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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고스트 닥터 <7회>

by 장's touch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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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인간 차영민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된 고승탁은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지만, 뜻밖의 사실은 이들의 공조를 흔들게 됩니다. "고스트 닥터" <7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첫 공조의 성공

고스트 차영민(정지훈 분)과 고승탁(김범 분)은 성공적인 첫 공조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갖습니다. 고승탁은 기뻐하는 차영민을 보고 신기해하며 "원래 이러냐. 아주 세상 다 얻은 사람처럼 방방" 이라고 놀렸고, 고스트 차영민은 "오랜만이라 그렇다. 지는, 더 좋아했으면서"라고 말했습니다. 고승탁이 "이런 기분인가 싶다. 이런 맛에 의사 하나싶다" 라고 말하자 고스트 차영민은 "맛 같은 소리 한다. 지가 한 게 뭐가 있다고"라고 받아칩니다. 갑자기 진지해진 고승탁이 "어떤 기분이냐. 내 손으로 사람 살릴 때"라고 물었고, 고스트 차영민은 "내 손이 역시 금손이구나, 싶은 기분? 수술도 결국 이 손맛이다. 요리사 금손은 맛있는 음식 만들고, 좋은 화가는 좋은 그림 그리고. 의사는 환자 생명 살리고. 손에 금 바르는 거, 세상을 얻는 게 뭐 별 거 있냐. 의사에게는 사람을 살리는 게 금이고, 재산인 것" 이라며 만족스러워했고, 이어 고승탁에게 "정 너도 궁금하면,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하던가"라고 말했습니다.

고승탁은 "제대로 하면 나중에 교수님 수술하실 때 저한테 맡기시게요? 걱정 마세요. 그럴 일 없으니까. 의사 계속할 것도 아닌데" 라며 웃습니다. 그러나 이후 둘은  또다시 티격태격해 웃음을 불러옵니다. 차영민은 "하필이면 이런 싹수없는" 이라며 "어차피 될 거, 착한 김재원(안태환 분)한테 됐으면 얼마나 좋냐" 며 불만을 터뜨립니다. 고승탁은 "나한테만 되는 거 맞냐" 며 의심했지만 서로에게만 빙의와 영접이 가능한 이유를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차영민은 "하필이면 이런 싹수없는 자식.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엮이게 된 거냐. 뭐, 이유가 있겠지. 전생의 인연이든, 하늘의 뜻이든" 이라고 혼잣말을 했습니다.

차영민의 진심

고승탁은 잠에서 깬 후, 수술했던 어린 환자 오 승 조를 찾아갑니다. 간호사는 "깨는 거 보고 갔지 않냐. 왜 벌써 왔냐. 두 시간밖에 안 됐다" 고 말했고, 고승탁은 어리둥절해합니다. 간호사는 "깨면 연락 준다고 해도, 주치의가 깰 때까지 있어야 한다면서 새벽 내내 그러고 있지 않았냐"며 "환자 깨니까 그렇게 또 좋아하고. 잘 지켜봐 달라고 신신당부하고 갔잖냐. 기억 안 나냐" 고 의아해했습니다. 자초지종을 알게 된 고승탁은 차영민에 대한 선입견에서 점점 벗어났습니다. 그는 "귀신 되더니 철드셨냐. 요새 아주 낯설다. 근데 왜 혼자만 보나. 조심이라도 하든가" 라며 혼잣말을 했습니다.

귀신 들린 고승탁

동료 의사 김재원은 대뜸 고승탁에게 "나 안다. 감 잡았다"며 "귀신 들렸다는 거 진짜지?"라고 물었고, "차 교수님 인턴 때 단독 수술 너도 알지, 그날도 장난 아니었다더라. 다들 귀신 들렸다고 막, 그때도 어마어마한 수술이었대. 근데 인턴이, 말이 되냐. 그래서 너는 뭐 좀 알까 하고, 둘이 유형이 비슷하다" 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재원은 "뭐 차 교수님이야 그날 이후로도 워낙 뛰어나셨으니 잠잠해지긴 했는데, 그날의 미스터리는 영영 안 풀렸다. 교수님이 밝힌 적이 없어서" 라고 말했습니다. 고승탁은 전날 차영민이 의미심장하게 "넌 나보다 낫다. 최소한 넌 보이기라도 하지. 누군지도 알고, 계약도 맺고, 필요하면 부를 수도 있고" 라고 했던 말을 곱씹었습니다.

