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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불가살 <11회>

by 장's touch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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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은 서로 이어진 생명줄이었습니다. "불가살" <11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다시 만난 전생의 가족

불가살 옥을태(이준 분)의 칼에 찔린 남도윤(김우석 분)이 뒤늦게 달려온 권호열(정진영 분)에 신고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잠도 자지 않고 그의 옆을 지킨 단활(이진욱 분)은 "아이를 또 놓쳐버릴까 봐" 라며 남도윤의 전생인 아들 아찬을 잃었던 날을 떠올리며 불안해합니다. 이를 안쓰럽게 바라보던 민상운(권나라 분)은 손을 꼭 잡아주며 "다시는 이런 나쁜 일 일어나지 않을 거다" 며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이때 남도윤이 눈을 뜨곤 "둘이 손 잡고 뭐 하는거예요?" 라고 말해 모두가 기뻐합니다.

이어 남도 윤은 "형도 칼에 찔렸을 때 이런 느낌이었어요? 어떻게 참았냐. 정말 아프다. 너무" 라며 의식을 찾았습니다. 단활은 "너 이렇게 만든 놈이 누구냐. 옥을 태냐. 왜? 뭐 때문에?" 라고 물었고, 남도윤은 "내가 알아서는 안 되는 사실을 알았다. 옥을태가 600년 전에 나랑 내 엄마를 죽였다고 한다" 라고 말하자 단활은 600년 전 제 아내 단솔(현재 민 시호)과 아찬(현재 남도윤)을 살해한 불가살이 민상운이 아닌 옥을태였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바로 옥을태에게 가려고 합니다. 이에 민상운이 "아직 옥을태를 죽일 방법도 모른다. 도윤이 회복하는 게 먼저다" 라고 말립니다. 이후 단활은 남도윤을 극진히 보살피며 "원하는 거 말해라. 다 해주겠다" 고 말했고, 남도윤은 이에 옥을태를 죽여달라고 부탁합니다.

집에서 기다리던 민상운의 동생 민시호(공승연 분)는 전생의 아들인 아찬의 환생인 남도윤을 진심으로 걱정합니다. 민시호는 꿈에 나타난 남도윤을 보고 왠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였고 민상운에게 곧바로 확인했지만, 아무 일 없다는 말에 찜찜함을 남긴 채 텅 빈 집에서 혜석(박명신 분)과 함께 언니와 단활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괜찮다는 말과 달리 단활과 민상운의 부축을 받고 돌아온 남도윤의 모습에 민시호는 마치 엄마처럼 속상해하며 남도윤을 걱정했습니다. 특히 남도 윤이 죽은 형에 대한 자책과 혼자 남겨진 사실에 힘들어하자 민 시호가 "우리가, 내가 가족이 되어줄게" 라며 안아줍니다. (기억하지 못하는 전생에 모자지간이었던 둘 사이였습니다.)

사과하는 단활

단활은 "매일같이 가지고 다니면서 되새겼다. 복수할 상대를. 미안하다. 600년 간 증오하고 미워해서 미안하다"며 그동안 복수의 대상으로 잘못 쫓아온 민상운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면서 민상운의 전생 그림을 태웁니다. 이어 단활은 "이제 옥을태는 혼자 잡겠다. 너는 동생이랑 안전한 곳에 숨겨주겠다. 도윤이를 부탁한다" 라고 말했지만 민 상운은 "나를 이용해요. 내가 미끼가 될게요" 라며 "단활 씨도 도윤이 지키고 싶지 않냐. 나도 우리 시호 지키고 싶다. 그리고 설령 죽더라도 혼이 깨지지 않는 한 다시 환생할 수 있지 않냐. 환생했을 때 날 다시 찾아와라. 그때 혼을 돌려주겠다" 고 말하며 씩씩한 미소를 보입니다. 그러면서 민상운은 15년 전 제 가족을 죽인 원수이기도 한 옥을태의 복수에 가담하겠다는 결의를 다짐합니다.

가족이 된 사람들

단활과 민 상운, 민 시호, 남도윤, 권호열, 혜석은 옥을태가 찾아올 것을 피해 다른 집으로 피신합니다. 집을 떠나기 싫다던 남도 윤은 더욱 멋진 집을 보자 금새 여기서 계속 살고 싶다고 말합니다. 단활은 바로 옥을태에게 복수하려 했지만 민상운은 동생 민시호와 좀 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단활에게도 아들 남도윤과 더 시간을 보내라고 당부합니다. 단활은 남도윤에게 하고 싶은 것을 물었고, 남도윤은 죽은 형과 하기로 했던 캠핑과 낚시를 말했습니다. 

권형 사는 남도윤에게 낚시를 가르쳐줬고, 남도윤이 술을 마시고 싶어 하자 단활이 말립니다. 권형사는 "제 새끼라고 가잉보호한다" 며 전생을 언급하며 말실수를 합니다. 그들의 함께 웃고 떠는 모습에선 여느 가족과 같은 훈훈함이 넘칩니다. 그날 밤 남도 윤은 단활에게 "옥을태 죽여달라는 것 취소" 라며 "이렇게 옥을태 피해서 같이 살자" 고 말합니다. 

