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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엄마친구아들 <6회>

by 장's touch 2024.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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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석류의 모든 처음을 기억한다. 나는 그 애를 너무 오래 알아서, 정말이지 모르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 최승효의 내레이션으로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tvN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6회> '당신의 첫' 리뷰를 시작합니다.

배석류(정소민 분)는 최승효(정해인 분)의 집에 반찬 배달을 갔다가 마침 최승효가 방을 비운 사이에 타임캡슐에 묻었던 최승효의 편지를 찾아 읽었습니다. 그 편지에는 최승효의 첫사랑이 배석류 자신이라고 적혀 있었고, 배석류는 당황합니다. 샤워를 마친 최승효가 그 모습을 보고 경악했고, 배석류는 "훔쳐보려고 한 건 아니고 너만 내 편지 본게 억울해서 그랬다"라고 말합니다.

최승효는 편지를 빼앗아 쓰레기통에 버리며 "내용 봤지? 장난이다. 내가 너 놀리는 데 진심이었나 보다. 이런 장난까지 친 것 보면"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배석류는 "그렇지? 장난이지?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고, 최승효는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재미없다. 나 옷 갈아입어야 하는데 나가줄래?" 라며 배석류를 내쫓았고, 배석류는 "그 편지 뭐야. 진짜? 날 좋아했어? 장난이야? 장난을 경제개발도 아니고 10년으로 계획해? 그걸 왜 버려?" 라며 혼란에 빠졌습니다.

배석류는 과거 유학시절 자신이 찍었던 요리 영상을 지켜보며 과거를 회상했고, 최승효이 회사 앞을 지나가던 배석류는 어색했지만 말을 건넸고, 마침 장태희(서지혜 분)가 회사일로 찾아옵니다.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차를 권하는 장태희에게 "바쁜 데 쟤를 왜 끼우냐" 라며 타박했고, 배석류는 자리를 떠납니다.

그런 두 사람 사이를 눈치 챈 최승효의 구 여자 친구 장태희는 "이왕 이렇게 된 거 날 활용해보면 어때? 말 그래도 충분히 잘 이용해 보라고 좋잖아. 난 너랑 데이트하고, 넌 네 맘과 대변해 보고" 라며 "난 석류씨 귀엽다. 물론 넌 더 귀엽고 귀여운 친구들이랑 같이 놀고 싶은데 안 돼?"라고 제안했고, 최승효는 "장난은 나한테 친 거로 충분해. 배석류한테 괜한 말 하지 마"라고 차단합니다.

배석류가 미국에서 파혼하고 퇴사한 후 귀국해 찾은 자신의 꿈은 요리였습니다. 하지만 분식집을 운영하는 부친 배근식(조한철 분)에게 "내가 아빠처럼 요리를 했으면 어땠을까?"라고 묻자, 부친은 "내 자식은 나처럼 손에 물 묻히지 말라고 공부시킨 거" 라며 펄쩍 뛰었습니다. 그러나 배석류는 고민 끝에 요리학원을 등록했고, 친구 정모음(김지은 분)이 응원하며 축하파티를 하자며 최승효도 부릅니다.

최승효는 약속이 있다고 거짓말했고, 우연히 기자 강단호(윤지온 분)를 만납니다. 최승효는 강단호의 집이 정모음의 옆집이며 딸이 있는 싱글파파라는 사실에 놀랐고, 강단호는 최승효에게 "제가 직업병 같은 게 좀 있다. 사람 표정 읽어내고 궁금한 거 있으면 꼬치꼬치 캐묻고 그래서 사람들이 기자를 싫어하나 보다. 하지만 그 반대도 잘한다. 잘 듣고 중립적으로 보고 익명 보장까지. 혹시 도움이 되실까 싶다"라고 말합니다. 

