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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연모 <2화>

by 장's touch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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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연모" <2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세손 이휘의 죽음

빈궁(한채아 분)은 죽은 담이(공주 최명빈 분)를 보며 무너지듯 오열합니다.  그러나 시신을 확인하다가 충격에 휩싸입니다. 사살된 건 담이가 아닌 왕실의 대를 이을 세손 이휘(왕자 최명빈 분)였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이 발각된다면 또다시 많은 이들이 희생될 것이고, 살아남은 딸 담이의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같은 시각 담이는 궁안에서 한기재를 마주쳤고, 위기를 무사히 넘깁니다.) 빈궁은 영문도 모른 채 두려움에 떨고 있는 담이를 찾아옵니다.

빈궁은 "이 사실을 누가 또 아느냐. 아이가 세손과 옷을 바꿔 입은 지 누가 또 아느냐?"며 단단히 붙잡고는 눈물로 자신이 어머니임을 고백하고  "이제부터는 네가 세손이다." 라며, "절대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입 밖에 내서는 안 된다. 죽는 그날까지 누구도 알아서는 안된다"라고 당부합니다. 곧 담이는 자신을 죽이라 명한 이가 외조부 한기재(윤제문 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두려운 마음까지 가지게 됩니다.

한편, 담이를 만나기로 한 정지운은 담이가 오지 않자, 지나가던 궁녀 월이에게 담이의 소식을 물었고, 월이는 담이가 밖에 나간 이후로 보이질 않는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정지운은 아버지에게 담이의 소식에 대해 알 수 없는지 물었고, 꾸중을 듣습니다.

세손이 된 담이

담이는 이휘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식음을 전폐합니다. 빈궁은 그런 담이를 설득하고, 그렇게 담이는 여자라는 사실을 숨긴 채, 왕세손 '이휘'가 됩니다. 빈궁은 궁이 낯선 담이에게 세손 일과의 하나부터 열까지를 지도합니다. 담이는 전하 부부에게 인사를 올리며 새로운 세손의 일과를 시작하고 또 적응해 갑니다. 저녁이 되자 피곤함을 느낀 담이는 궁녀가 가져온 뜨거운 탕약에 손을 데며 그릇을 깼고, 깨진 조각을 치우던 궁녀는 손을 베입니다. 이에 담이는 사과를 하며 궁녀를 챙기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모습을 본 빈궁은 "손이 찢어지든 손가락이 잘려가나 가든 상관하지 말라"며 "절대 사과하지 말라. 너는 다른 사람을 신경 쓸 필요 없다. 세손은 그런 사람이다" 고 말합니다. 이어 "머리를 조아릴 필요도 어려워할 필요도 없다. 네가 고개를 숙일 사람은 오로지 전하와 저하뿐이다"라고 말합니다.

이휘의 탄일 (feat. 친한 벗의 죽음)

어느 날 이휘(사실은 담이)의 탄일이 되어 사람들이 축하를 전해줍니다. 정지운(고우림 분)은 이휘의 전에 찾아와 축하를 전합니다. "오늘이 탄일이라고 들었다. 제가 아는 한 소녀로부터 훌륭하신 세손 마마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후, 꼭 한 번 직접 만나 뵈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합니다. 이어 정지운은 "소신은 곧 명으로 유학을 떠난다. 훗날 내가 다시 여기로 돌아오는 날 오늘의 약속을 부끄럽지 않은 신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입니다. 이에 이휘가 된 담이는 "네가 말한 그 소녀가 담이라는 아이냐?"라고 묻습니다. 그러곤 "너를 만나면 전해달라고 했다."며 이전에 못 전한 선물(나무 육각형 2가)을 건넵니다. 그러면서 "힘들 때 의지가 되어줄 것이라고 했다. 그 아이에게도 그러했다고 하더구나"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정지운은 인사를 하고 물러나고, 그런 정지운을 담이는 쫓아갑니다.

궁궐 안을 걷던 정석조(배수빈 분)에게 이월이라는 궁녀가 다가와 일전에 담이를 찾던 분이 아니냐, 담이를 만나셨냐, 그 이후로 보이질 않는다며 묻습니다. 그런 이월이는 정석조는 네가 도와야 할 것이 있다면 으슥한 곳으로 데리고 가서 칼로 죽이려고 합니다.

마침 아버지 정석조와 담이의 친구라는 이월 이를 발견한 정지운은 그들을 따라갔다가 이 장면을 목격하고 맙니다. 정지운은 아버지를 말리고, 그 사이에 이 월 이는 도망가지만, 곧 잡혀 정석조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정지운은 충격에 휩싸인 채 그 모습을 보고, 멀리서 정지운을 쫓아왔던 담이도 이 모습을 보게 됩니다.

