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불륜 스캔들이 드디어 로맨스로 분위기를 전환합니다. "일타 스캔들" <10회> 'CHAPTER 10. 관계를 바꾸는 운명이라는 변수' 리뷰를 시작합니다.
베르사유 2번 방
일타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은 입시토크 콘서트 중 반찬가게 사장인 남행선(전도연 분)이 홀로 스캔들 피해를 고스란히 받게 되는 상황에, 마침 콘서트장을 몰래 빠져나가려는 남행선을 발견하며 눈을 떼지 않습니다. 최치열은 "과외도 내가 하겠다고 한 거고, 좋아한 것도 저다. 내가 일방적으로 나랑 급이 안 맞게 훌륭한 여자라서, 넘치게 따뜻하고 빛나는 사람이어서 혼자 좋아했다. 그러니까 함부로 말하지 말라" 라고 고백했고, 영상을 보던 장단지의 엄마 이미옥(황보라 분)은 "일방적으로 좋아해? 해이 엄마가 쫓아다닌 게 아니라 자기 혼자 몸 달아서? 최치열 진짜 쓰레기네"라고 분노합니다.
당황한 남행선은 최치열과 조용히 얘기를 나누기 위해 베르사유 2번 방으로 불러냈고, 노래방에 도착한 최치열은 "베르사유 2번 방이라 해서 긴장했네. 모텔 이런 데인 줄 알고"라고 농담합니다. 피해를 받고 있는 자신을 위해 대신 희생해 준 것이라 생각한 남행선은 "대체 왜 그랬냐. 내가 불쌍해서 그랬냐. 똥파리니 그런 소리 듣고 있는 게 짠해서 내가 뒤집어쓰고 말자 그런 거예요? 공짜로 과외도 해주고, 월세도 깎아주고, 스캔들까지 다 뒤집어쓰고. 대체 왜 그랬냐. 설마 진짜 날 좋아한 거냐. 그런 아니지 않냐. 그런 말이 안 된다"라고 물었으나, 최치열은 "좋아한다" 고 답하며 "아니라고 부정도 해보고, 이런저런 합리화해 봤는데 피할 수가 없다. 맞다. 내가 그쪽좋아한다"라고 다시 한번 고백합니다. 이어 "걱정하지 말아라. 좋아하면 안 될 사람인 거 안다. 정리하겠다. 이번에도 틀린 답을 찾은 건 나니까"라고 덧붙인 뒤 자리를 떠납니다.
후폭풍
다음 날 최치열이 속해있는 더 프라이드 학원에는 난리가 났고 아무 말 없이 운전하는 지동희(신재하 분) 실장에게 차라리 화를 내라며 무섭다고 말하며 최치열은 "알아. 네가 수습할 수 없을 정도의 사고를 쳤지. 그러지 않을 수 없었어. 잘못된 마음을 가진 건 난데 그쪽이 그런 모욕을 당하는 건, 너라도 나를 좀 이해"라고 설득했고, 지동희는 나를 던지면서까지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며 이해가 돼서 더 화가 난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남행선의 친구이며 함께 반찬가게에서 일하는 김영주(이봉련 분)는 식재료를 가득 사서 일에 몰두하는 남행선에게 "너도 최쌤한테 마음이 있다. 왜 고민하냐. 너를 해이 엄마로 알고도 한 고백이다. 해이 일 이야기해라. 최쌤한테만이라도 이야기하라"라고 했지만 남행선은 "정리 단했다. 격이 안 맞는다. 네 말대로 가진 것도 많고. 스캔들 한 번에 우리 가게 초토화 되는 거 봤지 않냐. 나도 불편해서 싫다"라고 애써 자신의 마음을 눌렀고, 남행선에 대한 오해가 풀리자 반찬가게에는 다시 손님들이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고백의 후폭풍은 엄청났습니다. 학생들은 최치열을 보이콧하며 "우리는 치열샘을 믿었다. 그런데 치열샘은 저버렸다. 우리의 손을 놨다. 우리도 당신을 불태워주겠다" 라며 최치열을 퇴출하라며 최치열이 그려진 문제집을 모두 태워버리기까지 합니다. 올케어반 엄마들은 대책 회의를 열었고, 선재 엄마 장서진(장영남 분)은 최치열 말고 대안이 없다며 "전 도덕성과 실력을 별개로 판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라고 말했고,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든 수아엄마 조수희(김선영 분)는 학원 원장이 떠오르는 강사 송준호를 접촉 중이라며 대안이 있다고 속삭였습니다. 이 와중에 이미옥은 조수희에게 해이엄마 남행선을 찾아가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바른 소리를 합니다.
