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후 구출작전을 위한 계획이 시작되었습니다. "엉클" <1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박혜령의 계획
'어터뮤직' 과 관련된 모든 사건이 지후 할머니 신화자(송옥숙 분)와 지후 아빠 민경수(윤희석 분)의 계략임을 알게 된 왕준혁(오정세 분)은 이때 나타난 민경수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분노했지만, 민경수는 모른 척 발뺌하며 민지후를 데리고 자리를 떠납니다. 그날 이후 왕준혁은 누나인 왕준희(전혜진 분)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놨고, 왕준희가 분노하던 순간 집에 초인종이 울리더니 신화자가 나타났습니다. 왕준혁이 뻔뻔하게 집을 찾아온 신화자를 향해 "우리한테 저지른 짓 대가는 치르셔야 될 겁니다" 라고 말하자, 신화자는 "모두 박혜령이 꾸민 짓" 이라고 말합니다. 더욱이 신화자는 "이 모든 상황을 알아채지 못한 내 불찰에 대한 보상" 이라며 왕준혁의 민지후에게 대한 접근금지를 풀어주겠다고 덧붙입니다.
사실 이 모든것은 박혜령(박선영 분)이 신화자에게 자신을 방패로 쓰라며 계획을 짠 것이었습니다. 박혜령은 신화자에게 왕준혁과 왕준희가 의심하는 모든 잘못을 자신에게 돌리고 선거에 집중하라고 말했고 자신의 뺨을 쳐서 상처를 내도록 만드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왕준혁의 생일파티
아빠에 대한 소문 때문에 힘들어하던 노을(윤해빈 분)이는 왕준희가 안아주며 위로해주자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이 소문이 지후네와 친하게 지내는 것이 눈에 거슬린 사람들의 계획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노을 아빠 주경일(이상우 분)도 알게 되었습니다. 주경일은 노을이에게 이사 가고싶냐고 물었지만, 노을이는 이젠 우리 둘 만이 아니라 위로해 주는 아줌마도 있고, 친구도 있다며 괜찮다고 하면서 씩씩한 모습을 보입니다.
접근금지가 풀린 이후 왕준희와 민지후를 비롯해 주경일, 송화음(이시원 분), 김유라(황우슬혜 분)와 아이들까지 모두 모여 왕준혁의 생일파티를 다시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송화음은 결혼에 대한 희망을 비췄고, 아이들은 왜 지후 삼촌이냐며 선생님의 취향이 독특하다고 놀리기도 했습니다. 행복한 생일파티를 하면서 왕준혁과 민지후(이경훈 분)는 듀엣으로 노래를 불렀고, 그 모습을 송화음은 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른들은 머리를 맞대고 박혜령, 신화자, 변이사(정지순 분) 등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의 관계와 진위 여부를 분석합니다. 그러던 중 응급실에서 민지후를 진단했던 의사가 민지후를 보자마자 알코올 초콜릿을 먹었다고 말한 것과 신화자가 다 알고 있었단 듯이 응급실에 온 것에 수상함을 느끼며 본격적으로 조사에 돌입합니다. 또한 김유라가 울면서 자신의 남편이 박혜령과 바람이 났다고 말하자 왕준희는 지후 때문에 접근한 것 같다고 이야기해줍니다. (김유라의 남편은 김유라가 남편에게 지후네 이야기를 하면 그것을 고대로 박혜령에게 전달하는 전달책으로 이용당한 것입니다. 그런데 본인은 찐사랑으로 알고있죠.)
천다정의 깨우침
한편 왕준희는 자신의 꽈배기 가게 앞을 지나가는 세찬엄마 천다정에게 "지난번에 미안했어요. 저도 모르게 손이 나갔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라며 꽈배기 상자를 건넵니다. 이에 천다정은 "가식 떨지마. 당신이 왜 사과를 해?이 때까지 나한테 얼마나 당했는데? 맺힌 게 얼마나 많았을 거야?", "한 대 때리고 속 풀렸으면 됐지 왜 사과를 해? 왜 나를 나쁜 년으로 만들어?" 라고 말합니다. 이에 왕준희는 "세찬이한테 미안해서요. 세찬이 앞에서 그러는 게 아니었는데. 죄송해요" 라고 말합니다. (전에 세찬이가 보는 앞에서 왕준희가 세찬엄마의 얼굴을 쳤습니다.) 같은 시각 세찬이는 편의점에서 왕준혁을 만납니다. 왕준혁은 자신에게 "약쟁이" 라고 말하는 세찬이에게 편의점 요리를 해주면서 "자꾸 애들 괴롭히고 놀리지 마. 하나도 안 멋있어" 라고 말합니다. 이에 세찬이는 "멋있으려고 그러는 거 아니거든요?" 라고 대꾸합니다. 왕준혁이 "쎄보일려고?" 라고 다시 묻자 세찬이는 "엄마 도와주는 거거든요. 아무도 우리 엄마 편 안 들어주니까. 다 우리 엄마한테만 나쁘다 그러니까. 엄마한테 힘이 되고 싶어서 그러는건데" 라고 답합니다. 왕준혁이 뭘 그렇게 거창하게 말하냐며 "그냥 노을이한테 사과하라는 거야" 라고 말했고, 세찬이는 가방을 들고 나가버립니다.