 

차영민과 고승탁의 비밀이 들통 날 위험도 여러 번 찾아옵니다. 먼저 안태현(고상호 분)이 차영민의 시그니처 오피 레코드(수술 기록지)가 고승 탁이 작성한 수술 기록지와 같다는 사실을 발견해 냅니다. 고승탁은 "빨리 지웠기에 망정이지, 누가 봤으면 어쩔 뻔했냐. 나 혼자 조심할 수는 없지 않냐. 조심 좀 하자""앞으론 들어온 사이에 있었던 일들 하나하나 세심하게 보고하라" 고 명령합니다. 고승탁은 차영민에게 손가락질하며 "둘, 앞으론 더더욱, 다급하거나 불가피한 상황일 때, 꼭 필요한 때만 한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 고 주의를 줍니다.

이때, 고승탁이 허공에 대고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게 된 고승탁의 모친 성미란(윤다경 분)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사실 고승탁이 귀신을 본 건 어릴 때부터였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고승탁의 어머니는 "다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우리 아들 어떡해" 라며 눈물을 흘립니다. 결국 보안실로 가 "고승탁의 CCTV 영상을 모두 지워라" 라고 지시했고, 이때 행정부원장이자 고승탁의 사촌인 한승원이 나타나 "나 역시 그렇게 하려고 했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습니다. (보안실 직원은 그 사람 한 명 뿐인까요? 늘 당황스러운 표정을 짓는 게 웃음 포인트입니다 ㅋ)

또한 어린 환자 오승조는 차영민을 영접한 고승탁에게 "선생님, 왜 거기 들어가 있어요?"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또한, 고승탁은 차영민이 귀신에 씌어 싸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수술 실력이 거짓말처럼 일취월장하면서 동료 의사들이 그에게 차영민의 귀신이 빙의된 것 같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 것입니다. 그러면서 반태식 과장(박철민 분)은 물론 교수들에게 각종 수술 어시스트 자리를 제안을 받아 곤란해했습니다.

이별 이유

장세진은 차영민에게 3개월 여가 남았다는 진단을 받고 충격을 받습니다. 장세진을 보던 아빠 고스트 장광덕(이문수 분) 회장은 고스트 차영민에게 "혹시 조만간 떠나나? 내 딸 말고 자네" 라며 "12년 전 한국을 떠날 때 저런 표정이었다네. 공항에서 계속해서 뒤를 돌아보면서"라고 지적합니다. 장광덕 회장을 통해 장세진(유이 분)이 자신을 떠났던 이유를 듣게 된 차영민은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후 장광덕 회장을 아들 장민호(이태성 분)가 찾아오자 밖에 있던 경호원들은 병실 안에 있는 장세진에게 신호를 주고자 큰소리를 내었고, 장세진을 가까스로 병실안 다른 공간에 숨었습니다. 장민호는 패륜아 같은 모습을 해 고스트 차영민을 분노하게 합니다.  

차영민과 고승탁은 한승원의 사주를 받았던 오토바이 운전사의 수술을 집도했으나 그는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수술한 부위에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때 테스가 빙의된 청소부(황석정 분)가 뚜껑 이야기를 하며 힌트를 줬고, 이를 들은 장세진은 갑자기 운전자의 머리 부분을 보더니 잘못된 곳을 알아냅니다. 

아이돌 덕후 차영민

고스트 차영민은 환자 이지우(안희연 분)를 몰래 훔쳐보고 있다가 고승탁에게 들킵니다. 고승탁은 "장 선생님 두고 딴 여자를 이렇게 뚫어져라" 라며 비웃었습니다. 이어 "제가 잘못 본 줄 알았는데, 그거 맞네" 라며 "우리 아이돌 덕후 차영민 교수님, 실물 영접을 다 하시고, 오늘부로 성덕되셨다" 고 놀렸습니다. 앞서 고승 탁이 차영민 집에 갔을 때, 집에서 차영민이 연예인 제시카(이지우)의 팬이라는 걸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후 고승탁은 자신의 동의 없이 제시카(안희연 분)의 수술을 결정한 차영민에 대한 분노를 표출합니다. 고스트 차영민은 "그렇다고 그걸 또 취소하냐. 내가 급한 마음에 손을 먼저 들긴 했다. 근데 다 네 허락 맡으려고 했다. 근데 그거 알고 보면 별로 어려운 수술 아니다" 라고 소리칩니다. 잠시 후 고스트 차영민은 "재수술이라 가슴을 여는 것부터가 까다롭다. 박리 중에 관상동맥을 다치기라도 하면 대형사고" 라며 "관상동맥을 떼었다 다시 붙여야 하면 피가 많이 날 테고, 붙였다 어디 눌리기라도 하면 바로 심근경색" 이라고 걱정합니다. 이때 이지우는 고승탁 앞에 나타나 차영민을 찾습니다.