옥을태 vs 단활

남도윤이 죽지 않고, 수술 후 퇴원한 상황을 듣게 된 옥을태는 곧 자신을 찾아올 단화를 맞이할 준비에 나섭니다 그 가운데 "나도 모르게 망설였나 봐" 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정을 준 남도윤에 대한 감정과 그로 인해 스스로가 위험에 빠진 자조적 상황에 씁쓸한 웃음을 지어 복잡 미묘한 여운을 남깁니다.

 

하지만 제 사람들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없던 단활은 함께 가자는 민상운을 창고에 가둬두고 기어코 홀로 나섭니다. 단활은 옥을태를 죽일 방법은 모르는 대신 영원히 우물에 가두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단활과 옥을태는 우물곁에서 만납니다. 옥을태는 남도 윤의 안부를 물으며 "왜 안 물어봐? 600년 전 내가 네 가족을 왜 죽였는지?" 라며 숨은 사연이 있음을 암시합니다. 그러나 단활은 묻지도 않고 듣지도 않습니다. 이후 옥을태는 문을 닫고 주변을 깜깜하게 해 놓고, 단활에게 칼을 꽂습니다. 단활은 힘이 없는 척 쓰러져있다가 가까이 다가오는 옥을태의 약점인 검은 구멍에 칼을 찔러 넣습니다. 그러자 옥을태는 쏟아지는 피와 함께 생명력도 빠져나가듯 노화하기 시작했고, 겨우 우물 밖으로 도망쳐 나온 그의 얼굴은 급속도로 늙어있었습니다.

궁지에 몰린 옥을태는 "이대로 가면 우리 둘 다 죽는다. 이게 그 여자가 바랐던 거다, 천 년간 그 여자가 원한 거다. 불가살을 죽이는 것" 이라며 분노합니다. 이어 옥을태는 "불가살은 서로가 서로의 생명줄이다. 혼이 없어서 영원히 사는 게 아니다. 둘을 동시에 죽이지 않는 이상 죽일 수 없다. 하나의 불가살이 남아있는 한 다른 하나는 절대 죽지 않는다" 라고 말합니다. 또한 옥을태는 "천년 전 너에게 불가살의 저주를 준 여자다. 그 여자에게 계속 이용당한다고 했잖아. 일부러 기억을 잃고 태어난 그 여자에게"라고 말했지만 단활은 "그 여자가 날 이용한다고? 마음대로 하라고 해. 나는 내 가족을 죽인 너만 없애면 된다.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너만 없애면 된다" 며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단활이 600년 전 가족을 죽인 복수를 하려 하자 옥을태는 "그건 너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너를 위해서다. 널 불가살로 만들기 위해서" 이라며 "천 년 전에 부탁했잖아. 널 불가살로 만들어 달라고. 그래서 600년 전 그날그 여자를 네 앞으로 데려간 거다. 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라고 절규합니다. 단활은 "헛소리하지 마라. 같이 죽자. 그러면 불가살로 영원히 사는 고통도 사라질 테니까" 라며  팽팽하게 힘싸움을 하던 둘은 철길 아래 강물로 떨어집니다. 그렇게 옥을태는 600년 전 과거에 대한 충격적인 말만 남긴 채 사라졌습니다. 

민상운의 전생

민상운은 단활이 자신을 창고에 가두고 홀로 옥을태를 죽이러 가자 따라가려고 했고, 민시호가 그런 민상운을 붙잡습니다. 이어 민시호는 민상운에게 "언니 목숨보다 내가 충격 안 받는 게 중요해? 언니 죽으면 나만 잘 살 거 같아?" 라며 민 상운의 전생을 보고 진실을 찾길 바랬습니다. 민시호는 언니 민상운의 손을 잡고 "중간에 절대 끊지 마라. 내가 어떤 반응을 보여도. 한 번에 가야 한다"며 전생을 보기로 했고, 곧 민상운의 과거사를 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민상운은 "시호야 괜찮아. 멈추지 말고 그냐 지나가. 가서 김화연을 찾아" 라며 제 전생 김화연을 찾으라고 격려합니다. 민상운의 50년 전 전생 김화연은 옥을태의 말대로 "죽여야 해. 불가살을 죽여야 해. 방법이 있어. 불가살이 서로를 죽이게 만들어야 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민시호는 "둘 다 죽여야 한다고 했다. 이유는 몰라도 이제 활 아저씨도 믿으면 안 된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민상운은 걱정하는 마음으로 단활을 찾으러 갔고, 우물 근처에 묻어있는 핏자국을 보고 단활이 죽었다고 짐작하고 슬퍼합니다. 이 때 단활이 나타났고, 민상운은 안도감을 눈물이 터지면서 그간 애써 외면하려 했던 마음을 자각합니다. 민상운은 "옥을태와 같이 당신도 죽어버릴까 봐. 옥을태가 죽는 건 바라는 일인데 당신이 사라지는 건 무서웠다. 내 복수보다 당신이 더 중요하게 돼 버렸다, 어떡해요? 정말 망했어요" 라며 진심을 말했고, 11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둘 다 죽어야만 죽을 수 있는 불가살. 한 명은 죽여야만 하고, 한쪽은 이제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단화를 바라보는 민 상운. 그리고 사실은 전생에 동생의 남편이었던 단활. 이들은 어떤 관계가 될까요? 그리고 옥을태는 정말 사라진 걸까요?

 

이상으로 불가살이 된 남자,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불가살" <11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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