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2역의 연기가 첫회부터 빛이 납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아다마스" <1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해송그룹의 해송원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인 쌍둥이 동생 하우신(지성 분)은 정돈된 환경에서 계획된 일과를 수행하면서 문하생의 말투와 행동만으로 심중을 훤히 읽습니다. 쌍둥이 형인 검사 송수현(지성 분)은 조직의 결정만으로 저의와 얕은수를 파악하는 명석한 두뇌를 가졌습니다.
씽둥이 형 송수현은 계부를 죽인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고 있고, 동생 하우신은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다이아몬드로 만든 화살)' 를 찾고 있습니다.
하우신은 의뢰를 받고 해송 그룹의 저택 해송원에 대필작가로 들어갑니다. 하우신은 형 송수현을 찾아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고 한 달 정도 여행을 간다고 말했습니다.
수많은 CCTV와 경호원들, 외부인의 접근을 막기 위해 체형 측정값을 입력하는 보안 시스템까지 사용하는 해송가 저택은 기괴한 분위기와 계급 사회를 연상케 합니다. 게다가 경련을 일으키며 혼절한 동료를 보고도 고용인들은 무덤덤하기까지 합니다.
그곳에서 만난 권집사(황정민 분)는 대대로 노비 집안에서 태어나 성씨까지 따를 정도로 뼛속까지 주인을 모십니다. 그는 하늘같이 모시는 권재규(이경영 분) 회장의 관심과 애정에 집책 하는 히스테릭한 인물이었습니다.
권집사는 자신의 입지를 위협하는 불청객, 하우신에게 계속 딱딱하게 대합니다. "호랑이 없는 산중엔 여우가 왕이요" 라며 첫 만난부터 자신의 서열을 드러내기도 했고, 하우신의 방을 몰래 엿듣기도 하며 하우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이를 숨기려 하지 않는 뻔뻔한 모습을 보입니다.
시아버지인 권회장과 집안에 대해 선 넘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며느리 은혜수(서지혜 분)의 경고는 이상함을 넘어 괴기함을 안깁니다. 하우신은 은혜수의 화원에서 아편의 원재료인 양귀비를 발견하곤 "재배는 불법일 텐데" 라고 묻습니다. 은혜수는 "맞다. 이 집안에 불법은 없다. 뭐든 가능하다" , "그 인터뷰, 지금 해라. 가감 없이 물어봐라. 최회장님은 회사를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하는 분이다. 상상할 수 있는 온갖 추잡하고 더러운 일을 떠올려봐라. 회장님은 그걸 실행하는 분이다. 헬기사로 묵은 처남, 사고였겠나" 라고 말해 의문을 자아냈습니다.
하우신은 권재규(이경영 분) 회장과의 첫 만남에 협상 테이블에 앉았고, 두 사람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시작됩니다.
교도소 학살 사건
강청교소도의 사형수가 재소자들을 학살한 사건이 발생했고, 사형제의 재개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사형제 부활을 뒤에서 종용하는 비밀 조직 팀 A의 은밀한 움직임이 보입니다. 이들의 목표는 사형제 찬성을 공약으로 내건 황병철(김종구 분)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었고, 목표를 위해서라면 사람 목숨 따위는 고려하지 않는 리더 이 팀장(오대환 분)의 잔혹함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황 후보의 짜인 여론몰이는 사회부 기자 김서희(이수경 분)도 냄새를 맡습니다. 김서희는 쌍둥이 형제의 형인 검사 송수현을 찾아가 사형제가 집행될 시 송수현의 아버지를 살해한 대도 이창우(조성하 분)도 집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이창우가 누명을 썼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서희는 송수현에게 강천 교도소 학살사건이 조작됐으며, 송수현의 아버지와 관련이 있다고 말합니다. 김서희는 송수현 아버지의 자료를 넘겼고 송수현은 무턱대고 찾아와 황당한 말들을 쏟아내느 김서희에게 화가 나면서도 살해 흉기가 발견되지 않은 점, 이창우가 사형당하면 진범은 영영 찾지 못한다는 점 등을 어느새 곱씹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송수현은 어머니가 죽기 전 남긴 유언과 더불어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온 편지를 통해 계부의 죽음에 석연치 않는 구석이 있음을 직감했었습니다.)
아다마스
하우신은 해송원의 보안총괄책임자 최총괄(허성태 분)을 만나 감시 시스템에서 빼 달라고 말합니다. 그가 대놓고 요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최 총괄이 해송원에 잠입한 언더커버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우신에게 정체가 탄로 나자 최 총괄은 이곳에 온 이유를 물었고, 하우신은 "해송 그룹의 상징, 다이아몬드로 만든 화살, 아다마스를 훔칠 겁니다"라고 본 목적을 밝힙니다. 아다마스를 훔치기 위해 적의 심장부로 들어간 하우신, 아버지의 죽음에 은폐된 진실이 있음을 직감하게 된 송수현, 이 두 형제의 모습을 끝으로 1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둘이자 하나인,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기 드라마 "아다마스" <1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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