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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작은 아씨들 <11회>

by 장's touch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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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주와 오인경에게 휘몰아치는 사건들. 마지막 이야기를 한 회 남겨둔 이야기가 정신없이 펼쳐집니다. "작은 아씨들" <11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푸른 난초를 받게 된 박재상

서울시장 출구조사 결과 박재상(엄기준 분)은 48%로, 2위와 20% 넘는 압도적 격차를 벌이며 1위를 차지합니다. 아버지 원기선(이도엽 분) 장군의 병실에서 사과를 깎고 있던 원상아(엄지원 분)는 과일과 푸른 난초를 남편 박재상에게 함께 건넵니다, 박재상은 "당신이 왜 나랑 결혼한 줄 알아. 난 당신을 위해서 언제든 죽어줄 사람이니까" 라고 말했고, 원상아는 "근데 당신은 왜 나랑 결혼했어? 난 당신을 위해서 안 죽을 건데" 라고 되묻습니다.

이에 박재상은 "그게 내 소원이었어. 당신과 이 집에서 살고, 내가 이 집의 주인이 되는 것" 이라고 말했고, 원상아는 "그럼 제대로 했어야지. 당신이 제대로 못해내는 바람에 나랑 우리 아빠가 위험헤처했잖아" 라고 말합니다.

결국 박재상은 "너랑 장인어른은 괜찮을 거야. 말했잖아. 무슨 짓을 해서라도 널 지킬 거라고. 세상 가장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서라도" 라며 푸른 난초 향을 맡으며 옥상으로 향했고, 결국 죽음을 맞이한 것입니다.(원상아는 이 상황을 100% 즐기지 못합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박재상을 사랑하는 듯합니다.)

집으로 돌아온 원상아는 딸 효린이의 친구이자 오인주의 막내동생인 오인혜 (박지후 분)에게 온 소포를 보고 눈물을 흘립니다. 소포에는 어린시절 원상아와 박재상, 그리고 오빠 원상우(이민우 분)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 있었습니다. (오인혜가 닫힌 방에서 도망칠 때, 이 사진을 가지고 갔습니다.)

계획에 빠져드는 자매들

박재상의 사망 이후 비서인 고수임(박보경 분)을 부른 원상아는 "내가 누구야? 나 우리 아빠 딸이야. 그리고 유일한 후계자. 자기 효린이 아빠한테 참 잘했잖아. 내가 밉지 않아?" 라고 물었고, 고수임은 "살면서 수많은 죽음을 목격했지만, 후보님의 죽음만큼 우리의 신념을 이상적으로 보여주는 죽음은 처음입니다. 모두를 살리기 위해 최고의 자리를 저버리셨다" 고 말했습니다.

원상아의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자 고수임은 "만약 후보님을 곁에서 모신 제가 편지 않으시면, 저에게도 적절한 처분을 내려달라" 고 말했고, 원상아는 "당신도 소질이 있어. 그렇게 야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쉽지 않은데, 내가 날개를 달아줄 거야. 이제 우린 점잖은 이미지 필요 없거든" 이라고 말했고, 고수임은 "그렇다면 오인주, 오인경 죽여도 되냐" 고 묻습니다.

같은 시각 오인주(김고은 분)는 자신의 해외 계좌를 보다가 사라진 금액에 깜짝 놀랐고, 이어 집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겁 에 질립니다. 동생 오인경(남지현 분)에게 전화를 건 오인 주는 상황을 이야기했고, 곧바로 형사가 문을 따고 오인주는 그대로 체포영장을 갖고 온 형사에게 끌려나갑니다.

또한 엄마를 조수석에 태우고 가던 최도일(위하준 분)은 의문의 차량에게 쫓긴 뒤 그대로 교통사고가 났고, 오인주는 유치장에 끌려가 오인경과의 면회에서 "박재상이 죽었다는 소식이 뉴스로 본 뒤에 그대로 700억이 사라졌다. 그리고 형사들이 쳐들어왔다. 최도일을 믿지 말아야 했나?"라고 당황합니다. 이에 오인경은 "최도일의 차도 공항 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다. 어디 병원으로 간지도 알 수가 없다"라고 말했고, 오인주는 오인경에게 걱정이 된다며 최도일의 행방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합니다.

늘 오인경을 미워하던 기자 장마리(공민정 분)는 오인경이 과거 폭로한 '박재상이 원상우를 살해하는 영상'이 사실은 원상우가 먼저 박재상에게 총을 겨눈 것이라 주장하며, 원상아의 지시를 받은 장마리 기자는 오인주가 700억을 횡령했고, 진화영(추자현 분)도 살해한 것으로 몰아가려고 합니다. (장마리는 원상아 부친이 세운 원령학원의 장학생이었고, 거짓말을 잘하는 기자입니다.)

또한 뉴스에서는 진화영의 죽음과 오인주의 수상한 행동과 관련한 다큐멘터리가 공개됐고, 고수임은 "부족하다. 오인주가 의혹이 있다는 게 아니라. 오인주가 진화영을 죽였다고 확신하게 해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원상아는 "내가 필요한 스토리는 우리 남편 죽음이 기획됐다는 것, 그 배후에 오인주, 오인경 자매가 있어. 돈 때문에 우리 오빠 이용해서 함정을 판 거지" 라고 요구합니다. 이후 장마리 뉴스를 통해 자신이 계획한 시나리오 대로 보도를 합니다.