쇠구슬 테러
더 프라이드 원장 강준상(허정도)는 학원에 온 최치열에게 "짜릿하다 못해 감당이 안 된다. 이런 환불 전쟁은 처음이다. 뭔 놈의 취향이 마음만 먹으면 괜찮은 싱글녀들이 줄을 설 텐데. 일단은 좀 쉬자. 자숙하는 척이라도 하자" 며 2주간 쉬라고 통보했고, 다른 수학강사인 송준호와의 접촉 상황을 물으며 또 다른 수학강사인 진이상(진이상 분)은 아직도 연락이 안 되냐고 투덜거립니다.
산책 중이던 커플이 반려견이 짖어 유기된 시신을 발견하고 경악합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이 더프라이드 학원강사인 진이상이란 사실을 알아냅니다. 앞서 일타 강사 최치열을 음해하는 인터넷 그을 올리고 쇠구슬 테러를 당했던 진이상이 끝내 사망해 시신으로 발견된 것입니다. 죽은 진이상의 주머니에 쇠구슬이 나오자 형사는 "이거 다잉 메시지 맞죠?" 라고 말했고, 이때 경찰서 안에 있던 선재의 아빠가 우연히 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선재 아빠는 아내인 장서진에게 "선재 다니는 학원이 더 프라이드학원 맞지? 의뢰인과 경찰서 갔다가 형사들이 하는 이야기 들었는데 강사가 살해됐나 보다. 얼마 전에 애도 하나 투신했잖아. 괜찮은 학원 맞아? 문제 있는데 아니야? 쇠구슬 연쇄사건 뭐 그런 이야기 하더라. 오다 보니 오피스텔 쪽에 경찰도 왔다 갔다 하고 어수선하더라"는 말을 전합니다. 장서진은 며칠 전 큰아들 이희재(김태정 분) 가 사고가 난 장소에 있었고, 그 이후로 외출도 안 하고 방 안에서 음악만 크게 틀어놓고 있는 것에 대해 찜찜하던 차에, 남편이 전한 말을 듣고 경악했습니다.
경찰들은 수사를 시작했고, 진이상의 집을 수색하고, 더 프라이드 학원에도 찾아옵니다. 이때 배형사는 지동희 실장을 보고 낯이 익는다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습니다.
모자란 놈
남행선의 동생인 남재우(오의식 분)는 전화가 꺼진 최치열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겼고, 남행선은 그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화를 냈고, 남재우는 속상해합니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남해이(노윤서 분)는 남행선에게 "이모, 이모도 좋아? 치열 쌤" 이라고 물었고, 남행선은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 넌 신경 쓰지 말고 공부나 해" 라며 남해이를 집으로 보내고는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자. 지금은 해이한테만 집중하자"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그 시각, 집에서 혼자 문제를 풀던 최치열은 만날 사람도 없고 냉장고도 텅 비어있자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서 나오는 길에, 우연히 현재는 사이가 좋지 않은 옛날 친구이면서 우리고 교사인 전종룔(김다흰 분)을 만나게 됩니다. 최치열과 끊임없이 술을 마시던 전종렬은 "하나만 물어보자. 너 진짜 몰랐냐? 12년 전 그 때?" 라고 물었고, 정말 몰랐다고 답한 최치열은 모자란 놈이라 말하는 전종렬에게 "모자라지. 그때나 지금이나 모자라지. 그래놓고 일타 오브 일타. 일조 원의 남자. 웃겨 진짜" 라며 실소를 터트립니다.
그 모습에 전종렬은 "같이 마셔. 모자란 놈이랑 모자란 놈 경멸하는 더 모자란 친구 놈이랑"이라며 잔을 부딪히며 최치열을 위로했고, 과거 성적 이야기로 티격태격하던 전종렬은 "나는 우리 애들 사랑해. 너는 그런 마음 없지? 네가 사랑을 알아?"라고 나무랐고, 그 말에 최치열은 "사랑 모르지" 라며 술을 들이켭니다. 출근해야 한다며 말리는 전종렬에 "나는 안 해도 되는데. 소주 두 병 주세요"라고 추가 주문을 하며 취하고 싶은데 취하지도 않는다고 중얼거린 최치열은 "낸장보고 싶네.낸장"이라며 남행선을 떠올렸습니다.