담이의 공포

이월의 죽음을 목격한 담이는 충격에 빠지고 궁 안 어디엔가 숨게 됩니다. 빈궁과 궁녀들은 담이를 찾아다니고, 결국 김상궁(백현주 분)과 홍내관(김건 분)의 대화를 멀리서 듣고 담이는 모습을 드러냅니다. 궁에 돌아온 담이는 빈궁에게 "어째서 저를 나무라지 않냐. 달아난 저를 왜 혼내지 않냐""이월 이를 죽인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없다. 그리고 이젠 그분도 모두 용서할 수 없을 것 같다" 고 눈물 흘립니다. 이에 빈궁은 "미움이든 원망이든 무엇이든 좋다. 그 마음으로 살아라. 삶을 지탱할 힘만 있다면 그것으로 족한다. 모든 죄는 이 어미가 짊어질 것이다. 다만 넌 모진 마음으로 살아달라" 고 위로합니다. 

시간이 흘러 빈궁의 얼굴에는 병색이 짙어집니다. 창백한 낯으로 나날이 죽어가는 빈궁은 결국 담이의 손을 잡고 끝까지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는 말을 남깁니다. 빈궁은 "너는 살아다오. 모진 마음으로 그리 살아내다오. 너는 특별한 아이다. 잊지 말거라, 어여쁜 내 딸."이라는 간절한 유언을 남겼고, 어린 담이를 끝없는 고통 속에서 살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차마 눈을 감지 못합니다. 그러나 담이는 세상을 뜬 어머님을 비롯해, 자신을 위해 함께 비밀을 짊어진 김상궁(백현주 분)과 홍내관(김건 분 후에 고규필 분)을 위해, "밥이 모래 같아도 물이 쓴 약 같아도" 버티고 또 버팁니다.

10년 후

그렇게 10년의 세월이 흐르고, 이휘(박은빈 분)는 어머니의 유언대로 모두가 두려워하는 위용을 가진 왕세자로 성장합니다. 휘의 한 마디에 모두가 머리를 조아렸고, 측근조차 곁으로 가까이 가지 못합니다.

어느 날 자신이 가슴을 두를 때 사용하는 광목천을 모두 버린 궁녀에게 "시키지 않은 일을 하지 마라. 모르면 가만히 있는 것이 여기 동궁전의 법도다."며 냉소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차오르는 여인의 태를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매일 아침 부지런히 상투를 올리고, 명주로 가슴을 압박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감출 수 없는 고운 태를 조롱하는 이들에겐 묵직한 카리스마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으로 그 기세를 누릅니다.

한편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첫사랑 담이를 가슴에 품은 채, "돌아와 세손 마마의 부끄럽지 않은 신하가 되겠다."며 명나라 유학길에 올랐던 지운. 세월이 흐르고 그는 어떤 연유인지 "기적의 침술을 지닌 전설의 사나이"가 되어 있습니다. 지학(15세)의 나이에 과거에 급제한 것도 모자라. 명나라 '귀한 분"의 목숨을 구했다는 소문이 자자했고, 현재는 여인들의 얼굴을 아름답게 고치는 '삼 개 방'의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어느 날 콧대 높은 양반가 아가씨 신소은(배윤경 분)이 우락부락한 호위무사들과 함께 등장합니다. 신소은의 얼굴은 울긋불긋 발진이 올라와 있었고, 아주 화가 많이 나 있었습니다. 약을 먹으면 반나절이면 가라앉는다고 호언장담한 정지운은 탕 빈 약재함을 보며 당황했고, 소은의 호위무사들은 칼을 꺼내 듭니다, 소은은 발진이 올라온 피부를 달랠 약재를 구해오겠다는 정지운에게 그의 동료를 인질로 잡으며 "오늘 안으로 약을 구해오지 않으면 삼 개 방은 물론이고 이 아이의 목숩도 장담할 수 없다" 고 경고합니다. 이에 지운은 잡혀간 동료를 구하기 위해 강무장 숲에서 약재를 찾게 됩니다.

재회

그러던 어느 날. 강무장 숲으로 사냥에 나선 휘는 자신에게 앙심을 품고 자신을 비하하는 왕실의 종친 창운 군(김서하 분)이에게 "한 번만 더 입을 함부로 놀린다면 아무리 숙부님이라 해도 용서치 않는다." 고 경고합니다. 이에 분노한 창운 군은 이휘를 향해 활을 쐈고, 이휘는 당긴 활에 맞아 머리가 풀려 여자의 모습을 들킬 위기에 처합니다.

이휘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 계곡가에서 다시 옷매무새를 정리하던 중, 수풀 속에서 부르럭거리는 인기척을 느낍니다. 경계를 늦추지 않다가 다시 들린 인기척에 단도를 내던졌는데, 찍어진 옷깃을 훔치며 놀란 사내, 정지운(로운 분)이 나타납니다. (정지운은 약재를 찾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운명적인 만남을 보여주며 2화는 엔딩을 맞습니다.

아역 배우들의 연기는 늘 뛰어납니다. 특히 사극에 나올 정도라면 대단한 거죠. 1인 2역을 한 최명빈 배우님도 너무 잘 하지만, 홍내관 역의 김건 배우님은 얼굴 연기를 너무 잘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어른 내관으로 나올 고규필 배우님과도 뭔가 비슷한 느낌이네요~~ 이제 아역 배우님들이 들어가고 박은빈 배우님과 로운 배우님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내용도 보고, 눈도 호강하는 시간이 될 것 같네요 ^^

이상으로 궁중 로맨스 "연모" <2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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