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uch 드라마 & 영화

원더우먼 <11화>

by 장's touch 2021. 10. 23.
반응형

한승욱과 조연주는 사랑을 확인하고 달달한 가운데 사건의 새로운 진실을 알게 됩니다. "원더우먼"<11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불륜 정도가 아닌 막장?!

지난 화에 이어... 한승욱(이상윤 분)은 14년 전 자신의 첫사랑이 조연주(이하늬 분)인 것을 알고 입맞춤을 합니다. 다시 키스하려던 두 사람은 주차장에 차가 들어오는 소리에 급하게 입을 뗍니다. 한승욱은 민망함에 "너무 오픈된 곳이었죠?"라고 물었고, 조연주는 "한주호텔 주차장이 원래 그렇다. 후미지고 침침해서 연예인 커플 불륜 커플 성지로 유명하다." 라고 말합니다. 이어 조연주는 사람들은 밖에서 뭐 하는지 관심도 없고 불륜도 아니라는 말에 한승욱은 "남들이 보기에는 불륜이죠." 라고 말합니다. 이에 조연주는 "나 강미나지? 사촌 시아주버니랑, 이건 불륜 정도가 아니라 막장인데 막장?" 이라며 급하게 차로 이동합니다.

노학태(김창완 분)는 한승욱에게 말도 없이 지분을 넘긴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때 조연주는 노학태를 타박하며 한승욱의 편을 듭니다. 서로를 챙기는 모습에 노학태는 "지금 둘이 합쳐도 과반수가 안 돼서 문제인데, 뭘 둘이 주고받고를 하고 있어? 지금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에요, 홍보팀에서 보고가 들어왔는데 강미나 회장 관련해서 찌라시가 돌고 있나 봐요." 라고 말합니다.

조연의 집에서 한승욱과 노학태가 이야기를 나누는 중, 안유준(이원근 분) 검사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옵니다. 당황해하는 노학태와 한승욱에게 조연주는 "외간 남자는 무슨, 얜, 그런 남자 아니고 친동생 같은 거예요." 라고 설명합니다. 한승욱은 여자도 없고 집도 깔끔하다고 편드는 노학태에게 마음 상한 조연주는 "나 유준이랑 정리해야 할 이야기가 있어요. 이야기 마치고 집으로 갈게요." 라고 한승욱에게 말합니다. 밖에 나온 한승욱은 못나게 질투하지 말라며 조연주를 걱정하는 노학태에게 부끄러운 듯 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내가 오버했네.

안유준은 중앙지검에도 눈치채는 사람이 늘어날 테니 얼른 발 빼라고 조언합니다. 류승덕(김원해 분) 검사장과 한주 커넥션만 잡으면 나올 거라는 조연주에게 안유준은 이봉식(김재영 분)이 리스트를 맡길 만큼 친한 사람이 없고 워낙 유명한 도박쟁이라 주변에서 손절당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이어 안유준은 "이제 용건 있어도 막 들어오면 안 되겠네?" 라며 한승욱과의 관계를 물었고, 조연주는 "나 한승욱 좋아해.", "서로 얽혀있는 거 많고, 해결된 거 없긴 하지만 차차 풀어가야지." 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합니다. 안유준은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한 것을 알고 "내가 오버했네.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그러지 말자." 라고 말하며 일어서려다가 조연주의 이것저것 챙기는 모습을 보입니다. (안유준의 불쌍한 눈빛 ㅠㅠ 후에 안유준은 후즐근한 안유준으로 변합니다.)

삼촌들

왕필규(이규복 분), 최대치(최달환 분)를 만나고 온 한승욱은 "그동안 삼촌들이 그런 식으로 도와줬던 거군요, 같이 이봉식도 쫓고." 라고 물었습니다. 조연주는 "할머니 돌아가시던 날 병원에서 우연히 만났어요. 조직이 없어지고 뿔뿔이 흩어지고 살았다던데." 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강명국(정인기 분)의 사고에 의문을 품는 한승욱에게 조연주는 "저기요, 한승욱 씨 아버님 돌아가신 일에 깊이 관련돼 있어서 자꾸 얘기가 나오는 건 알겠는데요, 내가 아는 강명국이라는 사람은 홧김에 욱해서 불도 지르고 남 생각은 조금도 안 하는 사람이에요. 무엇보다 나하고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고요." 라고 칼같이 말합니다. 너무 피도 눈물도 없어 보여 실망했냐는 조연주에게 한승욱은 "그렇게 살다 보니 이렇게 됐겠죠. 그리고 원래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쉽게 실망 안 하는법이에요." 라고 말합니다.

