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uch 드라마 & 영화

작은 아씨들 <4회>

by 장's touch 2022. 9. 18.
반응형

'700억'의 주인을 알게 된 오인주. 세 자매는 점점 '원령가'와 얽히고 있습니다. "작은 아씨들" <4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단돈 20억 원

오인주(김고은 분)가 새 아파트에서 둘째 오인경(남지현 분)에게 전화를 걸어 "이 아파트가 나를 좋아하는 거 같아. 살면서 이런 아파트를 소유하게 될 거라고 상상해본 적도 없었는데" 라고 말했고, 오인경은 "그래서 훔친 돈으로 그 아파트를 사겠다고?" 라고 물었습니다. 오인주는 "왜 훔친 돈이라고 해. 받은 돈이지. 너도 여기 와봐야 해. 와보면 너도 알 거야" 하면서 "우리 여기서 새로 시작하자. 나 다시 취직도 하고 영어 학원도 다닐 거야. 우리 너무 가난했잖아. 이제 행복하게 살아도 되잖아" 라고 말합니다. 이에 오인경은 "우리 다 이겨내고 여기까지 와서 자랑스러워. 그런데 단돈 20억 원에 넘길 수 없어"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오인주는 "단돈? 허세 전다. 우리 지난달에 250만 원 못 구해서 발 동동 굴렀어. 우리 동생은 병원에 다 가보지도 못하고 죽었어. 그런데 그렇게 말할 수 있어? 다르게 사는 건 한 가지야. 가난하지 않게 사는 것. 이제는 돈 없이 살게 하지 않을 거야" 라고 말합니다. 오인경은 "나 횡령, 절도, 사기 보도하는 사람이야. 무슨 얼굴로 뉴스를 해? 언니가 꼭 그렇게 해야겠다면 연을 끊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당분간 전화하지 마" 라며 전화를 끊고 차단합니다.

푸른 난초

오인경은 행장 김달수(이일섭 분)의 사망 당시 CCTV 영상 속 간호사를 찾아갔습니다. 간호사는 당시 병실에 있던 김달수를 찾아왔던 박재상(엄기준 분) 변호사 사이 오갔던 대화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전쟁'과 '장군'이라는 흔치 않은 단어, 그리고 "가장 밑바닥에 있던 사람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라는 박재상의 질문에 대한 "가장 높고 밝은 곳까지" 라는 김달수의 답변은 의미심장함을 더합니다. 이어 오인경은 자신이 찾아낸 푸른 난초가 박재상이 김달수에게 건네었던 꽃과 같다는 사실까지 확인합니다.

오인경과 하종호(강훈 분)는 '푸른 난초' 책을 지은 사람과 영상통화를 통해 과거 이 난초를 한국으로 몰래 들여간 사람이 있다는 것과 그곳의 주소를 알려주었고, 오인경은 그 주소가 전에 만나려고 했던 사람이 그곳부터 조사하라고 알려준 주소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비밀 난실

박재상의 딸 박효린(전채은 분)은 오인혜(박지후 분)의 집에 함께 가서 자신이 사는 곳과는 전혀 다른 세계를 보게 됩니다. 이후 박효린의 집에 간 오인혜에게 박효린이 과외하는 사이 그의 모친 원상아(엄지원 분)가 다정한 표정으로 다가옵니다. 원상아가  "너는 비밀을 잘 지키니? 아무도 모르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는데" 라며 비밀 난실에 데리고 갑니다. 그 안에는 희귀하다던 푸른 난초가 가득했고, 원상아는 "아버지의 비밀 난실이야. 멸종 위기인 데다 독성이 있어서 수입이나 재배가 금지돼 있나 봐. 어차피 이해 못 할 사람들에게 보여줄 필요 없지?"라고 말했고, 이어 "이제부터 이게 네 난초야. 너한테 주는 거지만 여기에 걸어둘게. 이 나무가 나초를 도와주거든" 라며  "내 코가 잘 보이니? 그려보고 싶지 않아?" 라고 묻습니다.

오인혜가 "그려보고 싶어요" 라고 하자 원상아는 "이건 비밀 초상화가 될 거야. 아무에게도 안 보여주는. 난 비밀스러운 거에 관심이 많아" 라고 했고, 기꺼이 응한 오인혜는 초상화를 그리다가 환청에 시달립니다. 알 수 없는 목소리는 "도망쳐. 도망치지 못하면 너는 죽어" 라고 속삭였고, 오인혜는 얼마 가지 않아 쓰러집니다.