최승효는 강단호에게 "제 얘기는 아니고 친구 얘기인데 그 친구가 오래전에 좋아했던 친구가 있는데 다 정리된 감정이라 생각했다. 다시 보니까 좀 혼란스러운가 봐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피하고 있는제 좀 힘든 모양이다"라고 속마음을 이야기했고, 강단호가 "혹시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냐. 연인이 있다거나"라고 묻자 최승효는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 있대요. 결혼까지 하려고 했던"라고 답합니다.

강단호는 "좋아하는 친구분은 건축가님의 친구분을 알고 있대요?"라고 물었고, 최승효는 "아니요 마음을 들킬까 봐 무섭다고 한다. 고백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늘 함께여서 처음에는 그 감정의 실체를 몰랐고, 그다음에는 관계를 망칠까 봐 조심스러웠고, 결심했을 때는 타이밍이 어긋났고. 지금은 엄두가 안 나서요. 걔 때문에 한참을 쩔쩔맸다. 자꾸 울렁거려서 어지러웠어요. 이제 겨우 가라앉았는데 다시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가 않아요"라고 고백했고, 강단호는 "그러면 그 친구분은 계속 아닌 척 모르는 척 밀어낼 생각이래요?"라고 다시 묻습니다. 최승효는 "일단 노력 중이래요"라고 답했고, 강단호는 "저라면 그 친구분한테 어떤 수영선수 얘기를 해주고 싶네요. 예전에 이백 미터 단거리에서 스타트가 느리다는 약점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엄청난 노력으로 극복한 선수가 있었거든요. 조금 늦었더라도 그 선수처럼 용기를 내보시라고요"라고 다독였습니다.

마침 정모음은 그 대화를 담벼락 너머 엿듣고 최승효가 배석류에게 다시 흔들리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정모음은 이미 고등학교 시절 타임캡슐을 혼자 몰래 열어 최승효의 편지를 읽었고, 배석류를 향한 짝사랑을 알고 있었습니다. 정모음은 "내 이럴 줄 알았어. 좋으면 좋다고 말하면 되지. 뭐 이렇게 어렵게 사냐"고 혼잣말을 합니다.

최승효는 회사 회식 후 배석류의 부친 배근식이 술 취한 여자와 노래방에서 나오는 모습을 목격했고 바람을 의심합니다. 과거 어린 최승효는 모친 서혜숙(장영남 분)이 다른 남자와 함께 한 모습을 본 상처가 있었기에, 배근식을 집 앞에서 기다렸고,  "아까 아저씨 봤다. 어떤 여자분이랑 같이 계신 것" 이라며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고, 배근식은 "이런 모습을 보여 면목없다. 염치없는데 이모에게는 당분간 비밀로 해 달라" 며 전후상황을 이야기했습니다.

같은 시각 배석류의 모친 나미숙(박지영 분)은 친구들(숙자매)에게서 자꾸 새벽에 귀가하는 남편 배근식이 바람났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그 자리에 있던 최승효의 모친 서혜숙은 바람이라는 말에 마시던 커피를 뿜으며 뜨끔합니다. 집에 돌아온 나미숙은 남편 배근식의 카드값 명세서를 보고 "왜 가게를 쳐 닫고 놀고 다니냐. 카드 리볼빙을 신청하고 현금 서비스를 받냐"라고 몰아세우며 분노했고, 배근식은 온 가족 앞에서 구독자 10만 너튜버와 사고가 있었다고 실토합니다. 

며칠 전, 배근식의 분식집에 구독자가 10만이라는 너튜버가 찾아와 먹방을 찍다가, 어묵국물에 머리카락이 들어있다며 항의했고, 당황한 배근식이 허둥지둥하다가 어묵국을 엎자, 자신의 명품시계에 어묵국물이 튀어 멈췄다며 "소송을 걸기 전에 전액 배상을 하라" 요구했고, 이에 배근식은 불철주야 돈은 벌기 위해 노력했던 것입니다. 

