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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고스트 닥터 <8회>

by 장's touch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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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민의 과거 인턴 시절 비밀이 밝혀졌고,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공조는 계속되었습니다. "고스트 닥터" <8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차영민의 인턴시절

차영민(정지훈 분)이 빙의를 계속하면 생명을 지속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고승탁(김범 분)은 그와의 공조에 선을 그었습니다. 고스트 차영민은 한 번도 털어놓은 적 없던 인턴 시절 비밀스러운 이야기에 입을 뗐고, 위독한 환자를 두고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 고승 탁이 베드를 붙잡았습니다. 고승탁은 복부대동맥류 환자를 수술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고스트 차영민은 이 상황에서 과거 인턴 시절에 자신이 처음으로 빙의했던 그날(1회 앞부분 내용)을 떠올렸고, 그의 과거와 고승탁의 현재 상황이 교차되어 그려졌습니다. (수술복 색을 다르게 했어요) 고스트 차영민은 "어느 순간 깨어나 보니 내가 진짜 미친놈이 돼있더라. 나는 그때 무서웠다. 넌 안 무섭냐" 고 고승탁에게 말했습니다.


이후 수술을 마친 후 고승탁은 고스트 차영민에게 "그러니까 지금까지 나만 당한 건 아니다? 그때의 피해자가 지금은 가해자가 되셨고, 무슨 대물림도 아니고" 라며 혀를 찼습니다. 고스트 차영민은 "그랬던 차 인턴이 어떻게 천재적인 의사가 됐는지는 안 궁금하냐" 고 묻습니다. 고승탁은 "그때의 차 인턴이 어쩌다 인격 모난 의사가 됐는지는 궁금하긴 한데, 그 때 그 귀신은 누군지 아냐" 고 물었습니다. 차영민은 "나도 모른다. 안 보이니까. 아마도 실력 출중한 의사가 아니었을까. 나처럼"이라고 말했습니다.  "(빙의가) 그때 한 번뿐이었냐" 는 고승탁의 질문에 고스트 차영민은 "전공의 때도 몇 번, 수술할 의사 없어 쫓겨날 뻔한 응급환자들, 오늘처럼. 지우(안희연 분)도 그중 한 명이었다" 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때 아이한테 약속했다. 10년 뒤에 재수술 하러 오면 그때는 꼭 내 실력으로 수술해주겠다고, 그걸 그 아이가 들은 줄은 몰랐다" 라고 말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공조

고승탁은"그때 안 죽은 건 다행이고 고마운 일인데, 계속 남의 몸 들락거렸다간 당신 죽는다며. 내가 사람 살리는 의사는 못돼도 죽게 할 순 없잖아" 라며 "그러니까 앞으로 피차 멀리하자. 사람 대 귀신 간격 2미터 유지" 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고스트 차영민은 "잊었나 본데 방금 그 환자 붙잡은 건 너다. 나한테 들어오라고 먼저 손 내민 것도 너고. 네가 그 환자 살린 거다" 라고 말했습니다. 고스트 차영민은 "네 실력은 아니지만 내 손 빌려서 수술한 거니까. 나도 뭐라도 한 거니까. 아마도 그런 심정이었겠지. 그때 내 수술실에서. 너 매스 잡았을 때. 덕분에 네 손 잡았고, 네 덕분에 나 아직 안 죽고 살아있다. 네 말대로 계속 가다간 영영 못 깨어날 수도 있겠지. 근데 나는 의사야. 네 덕분에 시간 벌었다. 그 시간 별로 안 남았고 이대로 손 놓고 죽을 날만 기다리느니,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싶고, 그러자면 네 도움이 필요하다. 그래도 싫다면 안 들어가겠다. 네가 갑이잖아" 라고 말했습니다.


고승탁은 고스트 차영민과의 대화 후 고민에 빠집니다. 친구인 오수정(손나은 분) 앞에서 "때늦은 정체성 혼란이라도 겪나 보다" 며 한숨을 쉬었고, 고스트 차영민의 존재를 어렴풋이 예상하고 있었던 오수정은 "언젠간 남의 손 말고 내 손으로 직접 살려보고 싶지 않냐" 고 물어 고승탁을 놀라게 했습니다. 고승탁은 "남의 목숨 살리겠다고 자기 목숨을 거냐. 그깟 의사가 뭐라고. 그러다 지게 죽게 생겼는데. 지가 구미호야? 왜 목숨까지 거냐" 며 속상해했습니다. 결국 생각을 바꾼 고승탁은 차영민과 다시 공조를 시작했습니다.