그대로 눈을 감은 최치열은 잠들어 버렸고 전종렬은 최치열의 전화 통화 목록 가장 위에 있는 남재우에게 전화를 걸었고, 당황한 남재우는 "치열이 형인데 어떻게 해? 하지 말라고 했지 받지 말라고는 안 했으니까 받아? 나 받는다?" 라며 전화를 받습니다. 최치열을 부축해 집 침대에 눕힌 남재우는 왜 이렇게 술을 많이 마셨냐며 그의 이마를 짚었고, 최치열은 깊은 잠에 들어 꿈속에서 남행선을 보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옆에 서있는 남행선을 바라보며 "이 여자 또 꿈에 나왔네. 한 번만 나쁜 놈 될게" 라고 말한 뒤 입을 맞춥니다.
잠 적
다음날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일어난 최치열은 입술을 더듬으며 "뭔 꿈을... 이러면서 무슨 정리를 하겠다고. 낸장,젠장"이라며 애써 남행선을 향한 감정을 숨기려 했으나 쉽지 않았고, 이에 그가 한 선택은 잠적이었습니다. 지동희 실장은 인터넷에 올라온 악플을 확인했고 최치열에게 문자 보면 연락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최치열은 계속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지동희는 계속해서 전화를 걸었고, 학원에도 없자 휴대전화를 집어던지며 분노했고, 이어 지동희는 남행선을 찾아 최치열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연락이 되면 말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지동희로부터 이 소식을 들은 남행선은 하루종일 걱정스러운 마음에 일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김영주는 "정신 좀 차려. 지 실장님 왔다 가고 계속 정신줄 놓고 있잖아. 걱정하지 마. 미성년자도 아니고 식히러 갔겠지"라고 말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사람인 데다 강한 사람이 아니라는 남행선에게 김영주는 "그렇게 걱정되는데 아니라고. 이래도 네 마음이 아니야?"라고 따졌고, 믹스 커피잔을 보던 남행선은 가게 문을 닫자마자 그와의 추억이 있는 캠핑장으로 향합니다.
캠핑장 낚시터에서 남행선에게 입맞춤한 꿈을 떠올리던 최치열 앞에 실제 남행선이 나타났고, 최치열은 여기에 왜 왔냐고 묻습니다. 남행선은 "어딜 가면 간다고 주변에 얘기를 해야지. 자기가 애야? 사춘기예요? 왜 이렇게 걱정을 시키냐. 자기 마음 댈 사람 마음 휘저어놓고 정리할 거면 본인 혼자 하던가, 왜 사람을 미치게 하냐" 라며 자신의 마음도 전하려 했으나, 최치열은 "내가 남행선 씨 때문에 죽을 줄 알았냐. 날 잘 모르시네. 내가 얼마나 자기애 넘치는 사람인데. 온 김에 밥이나 사요. 하루 종일 굶었더니 배고프다. 밥 좀 사 달라" 며 입을 막습니다.
신기한 인연
최치열은 과거 남행선의 친모 장영선(김미경 분)가 운영했던 식당을 찾아 장영선이 자신의 은인이라 밝힙니다. 최치열은 "고시공부할 때 이 동네 살았다. 그때 어머님한테 신세를 많이 졌고, 이곳에서 먹는 한 끼가 세상 전부였다. 늘 과분하게 대해줬다. 여기 같이 온 날 나도 놀랐다. 어떻게 이런 인연이 있나 싶었다. 강사로 자리 잡고 찾아왔는데 가게가 바뀌어 있더라. 성공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유일한 분이었는데, 갚아야 할 게 많았다" 라고 설명하며 "그렇게 정리가 되더라. 생각을 해 봤는데 내가 헷갈렸던 것 같다. 행선 씨 어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 이렇게 만난 인연에 대한 신기함. 그런 것들이 워낙 특별하다 보니 내 마음까지도 특별한 걸로 착각한 게 아닐까 싶다", "아니면 일상이 지루해서 잠깐 미쳤거나, 그런데 행선 씨 얼굴 보니까 정신이 번쩍 드네요. 이제 내 자리로 돌아가야죠" 라고 거짓말하며 남행선을 밀어냅니다.