이후 엄마가 주는 꽈배기를 본 세찬이는 "어? 나 이거 먹고 싶었는데" 라고 말하면서 "엄마가 지후네 가서 샀어?" 라고 묻습니다. 이어 세찬이는 엄마에게 "나 노을이한테 사과해도 되?" 라고 묻습니다. 천다정은 "해" 라고 답했고, 세찬이는 "노을이가 화 낼 것 같은데" 라며 걱정합니다. 천다정은 "하고싶으면 해. 진심으로 사과하면 받아줄거야" 라고 말하면서 "우리 이사가도 될까?" 라고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이에 세찬이는 "당연하지. 엄마 마음대로 해. 누가 뭐래도 난 항상 엄마 편. 엄마한테 힘이 되는 아들이 될거야" 라고 말했고, 천다정은 세찬이를 꼭 안아줍니다. (여러가지로 힘들었을 천다정에게 왕준희가 손을 내밀었고, 천다정의 마음이 돌아서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민지후 구출작전 플랜 A
주경일은 응급실 의사에 대한 확인에 나섰고, 그 사이 김유라는 일부러 왕준희와 절교한 척 거짓 연기를 해 남편을 역이용한 후 골드맘에 복귀, 스파이 역할을 수행합니다. 김유라는 박혜령의 마음에 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며 다이아몬드인 세찬엄마 천다정(정수영 분)의 자리를 위협합니다. 왕준혁은 신화자의 선거운동에 나서며 민경수에게 박혜령을 이간질 해 불화를 일으킵니다. 마침 박혜령은 신화자에게 민경수가 선거운동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고, 이를 들은 민경수는 술에 만취합니다. 왕준혁은 신화자 쪽에서 자신에게 붙여놓은 사람을 따돌리고, 술에 취한 민경수를 찾아가서, 민경수를 구슬려 폭로를 이끌어 낸 후 녹취록을 남깁니다. 이 자리에서 민경수는 박혜령이 변이사를 처리했다는 이야기와 민지후가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약까지 먹으면서 공부한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얼마 후 '민지후 구출작전 플랜 A' 가 발동되는 당일, 왕준혁은 신화자를, 왕준희는 박혜령을 찾아갑니다. 왕준희는 박혜령에게 이 동네로 다시 돌아온 이유를 물었고, 박혜령은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니잖아?" 라며 싸늘하게 답합니다. 이에 왕준희는 "이깟 집이 뭐 대수라고, 지후 할머니 죄를 덮어썼어요?" 라고 말해 박혜령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이어 박혜령의 딸 채영이가 왕준희에게 보낸 손편지 엽서를 꺼내며, 채영이는 잘 지내고 있고, 친구도 사귀었고, 공부도 잘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지후 할머니가 당신이 원하는 걸 줄 거 같아요? 진심으로 걱정해서 하는 말이야. 당신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당신 애들을 걱정하는 거라고. 어떤 엄마일지라도, 애들한테는 엄마가 필요하니까" 라며 진심을 전합니다.
같은 시각 왕준혁은 신화자의 집으로 찾아가 "지후 데리러 왔습니다" 라고 선전포고를 날린 후, "아주 데려가겠다" 라고 말합니다. 이어 왕준혁은 "사실, 우리가 자체적으로 조사를 했다" 라며 "지후를 데려가기 위해 계략을 짠 게 민기 엄마라 하지 않았냐. 저희가 알아본 바로는 민기 엄마가 구치소에 있는 동안 면회한 사람은 딱 한 사람, 신화자 회장님밖에 없었다" 라고 전합니다. 신화자가 "그래서 그게 증거라도 되냐" 라고 하자 왕준혁은 "증거는 따로 있다" 면서 민경수가 술에 취해 폭로한 "'어터뮤직' 대표? 그거 나야. 변이사 내가 데려왔어. 술 들어간 초콜릿은 엄마가 지후 먹이라고 시켰지. 지후 응급실 도착하기도 전에 의사 대기시켜놨다니까" 라는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들려줍니다. (민경수는 지후의 알러지가 뭐가 있는지도 몰랐다고 합니다.) 이를 들은 민경수는 당황해합니다.
왕준혁은 여전히 뜻을 굽히지 않는 신화자를 보며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고, 곧이어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과 경찰들이 신화자의 집 문을 열고 등장, 신화자를 민지후 살인미수 교사혐의로 연행합니다. 이후 왕준혁이 뒷주머니에서 장남감 총을 꺼내 발사하는 모습과 동시에 "그 순간에 삼촌은 누구보다 뛰어난 최고의 요원 같았다. 온전히 나를 구하기 위해 맨 몸으로 뛰어든 삼촌은, 내겐 그 누구보다 멋진 슈퍼맨이었다" 라는 민지후의 내레이션과 함께 1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아직 3회의 이야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렇게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진 않습니다. 예고편에서도 지후의 편이 곤경에 처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천다정은 잘못을 뉘우쳤지만, 강력한 빌런인 박혜령은 아직도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또다시 계략을 꾸미고 있습니다. 이에 일이 성공적으로 해결되면 박혜령을 버릴 작정을 하는 신화자와 민경수이지만 박혜령은 이 또한 대비하는 듯 머리를 굴리는 것 같습니다. 지후는 무사히 삼촌과 엄마의 곁으로 돌아와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쓰레기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생존 성장기 드라마 "엉클" <1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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