찌라시

강은화(황영희 분)는 한성혜(진서연 분)를 찾아 호텔의 한성운(송원석 분) 공동대표에 관해 묻습니다. 한성혜는 아버지 한영식(전국환 분) 회장이 끼고 가르치라고 했다고 거짓말하며 자꾸 이상한 소문이 돈다고 말합니다. 그는 강은화에게 "올케가 가짜라는 증권가 찌라시가 도는 모양이던데, 이건 좀 너무 심각하잖아요? 그래서 공개적으로 친자 검사를 하고 싶어서요." 라고 전합니다.

찌라시의 내용은 현재 유민 그룹 회장이 강미나가 아니라는 것이 돌았고, 사실 최초 유포자는 박소이(박정화 분)였습니다. 그를 불러들인 한성혜는 "내가 알고 싶은 건 그쪽 생각이에요. 내 동생한테 버림받은 거로 알고 있는데, 그 와이프를 공격하는 건 아직 내 동생한테 마음이 남아있다는 건가?" 라고 물었습니다. 그 말에 웃음 지은 박소이는 "천만에요. 난 한성운을 조져버리고 싶어요, 처음에는 당연히 한성운한테 얘기했죠. 그런데 한 번만 더 이런 얘기를 꺼내면 날 매장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사람 지금 와이프 때문에 등에 날개 단 거잖아요. 전무님, 그 와이프 가짜라고요" 라고 밝힙니다. 한성혜는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한 명 더 있다고 확신합니다.

1인 2역

류승덕 검사장은 휴가 가서 물에 빠졌다고 말하던 조연주가 안 보였던 기간 동안 명품관에 있었다는 말에 의심을 가지다가 조연주의 출퇴근 기록을 보고받아 강미나의 행적과 비교하는 작업을 합니다. 류승덕은 이내 조연주와 강미나가 동시에 일정을 수행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둘 중의 한 명이 1인 2역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조연주가 자신의 사건 배당에 관련 항의하러 오자, "성질머리, 저거, 저건 100% 조연주야. 강미나가 저 싸가지를 어떻게 흉내를 내. 조연주가 1인 2 역이다." 라고 확신하고, 조연주의 검사 시절 신원 진술서를 다시 살펴보려고 합니다. 다음화 예고편에서 류승덕은 조연주가 한주 공장 방화범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건의 진실

정도 우(김봉만 분) 비서는 한성혜에게 강미나를 또 다른 사람이 찾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하며 그가 싸움을 엄청 잘한다고 말합니다. (삼거리 파와 싸웠던 조연주를 강미나로 착각했더 것입니다. 은근 코믹하네요.)

한편 조연주를 차로 친 가해자는 눈을 떴고, 찾아온 한승욱과 조연주에게 돈을 빌리기 위해 한주 호텔을 찾아갔고 발작이 와서 사고를 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이 한주 공장에 다닐 때 화재 사고로 뇌전증이 심해져 약을 안 먹으며 발작이 온다고 설명했지만 조연주와 한승욱은 거짓말이라고 확신하고, 사고 가해자 장석호는 정도우 실장과 연락을 하고 싶다는 전화를 합니다. 그 이후, 의사로 위장한 정도우 비시는 잠든 장석호의 병실을 찾아 커튼을 치고 약물 주사를 주입하려고 합니다. 이때 한승욱이 찾아왔고, 정도우 비서는 주사기를 떨어뜨리고 도망치고, 한승욱은 따라갔지만 놓칩니다. 

