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비밀을 알게 된 노다현은 충격에 빠집니다.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13회> '엄마의 비밀' 리뷰를 시작합니다.
나 버리지 말아라
은계훈(여진구 분)은 "나는 너랑 못 헤어져. 그게 내가 그게 내 할 말의 전부" 라고 말했고, 노다현(문가영 분)은 "그렇게 통보해 버리는 게 어딨냐" 라며 "이유 충분히 설명했잖아" 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은계훈은 "널 모르고 산 게 이십몇 년, 널 안 건 고작 몇 개월 그런데 그 고작 몇 개월이 내 이십몇 년보다 더 크다. 시간의 밀도가 다르다" 며 "널 만나기 전에는 다 흐릿했다. '어떻게든 잘 견뎠다' 그런 시간들이었다. 나약한 소리 좀 보태자면 언제, 어느 날 사는 게 끝나도 어머니 걱정 빼고는 아쉬운 거 없다고 생각했다" 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너 만나고는 바뀌었다. 그 짧은 시간에 난 너 없이 안 되는 사람이 됐다. 사는 게 꽤 즐겁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나 버리지 말아라"라고 붙잡았습니다. 노다현은 "난 널 버린 게 아니라 정말 괜찮겠냐. 날 볼 때마다 괴롭지 않겠냐. 힘들 텐데 사실은 나도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라고 눈물을 보입니다. 그리고 이때 스토커 이진근(신재휘 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집니다.
스토커의 죽음
한편 노다현의 스토커이자 18년 전 아이들을 진범에 데려간 이진근 죽음으로 지화동이 발칵 뒤집힙니다. (경찰서로 옮겨진 냉장고안에 죽은 이진근이 있었습니다) 홍복희(김지영 분)가 자신의 딸 노다현의 스토커였던 이진근을 해쳤을까 걱정이 된 안정호(김찬형 분) 순경은 홍복희에게 달려갔지만 홍복희는 몰랐던 이진근의 사망 사실을 듣고 오히려 놀랍니다.
다시 한의찬을 찾아가 범행 시간의 알리바이를 묻는 서 대장을 발견한 순경 지원탁(송덕호 분)은 경멸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결국 서 대장에게 폭력을 가합니다. 이후 서 대장은 지원탁이 한의찬의 아들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은계훈은 이진근의 죽음 역시 진범의 짓이라고 추측했고, 기억을 잃은 노다현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진범을 아는 자는 이진근뿐이었기 때문에 그가 살해된 사실은 더 많은 의문을 남기게 됩니다.
이후 지화동 남자들끼리 모여 술을 마시던 중, 동남, 동숙 부부(붉은 대문 집에 사는 부부)를 본 안정호는 자리에 함께 할 것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부부의 표정은 좋지 않습니다.)
그중 과거 이진근에게 협박을 당했던 택시 기사 김민철(유정호 분)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범인 검거에 목소리를 높였고,
또, 서 대장을 필두로 진근을 살해한 범인이 은계훈 혹은 전골집(노다현네 식당) 일 것이라 몰아가며 주민들은 분위기에 휩쓸려 근거 없는 억측을 해댑니다. (그런 모습이 18년 전 한의찬(이규회 분)을 유력 용의자로 만들었습니다.) 유정호는 "쓸데 없는 소리 하지 마", "그만하시죠", "18년 전에도 그랬잖아요. 또 그러고 싶어? 입 좀 조심해" 등 철저히 홍복희를 방어하면서 더 이상 한의찬과 같은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굳건한 믿음
이진근의 죽음을 비롯해 사건 당시 어린 은계영의 손을 놓쳐 함께 살아 돌아오지 못했던 노다현의 기억까지, 휘몰아치는 진실과 현실이 은계훈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이진근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은계훈이 유력 용의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고, 과거 이진근과의 통화내용을 회상하다가 자신의 어리석음에 분노를 표합니다.
이진근은 당시 앞에 있는 누군가를 보며 "내가 지금 누구랑 같이 있거든. 되게 오랜만에 우연히 만났는데.... 너한테 뭘 좀 물어보네. 아버진 잘 계셔?"라고 물었었습니다. 이후 이진근과 만났지만, 은계훈은 분노하느라 가장 중요한 의문을 해소하지 못했었습니다. "몇 번이나 기회가 있었는데..." 라며 은계훈은 고통스러워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계훈은 노다현과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감당할 수 있다"며 굳건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로 서로를 끌어안습니다. 이후 은계훈은 잡생각을 잊기 위해 음식을 잔뜩 만들었고, 이후 노다현의 엄마와 할머니, 그리고 식당 식구들과 음식을 먹습니다. 계속 오픈일이 연장되자 식당 직원 차진후는 전화를 돌렸고, 스토커의 죽음에 동생이 생각난 쉐프 이은정(이봄 분)도 눈물을 흘립니다.
엄마의 비밀
노다현의 엄마 홍복희는 점점 기억을 되찾아가는 딸 노다현에게 그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고백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홀로 어린 다현을 키우는 데 지쳐있던 18년 전 홍복희는 퇴근 후 돌아와서 집에 들어오지 않은 어린 노다현을 찾으러 다니다가, 은 내과 딸 은계영도 없어졌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뒤늦게 딸의 실종 상태를 인지했습니다.
노다현 할머니 나춘옥(예수정 분)과 경찰 안정호까지 합세해 동네를 샅샅이 뒤진 홍복희는 오래 지나지 않아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했고, 그 옆에는 또 다른 공범이었던 사내가 딸에게 접근 중이었습니다. 홍복희는 있는 힘껏 그를 밀어내 딸을 품에 안았고 뒤이어 온 안정호와 범인이 격렬한 혈투를 벌이는 중 홍복희가 범인에게 일격을 가하며, 범인은 죽었고 안정호의 수습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딸을 지키기 위해 사람을 죽였다는 엄청난 사실을 전해 들은 노다현의 머릿속은 충격과 혼란 그리고 슬픔과 물음표로 가득 찼습니다. 엄마가 진범을 죽였다면 이진근을 살해했던 사람은 누구였을지 의문이 생기던 찰나 비로소 은계영이 "밖에 있는 사람들 한 명이 아니야"라고 했던 말을 기억해냅니다. 그리고 은계 영은 어떻게 됐는지 엄마에게 묻는 순간, 붉은 대문 집주인 조동남(윤상화 분)이 오랜 세월 은계영 환영에 시달려 왔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드러납니다. 그는 실종사건 당일 지화동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지화동에 있었던 것입니다. (조동남이 왜 은계영의 환영을 보게 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엄마로부터 엄청난 사실을 듣고 먼저 일어나 집에 가는 노다현 앞에 아직 살아있는 진범 생선가게 사장 이영훈(서동갑 분)이 등장했고, 그를 보자 동시에 밀려온 불안감은 그대로 은계훈에게 링크됩니다. 이후 노다현의 위험 상황을 감지한 은계훈은 노다현을 찾으러 밖으로 나왔고, 은계훈의 앞에는 환영에 시달리던 조동남이 찾아오면서 1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진범 이영훈은 노다현이 기억이 돌아오고 있다는 이진근의 말을 듣고 확인을 하러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은계영의 환영에 시달리는 붉은 대문 집 조동남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요? 이상으로 감정 공유 판타지 멜로이자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1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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