과거부터 연결되었던 관계

국선 변호사와의 면담에서 최소 20년 징역을 본다는 말에 오인주는 "20년이요? 그냥 라커에 있던 돈 들고 나왔고, 제 이름으로 은행에 돈이 있어서 출금한 건데, 20년이요? 저 20억도 돌려줬고요. 700억도 다른 사람이 빼가서 제 손에 없고요" 라고 주장합니다. 이어 국선 변호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설명한 오인주는 "인정하고, 감형받아라" 는 말에 눈물을 흘리며 억울해했고, 법정에서도 빠져나갈 방법이 없던 그는 "제가 다 했네요. 계획적으로" 라고 말하며 최도일의 증언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최도일이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라는 국선 변호사의 말을 들은 오인주는 당황해합니다.

오인경은 언니 오인주의 재판과정에서 진화영의 얼굴을 보고 나서야, 저축은행 피해자 모임에서 만난 진화영을 떠올립니다. 당시 진화영은 아이디로 활동했기에 언니 오인 주가 진화영 이야기를 계속해 왔어도 오인경이 그 이름을 떠올리지 못했던 것입니다. 오인 주에게 전달되려던 쪽지를 가져온 오인경은 진화영과 만났던 당시를 생각해냅니다.

보배 저축은행 피해자 모임에서 진화영은 "2억을 모아서 엄마 드렸다. 아파트를 사자고요. 그 돈이 노는 게싫어서 저축은행에 넣으셨나 봐요. 은행 망하고 1달 뒤에 아파트 계약금 넣는 날까지 저는 몰랐다. 그날 하루 종일 엄마가 연락이 안 되더니 경찰서에서... 내가 그 돈을 안 드렸으면, 돈이 악마였어요" 라고 토로합니다.

오인경은 보배 저축은행 김달수 행장의 죽음에 대해 제보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죽은 저축은행장의 조카를 소개해준 사람이 진화영이란 사실까지 떠올리며 돈이 목적이 아닌었다고 확신하며 "4년 전에 돈을 악마라고 표현하던 사람이 700억을 훔친 것이냐"는 의문을 품으며  "돈이 목적이 아니었을 수도 있지"라고 생각합니다.

자매의 계획

오인경에게 진화영이 복수하려고 했던 것 같다는 말을 들은 오인주는 과거를 회상합니다. 당시 진화영은 어머니의 발인을 오인주에게 맡기고 싱가포르로 떠나며 "내일 내가 안 가면 나 때문에 손실 보는 거 물어내야 해"라고 말했고, 당시 오인경이 보배 저축은행 피해 관련 뉴스를 보고, 리포팅을 하는 기자를 보고는 오인주는 "제 동생이다. 쟤는 옳다고 생각하는 건 어떻게든 해낸다. 신기하게"라고 말했었습니다.

오인주는 오인경에게 "화영 언니의 복수극에 휘말려 여기까지 왔네. 700억에 조종당하는 돈벌레처럼. 인경아, 내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될 것 같아. 소리한 번 못 내고 감옥에서 썩을 수는 없지, 원상 아가 화영 언니 죽였다는 걸 밝혀내자. 효린이 집에 닫힌 방이 있어. 거기서 원상아 엄마가 죽었대. 거기가 화영언니 방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 원상아는 인형놀이를 좋아한다고 했거든. 자기가 만든 무대에서 사람을 죽이는" 이라고 설명합니다.

이후 오인경은 원상아가 졸업작품에서 만든 무대를 본 뒤 진화영의 아버지를 찾아갔으나, 진화영이 입고 죽은 원상아의 모피코트를 태웠다는 말만 듣게 됩니다. 함께 간 하종호(강훈 분)가 검색을 해보았고, 해당 모피코트는 중고나라에 올려 누군가에게 팔린 것을 알아냅니다.

원상아의 잔인함

원령 학교 원장인 장사평(장광 분)은 원상아에게 "재상이가 상우를 죽인 게 사실이냐?" 고 물었고, 원상아는 "아시잖아요. 오빠는 미쳤다. 세상을 기준으로 우리를 판단한 거다. 꼭 엄마처럼" 이라고 답했고, 장사평을 푸른 난초가 자라는 나무로 데려가 박재상 재단을 맡아달라고 이야기했고, 장사평은 푸른 난초가 있는 나무를 사진 찍습니다. 또한 원상아는 장사평에게 오인경을 처리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이후 원상아는 오인주를 만나러 왔고, 오인주가 오인경에게 선물했던 립글로스와 기자수첩을 들고 와 협박합니다. 오인주는 "내 동생 어떻게 했어요?"라고 물었고, 원상아는 "네 동생, 분석도 잘하고 예측도 정확한데 내 손에 죽을 것도 예측했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오인주는 "우리 인경이 건드리면 가만히 안 둘 거야, 귀신이 되어서라도"라고 소리쳤습니다.