죽을 위기에 처했던 장석호는 드디어 조연주와 한승욱에게 "사모님이 그날 호텔에 볼일이 있으시다 했어요. 기다리고 있다가 그 사람이 신호주면 사모님 차를 쫓아가 받아버리라고. 그런데 신호도 없었는데 사모님이 갑자기 나타나신 겁니다. 일이 틀어지면 안 될 거라는 생각에 그대로 출발은 했는데 긴장하다 보니까 갑자기 발작이 와서."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한주 공장 화재 사건 때도 가짜로 증언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적 있거든요. 누가 불내는 걸 봤다고요. 그때도 돈을 줘서 이번에도 믿었는데." 라며 "저도 미안하긴 하죠, 그 때 그 사람이 기숙다 방마다 문을 두드려 깨우는 바람에 공장 사람들 대피할 수 있었거든요. 저도 나오면서 연기 마시면서 트라우마 때문에 뇌전증이 심해졌지만 그 사람이 안 깨웠으면 전 아예 죽었을 겁니다. 저만 거짓말한 게 아니라 자기도 불을 냈다고 인정했으니까."라고 진실을 밝힙니다. 밖으로 나온 조연주는 한승욱에게 "진짜 괴로운 게 뭐지 알아요? 진짜 불을 질렀냐고 물어볼 생각조차도 안 했다는 거예요. 당연히 불을 냈을 거라고, 그럴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왜 그랬냐고 다짜고짜 다그치기만 했어요. 그런데 저 사람 말이 정말 사실이라면 왜 말을 안 한 거예요?"라고 의문을 가집니다.

이에 한승욱은 "가서 다시 여쭤봐요 그때 일들을.", "그래도 아버님은 연주 씨한테 한 번도 모진 소리한 적 없으셨죠? 누굴 사랑하는 사람들은 쉽게 실망하지 않는다고, 가봐요, 우리"라고 설득합니다.  조연주는 한승욱과 함께 강명국(정인기 분)을 찾아갑니다. 조연주는 "불 지른 거 맞아요?"라고 물었고, 망설이던 강명국은 "내가 안 그랬다."라고 비로소 진실을 밝힙니다. 이어 "내 잘못이 아니야. 내가 불을 질렀다고 말하는 대신 돈을 받았어. 누군지는 모르겠고, 경찰서로 날 찾아왔는데 한주 직원이라고 했어." 라며 한주 그룹과 커넥션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에 조연주가 "혹시 내가 먹고 쓰고 공부한 그 돈, 한주 돈이에요?"라고 물으며 믿고 싶지 않은 현실에 괴로운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한성혜의 속셈

조연주의 방을 찾은 한성혜는 빗에 앗는 머리 키락을 수집하려다가 조연주에게 들킵니다. 청소 상태가 너무 안 좋아 확인하러 왔다는 한성혜에게 조연주는 "그걸 저보고 믿으라고요?"라고 묻습니다. 한성혜는 "나한테 왜 이렇게 까칠해?"라고 말했고, 조연주는 "관계는 상호적인 거라."라고 받아칩니다. 이때 등장한 한성운에게 조연주는 "주인도 없는 방에 형님이 들어와 있네."라고 말합니다. 한성운은 할 말 있으면 자신에게 직접 하라며 한성혜에게 경고합니다. 이에 한성혜는 "그런데 우리 집 남자들 취향이 죄다 올케인가 봐. 전에 내가 승욱이 얘기 꺼냈을 때는 다신 볼 일 없을 것처럼 얘기하더니, 승욱이는 자기 지분 내놓고, 성운이는 올케한테 꼼짝도 못 하고, 남자 둘을 좌지우지하는 비결이 뭐야? 예전에는 그런 사람 아니었잖아."라고 묻습니다. 그 말에 조연주는 "맞아요. 예전에는 형님처럼 회장 딸이었고, 지금은 제가 회장이니까요. 그게 제 비결이에요." 고 답합니다.