배석류는 배근식이 "식품 위생법으로 영업 정지를 먹을 수도 있다"는 말에 분개했고,  "가게에 CCTV만 있었어도" 라며, 분식집 근처에 세탁소에 가서 CCTV를  구하러 갑니다. 그러나 최승효가 먼저 해결에 나선 상황이었습니다. 최승효는 배근식의 아들 역할로 두 손님(너튜버)을 직접 만나서 시계가 가품임을 확인했고, 세탁소에서 받은 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음식에 들어간 머리카락도 미리 준비한 증거와 구독자 1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라고 주장했지만, 이조차 사실이 아닌 것을 밝혀냅니다. 이에 두 명의 너튜버는 도망쳤고, 최승효는 강단호와 함께 상습 사기꾼들을 잡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석류가 코피를 흘리자 최승효는 자신의 넥타이로 그의 지혈을 돕기도 합니다.

이후 경찰서에서 나온 배석류는 최승효가 자신에게 거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너 요즘 나한테 거리 두잖아. 너 나 피해? 너 그러는 거 나 너무 불편해. 데면데면하고 어색하고 옛날 같지도 않고" 라며 말했고, 최승효는 "뭐 언제까지 옛날처럼 지내. 우리 이제 어른이야. 너도 네 생활이 있고 나도 내 생활이 있어. 그때에 머물러 있는 거 이제 그만하자. 걸핏하면 창문 두드리고 그런 유치한 짓도 하지 마. 프라이버시 좀 지키자고 서로"라고 못 박습니다.

배석류는 감사의 의미로 최승효에게 요리학원에서 처음 만든 음식을 선물했고, 배석류가 "이거 받아. 내가 오늘 요리학원에서 처음 만든 음식. 너 이거 좋아했잖아. 무지개 닮은 산적. 너 처음으로 먹은 한국음식이잖아"라고 말하자 최승효는 "그런 걸 왜 기억하냐" 라며 쏘아붙였고, 배석류는 "기억하는 게 아니라 그냥 기억나는 거야. 뭐 하루이틀 붙어 있었어야지. 아마 이모랑 아저씨보다 내가 너에 대해서 너 잘 알  걸?"이라며 털어놓습니다.

최승효는 "네가 나를 안다고? 네가? 야 배석류. 그깟 기억 아무 의미 없다. 그냥 지난 일이라고. 그니까 자꾸 상기시켜서 사람 피곤하게 좀 하지 마. 너 내가 만만하냐? 내가 말했지. 우리 이제 애 아니라고, 서른 넘었다고. 근데  5살 꼬맹이도 아니고 왜 따라다니냐. 왜 계속 얼쩡거려? 부탁이니까 나 좀 그만 내버려 둬. 내 인생에 끼어들지 좀 말라고. 이제"라고 말합니다. 배석류는 "끼어들 거야. 깜빡이도 안 켜도 막 끼어들 거다. 넌 옛날에 나한테 허락받고 우리 집에 굴러들어 왔냐. 난 너한테 계속 참견할 거야. 우린 그래도 돼. 난 너한테 그래도 돼" 주장합니다. 이에 최승효는 "제발 사람 미치게 하지 마라. 그때도 지금도 네가 자꾸 이러니까 너 때문에 내가 돌아버릴 것만 같다"라고 성내고 자리를 떠납니다.

배석류는 최승효의 분노에 '나는 최승효의 모든 처음을 알고 있다. 내가 유일하게 몰랐던 건 그 애의 첫사랑이었다'이라고 속말했고 , 최승효를 쫓아갑니다. 배석류는  "야. 너 안서?" 라며 신고 있던 구두를 벗어 최승효를 향해 던졌고, 이어 "너 아까 했던 말 무슨 뜻이야?"라고 물으며 "당신의 첫사랑" 이라는 글자가 떠오르며 6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어지는 예고에서는 배석류의 전 약혼자가 등장해 숨 막히는 삼자대면은 물론 최승효가 "이번에는 꼭 말할 거야" 라며 배석류에게 고백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정모음의 "짝사랑은 구조가 안 된다. 자력탈출이다"라는 말로 설렘을 유발했습니다. 이상으로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흑역사 재생기 '엄친아'의 소꿉친구 로코  tvN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6회> '당신의 첫사랑'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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