동생의 소식에 놀란 오인주는 곧장 병원으로 달려왔고, '루이지병' 이라는 병명을 전해 듣게 됩니다. 유전성이라는 말은 또 한 번 어릴 적 죽은 동생 '오인선'의 기억을 불러일으킵니다. 오인 주는 뒤이어 온 오인경에게 "하루라도 빨리 수술해야 한대. 의료보험 안 돼서 돈 많이 들어. 약도 계속 먹어야 하고 기계교 체도 해야 한다. 앞으로도 많이 들겠지? 그 돈으로 할 거다. 죽은 우리 동생 이름 인선이다. 인혜랑 같은 병이었고 수술했으면 살았다. 네가 안 된다고 해도 난 그 돈 쓸 거다. 감옥가도 상관없고 네가 연을 끊는다고 해도 상관없다" 라며 못 박았고, 그토록 강경하던 오인경도 "아무튼 죽지는 않는 거지?" 라며 결국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후 오인주와 오인경은 필리핀에 있는 아빠에게 가버린 엄마 안희연(박지영 분)에게 전화를 걸었고, 엄마가 필리핀에서 아빠의 도박 빚에 때문에 움직일 수 없는 것을 알고 절망에 빠집니다.

위험한 게임

이번에는 최도일(위하준 분)이 오인주를 만류하며 박재상 캠프에서 오인주를 뒷조사하고 있다며 돈에 손대지 말 것은 전했지만 오인주는 귀담아듣지 않습니다. 최도일의 말처럼 박재상의 충직한 하수인인 고수임(박보경 분) 비서가 그를 미행하고 있었고, 요가학원 탈의실에서 고수임은 "20억 내놔" 라고 말했습니다. 오인 주는 "저도 인 돈의 권리가 있어요. 사람이 돈을 얻는 데 몇가지 ㅁ방법이 있잖아요. 저 돈 훔치신 건데 저는 주웠어요" 라고 말했지만,  결국 무릎까지 꿇은 오인주는 20억을 빼앗긴 채 끌려갑니다.

오인주는 "저도 솔직히 20억은 부담스러웠다. 사람마다 가격이 있다면 우리 인혜는 20억 이상이다. 일단 애부터 살려놓고 갚겠다. 제가 목숨과 영혼까지 털면 1억은 되지 않겠냐" 고 동생의 수술비를 얻기 위해 억지를 썼고, 이에 고수임은 "웃기는 애네. 폭력 앞에서는 누구나 진실해지니까. 10대에 맞으면  1억 빌려줄게. 중간에 멈추면 돈은 없는 거야. 어때?" 라고 제안했고, 오인주는 수술비 1억을 위해 기꺼이 고수임에게 맞는 위험한 게임을 수락합니다.

고수임은 오인주를 맨 손으로 몇 대 때린 뒤에 흉기를 들었고, 잔혹한 고수임의 공격이 이어지며 다섯 대를 맺을 무렵, 최도일이 나타납니다. 원상아도 함께였습니다. 최도일은 "한 번만 더 양아치 짓하면 아웃이라고 하지 않얐냐" 며 고수임을 말렸고, 고수임은 "합의하에 즐기고 있었다" 라고 주장했지만, 원상아는 "인주 씨 죽이려고 했냐. 돈 다시 돌려줬으면 됐지. 사람을 왜 이렇게. 오인주 씨 나쁜 사람 아니다. 앞으로 건드리니 마라. 문제 있으면 내가 해결하겠다" 는 경고와 함께 원상아를 데리고 자리에서 떠납니다.

돈으로 하는 사랑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오인주와 진하영(추자현 분)이 추억이 담긴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오인주가 "화영 언니랑 아는 사이었어요?"라고 묻자 원상아는 "한 달에 한 번은 여기 왔어요. 요가 학원도 소개해줬고, 옷도 물려줬었고" 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진화영과 가까웠음을 드러냅니다. 진화영에게 구두를 선물한 이도, 비밀 SNS 속 상대로 모두가 원상아였던 것입니다. 오인주가 "왜 저에게 이런 얘기하세요?"라고 하자 원상아는 "너무 화가 나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죽음 자체가 나에게 모욕적이랄까. 내 어시스턴트가 돼줘요. 내 일정과 돈 관리, 난초 관리 등 해주면 돼요"라고 제안합니다.