원상아는 "나는 오빠도 죽고, 남편도 죽고 딸까지 죽었는데, 너 동생은 죽으면 안 돼?" 라며 "부모님 필리핀에 있더라? 우리는 고맙지 그 자리에서 묻어버리면 되니까. 인혜는 어쩌면 좋을까? 불쌍하긴 한데 내가 분이 안 풀려 죽을 것 같은데"라고 했고, 이에 오인주는 의자를 내던지며 원상아를 향해 분노합니다. 원상아는 "그러니까 왜 700억만 걱정했어. 고통은 생각 안 하고"라고 말했고, 오인주가 "날 죽이면 되잖아"라고 소리치자 원상아는 "너는 내 700억 갚아야지, 700억 어치 고통으로" 라며 "감옥에 있는 동안 나쁜 소식 들릴 거야. 네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고 하루하루가 길겠지.. 죽지도 못하게 할 거야. 20년 동안" 라며 협박합니다. 

뜻밖의 일들

최도일은 검찰 증인으로 출석했고, 오인주는 최도일을 노려봅니다. 그러나 최도일은 오인주가 횡령에 관여할 정도로 금융지식이 없다며 "우리는 이런 금융업무를 오인주 같은 하급 사원에게 맡기지 않는다. 진화영이 오인 주의 통장에 700억을 넣은 것도, 해외 통장 개설 서류에 사인을 해 줄만큼 금융지식에 무지하기 때문" 이라며 제 계좌에 700억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무서워 인출을 부탁했다" 고 거짓말을 합니다. 최도일은 그 700억이 원상아의 비자금 계좌에 들어간 증거를 내밀었고 법정에 있던 원상아는 당황합니다. 

이후 원상아는 "내가 통장이 한두 개냐. 저 통장이 뭔지도 모른다" 며 분노했고, 고수임은 "최도일이 왜 700억을 가지지 않고 관장님 계좌에 넣었을까요? 설마 썸 타는 여자를 위해 700억 날리는 남자는 없겠죠?"라고 의심합니다. 원상아는 "무슨 미친 소리를 하고 있어? 짜증 나게"라고 말합니다.

오인주는 면접실로 자신을 만나러 온 최도일에게 "무사하다는 연락은 해줄 수 있지 않냐" 고 분통을 터트렸고, 최도일은 "전화도 안 받고, 쪽지도 안 받고, 인편 하려고 했더니 독방에 갔다더라" 고 해명합니다. 최도일과 연락이 닿지 않았던 이유는 오인주가 전화(체포 직전 발신제한 번호로 온)도 쪽지도 받지 않고 독방에 수감돼 연락할 방법이 없었던 것입니다. 오인 주는 최도일 덕분에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최도일은 오인주 앞에서 조직적인 횡령, 비자금 조성 혐의로 수갑을 차게 됩니다.

장마리 기자를 만나고 갑자기 검은 봉고에 납치되어 사라졌던 오인경은 뉴스 스튜디오에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특히 오인경은 원상아의 방 CCTV를 공개하며 죽은 진화영의 모피코트가 원상아의 것과 동일하다고 밝히면서 닫힌 방에서 죽었다는 원상아의 어머니의 사망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상아 관장의 졸업 당시 작품 '닫힌 방' 을 공개하며 이들의 죽음에 원상아가 개입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장사평이 오인경과 뉴스 스튜디오에 함께 나와 푸른 난초에 대해 설명했고, 푸른 난초가 박재상 이사장과 원상아 관장의 자택에서 자라고 있다고 함께 밝혀 원상아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원상아의 사주를 받고 오인경을 납치했던 장사 평은 원상우를 죽인 박재상과 원상아에 분노하며 오인경의 말에 넘어가 뉴스에 출연하게 된 것입니다. (장사평은 원기선 장군을 신처럼 모셨으며 그의 아들인 원상우를 죽인 원상아와 박재상에게 화가 난 것입니다.)

오인주는 법정에서 회개하며 "저도 화영 언니가 왜 저에게 돈을 준 것인지 궁금했다. 갑자기 알게 됐다. 그 돈을 본 순간, 가난했던 제 삶이 보상을 받을 것 같은 느낌, 돈을 셀 때 살이 떨리던 기쁨과 욕심. 언니도 똑같이 느꼈을 거다. 그래서 저에게 주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같은 사람이라서"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인주는 "판사님, 그 욕심에 대해 저를 처벌해 주십시오. 저는 그게 잘못이라는 걸 압니다. 저는 그 돈 때문에 죽을 뻔했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뻔했다. 이제는 700억보다 제 자신을 더 소중합니다. 사건의 주범인 진화영은 죽었지만 저는 살아남았습니다. 그러니 판사님 살아남은 저를 처벌해주시고 사건을 만든 범인을 처벌해주십시오" 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때 열린 법정 문에서는 살아있는 진화영이 등장했고, 오인경을 비롯한 법정 안에 있던 원상아. 고수임 등은 모두 그의 정체에 놀라며 11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 "작은 아씨들" <11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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