이지우는 병상에 누워있는 차영민을 보고 "와 이렇게 배신을 때리냐. 사람 진짜 무책임하다"라고 실망합니다. 이어  "그러니까 이 양반(차영민 분)이 일루(고승탁 분) 들어가셨다?" 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해서 고스트 차영민과 고승탁은 경악합니다. 제시카(이지우)가 10년 전 차영민의 환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승탁은 "10년 전에 살려준 환자였구나. 진작 말을 하지. 10년 전이면 교수님 전공의 때 아니냐. 인턴 때, 그날 한 번만 귀신 들렸던 게 아닌가 보다" 라며 "내가 말 돌리는 체질이 아니다. 인턴 때 그 어마어마한 단독 수술 어떻게 한 거냐.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남았던데"라고 묻습니다. 고스트 차영민은 "궁금하냐? 궁금하면 오늘 안으로 스쾃 100개, 내일 (이지우) 수술 늦지 말고" 라며 돌아섭니다. 잠시 뒤 휴게실에서 고승탁은 우연히 차영민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고스트 테스(성동일 분)의 말을 듣고 표정이 점차 어두워졌습니다. 고승탁은 이때 차영민이 계속 빙의하면 죽을지 모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이고, 스스로 둘의 계약을 끝내기로 합니다.

마지막 수술

제시카의 수술 당일, 만반의 준비를 마친 고스트 차영민과 달리 수술실에 나타나지 않는 고승탁 때문에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고승탁을 찾아다니는 고스트 차영민과 집에 있는 고승탁의 대비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가운데 수술을 집도했던 한 교수가 동맥을 건드리며 피가 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환자의 혈압이 떨어지는 상황에 극적으로 고승 탁이 등장했고, 곧바로 차영민이 빙의하며 빠르게 상황을 해결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합니다.

수술을 마친 고승탁은 자신에게 화를 내는 고스트 차영민에게 "좀 아슬아슬하긴 했는데, 그래도 잘 끝난 거 같죠? 우리 마지막 수술" 이라며 "우리 계약, 여기서 끝내죠" 라고 관계에 선을 긋습니다. 고승탁은 잦은 빙의가 생명에 지장이 있다는 것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고스트 차영민을 질책합니다. 이후 고스트 차영민은 그를 찾아가 "너 오늘 왜 나왔냐? 끝까지 안 나올 수도 있었잖아" 라며 질문을 던졌고, 고승탁은 "어떤 사람한테 환자 생명이 금이고 세상이라잖냐. 눈도 못 뗄 만큼 무겁고 부실한 몸으로 그런 걸 쓰는 환자한테. 그런 의사가 자기 환자한테 약속했다는데, 그 와중에도 약속 지키고 싶다는데 그럼"이라고 답합니다. 이어 "나 인턴 때 단독 수술 그날 무슨 일 있었는지 알려줄까" 라고 말하는 고스트 차영민과 목숨이 위태로운 응급 환자를 돌려보내는 상황을 막은 고승탁의 모습으로 7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고스트중에서도 옷을 가장 잘 입는 차영민. 그는 수술실에 들어갈 때에는 수술복까지 입어주는 진짜 의사입니다. 차영민이 정말 죽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빙의를 거부하던 고승탁은 위급환자를 보고 막았습니다. 이들은 다시 공조를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렇게 계속 빙의가 반복되면 정말 차영민은 죽는 걸까요? (정말 개인적인 의견인데, 혹시 차영민에게 빙의했던 고스트가 테스가 아닐까요?) 그리고 잠시 나왔지만 오토바이 운전자는 동생과 어렵게 사는 상황입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장세진을 통해 깨어나서 모든 사실을 밝힐 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이상으로 투바디 메디컬 드라마 "고스트 닥터" <7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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