집으로 돌아온 남행선은 최치열을 보내고 나서야 자신이 진심으로 그를 좋아했음을 알게 되었고, 갑자기 사라진 자신을 걱정하는 김영주에게 안겨 눈물을 흘리며 "그 사람 나 정리했다고 한다. 그냥 헷갈렸다고 하더라. 너무 잘 됐는데 마음이 아프다. 나 그 사람 많이 좋아했나 보다"라고 말했습니다. 남해이는 가게에 있다 우연히 사랑으로 힘들어하는 남행선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두 사람이 갈등을 겪고 있는 이유에 본인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치열이 남행선을 향한 마음을 정리하려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상대방이 유부녀라고 오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밝혀지는 진실
학원으로 돌아온 최치열은 자기 밑에 있던 직원들 대다수가 다른 곳에 간 것을 알게 됐고 수업 준비에 나섰고, 강의실 문을 열은 최치열은 다른 수학강사인 송준호가 서있자 당황했고 강의실이 바뀌었다는 말을 듣습니다. 본래 강의하던 곳보다 훨씬 작아진 곳에서 강의하게 된 최치열은 "여기 남은 친구들은 의리파인가? 너희 모공까지 보이고 좋다. 잘하면 이름까지 다 외우겠어"라고 농담을 건넸으나 학생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더 프라이드 학원 원장은 최치열에게 학부모들 극성 알지 않냐며 "도덕적 결함 있는 강사한테 자식을 맡길 수 없다. 전화가 불통이 나도록 전화가 오는 거야. 강의료는 빠지지 해결책을 내놓으라 말하지. 엄청 급하게 송준호를 섭외한 거야"라고 해명했고, 그 말에 최치열은 "이해합니다. 그런데 송준호와 제가 둘 다 이 학원에 있을 필요는 없을 거 같네요. 더 프라이드와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걸로 하겠습니다"라고 밝힙니다.
장단지(유다인 분)는 더 프라이드 학원에서 최치열 사진을 내렸다며 잘린 것 같다고 남해이에게 알렸고, 심란한 마음을 안고 반찬 가게 앞에 도착한 최치열은 밖에 있는 칠판에 메뉴를 쓰고 있는 남행선을 바라보다 자신을 보고 있는 남해이를 발견합니다. 그는 남해이에게 지나가다 급하게 메일 보낼 데가 있어 멈췄다며 인사를 건네고 남행선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반찬가게에 있던 남재우는 핵인싸맨이 최치열을 만나러 간다는 영상을 보며 나쁜 놈이라고 소리쳤습니다. 그 시각 학생들에게 줄 자료를 전달하고 마무리하자며 지동희 실장과 이야기하던 최치열 앞에 핵인싸맨이 나타났고, 그는 더 프라이드와 계약이 쫑났다는 게 사실이냐고 물으며 유부녀에 대한 감정은 어떠냐며 "희대의 불륜 스캔들로 불리는데 어떤 생각을 하고 계세요?" 라고 묻습니다.
이때 최치열의 연구소에 나타난 남해이는 "스캔들 아니에요!"라고 소리쳤습니다. 핵인싸맨이 다가오자 남해이는 "이건 스캔들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저희 엄마는 사실 엄마가 아니라 이모예요. 미혼이고요. 그러니까 이건 스캔들이 아니라 로맨스다"라고 해명했고, 이에 최치열은 깜짝 놀랐고 영상을 보던 남행선 또한 깜짝 놀랍니다.
이어진 에필로그에서는 술에 취한 최치열을 데려다준 남재우가 열이 나는 것 같다고 남행선에게 전화를 걸었고, 최치열의 집에 온 남행선은 물수건을 챙겨 방에 들어갑니다. 그런 남행선을 본 최치열은 꿈이라 생각하며 입을 맞춘 것이었고, 이것이 꿈이 아닌 현실임이 밝혀지며 10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드디어 속 시원히 밝혀진 남행선의 미혼!! 핵인싸맨이 키를 쥐고 있다고 하더니, 이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버립니다. 속 시원한 마무리였습니다. 이상으로 입시지옥에 뒤늦게 입문한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여사장과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에서 별이 된 일타강사의 달콤쌉싸름한 스캔들 드라마 "일타 스캔들"<10회> 'CHAPTER 10. 관계를 바꾸는 운명이라는 변수'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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