜싱 국가대표팀이 버스에서 내리자 사람들은"고유림이다"를 외치며 응원합니다. 체육관에서 몸을 풀던 나희도는 펜싱칼 가방이 바뀐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코치는"무슨 일이야?"라고 물었고, 나희도는 "어제 준결승에서 저랑 붙었던 일본 선수 당장 연락해주세요"라고 답합니다. 경기 관계자는 일본팀에 전화를 걸어보곤 "일본팀 일정 끝나서 지금 서울로 관광하러 가는 중이라는데요. 기차 탄 지 20분 쯕 되었대요"라고 전했고, 나희도는 "당장 다음 역에서 내리라고 하세요. 제가 가지러 간다고"라고 말했고, 코치는 만류합니다. 나희도는 분노하며"코치 선생님이 다녀오실래요?"라고 말했고, 코치는 "바뀐 칼 써"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합니다. (고유림의 칼이 바뀌었어도 코치가 이렇게 나왔을까요?) 나희도는 "대체 어느 선수가 시합에서 남의 칼을 써요? 칼이랑 연습한 시간이 얼만데" 라며 기차역으로 달려갑니다.   

인터뷰장에서 백이진을 만난 고유림은 "저 인터뷰 안 해요"라고 말했고, 백이진은 "유림아 잘못했어"라고 말합니다. 고유림은"몇 번이나 더 잘못할 건데? 알고나 있자. 아니다, 연 끊자", "잘 지냈냐고? 오빤 잘 지냈어? 잘 지내 졌어?"라고 물었고, 백이진은  "미안해. 그래도 이전보다 좀 떳떳해. 떳떳하려고 애썼어. 그래서 연락 못했어"라고 답합니다. 돌아서 가던 고유림은 "나희도는 알아? 오빠 기자 된 거?"라고 물었고, 백 이진이 "응. 우연히 마주쳤어. 거리에서 우연히"라고 답하자 고유림은"나쁜 년. 나한테 말해주기로 약속해놓고" 라며 화를 냅니다. 

결국 백이 진과 인터뷰하는 고유림은 "지난 올림픽에 이어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인터뷰 종료 후 백이진에게"오늘 일은 나중에 정식으로 사과해"라고 말합니다. 국가대표 코치는 백이진 기자에게 "나희도는 1시 5분에 경주에 도착하는 열차 탔답니다"라고 전합니다.  

아무 문제없어

나희도는 칼을 바꾸기 위해 영천역까지 갔고. 일본 선수는 일본말로 "금메달은 당신이 딸 거예요"라고 말해주며 좋은 선수라고 말해줍니다. 나희도는 불어로 "최선을 다할게요" 라며 인사하고, 돌아오는 기차를 탔지만 연착이 됩니다. 게다가 휴대폰은 방전이 되어 꺼져버립니다.

같은 시각 백이진에게 동료 기자가 전화를 걸어 경주역에 1시 5분에 도착하는 기차를 탄 선배를 픽업하라면서 기차가 연착되었다고 알립니다. 백이진은 순간 1시 5분도착 열차를 나희도가 탄 것을 기억했고, 나희도의 전화가 꺼져있는 것을 확인한 후 경주역에 가서 나희도를 찾습니다. 기차 플랫폼에서 백이진은 방송국 선배를 지나쳐 나희도를 데리고 차에 태워 갑니다. 상기된 얼굴의 나희도는 "경기장 못 갈까 봐, 경기도 못해보고 질까 봐, 내가 얼마나 준비했는데"라고 말합니다. 백이진은 "희도야 나봐. 우린 15분 후에 경기장 도착할 거고, 넌 30분 몸 풀고 결승전 치를 거야. 칼도 찾았고, 아무 문제없어"라고 말하며 차를 출발시킵니다.

진정시킨 나희도는 "너 경주에 왜 있어?"라고 물었고, 백 이진은 "나, 기자인 거 잊었어?"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자신이 거기 있는 거 어떻게 알았는지 묻습니다. 백이진은 "네가 탄 기차 연착된 거 우연히 알게 됐다"라고 말합니다. 백이진은 나희도가 아는 길과 다른 길로 가면서"네가 생각한 길로 가면 너 오늘 결승전 못해"라고 말합니다.

차량 통제하는 길로 간 백이진은 그곳을 지키는 경찰에게 "UBS 백이진 기자입니다. 지금 차에 펜싱 국가대표가 타고 있습니다" 라며 "이 도로 열어주셔야지 제시간에 경기장에 갑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상부에 보고하자 백이진은 전화를 빼앗아 "지금 도로 안 열어주시면 한국 선수가 기권 패하게 됩니다", "지금 통제 안 풀어주시면 금메달 못 땁니다"라고 말합니다. 경찰 상부에서는 "국가대표? 뭐 하고 있어? 당장 도로 열어드려"라고 말했고, 빨간 스포츠카는 대로를 달립니다.

