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장례와 함께 찾아온 이두학의 불행. 불행의 끝은 어디일까요? "오아시스" <10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흑화 된 최철웅
최철웅(추영우 분)은 오정신(설인아 분)을 찾아갔고, 오정신은 "연락도 없이 웬일이야?" 라고 물었고, 최철웅은 "하지 마"라는 말만 했고 오정신은 "얘가 왜 이래, 다짜고짜 뭘 하지 마" 라며 어이없어합니다. 최철웅은 "이두학하고 결혼. 왜 내가 아니고 이두학이냐고 떼쓰러 온 거 아니야. 그냥 이두학하고는 안 돼"라고 말했고, 이에 오정신이 "내가 손 씻으라고 했어. 대신 내가 함께 하겠다고"라고 말하자, 최철웅은 "손 씻은 게 아니라 손을 감춘 거야. 이두학은 지금 큰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라며 결혼을 말립니다.
최철옹의 말에 화가 난 오정신은 "이두학? 너한테 형 아니야?"라고 따지자, 최철웅은 "피의자가 될 수도 있으니까"라고 답합니다. 이에 오정신은 "죄지으면 그때 집어넣어. 그때 나도 떠날 테니까"라고 말했고, 최철웅은 나가려는 오정신을 붙잡으며 "분명히 상처받을 거야" 라며 경고하지만, 오정신은 "감당해도 내가 감당해. 철웅아 제발 나랑 두학이 좀 놔둬. 안 그러면 너만 괴로워" 라며 최철웅을 뿌리치고 나갑니다.
이후 최철웅은 어머니의 연인인 황충성(전노민 분)을 찾아가 "어머니께 들었습니다. 제 친부시라고요?" 라고 말했고, 황충성은 "그래? 많이 놀랐겠구나. 난 네 엄마와 평생을 함께하려는 마음이었어. 엄마의 허물은 아니야"라고 말합니다. 이에 최철웅은 "압니다. 근데 제 성은 그대로 최 씨로 두겠습니다. 이해해 주십시오"라고 말하며 "그리고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이두학과 연 끊어주십시오. 저도 끊겠습니다" 라며 부탁합니다. 황충성은 "네가 살인범이라는 비밀을 알고 있어서? 쓸만한 사냥개라고 생각했는데" 라며 이두학과의 인연을 끊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고, 이에 최철웅은 "다른 사냥개 찾아보시죠"라고 말합니다. 황충성은 "왜 이렇게 이두학에 연연하지?"라고 물었고, 최철웅은 "범죄자니까요. 그리고 전 범죄자 잡는 사람이니까요" 라며 이두학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냅니다. 최철웅의 말에 황충성은 "친구 사이 아니던가? 이두학이 도움을 준 적도 있고" 라며 의아해했고, 최철웅은 "공과 사는 구분할 줄 압니다. 차장님도 이두학과 연 끊지 않으면 법대로 처리하겠습니다. 진심입니다" 라며 당부합니다.
장례 & 조사
황충성이 자신의 수하인 오만옥(진이한 분)에게 은밀하게 이두학의 아버지 이중호(김명수 분)를 죽이라고 지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최철웅의 모친인 강여진(강경헌 분)은 최철웅의 친부인 이중호가 그 사실을 누설할까 겁이 나, 황충성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도 협박을 받았어요. 저 정말 죽을 것 같아요" 라며 거짓말을 했고, 황충성은 급하게 오만옥을 찾아 "이건 내 가족을 위한 일인데 어려운 일 하나 처리해줘야겠어. 누구도 모르게 오 팀장 혼자만"이라며 지시를 내린 것입니다. 이에 오만옥은 이중호가 트럭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조작한 것입니다.
아버지의 시신을 확인한 이두학은 오정신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 이중호의 사망소식을 전합니다. 놀란 오정신은 "방금 뭐라고 했어? 정말 아버지 맞아?" 라고 물었고, 이두학은 "아버지 맨날 피던 담배도 있고 마지막에 나랑 밥 먹을 때 그 식당 성냥도 있고 아버지 맞는 것 같아" 라며 눈물을 흘립니다. 이두학은 전화를 끊고 "식사하고 가라고 잡았어야 했는데 그 말도 못 하고" 라며 아버지와의 마지막 만남을 떠올리며 오열합니다. 그리고 이때, 최철웅의 의뢰를 받은 동료 검사가 이두학이 조폭들의 친목회를 조직했다는 이유로 이두학을 경찰서로 연행합니다.
이두학의 모친이자 최철웅의 생모인 점암댁(소희정 분)은 간밤에 하얀옷을 나타나 그동안 수고했다며 크림을 건네주는 남편 이중호의 모습이 나타나는 꿈을 꾸었고, 곧이어 오정신과 이두학의 패밀리들이 전하는 남편의 부고소식에 넋을 잃습니다. 이어 남편의 시신을 본 점암댁은 오열하고 맙니다.