한승원의 협박

고승탁의 사촌이자 행정부원장인 한승원(태인호 분)은 귀신을 보는 고승탁을 빌미로 고승탁의 모친 성미란(윤다경 분)을 협박했습니다. 한승원은 성미란에게 "우리 승탁이가 8살 때였나. 잠깐 그러고 말 줄 알았는데 계속 그랬나 봐. 아니면 또 도진 건가" 라며 자신이 고등학생 시절 목격한 장면을 이야기합니다. 당시 한승원은 어린 고승 탁이 귀신을 향해"보여요"라고 말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한승원은"그땐 잠깐 사고 후유증인 줄 알았다. 그리고 그 녀석이 병원 오고 나서 이상한 그림들을 보게 되었는데, 그게 나만 본 게 아니더라고. 그래서 미국에서 유학했던 친구들한테 물어봤지. 승탁이가 미국에서 유학할 때 병원을 그렇게 다녔더라고. 지 혼자 고쳐보려고 노력했다는 거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성미란은 눈물을 글썽이며 한승원을 말렸고, 한승원은 "요즘 할아버지 기준에 맞춰보려고 아등바등하던데. 근데 어쩌나. 여긴 사람 목숨 다루는 병원이라. 또 하필 걔가 의사네" 라며 협박합니다. (한승원은 병원을 가지고 싶은 야망이 있습니다.)

오토바이 남

장세진(유이 분)의 성공적인 수술로 오토바이 남(이규현 분)이 깨어나서 자신과 함께 사고가 난 운전자에 대해 물었지만, 사고 경위를 묻는 장세진에게는 "저도 잘 모른다. 저도 얼결에 난 사고였다" 고 모른 척하며 고스트일 때 했던 약속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한승원이 미리 손을 써 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를 본 고스트 차영민은 배신감을 느꼈고, 고스트 테스(성동일 분)는 "거짓말하는 게 아니라 기억을 못 하는 거다. 전생 기억하는 사람 못 봤지 않았냐. 같은 맥락이다. 그리고 당연히 기억 못 해야 한다"라고 말해줍니다. 고스트 차영민은 "이것도 하늘의 뜻이냐" 고 물었고, 테스는 "고스트들이나. 산 사람들이나 기억을 못 해야 세상이 순리대로 돌아간다. 왜 잃어버리면 안 되는 기억이라도 있냐" 라며 "하기야, 너 하는 꼴을 봐선 걱정 안 해도 되겠다. 어차피 깨어나지 못하거나 죽을 것" 이라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고스트 차영민이 계속 빙의를 해서 그렇게 말한 듯합니다.)


이후 고승탁은 오토바이 남을 찾아가 그 사실(환자가 고스트일 때 했던 자신의 가정사 등)을 알려주었습니다. 또한 고승탁은 한승원을 찾아가 "형한테 덕담 하나 해줄까 한다. 더 이상 선 넘지 말라고"라고 경고합니다. 이에 한승원은 "너야말로 선 넘지 마라. 너야말로 굉장히 거슬린다"라고 말했습니다. 고승탁은 "나 요즘 선 안 넘으려고 굉장히 참는 중이다. 덕분에 정체성 혼란도 겪고 있다. 그니까 형까지 나 등 떠밀지 말고 경고는 방금 했으니까 형은 잘 새기기나 하라" 고 경고했습니다.