한성혜가 방에서 나가자 한성운은 조연주에게 "당신이랑 나랑은 공동 운명체야. 내가 당신 덕에 공동 대표가 된 거는 맞지만, 당신도 나랑 같이 있으면 유민과 한주를 다 가질 수 있잖아. 오늘도 승욱이 형 만나고 왔나? 괜찮아. 나 당신이 무슨 짓을 하건, 누구 건, 이혼할 생각 전혀 없으니까. 당신, 강미나 아니잖아? 설마 내가 진짜로 당신을 강미나라고 철석같이 믿어서 박소이랑 누나 앞에서 당신 감싼 줄 알았어?" 라며 "당신 이름, 나이, 나 그 정도 아는 거로 됐어. 진짜 강미나도 그 이상 관심 없었으니까. 누구든 상관없다고, 그냥 지금의 당신이면 돼."라고 말합니다. 이때 조연주는 "그런데 강미나가 아닌 내가 그 자리가 필요가 없다면? 내가 이 자리에서 제일 좋은 사람은 내가 아니라 당신이잖아? 이제부터 날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 위해서 입 다물고 날 보호해. 그 자리 지키려면."이라고 받아칩니다. (들켰다면 당황했을 텐데, 생각이 굉장히 빨리 돌아가는 조연주입니다.) 그러나 이 대화를 한성혜가 다 듣고 있었습니다. 한성혜는 조연주가 방을 비운 사이 먼저 들어와 침대 밑에 도청장치를 설치했고, 조연주의 머리카락도 어깨를 토닥이며 가져갔습니다. (유전자 검사를 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한성혜는 호텔 아침 회의에 참여하지 않은 한성운을 찾아가 "내일 아침 회의는 없다. 밤사이에 네가 마약사범으로 구속돼 예정이라 그냥 취소했다. 내가 예전에 줬던 약. 너 잠 못 잘 때 가끔 먹는 그게 성분이 특이해. 머리를 뽑아 검사하면 마약 성분이 검출된다. 그리고 넌 못 풀려난다. 내가 마약 다음엔 찌라시 만들 때 찍어둔 영상 다 풀 거거든."이라고 협박합니다. 한성혜는 "넌 예전부터 눈치가 빨랐다."며 "넌 성찬이처럼 되고 싶지 않았을 뿐이었잖아."라고 말합니다. (한성혜는 자신의 동생조차 해칠 수 있는 잔인한 사람인가 봅니다.) 어떻게 하려는 거냐는 한성운에게 한성혜는 "사람들 모아놓고 네 아내 유전자 검사 결과 공개해야지. 나한테 해만 안 끼치면 너 정도는 그냥 내버려두었을 텐데.", "이제 너한테 선택권은 없다.", "강미나에 대해 네가 아는 건 전부 말하라. 그 여자 누구야?"라고 묻습니다. 

이봉식의 USB

한편 안유준 검사는 이봉식이 다니던 하우스에서 잠복하고 "이봉식이 하우스 전당포에 엄청난 거 맡겨놨다고 허세가 장난 아니었대. 웬만큼 대박 날 코인은 명함도 못 내민다고 낄낄거렸다던데? 빨리 가봐야 할 거 같아. 나 말고 삼거리 파에서도 이 USB에 관해 캐고 있는 것 같더라." 라고 조연주에게 전합니다. 안유준은 때마침 조연주 부탁으로 하우스에 온 조연주의 삼촌들과 만났고, 그들은 오해를 풀고 함께 서평 지청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하우스 근처에 온 조연주는 USB를 가진 조직원을 발견하고, 얼굴이 노출될까 봐 닭 탈을 쓰고 그를 제압하려 했으나 결국 놓칩니다. 

 

정도우 비서가 없을 때 새로운 수행 직원으로 김은정이 왔습니다. 이 비서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그리고 조연주는 한영식 회장에게 검찰 조직을 함께 관리하자며 한 걸음 다가갔습니다. 한영식은 안 그래도 요즘 마음에 안 든다며 물갈이를 해야겠다고 이야기합니다. 한성혜와 류승덕 지검장에게 정체를 들킬 위기에 놓인 조연주는 이 난관을 어떻게 이겨나갈지 다음 화도 기대가 됩니다.

이상으로 체인지 더블라이프 "원더우먼" <11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반응형

'Touch 드라마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꼭 봐야하는 영화 100 (1탄)  (0) 2021.10.24
연모 <3화>  (0) 2021.10.24
유미의 세포들 <11화>  (0) 2021.10.23
지리산 <들어가기>  (0) 2021.10.23
인간실격 <13화, 14화>  (0) 2021.10.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