이중호의 빈소가 마련되고, 이중호를 죽게 만든 원인인 최철웅의 모친 강여진이 찾아와 거짓눈물을 흘리고, 쇠고랑을 차고 장례식장에 나타난 이두학을 본 점암댁은 오열합니다. 노동운동을 하다가 조사를 받던 이중호의 딸 이정옥(신윤하 분)은 최철웅의 조사실에서 빼내 장례식장에 데리고 왔고, 점암댁은 친아들 최철웅, 그리고 이두학과 이정옥이 나란히 영정사진에 절하는 모습을 보고 진실을 밝히려 합니다.
점암댁이 "사실은 철웅아, 너 말이야" 라고 입을 떼려는 순간 최철웅의 모친 강여진이 급하게 점암댁의 입을 막으며 "아재 우리 최 씨 가문 선산에 모시자" 라고 말했고, 점암댁이 감격스러워하자 이두학은 "우리 아버지 죽어서도 최 씨 가문 종살이 하라는 거냐?" 라며 "설사 아버지가 그런다하셔도 저는 반대다" 라고 말합니다.
한편 이중호를 죽인 오만옥은 그의 장례식장에 찾아와 이두학에게 "검찰쪽이랑 이야기 끝났다. 들어가서 조사받고 있으면 보석으로 풀어줄 거다" 라고 둘러 댔고, 이두학이 "저 팽 당한 거냐?" 라고 기막혀하자, 오만옥은 "사냥개는 복잡하게 생각하면 안 되는데", "사냥개하고는 타협 안 하시는 분이다" 라고 말합니다. 사실 오만옥은 이전에 황충성과 함께 "충의회 조직들의 불법과 염광탁(한재영 분)과의 세력 다툼을 언론에 터트리겠다" 라고 음모를 계획한 상황이었습니다.
장례를 마친 이두학의 모친인 점암댁은 강여진에게 울며 매달립니다. (강여진의 연인인 황충성은 권력이 있습니다.) 강여진은 점안댁을 매몰차게 내치다가 "철웅과 두학이 친형제임을 절대 밝히지 않겠다" 는 점암댁의 확답을 듣고 이두학을 도와주기로 약속합니다. 그러나 최철웅이 자신의 친아들이라고 믿게 만든 안기부 차장 황충성에게는 점암댁의 부탁을 전하면서도 "당신이 힘을 써줬으면 해요. 우리 아들을 위해서만" 이라고 말합니다.
비극엔딩
이두학이 범죄 단체 수괴로 사회에서 격리될 거라는 최철웅의 말에 오정신은 "나 결혼 안 해도 되니까 두학이 무조건 살려내. 안 그럼 나 너 평생 안 볼 거야" 라고 말했고, 결국 최철웅은 오정신의 부탁으로 두학이 도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두학이 아버지 이중호의 장례를 마치고 다시 검찰에 끌려갈 찰나, 이두학의 패밀리들이 주위를 소란스럽게 하고, 최철웅은 수갑키를 이두학에게 건넸습니다. 이두학은 쫓기다가 패밀리의 차를 타고, 오정신이 마련한 밀항할 항구로 향합니다.
그러나 이두학은 밀항을 하라는 오정신과 패밀리들의 말은 듣지 않고, 오만옥과 황충성에게 비자금장부를 보내며 협박합니다. 황충성은 최철웅의 모친인 강여진과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기에 비자금 장부 원본 찾기에 혈안이 되었있었고, 오만옥은 최철웅의 심기를 건드리며 오정신을 미행하라는 정보를 듣게 됩니다.
오정신은 자신을 쫓아다니는 형사들을 따돌린 후, 이두학 패밀리의 브레인인 김형주(도상우 분)와 결혼을 한 배우 송연주(배슬기 분)과 함께 이두학이 은신한 곳으로 갑니다. 기적적으로 재회한 이두학과 오정신은 애절한 사랑을 나누지만, 뒤쫓아온 형사들에게 포위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이곳을 찾아온 최철웅은 총을 겨누며 "제발 그만해 이제 다 끝났어" 라고 말했고 이두학은 "그래, 네가 여기서 빠지면 서운하지. 네 엄마가 재혼하는 사람이 황충성이라며. 이제 그림이 좀 맞춰지네. 나는 진짜 궁금했거든. 역시 너였어" 라고 말합니다. 최철웅은 "헛소리하지 마요. 그거 하고 이건 아무 상관없어. 이제 그만하자" 라며 이두학을 설득했고, 이에 이두학은 "그만하면 네가 나 대신 징역이라도 살아줄래? 어렸을 때 내가 그렇게 했던 것처럼" 이라고 말했고, 최철웅은 흥분하며 하늘을 향해 총을 쏴 이두학의 입을 막으며 "인질 놔줘, 나 진짜로 형 쏠 수 있어" 라며 이두학에게 총을 겨눕니다. 이두학은 바다를 향해 뛰었고. 이에 오만옥이 총을 쏘려고 하자 최철웅이 "안 돼" 라며 소리칩니다. 하지만 이두학은 결국 오만옥의 총에 맞아 바다에 빠졌고 이를 본 오정신은 절규하며 놀라는 최철웅의 모습으로 10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을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오아시스" <10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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