오인주는 "화영 언니가 하던 일이라면 싫습니다. 위험한 일이라는 거 알고 있어요"라고 하자 원상아는 "돈 필요한 거 아니었어요? 나는 이게 전문직이라고 생각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같이 못하니까"라고 말했고, 오인주는 "전 두 사람 친구였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부자랑 친구가 될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었으니까. 저한테 친구 되자고 안 하시면 해볼게요. 얼마나 주실 건가요?" 라고 말하며 수술비를 조건을 내거는 오인주에게, 원상아는 다른 방법을 제안합니다. 그 방법은 박재상 재단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에 오인혜가 출연하는 것이었습니다, 철저희 박재상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계획이었지만 오인 주는 수술비를 위해 이를 받아들였고, 모든 상황을 뒤늦게 알게 된 오인경은 화를 냈지만 오인주는 "사랑은 돈으로 하는 거야. 돈이 없으면 이 정도 삼켜야지"라고 독하게 받아칩니다.

반대로 향하는 꿈

그러나 상황은 다시 반전됩니다. 박재상이 막 1억 원의 오인혜의 수술비를 내려던 참에 "그 돈 내가 냅시다" 라며 갑작스레 오혜석(김미숙 분) 이 등장해서, 박재상을 가로막고 수술비를 지불한 것입니다. 오인경은 "저희 고모할머니다. 인혜 아프다는 소리 듣고 선뜻 치료비 내겠다고 하셨다. 이런 문제는 아무래도 가족 안에서 해결해야죠" 라며 오혜석을 소개했고, 박재상은 오인혜를 도운 일을 선거에 활용하기 위해 "인혜는 저희 재단에서 선발한 장학생이다. 불쌍해서가 아니라 재능을 키워주고 싶다. 저희에게 후원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고 말했지만 오혜석은 "자네를 알아. 이름이 박재상인가?" 라며 기선제압을 합니다. 이어 오혜석은 "자네 부친을 알았다. 박일복 씨. 젊었을 때는 부친이랑 땅 보러 많이 다녔다. 아무튼 이 돈은 내가 내겠다" 며 박재상 부친까지 언급했고, 부친의 이름을 들은 박재상은 물론 원상 아도 표정이 굳었습니다. 반면 오인경은 의기양양 고모할머니의 카드로 일시불 병원비를 결제합니다.

두 사람의 날카로운 대립이 지나간 뒤에도 오인혜는 박재상의 딸 박효린과 함께 보스턴에 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너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버릴 수 있느냐' 라는 질문을 받았던 오인혜는 결국 언니들을 두고 보스턴에 가는 것을 선택합니다. 그가 이런 선택을 내린 이유는 죽은 자매 '오인선' 때문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치료 한 번 해보지 못하고 딸을 떠나보내야 했던 엄마 안희연(박지영 분)의 쓰린 자책을 무의식 중에 품고 있던 오인혜. 어느 틈에 각인된 이야기는 점점 선명한 그림으로 변했고, 결국 살기 위해서는 집에서 도망쳐야 한다는 다짐으로 이어졌습니다.

집에서 나가는 것을 '도망'이라고 하는 오인혜의 말은 언니들에게 또 한 번 상처를 남깁니다. 달라진 오인혜의 모습에 오인 주는 오인경에게 "나한테 비자금 장부가 있어. 그걸로 딜해서 최대한 받아낼 거야. 한강뷰 아파트도 사고 인혜 유학도 내가 보내야지" 라고 했습니다. 반면 비자금 장부의 존재를 알게 된 오인경은 그것으로 원령가의 실체를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매의 꿈은 다시 반대방향을 나아갑니다.

다음 계획

최도일과 다시 만난 오인주는 짐짓 호기롭게 다음 계획을 물었고, 최도일은 원상아의 일을 도우라고 합니다. 이어 그가 보여준 사진에서 싱가포르의 호화 아파트와 고급 차량. 그리고 그 곳에 사는 '오인주', 바로 진화영(추자현 분)이 찍혀 있었습니다. 최도일은 삼 년 전부터 진화영이 오인주의 이름으로 그곳에서 생활했다며, 비자금 700억 역시 그의 이름으로 되어 있음을 전합니다. 믿을 수 없는 사실에 당황했지만 오인주는 싱가포르에 가겠다고 선언하며 4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과거 진화영이 모두 영어로 된 계약서를 내밀었고, 그 곳에 오인주는 내용도 모르고 싸인을 했었습니다.)

 

이상으로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 "작은 아씨들" <4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반응형

'Touch 드라마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수금화목토 <방송정보>  (1) 2022.09.21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11회>  (1) 2022.09.19
작은 아씨들 <3회>  (1) 2022.09.17
아다마스 <14회>  (0) 2022.09.15
작은 아씨들 <2회>  (2) 2022.09.10

댓글