장광덕 회장의 마지막 선물

고스트 차영민은 역시 고스트인 장광덕 회장(이문수 분)과 진지한 대화를 나눕니다. 고스트 장광덕 회장은 고스트 차영민에게 딸 장세진을 부탁했고, 아들 장민호(이태성 분)의 악행을 세상에 밝히고 떠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 회장이 깨어나지 못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퍼지자 분노한 장민호가 장 회장 병실에 들어왔습니다. 그는 마침 병실에 있던 장세진에게 "네가 한 짓이냐" 고 소리쳤고, 장세진은 "내가 한 짓 궁금하면 네가 한 짓부터 밝혀라. 혼자 한 짓은 아닐 테고" 라며 비웃었습니다. 마침 병실에 들어온 한승원에게 "마침 오셨네" 라며 웃었고, 곧이어 들이닥친 안태현(고상호 분)을 보고도 "마저 오셨다. 정말 한 큐에 다 모이셨다" 고 말했습니다. 장민호와 한승원의 거짓말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임 변호사가 장 회장의 '사전의료 연명 중단 의향서'를 들고 나타나 모두를 충격에 빠뜨립니다. (이 상황은 장 회장과 대화를 나눈 차영민이 고승탁에게 전달했고, 고승탁이 장세진에게 전해 일을 꾸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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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로 고승탁의 모친 성미란과의 전세가 다시 역전된 한승원은 안태현 의사에게 잘못을 떠넘기며 "그렇게 큰 사고를 쳐 놓고 숨긴다고 숨겨질 줄 알았냐. 의사들이 그래서 욕먹는 거다. 실수로 환자 상하게 했으면 솔직하게 말하고 책임을 져야지, 맨날 숨기고 덮으려고 하니 툭하고 고소나 하고, 조용히 병원 떠나는 걸로 정리하자" 라고 말했습니다. (시키는 대로 했던 안태현은 당황스러울 뿐입니다.)
장 회장의 연명의료를 중단하기 위해 각종 검사를 실행하던 장세진은 눈물을 흘립니다. 장민호는 아버지인 장 회장이 모든 재산을 사회로 환원하며 유산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괴로워합니다. 자신을 말리는 한승원에게 "너도 나 우습냐. 빈 깡통  됐다고 무시하냐. 넌 뭐가 그리 잘났냐. 너도 사촌 동생한테 발린다며" 라며 "내가 그 계집애 절대 가만 안 둔다. 장세진 죽여버릴 거야"라고 경고합니다. (장세진을 마음에 품고 있던 한승원의 표정이 굳어집니다.)

고 이사장의 비밀

이후 장 회장의 마지막 가는 길은 테스와 함께 '알까기'를 하며 유쾌했습니다. 또한 매우 슬퍼하는 장세진과 함께 배웅한 고스트 차영민에게 고승탁은 "내가 교수님 아바타냐. 나만 또 혹사당하는 것 같냐" 라고 말하면서도 공조를 계속해서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뛰어다녔습니다. 
고승탁의 활약 소식은 할아버지인 이사장(명계남 분) 귀에까지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사장은 그런 소식에 기뻐하기보다 고승탁의 건강을 걱정합니다. 이후 마치 추억이 있는 듯 병원을 찾아 "자네 거기 있나?" 라고 말합니다. 그리곤 과거 이사장과 사람인 테스가 함께 수술실 문을 나오는 모습을 회상했습니다. 

8회의 엔딩

안태현은 차영민이 기록한 오피 레코드(수술기록지)와 고승 탁이 기록한 오피 레코드를 들고 한승원을 만납니다. 그리고 이것을 자세히 살펴보는 한승원의 모습이 보입니다. 
같은 시각, 고승탁은 상쾌해하는 고스트 차영민에게 "귀신이라서 좋으시겠다. 난 사람이다. 사람은 퇴근을 하고 잠을 자야 된다" 고 말했습니다. 고스트 차영민은 피곤함에 몸부림치는 그에게 "넌 사람 아니고 전공의 1년 차고 나 1년 차 일 땐 일주일 동안 집에도 못 들어가고 하루 2시간도 못 잤어. 빠져가지고" 라며 잔소리를 했습니다.

차영민은 환자를 차별한다는 얘기에 "사람 아니고 의사고, 승조와 지우한테만 약속한 거 아니고, 그리고 내가 작작할 시간이 어딨냐. 며칠만 참아 얼마 안 남았다. 정 네가 싫으면 그만하겠다" 고 했지만 또다시 수술을 위해 함께 뛰어갑니다. 같은 시각 고스트 차영민이 고승탁에게 빙의한 순간 누워있던 차영민에게서 미세한 뇌파의 움직임이 발견되었고, 8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테스의 과거가 조금씩 나옵니다. 테스는 과거 고승탁의 할아버지와 절친한 사이였던 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병원과 관련이 있던 인물이었던 거죠.  고스트 장 회장 앞에 나타난 테스는 자신이 20년 먼저다라고 말하자 장 회장은 "형님"이라는 모습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누워있는 차영민에게서 감지된 신호는 어떤 의미일까요? 그리고 장세진은 이복 오빠 장민호에게서부터 안전할까요? 

이상으로 투바디 메디컬 드라마 "고스트 닥터" <8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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