나희도는 "나 너 못 만났으면 지금 어떻게 하고 있을까?"라고 물었고, 백이진은 "오늘 아니면 우리 처음부터?"라고 묻습니다. 이어 백 이진은 "너랑 내가 모르는 사이였어도 지금처럼 같이 가고 있을 거야. 우린 목적지가 같거든"이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면 내가 여기 어떻게 타?"라고 물으면서 상황을 상상합니다. 백이진은 "난 선배 픽업하러 경주역에 갔다가 펜싱계 라이징 스타 나희도를 알아봤겠지?" 라며 상상 속에서 백이진은 경주역 플랫폼에서 선배기자와 이야기하다 달려가는 나희도를 발견합니다. 백이진은 나희도를 쫓아가며 "나희도 선수? 지금 경기장에 계셔야 하지 않아요? 도움이 필요하면 제가 돕겠습니다" 라며 둘은 함께 달려갑니다. (상상속에서도 선배 기자는 버림을 받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나희도는 "그렇게 처음 만나는 것도 괜찮았겠다"라고 말했고, 백이진은 "우린 어떻게든 결국 만났을 거야"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고마워, 오늘"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이진도 "나도 고마웠어. 떨어져 있는 내내. 진심이야"라고 말합니다. 이어 백이진은 "질문 두 개만 할게. 공식적으로 대답해줘" 라며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데 컨디션은 어떻습니까?"라고 묻습니다. 나희도는 "좋습니다. 아침부터 몸을 제대로 풀었더니 가뿐합니다"라고 답합니다. 이어 백이진은 "어떤 전략으로 게임에 임하실 겁니까?"라고 물었고, 나희도는 "전략이 없는 게 내 전략인데, 상대가 고유림이라고 다르지 않다. 늘 그랬던 것처럼 그냥 내가 하고 싶은 펜싱을 보여줄 거야, '이게 나희도의 펜싱이다' 하고. 난 무대가 크면 클수록 짜릿해.  전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주 마음에 들어", "너무 건방져?"라고 말했고, 백 이진은 "아니, 아주 마음에 들어"라고 답해줍니다. 

이때 빨간 스포츠카를 호위해주는 경찰차들이 나타났고 백이진은 "네가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 줄 모르는구나? 너 지금 호위받고 있잖아"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진짜 신난다. 내가 이렇게 중요한 사람이다" 라며 "중요한 사람이 질문하나 한다. 백이진! 오늘 결승전에서 만나는 고유림과 나희도, 누구를 응원하십니까?"라고 묻습니다. 백 이진은 "고유림" 이라면서 "너는 니 달콩이가 응원해주겠지? 유림이는 달콩이가 없잖아"라고 답합니다. 이에 나희도는 "나 달콩이랑 헤어졌거든"이라고 말했고,(엄마의 일기를 보던 민채도 당황하고..) 백이진이 당황해하며"사귄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헤어져?"라고 묻자 나희도는 "2주 만났으면 많이 만난 거지"라고 대꾸합니다. 백 이진이 "너 대체 왜 만난 거야?"라고 물었고, 나희도는 "비밀인데, 나 사실 이별이 해보고 싶었어.... 온갖 노래 가사에서 이별 때문에 죽네사네 하자 낳아. 별거 없던데?"라고 답합니다. 백이진은 "진짜 사랑을 해야 이별이 슬프지 바보야"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과거 백 이진이 펜싱칼을 대문 앞에 꽂아놓고 사라졌을 때를 회상합니다.

경기장에 도착한 나희도는 경찰들에게 정중하게 인사했고, 들어가려는 나희도에게 백 이진은 "나희도 잘할 거지?"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잘 모르겠어. 근데 확실한 건 이길 거야"라고 답합니다. 이어 경기가 시작되고, 고유림과 나희도의 결승전의 시작으로 6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드디어 결승전에서 만난 고유림과 나희도. 승부는 어떻게 될까요?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누가 이겨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중요한 문제입니다. 늘 승리하던 고유림 앞에서 나희도는 금메달을 가질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계속 틱틱거리는 고유림과 고유림만 싸고도는 코치가 너무 마음에 안 드네요.....ㅎㅎ )  

 

이상으로 응답하라 1998 두 남녀의 청춘 이야기"스물다섯스물하나" <6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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